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미리보기 공유하기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리뷰 총점 8.3 (15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9.50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휘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저/장영태 역
휘페리온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저/권혁준 역
황야의 이리
호모 파버
막스 프리쉬 저/정미경 역
호모 파버
현란한 세상
레이날도 아레나스 저/변선희 역
현란한 세상
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저/서은혜 역
한눈팔기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후안 라몬 히메네스 저/박채연 역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메리 셸리 저/한애경 역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프랑스어의 실종
아시아 제바르 저/장진영 역
프랑스어의 실종
폴란드의 기병 (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하)
폴란드의 기병 (상)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상)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알렉산드르 라디셰프 저/서광진 역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블레즈 파스칼 저/현미애 역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장희창 역
파우스트
키 재기 외
히구치 이치요 저/임경화 역
키 재기 외
쾌락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저/이현경 역
쾌락
콜리마 이야기
바를람 샬라모프 저/이종진 역
콜리마 이야기
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저/정항균 역
커플들, 행인들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박현섭 역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윤영순 역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카렐 차페크 저/김규진 역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저/송병선 역
천사의 음부
천로 역정
존 번연 저/정덕애 역
천로 역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윤혜준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죽은혼
니콜라이 고골 저/이경완 역
죽은혼
주홍글자
너새니엘 호손 저/양석원 역
주홍글자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좁은문 전원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이동렬 역
좁은문 전원교향악
조플로야
샬럿 대커 저/박재영 역
조플로야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샬럿 브론테 저/조애리 역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젊은베르터의 고통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정현규 역
젊은베르터의 고통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저/이병훈 역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전쟁과 평화 (하)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하)
전쟁과 평화 (중)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중)
전쟁과 평화 (상)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상)
저주받은 안뜰 외
이보 안드리치 저/김지향 역
저주받은 안뜰 외
재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소연 역
재능
작품
에밀 졸라 저/권유현 역
작품
인형 (하)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하)
인형 (상)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상)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신인섭 역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이상한 물질
테레지아 모라 저/최윤영 역
이상한 물질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진하 역
이방인
이력서들
알렉산더 클루게 저/이호성 역
이력서들
유림외사 (하)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하)
유림외사 (상)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상)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태우 역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원잡극선
관한경 외저/김우석,홍영림 공역
원잡극선
워싱턴 스퀘어
헨리 제임스 저/유명숙 역
워싱턴 스퀘어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저/유명숙 역
워더링 하이츠
우리 짜르의 사람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저/박종소 역
우리 짜르의 사람들
요양객
헤르만 헤세 저/김현진 역
요양객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소포클레스 저/김기영 역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저/조선정 역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오레스테이아 3부작
아이스퀼로스 저/김기영 역
오레스테이아 3부작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푸슈킨 저/김진영 역
예브게니 오네긴
엿보는 자
알랭 로브그리예 저/최애영 역
엿보는 자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스노리 스툴루손 저/이민용 역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저/이석구 역
어둠의 심연
야쿠비얀 빌딩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야쿠비얀 빌딩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임혜영 역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 저/강초롱 역
아주 편안한 죽음
아우스터리츠
W. G. 제발트 저/안미현 역
아우스터리츠
아메리카의 비극 (하)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하)
아메리카의 비극 (상)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상)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로베르토 볼라뇨 저/김현균 역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로렌스 스턴 저/김정희 역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식(蝕) 3부작
마오둔 저/심혜영 역
식(蝕) 3부작
시카고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시카고
송사삼백수
주조모 편/김지현 역
송사삼백수
소송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소송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김길웅 역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사형장으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혜경 역
사형장으로의 초대
사촌 퐁스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사촌 퐁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손영주 역
사랑에 빠진 여인들
빌헬름 텔
프리드리히 폰 쉴러 저/이재영 역
빌헬름 텔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브루노 슐츠 저/정보라 역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변신·선고 외
프란츠 카프카 저/김태환 역
변신·선고 외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알프레트 되블린 저/권혁준 역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물망초
요시야 노부코 저/정수윤 역
물망초
문명소사
이보가 저/백승도 역
문명소사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구니키다 돗포 저/김영식 역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저/박종소 역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맥티그
프랭크 노리스 저/김욱동,홍정아 공역
맥티그
망자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저/김태환 역
망자들
마쿠나이마
마리우 지 안드라지 저/임호준 역
마쿠나이마
마의 산 -하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하
마의 산 -상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상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마담 보바리
리어 왕.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미영 역
리어 왕.맥베스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루쉰 저/김시준 역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저/윤혜준 역
로빈슨 크루소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서경희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르카 시 선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저/민용태 역
로르카 시 선집
러시아의 밤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러시아의 밤
라이겐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홍진호 역
라이겐
라셀레스티나
페르난도 데 로하스 저/안영옥 역
라셀레스티나
돈후안 외
티르소 데 몰리나 저/전기순 역
돈후안 외
돈키호테 성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신정환 역
돈키호테 성찰
도화선
공상임 저/이정재 역
도화선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헤르만 헤세 저/이영임 역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저/송상기 역
대통령 각하
노인
유리 트리포노프 저/서선정 역
노인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저
노생거 사원
에밀 졸라 저/최애영 역
그라알 이야기
크레티앵 드 트루아 저/최애리 역
그라알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골짜기의 백합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저/이동렬 역
고리오 영감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혜수 역
걸리버 여행기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저/서은혜 역
개인적인 체험
갈라테아 2.2
리처드 파워스 저/이동신 역
갈라테아 2.2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조지 오웰 저/권진아 역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도서] 프랑켄슈타인 평점10점 | n**e | 2021.01.18 리뷰제목
을유문화사책들은 보기 편해요. 게다가 사이즈도 좋고 가격도 너무 저렴한데다가 번역도 좋음..ㅠㅠ 전 늘 역자의 말부터 찾아보는 편인데 을유문화사 책들은 보통 전공 교수님들이 번역을 한 경우가 많아서 그 시대의 배경이랑 이 작가의 삶에 대해 말해주면서 작품 해석을 해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메리 셸리의 삶이 불행했다 그리고 매우 요란뻑적했다..고는 들었는데 음...영국 사
리뷰제목

