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방정환의 소설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현상 독물〉 남북대 경쟁 기사 -그들의 독수는 집마다 노린다!가족마다 읽어라! 학교 당국도 읽어라!노심 삼주야(勞心三晝夜)에명예로운 일이랄까, 고(苦)로운 일이랄까. 여러 사람 사원 중에 내가 북대 기자로 뽑혀 나서 동원령을 받기는 1월 어느 날의 저녁때였었다.눈도 안 오고 등산도 틀렸으니, 아무 곳에나 너의 재주껏 활동해서 흥미 있는 탐사기를 내놓으라는 명령이지만, 경찰서 형사와 같은 직권도 없고, 아무 사건이나 기재할 수 있는 자유도 없으니, 아무런 재주를 피운대도 독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거리’ 가 없을 것 같아 퍽 고심하였다.어디로 가서 무엇을 탐사할까. 모처럼 얻어 가진 기회에 아무리 흥미 있는 기사라도 독자에게 유익한 기사가 아니면 한때의 심심 파적에만 그치고 말 것이니, 흥미 있는 탐사이면서 유익한 기사라야만 될 것이라 남 모르는 혼자 고심이 몇 배나 더하였다.옳다! 노심 삼주야에 고르고 골라 추려 잡은 것이 여학생 유인단(女學生誘引團)의 본굴 탐사(本窟探査)였다.최근의 여학생계 그 일부의 말 못할 괴현상은 이 탐사기가 자세히 설명하려니와"요사이 머리 큰 여학생 치고 행실 얌전한 것 있는 줄 아나."--- “여학생 유인단(誘引團) 본굴(本窟) 탐사기(探査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