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미리보기 공유하기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리뷰 총점 9.2 (44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12.28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휘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저/장영태 역
휘페리온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저/권혁준 역
황야의 이리
호모 파버
막스 프리쉬 저/정미경 역
호모 파버
현란한 세상
레이날도 아레나스 저/변선희 역
현란한 세상
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저/서은혜 역
한눈팔기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후안 라몬 히메네스 저/박채연 역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메리 셸리 저/한애경 역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프랑스어의 실종
아시아 제바르 저/장진영 역
프랑스어의 실종
폴란드의 기병 (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하)
폴란드의 기병 (상)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상)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알렉산드르 라디셰프 저/서광진 역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블레즈 파스칼 저/현미애 역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장희창 역
파우스트
키 재기 외
히구치 이치요 저/임경화 역
키 재기 외
쾌락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저/이현경 역
쾌락
콜리마 이야기
바를람 샬라모프 저/이종진 역
콜리마 이야기
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저/정항균 역
커플들, 행인들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박현섭 역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윤영순 역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카렐 차페크 저/김규진 역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저/송병선 역
천사의 음부
천로 역정
존 번연 저/정덕애 역
천로 역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윤혜준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죽은혼
니콜라이 고골 저/이경완 역
죽은혼
주홍글자
너새니엘 호손 저/양석원 역
주홍글자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좁은문 전원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이동렬 역
좁은문 전원교향악
조플로야
샬럿 대커 저/박재영 역
조플로야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샬럿 브론테 저/조애리 역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젊은베르터의 고통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정현규 역
젊은베르터의 고통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저/이병훈 역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전쟁과 평화 (하)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하)
전쟁과 평화 (중)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중)
전쟁과 평화 (상)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상)
저주받은 안뜰 외
이보 안드리치 저/김지향 역
저주받은 안뜰 외
재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소연 역
재능
작품
에밀 졸라 저/권유현 역
작품
인형 (하)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하)
인형 (상)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상)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신인섭 역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이상한 물질
테레지아 모라 저/최윤영 역
이상한 물질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진하 역
이방인
이력서들
알렉산더 클루게 저/이호성 역
이력서들
유림외사 (하)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하)
유림외사 (상)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상)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태우 역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원잡극선
관한경 외저/김우석,홍영림 공역
원잡극선
워싱턴 스퀘어
헨리 제임스 저/유명숙 역
워싱턴 스퀘어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저/유명숙 역
워더링 하이츠
우리 짜르의 사람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저/박종소 역
우리 짜르의 사람들
요양객
헤르만 헤세 저/김현진 역
요양객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소포클레스 저/김기영 역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저/조선정 역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오레스테이아 3부작
아이스퀼로스 저/김기영 역
오레스테이아 3부작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푸슈킨 저/김진영 역
예브게니 오네긴
엿보는 자
알랭 로브그리예 저/최애영 역
엿보는 자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스노리 스툴루손 저/이민용 역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저/이석구 역
어둠의 심연
야쿠비얀 빌딩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야쿠비얀 빌딩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임혜영 역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 저/강초롱 역
아주 편안한 죽음
아우스터리츠
W. G. 제발트 저/안미현 역
아우스터리츠
아메리카의 비극 (하)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하)
아메리카의 비극 (상)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상)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로베르토 볼라뇨 저/김현균 역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로렌스 스턴 저/김정희 역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식(蝕) 3부작
마오둔 저/심혜영 역
식(蝕) 3부작
시카고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시카고
송사삼백수
주조모 편/김지현 역
송사삼백수
소송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소송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김길웅 역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사형장으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혜경 역
사형장으로의 초대
사촌 퐁스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사촌 퐁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손영주 역
사랑에 빠진 여인들
빌헬름 텔
프리드리히 폰 쉴러 저/이재영 역
빌헬름 텔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브루노 슐츠 저/정보라 역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변신·선고 외
프란츠 카프카 저/김태환 역
변신·선고 외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알프레트 되블린 저/권혁준 역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물망초
요시야 노부코 저/정수윤 역
물망초
문명소사
이보가 저/백승도 역
문명소사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구니키다 돗포 저/김영식 역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저/박종소 역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맥티그
프랭크 노리스 저/김욱동,홍정아 공역
맥티그
망자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저/김태환 역
망자들
마쿠나이마
마리우 지 안드라지 저/임호준 역
마쿠나이마
마의 산 -하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하
마의 산 -상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상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마담 보바리
리어 왕.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미영 역
리어 왕.맥베스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루쉰 저/김시준 역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저/윤혜준 역
로빈슨 크루소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서경희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르카 시 선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저/민용태 역
로르카 시 선집
러시아의 밤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러시아의 밤
라이겐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홍진호 역
라이겐
라셀레스티나
페르난도 데 로하스 저/안영옥 역
라셀레스티나
돈후안 외
티르소 데 몰리나 저/전기순 역
돈후안 외
돈키호테 성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신정환 역
돈키호테 성찰
도화선
공상임 저/이정재 역
도화선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헤르만 헤세 저/이영임 역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저/송상기 역
대통령 각하
노인
유리 트리포노프 저/서선정 역
노인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저
노생거 사원
에밀 졸라 저/최애영 역
그라알 이야기
크레티앵 드 트루아 저/최애리 역
그라알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골짜기의 백합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저/이동렬 역
고리오 영감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혜수 역
걸리버 여행기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저/서은혜 역
개인적인 체험
갈라테아 2.2
리처드 파워스 저/이동신 역
갈라테아 2.2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조지 오웰 저/권진아 역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0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나만의 다아시를 찾아서 평점10점 | e***a | 2015.10.06 리뷰제목
로맨스 소설의 원형이라 일컬어지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었음에도 원전의 매력을 잃지 않는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표현이 걸맞다. 작품의 줄거리야 익히 알려져 있지만 조금 소개해 보자면, 각각 ‘오만’과 ‘편견’을 담당하는, 서로에 비호감인 두 남녀가 있다. 둘은 티격태격하며 여러 사건을 거쳐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결국 장애물을
리뷰제목

