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외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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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외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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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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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저/장영태 역
휘페리온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저/권혁준 역
황야의 이리
호모 파버
막스 프리쉬 저/정미경 역
호모 파버
현란한 세상
레이날도 아레나스 저/변선희 역
현란한 세상
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저/서은혜 역
한눈팔기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후안 라몬 히메네스 저/박채연 역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메리 셸리 저/한애경 역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프랑스어의 실종
아시아 제바르 저/장진영 역
프랑스어의 실종
폴란드의 기병 (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하)
폴란드의 기병 (상)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상)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알렉산드르 라디셰프 저/서광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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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블레즈 파스칼 저/현미애 역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장희창 역
파우스트
키 재기 외
히구치 이치요 저/임경화 역
키 재기 외
쾌락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저/이현경 역
쾌락
콜리마 이야기
바를람 샬라모프 저/이종진 역
콜리마 이야기
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저/정항균 역
커플들, 행인들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박현섭 역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윤영순 역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카렐 차페크 저/김규진 역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저/송병선 역
천사의 음부
천로 역정
존 번연 저/정덕애 역
천로 역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윤혜준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죽은혼
니콜라이 고골 저/이경완 역
죽은혼
주홍글자
너새니엘 호손 저/양석원 역
주홍글자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좁은문 전원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이동렬 역
좁은문 전원교향악
조플로야
샬럿 대커 저/박재영 역
조플로야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샬럿 브론테 저/조애리 역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젊은베르터의 고통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정현규 역
젊은베르터의 고통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저/이병훈 역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전쟁과 평화 (하)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하)
전쟁과 평화 (중)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중)
전쟁과 평화 (상)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상)
저주받은 안뜰 외
이보 안드리치 저/김지향 역
저주받은 안뜰 외
재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소연 역
재능
작품
에밀 졸라 저/권유현 역
작품
인형 (하)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하)
인형 (상)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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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신인섭 역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이상한 물질
테레지아 모라 저/최윤영 역
이상한 물질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진하 역
이방인
이력서들
알렉산더 클루게 저/이호성 역
이력서들
유림외사 (하)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하)
유림외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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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외사 (상)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태우 역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원잡극선
관한경 외저/김우석,홍영림 공역
원잡극선
워싱턴 스퀘어
헨리 제임스 저/유명숙 역
워싱턴 스퀘어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저/유명숙 역
워더링 하이츠
우리 짜르의 사람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저/박종소 역
우리 짜르의 사람들
요양객
헤르만 헤세 저/김현진 역
요양객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소포클레스 저/김기영 역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저/조선정 역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오레스테이아 3부작
아이스퀼로스 저/김기영 역
오레스테이아 3부작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푸슈킨 저/김진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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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는 자
알랭 로브그리예 저/최애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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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스노리 스툴루손 저/이민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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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저/이석구 역
어둠의 심연
야쿠비얀 빌딩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야쿠비얀 빌딩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임혜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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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 저/강초롱 역
아주 편안한 죽음
아우스터리츠
W. G. 제발트 저/안미현 역
아우스터리츠
아메리카의 비극 (하)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하)
아메리카의 비극 (상)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상)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로베르토 볼라뇨 저/김현균 역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로렌스 스턴 저/김정희 역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식(蝕) 3부작
마오둔 저/심혜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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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시카고
송사삼백수
주조모 편/김지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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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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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김길웅 역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사형장으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혜경 역
사형장으로의 초대
사촌 퐁스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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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손영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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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텔
프리드리히 폰 쉴러 저/이재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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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브루노 슐츠 저/정보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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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선고 외
프란츠 카프카 저/김태환 역
변신·선고 외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알프레트 되블린 저/권혁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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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요시야 노부코 저/정수윤 역
물망초
문명소사
이보가 저/백승도 역
문명소사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구니키다 돗포 저/김영식 역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저/박종소 역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맥티그
프랭크 노리스 저/김욱동,홍정아 공역
맥티그
망자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저/김태환 역
망자들
마쿠나이마
마리우 지 안드라지 저/임호준 역
마쿠나이마
마의 산 -하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하
마의 산 -상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상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마담 보바리
리어 왕.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미영 역
리어 왕.맥베스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루쉰 저/김시준 역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저/윤혜준 역
로빈슨 크루소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서경희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르카 시 선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저/민용태 역
로르카 시 선집
러시아의 밤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러시아의 밤
라이겐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홍진호 역
라이겐
라셀레스티나
페르난도 데 로하스 저/안영옥 역
라셀레스티나
돈후안 외
티르소 데 몰리나 저/전기순 역
돈후안 외
돈키호테 성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신정환 역
돈키호테 성찰
도화선
공상임 저/이정재 역
도화선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헤르만 헤세 저/이영임 역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저/송상기 역
대통령 각하
노인
유리 트리포노프 저/서선정 역
노인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저
노생거 사원
에밀 졸라 저/최애영 역
그라알 이야기
크레티앵 드 트루아 저/최애리 역
그라알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골짜기의 백합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저/이동렬 역
고리오 영감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혜수 역
걸리버 여행기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저/서은혜 역
개인적인 체험
갈라테아 2.2
리처드 파워스 저/이동신 역
갈라테아 2.2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조지 오웰 저/권진아 역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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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삶의 가장 위대한 가치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q | 2010.08.13 리뷰제목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무엇에 가치를 더 중요하게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어떤 이는 물질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두는가 하면, 누구는 명예를, 또 다른 이는 올바로 알고 이를 실천하며 사는 것을 최고로 두기도 한다. 한 잣대에 따라 어떤 것은 옳고 어떤 것은 그르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마음의 잣대가 있을 것이다. 여기 오
리뷰제목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무엇에 가치를 더 중요하게 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어떤 이는 물질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두는가 하면, 누구는 명예를, 또 다른 이는 올바로 알고 이를 실천하며 사는 것을 최고로 두기도 한다. 한 잣대에 따라 어떤 것은 옳고 어떤 것은 그르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마음의 잣대가 있을 것이다. 여기 오경재의 잣대가 있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권력을 가지면 부를 모으기에 급급하고 그 과정에서 부패한 모습들을 가진 관리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작가는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백성들을 괴롭히고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는 탐관오리들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그런 탐관오리 뿐만 아니라 백성들을 착취하는 여러 악덕지주들의 행태까지 정확히 꼬집어 비판한다.