을유문화사책들은 보기 편해요. 게다가 사이즈도 좋고 가격도 너무 저렴한데다가 번역도 좋음..ㅠㅠ 전 늘 역자의 말부터 찾아보는 편인데 을유문화사 책들은 보통 전공 교수님들이 번역을 한 경우가 많아서 그 시대의 배경이랑 이 작가의 삶에 대해 말해주면서 작품 해석을 해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메리 셸리의 삶이 불행했다 그리고 매우 요란뻑적했다..고는 들었는데 음...영국 사교계를 뒤집어 놓으셨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우리가 외면한 기물의 인내 평점10점 | c*********p | 2015.05.13 리뷰제목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혹은 '악마'라 부르는 그의 발자취를 다시 따라가봤다. 그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어 한번 더 감상을 적어본다.물론 새로 을유문화사의 번역본을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출판사가 다르다고 해서 감상이 달라진다거나 꼭 다시 새로 쓰고 싶어지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이 감상은 앞서 적은 문예출판사 감상과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프랑켄슈타인이 만들
리뷰제목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혹은 '악마'라 부르는 그의 발자취를 다시 따라가봤다. 그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어 한번 더 감상을 적어본다.

물론 새로 을유문화사의 번역본을 읽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출판사가 다르다고 해서 감상이 달라진다거나 꼭 다시 새로 쓰고 싶어지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이 감상은 앞서 적은 문예출판사 감상과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괴물은 프랑켄슈타인에게 버림 받은 이후 악의 화신이 되어 프랑켄슈타인의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씩 죽여나간다. 그는 이것을 '정당한 복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프랑켄슈타인 역시 이 복수에 대한 복수를 위해 목숨까지 걸고 괴물을 쫓는다.


