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고한승의 소설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느 청명하고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무르녹는 봄빛을 따라 젊은 청년 남녀들은 한 떼 한 떼가 몰려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행길로 유쾌하게 이야기하면서 산보를 다닙니다. 이 아름다운 어린이들은 손을 쥐고 이곳저곳의 꽃밭으로 꽃싸움을 하면서 뛰어다니며 노래를 부릅니다.넓은 시가에는 봄날의 장식을 눈이 부시게 해놓고 시골서 올라온 사람들의 마음을 끌고 있습니다. 그중에‘앗사드’라고 하는 마음 착하고 신수 좋은 청년이 하나 있는데,그는 참말 시골에서 처음 구경 나왔는지 이곳저곳 상점에 장식해놓은 것을 재미있게 보면서 넓은 행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많은 상점 가운데 제일 앗사드의 마음을 끄는 것은 큰 보석 파는 가게에 장식 해놓은 것이었습니다.--- “보석속에 공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