대관료 지주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빈곤한 생활을 했으며, 정치를 멀리했던 오경재. 그래서 그는 백성들의 삶의 아픔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그 아픔의 근원인 부패한 정치에 대해 환멸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당시의 과거제도에 대해 불신을 가졌다. <유림외사>를 쓴 오경재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청대의 과거제도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가 비판한 과거제도. 그는 과거제도 그 자체를 비판하기 보다는 과거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데 있어 ‘팔고문’이라는 제한된 형식을 두는 것을 비판했다. 통치하는 자가 자신의 기반을 굳게 할 수 있는 사람 즉 자신에게 충성할 수 있는 자만을 의도적으로 뽑았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그는 과거제가 그 외의 학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앎과 실천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위해서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분개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모든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풍자하였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가의 윤리도덕으로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이상세계를 꿈꿨다고 할 수 있다.


과거시험과 관련하여 당시 지식인들의 타락한 모습들과 사회의 부조리한 모든 것들을 대비되는 여러 인물들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이상적인 인물들이 부패한 사회 현실 속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드러낸다. 부귀공명을 쫓는 일이 당연한 것이고 돈이 많고 식견이 좁은 삶들이 높임을 받고 오히려 진정한 학자들이 뭔가 부족한 사람이 되어 버리는 현실 속에서 작가는 얼마나 통탄하였을까?

학문에 정진하여 관리가 되었으면 백성을 위해 선정을 베풀어야하거늘 권력자의 뜻에 맞추어 아첨하며 자신의 이익이나 출세를 꾀하는 관리들의 ‘곡학아세’행태는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바 없는 듯하다.  


얼마전에 읽었던 공상임의 <도화선>을 통해서도 그 시대를 살았던 여러 사람들 후방역, 이향군, 완대성, 양문총, 유경정, 소곤생, 사가법 등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이 시대의 우리의 모습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가졌다. 나태하고 안일하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한 현대 지식인들이 좀 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의 모습을 점검하고 우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사유하는 힘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았다.