로맨스 소설의 원형이라 일컬어지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었음에도 원전의 매력을 잃지 않는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표현이 걸맞다. 작품의 줄거리야 익히 알려져 있지만 조금 소개해 보자면, 각각 ‘오만’과 ‘편견’을 담당하는, 서로에 비호감인 두 남녀가 있다. 둘은 티격태격하며 여러 사건을 거쳐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결국 장애물을 넘어 결혼에 골인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소설의 인기와 지지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남자주인공, 미스터 다아시이다.

 

작품에서 ‘오만’을 담당하고 있는 피츠윌리엄 다아시는 재력을 갖춘 신사다. 소설 속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신사(gentleman)란, 원래 출생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경제적 능력으로 이 신분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출생이 아니라 행동, 매너이다. 작위는 없지만 어머니가 귀족이고, 아버지는 재력가이니 다아시는 태생적 젠틀맨이다. 부모는 그가 '가진 자'로서 오만을 갖추도록 부추겼고, 이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성장한다. 이토록 자존심이 강한 남자는 사랑의 열병에 사로잡혀,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청혼을 한다. 이에 리지는 다아시에게 ‘신사답지 않다’며 거절한다.

 

이 거절은 다아시에게 두 가지의 충격을 준다. 첫째로, 다아시는 리지가 청혼을 거절할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 베넷 가의 딸은 다섯 명이고, 당시 상속법에 따라 아버지의 재산은 가까운 남자 친척에게 돌아갈 것이었다. 젠트리 계급 여성에게는 사회적 활동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력 있는 남성과 결혼해야만 했다. 남녀가 상품으로 기능하는 결혼시장에서 다아시의 가치는 어마어마했다. 적은 지참금으로 결혼해야 할 리지에게 다아시의 청혼은 그야말로 ‘로또’였다. 둘째로, ‘신사답지 않다’는 말은 다아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말이었다. 재력과 매너를 모두 갖춘 ‘신사’ 다아시가 이런 말을 들었으니, 기분이 어떠했을까. 그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강한 자존심은 덕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청혼은 오만했던 것이 사실이고, 그는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변화하려 애쓴다.

