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김동인의 소설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린애의 목숨은 마침내 의사도 내어던졌다. 과학과 숫자로 짜 내어 어린 만수의 목숨은 인제는 어떠한 힘으로라도 구할 수가 없다고 단안을 내렸다.그러나 은희는 그 말을 믿지를 않았다. 그 말의 뜻조차 알 수가 없었다."믿음은 태산이라도 움직이느니라.""구하는 자에게는 주시며."이러한 성경 구절은 이이는 사와 삼삼은 구보다도 은희에게는 더 정확하고 믿음직한 말이었다. 믿음은 가장 크다. 그 믿음으로써 어린애의 쾌복되기를 하나님께 구하는 이상에야 왜 쾌복이 안 되랴? 만수의 병은 쾌복된다. 만수는 가까운 장래에 다시 자기의 손에 끄을리어서 눈깔사탕을 사 먹으러 거리에 나간다. 의사? 의사의 말이 무에냐. 하나님의 오묘하신 예산을 의산들 어찌 알랴. 은희는 더욱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하였다.--- “신앙(信仰)으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