이 괴물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원래 인정 많고 착한 존재였어. 하지만 불행하기 때문에 악마가 되었지."_116쪽

이 말이 진짜인지 확인하는데 필요한 건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이야기를 한 번 더 읽어보는 것 뿐이었다.


괴물은 인간을 믿어보려고 여러 번 시도했다.

첫 번째는 자신을 만들어 준 프랑켄슈타인에게 손을 내밀었던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들어 낸 괴물의 추악한 모습에 떨다 도망쳐버린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을 때 괴물은 사라져 버린다.


두 번째는 괴물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그가 '보호자'라고 칭했던 사람들과 함께 지낸 오두막에서의 시간이다. 함께라고 말하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괴물은 눈이 먼 아버지와 불행하지만 힘써 일하는 펠릭스, 그리고 펠릭스의 누이 애거서의 세 가족을 보며 희망을 품는다. 언젠가는 그의 추악한 외모를 극복하고 그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그들을 위해 땔감을 구해다 주는 일을 거듭한다. 그는 자신의 '보호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하지만 어느 날 눈이 먼 아버지를 통해 가까워지려던 그의 시도가 중간에 돌아온 펠릭스와 그의 아내 사피, 애거서와 마주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만다. 실패도 이렇게 처참할 수 없는 실패였다. 그는 추방당했고 오두막에 살던 가족은 떠났다. 괴물은 절망에 빠져서 오두막에 불을 지른 후 떠난다.


세 번째는 오두막에 불을 지르고 떠나서 제네바로 향하던 숲에서였다.

괴물은 물에 빠진 소녀를 그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을 다해 구해낸다. 하지만 곧 소녀를 따라온 남자가 쏜 총에 맞고 사경을 헤메다 며칠만에 깨어난다. 결국 그는 "모든 즐거움은 비참한 내 신세를 모욕하는 비웃음 같았고, 내가 즐거움을 누리며 살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었지."(_본문 164쪽)라고 말할만큼 슬픔 속에서 비참함으로 떨어져 내린다.


네 번째가 그의 첫번째 범죄인 윌리엄의 살해에 얽힌 이야기였다. 

그를 만든 창조자도, 그의 보호자였던 오두막의 가족도, 그가 구해준 소녀를 따라온 남자도, 모두 그를 혐오스러운 괴물로 여겨 미워했다. 하지만 한 번 더 희망을 품기를 "어린아이는 편견이 없고 얼마 살지 않았으니 추악한 외모에 대한 두려움도 모를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아이는 그에게 붙잡히자 마자 소리를 지르며 욕하기 시작했고,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에 목을 졸라 살해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것이 괴물이 첫 번째 살해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이었다. 계절이 한 바퀴 넘어 돌만큼의 시간이 걸렸고, 네 번의 희망이 짓밟혔고 그 모든 시도가 상처가 되어 죽음보다 깊고 큰 아픔을 남겼다. 

동정하지 않을 수 없어지는 이유다.


괴물에 비해 오히려 인간은 시도함도, 인내심도 적다. 자신에게 나쁘게 굴었던 사람은 단 한 번의 용서도 없이 그들의 곤란이나 어려움을 모른체 하고 못 본 척하는 게 인간이다. 그에 비하면 추악한 이 괴물은 얼마나 선량한가?

그는 선량했지만, 불행이 악마로 만들었다는 고백이 눈물 가득한 비명처럼 들린다.


무책임이나 인간의 편견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겉으로도 읽힌다. 하지만 시도하고 노력하는 자의 고난을 들여다봐야만 한다는 생각은 다시 읽어보고 나서야 떠올릴 수 있었던 부분이다. 왜 처음에 읽을 때에는 괴물의 여러 차례에 걸친 시도와 노력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걸까?

 나 역시 괴물의 사악함과 복수를 부르는 복수에 눈이 멀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자신의 슬픔이나 아픔은 쉽게 느끼고 들여다보면서, 다른 이에게 그 아픔을 봐달라고, 이해해달라고, 치유해달라고 요구하기를 잘한다. 하지만 자신이 상처주고 아프게 하는 존재의 비명에는 귀를 막아둔 것처럼 외면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프랑켄슈타인과 괴물 사이의 비극은 단순히 소설 속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관계로 상처받고, 기대와 실망으로 '복수심'에 가까운 미움을 품으며, 그 복수의 총구를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돌리는 일은 또 얼마나 많던가.