나는 과연 시대가 원하는 지식인의 모습, 아니 멀리 볼 것도 없이 ‘세상의 부조리에 제대로 쓴소리 한 번 해보았나’ 생각해보니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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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중국 청대 지식인 사회의 속 모습 평점10점 | b****n | 2010.07.20 리뷰제목
몇해 전에 어느 작가의 강연회에 가서 그 작가가 중국문학과 일본문학에 대해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중국문학의 거대한 뻥은 읽으면 기가 차지만 너무 자연스러워 당연한 이치같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인데 나도 중국소설을 읽을 때면 느끼고는 한다. 현대문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그런 듯하다.     이 책. 유림외사는 그런 뻥을 능수능란하게 행하는 온갖 인물 군
리뷰제목

몇해 전에 어느 작가의 강연회에 가서 그 작가가 중국문학과 일본문학에 대해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중국문학의 거대한 뻥은 읽으면 기가 차지만 너무 자연스러워 당연한 이치같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인데 나도 중국소설을 읽을 때면 느끼고는 한다. 현대문학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그런 듯하다.

 

 

이 책. 유림외사는 그런 뻥을 능수능란하게 행하는 온갖 인물 군상들의 열전이다. 옮긴이의 말대로 찬찬히 관람하면 허탈한 웃음도 나오고 와평에 언급된대로 지루할 틈이 없다. (나는 좀 지루했다..) 작품에 나오는 많은 청대의 지식인들은 사회의 '잉여인간'들이다. 어느 시대를 완벽한 시대라 할 수 있겠냐만은...여기에서도 뒤틀린 청대 지식인 사회 속에서 어리석고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곤한다. 55회에 걸쳐 등장하는 지식인은 과거 급제를 인생 최고의 진리로 신봉하는 이들과 가짜 명사. 그리고 이들은 유희를 통해 명성을 추구하며 타락한 사회에 기생하기도 한다. 55편의 열전은 이어지는 이야기인 듯 하면서도 독립적이다.

 

 

제1회에는 유림외사를 아우르는 내용이 담겨있다.
'부귀공명. 이 네 글자는 이 글 전체의 착안점이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밝혀 놓았으되, .. 중략.. 이후로 펼쳐지는 온갖 변화들은 모두 이 네 글자로부터 변형되어 나타난 지옥의 형상들이니....'
이 문장으로 지은이 오경재가 어떤 것을 목적으로 혹은 심정으로 유림외사를 저작하였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당대 지식인으로서 오경재는 자신의 불행과 고통을 이 작품에서 토로했다. 하지만 풍자소설로서 긴 내용이나 그만큼은 지루하지 않고 오늘날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설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중간 가족여행 중에 남원의 광한루에 들렀었다. 아~~ 온통 비릿한 냄새로 감싸는 수 백여 마리의 잉어들이 차지하고 있던 연목과 수목에 둘러싸인 광한루의 단단한 마루에서 하루에 반 나절씩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당장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풍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즐길지도 모르는 소인배이지만...그런 사치스러운 독서시간에 대한 탐욕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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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유림외사 상, 하 평점8점 | c******o | 2010.07.24 리뷰제목
유림외사는 명대를 대표하는 4대 기서인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와 청대의 장편소설 홍루몽과 더불어 6대 기서로 꼽힌다고 한다. 다른 책들은 이름이라도 들어보았지만 ’유림외사’는 처음 들어보아서 생소하게 느껴지고 어떤 장르의 책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중국 풍자소설의 효시라는 이책 내용에 앞서 작가의 생애에 대해 먼저 알아가는 것이 순서일듯 싶다.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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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외사는 명대를 대표하는 4대 기서인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와 청대의 장편소설 홍루몽과 더불어 6대 기서로 꼽힌다고 한다. 다른 책들은 이름이라도 들어보았지만 ’유림외사’는 처음 들어보아서 생소하게 느껴지고 어떤 장르의 책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중국 풍자소설의 효시라는 이책 내용에 앞서 작가의 생애에 대해 먼저 알아가는 것이 순서일듯 싶다. 

알려진 연구결과에 의하면 23세 무렵까지 유복한 가정에서 유가 교육을 받으며 과거 시험을 준비하던 오경재는 생부와 사부(嗣父)의 사망과 유산분배 문제로 인해 친척간의 불화, 아내의 병사, 잇단 과거 실패로 인한 좌절과 방향 등을 겪고 33세에는 고향을 떠나 남경으로 이주하고 36세에는 박학홍사과에 천거되었으나 병이 들어 정시에 참가하지 못하고 명사들과 교류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얼마 남지 않은 재산을 남경 선현사를 수리하는데 모두 쓰면서 죽을때까지 가난에 시달리며 여기저기 떠돌다가 객사했다고 하는데 유림외사는 그가 남경에서 불행과 고통속에 살며 정의롭지 않은 사회 현실과 타락한 지식인들을 통찰해서 비판적으로 쓴 것으로 여겨진다.