 

사랑이라는 이상과 결혼이라는 현실 속 줄다리기의 균형은 소설의 재미와 인기에 공헌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하여 드라마틱한 사건과 장애물을 거쳐 발전된다. ‘오만’과 ‘편견’ 모두 등장인물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속성이며, 진실한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를 ‘진실되게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준다. 결혼이라는 현실에서, 이상을 찾던 리지 베넷이 다아시의 청혼을 다시 고려하는 배경은 바로 ‘펨벌리’를 본 후이다. 이 아름다운 장원은 다아시의 재력과 사회적 신분을 상징한다. 리지가 마냥 속물이라기보다는, 여행을 통해 한층 성숙한데다 더비셔 유지인 다아시의 평판을 듣게 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다아시에 대한 자신의 편견을 깨달은 것이다. 이후 리지는 가족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수치심과 함께 미시즈 다아시가 될 가능성을 잃어버렸음을 통감한다.

 

제인 오스틴은 젠트리 계급의 남성 간 불평등, 젠트리 계급의 남성과 여성 간 불평등을 소설 안에 녹여내었다. 그녀가 속했던 계급과 사회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생동감 있는 캐릭터는 현실성을 더한다. 무도회, 산책, 편지를 통한 연애는 현대의 연애 문화와 통하는 구석이 있다. 따라서 현대의 로맨스 소설들이 『오만과 편견』과 유사한 구조와 전개를 띠는 것은 이렇게 오스틴이 포착해낸 사회와 인간관계의 보편성 때문일 것이다. 아, 그리고 리지의 애정을 얻기 위한 말 없는 헌신과 겸손, 존중과 배려는 태생적인 매력과 더불어 다아시를 로맨스 역사상 최고의 남자 주인공 자리에 오르게 한다. ‘당신 덕분에 저는 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어요.’라는 고백 앞에, 모든 걸 갖추었지만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도 겸손해지는 이에게, 감화되지 않을 사람 누가 있을까.

 

-다아시의 첫 번째 고백 원문과 번역

In vain have I struggled. It will not do. My feelings will not be repressed. You must allow me to tell you how ardently I admire and love you. 저항했지만 소용없었어요. 할 수 없습니다. 내 감정을 억누를 수 없어요. 당신을 열렬히 연모하고 사랑합니다. (188쪽)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8
종이책 오만과 편견 평점10점 | p****k | 2016.11.02 리뷰제목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소설 "오만과 편견" (줄여서 "오편"이라고) 그 제목의 힘에 이끌려 만화로 그려진 오만과 편견부터 시작해 5편 정도 읽고 영국 드라마, 1970년대 미국 영화, 2000년 미국 영화를 각각 2번 이상을 반복시청했으며 제인 오스틴의 6편 소설중 "설득"을 가장 만족스럽게 읽었던 자칭 오스틴 매니아다  책으로 읽어본 "오편"은 드라마나 소설보다는
리뷰제목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소설 "오만과 편견" (줄여서 "오편"이라고)

그 제목의 힘에 이끌려 만화로 그려진 오만과 편견부터 시작해 5편 정도 읽고

영국 드라마, 1970년대 미국 영화, 2000년 미국 영화를 각각 2번 이상을 반복시청했으며

제인 오스틴의 6편 소설중 "설득"을 가장 만족스럽게 읽었던 자칭 오스틴 매니아다 

책으로 읽어본 "오편"은 드라마나 소설보다는 덜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책은 그 편견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번건 읽어본 책중 단연 으뜸이다. 발행이 2013년이고

번역하신 분이 영국소설과 여성작가를 전공하셔서 그런지 여태까지 읽었던 "오편"과는 달리 가볍지 않으면서 막힘없이 술술 읽히고

거슬리게 번역된 곳도 이해 안가는 곳도 없고 박장대소한 부분도 많아 연애소설인지 풍자소설인지 헷갈리기까지 했다.