우리는 다르기에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다르기에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모두는 다르지만 닮아있다. 외모가 아니더라도 생각이 닮아있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처나 아픔이 닮아 있으며, 그것마저 다르더라도 원하는 것은 닮아 있기 마련이다. 

다른 것이 보이겠지만 닮은 것도 찾아보기로 하자. 

우리는 동류, 저마다 외로움 하나나 둘 씩은 품고 가끔은 눈물로 베개를 적시다 잠이드는 세상에 하나 뿐인 존재가 아니던가.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eBook 구매 프랑켄슈타인 평점6점 | y*****2 | 2024.03.05 리뷰제목
메리 셀리 작가님의 프랑켄슈타인 리뷰입니다. 이 소설은 너무 유명해서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읽어보지는 않아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자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한 과학자의 실험의 결과로 만들어낸 한 생명체로 인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인간이라기엔 너무 이질적인 존재가 겪는 사건들을 보며 이게 꼭 인간 대 괴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이야기
리뷰제목
메리 셀리 작가님의 프랑켄슈타인 리뷰입니다. 이 소설은 너무 유명해서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읽어보지는 않아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자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한 과학자의 실험의 결과로 만들어낸 한 생명체로 인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인간이라기엔 너무 이질적인 존재가 겪는 사건들을 보며 이게 꼭 인간 대 괴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프랑켄슈타인 평점6점 | 6****n | 2023.04.25 리뷰제목
원래 유럽의 정신문명은 동양에 비하여 보잘것 없고 저급하며 유치한 것이다. 단지 유럽이 전세계를 식민지화하고 물질문명을 발달시키면서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유럽문학을 접하는 것이지 그들의 정신문명은 그다지 흠모할게 못된다. 그 좁아터진 유럽에서나 복닥거리고 살았던들 우리가 유럽의 문학작품을 거들떠 보기나 했겠는가.  만일  조선이  브리튼처럼 전세계 해양을 돌아다니
리뷰제목

원래 유럽의 정신문명은 동양에 비하여 보잘것 없고 저급하며 유치한 것이다. 단지 유럽이 전세계를 식민지화하고 물질문명을 발달시키면서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유럽문학을 접하는 것이지 그들의 정신문명은 그다지 흠모할게 못된다. 그 좁아터진 유럽에서나 복닥거리고 살았던들 우리가 유럽의 문학작품을 거들떠 보기나 했겠는가.  만일  조선이  브리튼처럼 전세계 해양을 돌아다니며 남의 나라를 처들어가 식민지 정책을 추구하여 오늘날 전세계에 문화를 전파하였다면 고려나 조선시대 문학작품을 전세계에 번역 출간되었을 것이다. 국력이 전시대의 모든것을 드높이는 것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프랑켄슈타인 평점6점 | YES마니아 : 로얄 s****s | 2022.01.07 리뷰제목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나서 원작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가 궁금해서 구매했다.  뮤지컬과는 정말 꽤 많이 다른 이야기로... 생명은 창조되어질 수 있는가?하고 묻던 넘버를 계속계속 떠올리며 읽었당...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에 들게하는 소설. 재밋다! 역시 다들 이래서 고전을 읽나?하고 생각하고 있당. 역시 고전은 계속해서 읽히는 이유가 있다.
리뷰제목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나서 원작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가 궁금해서 구매했다. 

뮤지컬과는 정말 꽤 많이 다른 이야기로... 생명은 창조되어질 수 있는가?하고 묻던 넘버를

계속계속 떠올리며 읽었당...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에 들게하는 소설. 재밋다!

역시 다들 이래서 고전을 읽나?하고 생각하고 있당. 역시 고전은 계속해서 읽히는 이유가 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0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6점 8.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