책은 모두 56회로 나눠 두었는데 1회는 ’설자’로 다른 사건을 빌려 서술하려는 사건을 이끌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원나라 말년, 시골마을에서 홀어머니를 모시며 스무 살이 안되어 천문, 지리, 경사 등에 통달하나 관직에 오르지 않는 왕면이라는 이가 등장한다. 현령이 그의  총명함을 알아보고 조정에 천거하려고 하지만 왕면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회계산에 숨어 살면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죽었다 한다. 이들 이야기 뒤에는 ’와평(臥評)’이라고 하여 해설을 달아 놓았는데 이 책의 큰 주제가 ’부귀공명’이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시험을 치를 자격을 얻기 위해 관리와 돈거래를 하는 주진, 스무 차례 가량 시험에 응시하다가 쉰 네살에 과거에 합격하나 너무나 큰 기쁨으로 미쳐버리고 마는 범진, 다른 이의 아내와 술과 안주거리를 먹는 승관 혜민, 지현에 원금을 빌린 적도 없는데 이자를 받으려는 수작에 농간당하는 황몽통, 제수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엄대위, 신선을 불러 점을 치는 진예, 남의 이름을 사칭하여 명성을 구하는 우포, 형을 대신해 죄를 받는 여지, 비단 장수를 속여 돋을 뜬는 여인 등 수많은 인물과 이야기를 일회 혹은 여러 회에 걸쳐 돈과 명예, 성공, 부패, 사랑, 이별, 죽음 등 인간사 전반에 대해 흥미롭게 펼쳐내고 있다. 

단순한 구조의 읽기에 쉬운 책이 아니라 한번만 읽어봐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정과 부패가 끊이지 않고 안좋은 뉴스가 자주 나오지만 세상과 등지고 달관한 삶을 살수도 없기에 열심히 살고 힘겨운 일에 부딪치고 이겨내며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건네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내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는 말을 믿는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평점10점 | m*****8 | 2010.08.03 리뷰제목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은 시대를 불문하고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부귀영화’나 ‘입신양명’을 바라는 사람들의 현실적이지 못하고 허구적이고 위선에 찬 모습은 자신의 몰락으로 이어지거나 뭇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오래전 ‘오원 장승업’을 소재로 한 영화 ‘취화선’에서 당시 사대부들의 위선에 찬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에
리뷰제목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은 시대를 불문하고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부귀영화’나 ‘입신양명’을 바라는 사람들의 현실적이지 못하고 허구적이고 위선에 찬 모습은 자신의 몰락으로 이어지거나 뭇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오래전 ‘오원 장승업’을 소재로 한 영화 ‘취화선’에서 당시 사대부들의 위선에 찬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림에 대한 식견도 없으면서 신분을 빌미로 한 가닥 한다는 시대의 명사들이 그림의 진위를 논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장면이 그것이다. 자신의 처지를 올바로 보지 못하고 위세를 떨치고자 하는 사람들은 비록 자신들은 알지 못하나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은 모두 속내를 알고 손가락질 비웃기 마련이다.

 

이러한 위선적이고 ‘부귀영화’나 ‘입신양명’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는 문학작품으로 중국의 고전소설 중 이른바 6대 기서 ‘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 홍루몽, 금병매, 유림외사’에서 찾는다면 홍루몽과 유림외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전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홍루몽과 유림외사는 시대적 배경을 청나라 시대로 삼아 당대 지식인 사회의 모순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유림외사의 작가 오경재는 유복한 집안에서 성장하여 과거 시험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사망이후 유산 분배와 아내의 죽음과 과거 시험에 잇달아 실패하며 좌절과 방황을 겪게 된다. 남경으로 이주 후 이어지는 불운으로 떠돌다가 양주에서 객사한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전적 소설 ‘유림외사’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유림외사]는 청나라 시대 과거 시험을 매개로한 지식인들의 사회를 다양한 사람들을 등장시켜 꼬집고 있다. 이 속에는 과거제도의 모순, 신분과 명성을 이용한 치부와 위선에 찬 생활모습, 결혼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유림외사 속에 그려지는 다양한 사람들을 분류해보면 우선 과거 시험을 통해 입신양명을 이뤄가는 사람들의 부류와 과거 시험에서 밀려난 사람들로 시문을 짓고 풍류를 누리는 자칭 사회적 명사들 그리고 이들의 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온갖 사람들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왕혜, 주진, 범진, 누 형제들, 거내순, 마정, 광형, 우포, 포문경, 상정, 계추 등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이야기 흐름에 거침이 없다. 이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양윤, 장철비, 우포의 홍감선 등은 자칭 명사들의 허를 찌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 둘 사라지는 이들의 운명을 보며 쓸쓸함이나 인생무상 같은 허무감이 들기도 한다.