어떤 책엔 "다아시군", "다아시선생" 이렇게 번역되어 읽는 내내 거슬리기도 했는데 이 책엔 "다아시씨"로 되어 있고

직역한 것처럼 거슬리는 곳이 장담하건대 한 군대도 없었다.

뒷부분 주석으로 그 시대표현을 알려 주어 더 잘 이해되어 무척 좋았다.

"런던을 떠돈다." (주석) 위컴에게 버림받은 리디아가 창녀가 된다,

"농장에 유폐되었다." (주석) 임신한다. 

연 수입에 대한 설명으로 엘리자베스가 유산으로 받게 될 연수입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도 실감했다.

주석이 아니었으며 무슨 뜻인지 짐작도 못했을 것이다.

 

여기서 잠깐, 1800년대 대표 여류소설가를 살펴보면

                         

제인오스틴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개스켈 (남과북)      샬럿 브론테(제인에어)           

1775.12.16 ~ 1817.7.18(42세)         1810년 ~1865  (55세)               1816.4.21~1855.3.21(39세)

영국 햄프셔주                              영국 런던                              영국 오크셔 주의 손턴

아버지 목사                                 아버지  목사                          아버지 영국 국교회 목사

8남매 중 일곱째(6남2녀,언니있음)   외동 (어머니 일찍 돌아가심)     5남매중 셋째(어머니5살때 돌아가

                                                                                           심,1남 4녀,모두 샬럿보다 먼저죽음)

독신                                           유니테리언 목사와 결혼(아들죽음)   부목사와 결혼 (임신중 사망)

 

공통점은 영국출신, 아버지가 목사였다.

그녀들의 삶은 그녀들의 작품에 녹아 들어있다.

제인오스틴은 남부의 풍류적 삶속에서 다양한 인간상을 밝고 명랑하게 표현했고

엘리자베스 개스켈은 사업혁명의 역동을 헤쳐나가는 삶을

샬럿은 처절한 무너짐 속에서도 사랑을 찾는 희망을 표현했다.

모두 사랑할 만한 사람만 있으면 모든 것은 결국 행복해진다고 말한다. 

사랑할 만한 사람 즉 신뢰하고 존경할 만한 남자를 찾는 것이사랑의 시작인 샘이다.

내가 그런 남자와 결혼했다면 

난 그 당시 그 남자를 찾을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었고

그렇지 못했다면 그런 안목이 없었던 날 알아야 겠다.    

 

다시 오편으로 돌아가면

이 소설엔 어림잡아 23명의 인물이 한해동안 펼치는 이야기이다.

게으르고 냉소적 유머, 내성적 성격과 변덕스러움의 혼합인 아버지와

삶의 목표는 딸 결혼시키기와 취미는 이웃을 방문해 수다떨기, 이해력부족에 아는것 없고 기질까지 불안한 엄마가

낳은 5명의 딸들중 3명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냉소적 유머와 엄마의 이해력 부족과 기질적 불안정이 벌이는 말과 행동이 어찌나 웃기는지

이 작품의 주연급 조연은 단연 엄마와 아빠이다.

거기에 콜린스와 드버그 여사도 끼워주겠다.

 

그리고 가장 멋진 남성으로 다아시를 꼽는다.

갖은것 많고 배운것도 많은 그가 오만하게 살다.

타고난 성품이 좋아서 그런지

한여성을 사랑함으로 배운것과 사는 방식이 다른  자신을 깨닫고 그것을 고쳐 결국 그녀의 사랑을 얻는다.

"사람은 변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특히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더욱 변한다는 게 어려운데

그는 변했다. 제대로 겸손하게 그 가치는 대한하다.

 

그리고 우월한 사람들과의 만남에 주목한다.

