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김동인의 소설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나는 어떤 날 K박사의 조수로 있는 C를 만나서 말끝에 이런 말을 물어보았다."노신다네.""왜?""왜라니?""그새 뭘 연구하고 있었지?""벌써 그만뒀지.""왜 그만둬?""말하자면 장난이라네. 하기야 성공했지. 그렇지만 먹어주질 않으니 어쩌나.""먹다니?""글쎄. 이 사람아, 똥을 누가 먹어.""똥?""자네 시식회에 안 왔었나?""시식회?"C의 말은 전부 ‘?’였다."시식회까지 모를 적에는 자네는 모르는 모양일세 그려. 그럼 내 이야기해줄게 웃지 말고 듣게."--- “K박사의 연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