 

유림외사는 이러한 이야기를 상권 30회, 하권 26회 분량의 방대한 양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각 회마다 등장 인물들이 이어지면서도 이야기 주제는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매 이야기 끝에 시를 실어 다음 회로 이어가는 점이다. 마치 홍루몽의 이야기 흐름을 보는 듯하다. 또한 와평이라는 해설을 통해 자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방대한 이야기의 매회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글 솜씨에 따라 웃게 되지만 그 속에 감춰진 촌철살인 같은 삶의 지혜를 보고는 사람들의 삶에서 진정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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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부패한 지식인에 대한 기가 막힌 풍자 평점10점 | z***a | 2010.07.09 리뷰제목
민헌 오경재(1701-1754)처럼 낙백한 삶을 살다간 지식인과 사림은 자고이래 널려 있다. 그러나 자신의 고통스런 삶과 시대적 부조리를 자양분으로 삼아 [유림외사]란 커다란 진주를 만든 이는 오직 오경재 한 사람 뿐이다. 54년의 생애를 청대의 황금기 강희, 옹정, 건륭 시절과 함께 보냈지만 오경재의 개인적 삶은 불운하고 지난했다. 화려한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형제자매가 없는
리뷰제목
민헌 오경재(1701-1754)처럼 낙백한 삶을 살다간 지식인과 사림은 자고이래 널려 있다. 그러나 자신의 고통스런 삶과 시대적 부조리를 자양분으로 삼아 [유림외사]란 커다란 진주를 만든 이는 오직 오경재 한 사람 뿐이다. 54년의 생애를 청대의 황금기 강희, 옹정, 건륭 시절과 함께 보냈지만 오경재의 개인적 삶은 불운하고 지난했다. 화려한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형제자매가 없는 독자 집안인 탓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콩가루집안처럼 인척들간의 노골적인 재산싸움이 일어나고, 이 꼴을 보다못한 저자 자신도 이주하여 흥청망청 살다보니 어느새 가산을 탕진하여 친구들과 지인들의 도움을 얻어서야 생계를 유지하는 지경이 된다. 두보의 '살 길 막막해 친구에게 의지하네'라는 시구처럼 가난한 선비들은 그런 경우가 많았다. 만년에는 문목산방을 지어놓고 자신을 문목노인이라 불렀다. [유림외사] 외에도 12권의 [문목산방시문집]이 있는데 현재는 4권만 전한다. 안휘성 전초현 사람으로 고향 전초에서 23년을, 간위에서 10년을, 남경에서 21년을 보냈다.

 

원작은 55회 판본이나 유실되었고 56회본과 60회본이 전한다. 을유문화사의 [유림외사]는 중화서국 와한초당본 56회본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한 것이다. [유림외사]는 1750년 저자 나이 50세 무렵에 완성했는데 시중에 빛을 보기까지 20년의 세월이 소요되었다. 어쩌면 관직에 나아가 평범한 벼슬아치가 되는 것보다도 [유림외사]란 걸작의 완성이야말로 저자의 타고난 천명이 아니었나 싶다. [유림외사]는 작가 자신의 경험과 고락이 녹아든 자전적 지식인 소설이요, 명대를 배경으로 봉건적 허위성과 과거제의 폐단 그리고 지식인의 세태를 냉정하게 풍자한 풍자소설이요, 청대의 추악하고 어두운 현실을 고발한 사회소설이기도 하다. 과거의 폐단과 선비의 만행을 고발하는 이야기이기에 동생, 늠생, 공생, 감생, 생원, 수재, 학정, 동시, 향시, 현시, 부시, 원시 등과 같은 과거제도와 관련된 용어가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말미에 상세한 주가 있어 이를 참조하면 이해가 쉽다.   

