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고골이 저술한 '죽은 혼'은 말 그대로 농노 사기이다. 농노를 사면서 사기를 치는 일을 하기 떄문이다. 이 사기 행각은 그 당시 재정 러시아에서는 흔한 일이였던 거 같다. 과거에도 지금처럼 사기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던 거 같다. 사기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결 부분이 소실 되어서, 결말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명작은 명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니콜라이 고골의 미완성 소설 '죽은 혼'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재력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왜 제목이 죽은 혼인가 매우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주인공의 허위로 이미 죽은 농노들을 사들이는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전개가 되는 데 결말을 알 수 없으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매우 재밌다.
달섬에서 나온 <구식의 지주들>과 쏜살문고에서 출간된 <외투>에 이은 세 번째 고골 작품.
"천성적으로 그는 수다스러운 쪽보다는 말수가 적은 쪽이었다. 그는 심지어 계몽, 즉 독서에 대한 고상한 열망도 갖고 있었으나 그 내용에 진땀을 빼지는 않았다. 그에게는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여행이든, 독본이든, 아니면 기도서든 결국 매한가지여서, 그는 모두 똑같은 관심을 가지고 읽을 것이다. 만일 그에게 화학 책을 내민다면 그는 그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마음에 드는 것은 자신이 읽는 책의 내용이 아니라 독서, 더 정확히 말하면 독서 자체의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철자들이 모여 끊임없이 어떤 단어가 나오고 때론 악마만이 뜻을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었다. 그의 이러한 독서는 주로 문간방에 있는 침대나 요 방석에 누운 자세로 행해져서 그것들은 전병처럼 짓눌리거나 얇아졌다. 독서에 대한 욕망 외에 그에게는"
부분을 읽고 아 진짜 수작이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