후반부에 리디아와 어울려 방탕하게 놀던 키티가 리디아가 시집가고 아버지의 불허 아래

그녀와 차단되어 두 언니와 가깝게 지내면서 적절한 관심과 지도를 받으며 발전된 방향으로 변해갔고

혼자 남은 메리도 더 이상 미모를 비교당하지 않게 되자 점차 좋은 방향으로 변해갈 것을 예견하고 있다.

이처럼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오편에서 처럼 행복한 결혼은 발전하는 연인 속에 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은 나뿐만 아니라 나와 연결된 배우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내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면 주변 사람을 돌아보고

그 만남에서 더 좋은 만남으로 갈아타야 나도 변할 수 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번역이 좋은 책 평점8점 | h******2 | 2019.02.01 리뷰제목
을유문화사의 고전을 사서 읽으면 번역이 늘 기대 이상입니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을유 번역으로 읽으면 새로운 경우가 많아서 좋아요. 다른 출판사의 오만과 편견 책을 가지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양장이라 소장가치도 있고, 무엇보다 읽는데 페이지나 글자수의 배치가 적절한거 같아서 좋습니다. 을유문화사 고전집을 다 사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리뷰제목
을유문화사의 고전을 사서 읽으면 번역이 늘 기대 이상입니다. 다 아는 내용이라도 을유 번역으로 읽으면 새로운 경우가 많아서 좋아요. 다른 출판사의 오만과 편견 책을 가지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양장이라 소장가치도 있고, 무엇보다 읽는데 페이지나 글자수의 배치가 적절한거 같아서 좋습니다. 을유문화사 고전집을 다 사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절벽에서서 관계맺기 평점8점 | g****o | 2016.10.27 리뷰제목
절벽에 서서, 관계 맺기를 통해?자산을 또는 사랑을 늘리는 드라마의 시초?책의 첫 문장이 며칠 동안 다음 문장으로넘어가지 못하게 내 머리 속에서 뱅뱅 맴돌았다.책에서의 재산과 여자명리학의 재성과 여자경험에서 재산과 여자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머리속 스크린에많은 그러한 이미지들이 꽉 차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부모는 자식을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는 베넷 부인의 말에서
리뷰제목
절벽에 서서, 관계 맺기를 통해
?자산을 또는 사랑을 늘리는 드라마의 시초?

책의 첫 문장이 며칠 동안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내 머리 속에서 뱅뱅 맴돌았다.

책에서의 재산과 여자
명리학의 재성과 여자
경험에서 재산과 여자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머리속 스크린에
많은 그러한 이미지들이 꽉 차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는 베넷 부인의 말
에서도 무엇이든의 기준이 재산?
오만함과 편견도 재산의 이동과 관련된 언어라고
생각되는 건 왜일까?

소설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상황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더욱 재산에 여자에 (또는 남자에)대한
끌어당김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신분상승이 가진 것이라는 개념의
한방향으로만 고정되어 있다는
이미지를 책에서 강하게 받았다.

풍선이 높게 오르기 위해선
무게를 줄여야 하는데
신분은 채움이 많을 수록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해서 책에선 적잖은 무거움을 느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오만과 편견 좋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u****s | 2023.12.12 리뷰제목
대학교에서 교재로 원서를 써서 번역판을 구매했습니다. 이 출판사의 교재는 아주 번역도 좋고 좋더군요. 다음에도 다른 문학작품 을유문화사로 구매의사있습니다.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다 보는중인데 오만과 편견이 제일재밌네요. 개인적으로 센서앤센서빌리티는 별로군요. 어샌지 사원하고 설득은 읽어볼려고 합니다. 아담 비드도요.
리뷰제목

 대학교에서 교재로 원서를 써서 번역판을 구매했습니다.

이 출판사의 교재는 아주 번역도 좋고 좋더군요.

다음에도 다른 문학작품 을유문화사로 구매의사있습니다.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다 보는중인데 오만과 편견이 제일재밌네요.

개인적으로 센서앤센서빌리티는 별로군요.

어샌지 사원하고 설득은 읽어볼려고 합니다.

아담 비드도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2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