 

이야기의 서두인 설자에 등장하는 원말명초의 가난한 선비 왕면의 이야기는 이 책의 전반적인 주제를 부각하고 있다. 왕면은 독서인의 이상적인 모델로 묘사된다. 이 작품에 나타난 명대 지식인의 모습은 크게 팔고사八股士, 가명사假名士, 현인, 기인 네 부류로 구분된다.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상권에서 집중 조명되는 팔고사와 가명사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다. 하권에는 현인들이 등장하여 태백사를 짓고 제사를 지내는데 이 태백사 사건을 정점으로 해서 이야기가 구심점을 잃고 맥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야기의 말미에는 서예에 뛰어난 계하년과 불쏘시개 장수 왕태, 찻집을 운영하는 개관 같은 기인들의 짧막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긍정과 부정이란 두가지 잣대로 잰다면 팔고사와 가명사는 권세와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지식인으로, 현인과 기인은 지식인의 출세지향주의와 위선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지식인으로 재분류가 가능하지만 유교의 이상적인 지식인의 모습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여러 유림 가운데 현인으로 손꼽히는 우육덕도 오경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역할모델에는 못미친다. 

 

"벼슬길에 나아가고 물러남을 논할 때면 과거 시험에 합격만 하면 재능이 있는 자요, 낙방하면 어리석고 못난 자로 치부되었다. 호탕한 기개를 논하자면 형편이 넉넉한 이들은 그저 자기 사치만 부리고, 어려운 이들은 그저 쓸쓸하고 초라하게 지낼 뿐이다. 이백, 두보의 문장에다 안연, 증삼의 덕행을 갖춘 인물이 있더라도 찾아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한다하는 대갓집의 관혼상제나 향신들의 집에 몇 사람이 모여 술자리를 열었다 하면 나오는 얘기란 승진이니 좌천이니, 전근이니, 강등이니 하는 온통 관계의 소문들 뿐이었다. 가난한 유생들은 또 그저 시험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온갖 아부와 아첨을 떨 뿐이었다."(1065쪽)

 

팔고사들은 과거 급제의 수단인 팔고문을 진리로 신봉하는 이들을 말한다. 가명사들은 시가나 유희를 통해 명성을 추구하며 타락한 사회에 기생하는 문인들을 말한다. 현인은 우육덕, 장상지, 지균, 왕온 처럼 진정으로 원시 유가의 가르침을 견지한 독서인이나 두의와 같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를 말한다. 기인은 부귀공명에 연연치 않고 독특한 개성과 성깔있는 자존적 태도로 살아가는 평민처사를 말한다.

 

원래 부정적인 지식인에 대한 비판이 흥미진진한 법이니 팔고사와 가명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팔고사의 유형도 다양한 편이다. 먼저 주진이나 범진처럼 꼰대 스타일의 만학도가 있다. 은헤를 입으면 반드시 보은하고 소시민적 윤리를 따르고자 하는 평범한 관리들이다. 이들에 비하면 왕혜나 엄대위는 사리사욕 채우는 데만 혈안이 된 잡놈으로, 특히 엄대위는 금수와 다를 바 없는 사이코패스다. 오경재는 팔고사를 소인배들로 취급하지만 조선의 권신들에 비하면 주진과 범진은 양반 중의 상양반이라 하겠다. 팔고사는 적어도 팔고문을 짓는 출중한 실력으로 관직에 나아갔다. 하지만, 조선의 과거는 능력보다도 가문과 문벌을 중시했고 응시자격도 사실상 중국보다 더 차별적이고 제한적이었다. 조선의 고관대작 중에는 능력 없이 가문과 백으로만 승승장구한 이들이 부지기수 아닌가 말이다. 팔고사와 얽힌 주목할만한 미담도 있다. 가령 행상들이 십시일반으로 가난한 선비의 과거돈과 노자돈을 마련해 주는 모습은 유상의 기풍이나 오늘날 사회적 기업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하겠다.

 

가명사도 경본혜,누봉,누찬, 계추, 두천처럼 예술을 좋아하는 시인 유형과 우포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성과 돈에 집착하는 사기꾼으로 구별된다.우포는 우포의가 남긴 유고시집에 장난을 쳐 자기 것으로 삼고 우포의의 행세를 하며 살아간다. 가명사는 과거를 멸시하고 예술을 좋아하나 실사구사하지 못하고 막수호 대회 같은 것을 열어 배우들과 무리를 지어 흥청망청 풍류가음을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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