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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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리뷰 총점 9.2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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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희곡/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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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이디푸스 왕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v*****7 | 2016.08.19 리뷰제목
어렸을 때 읽은 책 중 이처럼이나 상세한 역주가 달려 있는 텍스트는 처음 접했습니다. 고전 아니라 그저 시사 칼럼을 읽어도, 본론으로 접어 들면 독자에게는 생소한 개념이나 논리 체계가 많이 눈에 띄게 마련인데요. 어떤 저자, 논자, 작가도 그저 당연하다고 여기는 듯 설명을 달아 주는 분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텍스트 소통은 그처럼이나 일방적인 것이 많았음이 다시 환기되는
리뷰제목

어렸을 때 읽은 책 중 이처럼이나 상세한 역주가 달려 있는 텍스트는 처음 접했습니다. 고전 아니라 그저 시사 칼럼을 읽어도, 본론으로 접어 들면 독자에게는 생소한 개념이나 논리 체계가 많이 눈에 띄게 마련인데요. 어떤 저자, 논자, 작가도 그저 당연하다고 여기는 듯 설명을 달아 주는 분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텍스트 소통은 그처럼이나 일방적인 것이 많았음이 다시 환기되는 기억입니다. 이번 올림픽도 코치진과 선수 사이에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그저 상명하달식으로 훈련이나 기술 수련이 이뤄지다 보니 이처럼이나 나쁜 결과가 나온 것 아니겠나 생각이 들고요.

설명이 상세하지 않고 그저 이런 줄 알아야 한다고 넘어가는 건, 그만큼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이론에 확신이 부족하다는 고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 나이에 천병희 선생님의 저작을 접한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죠. 사람이 자신의 머리 속에 정리된 지식이 많을수록 오류(자신의 것도 포함)가 눈에 자주 띄고, 글 한 줄을 설명해도 뭔가 환기되는 연관 지식 사항이 많이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서양 고전(헬라어, 라틴어)을 두고 이 정도 경지에 이르기란 특히 지난 시절 척박한 교육 환경을 고려하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되는데요. 언제나 이처럼 예외적 존재는 출현하게 마련이죠. 어느 분야에서나 말입니다.

클뤼타임네스트라가 사실상 주인공인 <아가멤논>에서 제가 처음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건, 역자께서 이 이름에 대해 "클뤼타이네스트라"라고 자음 하나가 빠진 채 표기된 판본도 있다고 역주를 통해 가르쳐 주는 대목에서였습니다. 후와, 벌써 바른 텍스트를 확정하는 작업 자체가 어려운 거구나, 그렇다고 이의 진위를 다수결에 기댈 수도 없는 일 아닐까 등등 더운 여름날 고전을 읽는 중학생의 머리 속에 온갖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체험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군요. 전장에서 갓 귀환하여 욕조에 피곤한 몸을 누이던 남편을 살해한 아내, 고귀한 출신에도 불구하고 한갓 천박한 욕정에 눈이 멀어 남편과는 비교도 안 되는 인물에 마음과 몸을 준 이 캐릭터의 속내는 대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었는지, 이름도 없이 주변에서 노래만 부르는 "코러스"들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이처럼 폐부를 찌르는 지적만 골라서 하고 있는지, 처음 접하는 고전 희곡 포맷의 생경함도 어린 독자의 흥미를 구석구석 찔러가며 자극했던 추억이고요.

어린 시절에는 감정적으로 선동이 잘 되죠. 아버지를 비열한 음모에 의해 희생당한 딸이 곧바로 격정에 휩싸이는 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낳아 준 친어머니에 응징하려는 계획까지 바로 독자 입장에서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코에포로이는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을 가리킨다." -oi라는 어미(ending)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역자의 주가 워낙 상세하니 한 문장 한 문장이 통째로 다가와 머리 속에 새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본문보다 역주를 읽는 맛이 이처럼이나 상쾌하고 미약한 정신을 송두리째 일깨우는 체험인지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고 이윤기 선생도 <뮈토스>에서 상당히 장렬한(그리고 독창적인) 묘사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만, 역시 오이디푸스의 최후에 대해 제대로 비감을 느끼려면 소포클레스의 원전을 접하는 게 정석이죠. 이게 작품의 정확한 번역에 그치지 않고, 예컨대 아테네의 황금 시절 누구는 사회의 원로였고 누구는 코러스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소년이었다는 등 시대상에 대해 생생한 묘사(비록 정확성에는 의문이 들망정)를 곁들이는 천병희 선생의 서술은, 광범하고도 디테일까지 정확히 통달한 대가의 역량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그 자체로 하나의 문예 작품이라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런 분을 척박한 한국에 내려 준 어떤 섭리(그런 게 혹 있다면)에 감사하고 싶을 뿐입니다(그 수제자분을 대학에 가서 뜻하지 않게 스승으로 맞이하게 될 줄이야 저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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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이디푸스, 그는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n********a | 2004.07.14 리뷰제목
얼마 전 연극 '루"를 보고 오이디푸스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연극 '루'는 오이디푸스와 라이오스 왕, 그리고 안티고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서 강렬한 감동을 받았다. 소포클레스가 쓴 희랍어 본으로 역자가 번역을 했다고 하여 많은 오이디푸스 번역본 중 가장 신뢰가 가서 읽게 되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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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연극 '루"를 보고 오이디푸스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연극 '루'는 오이디푸스와 라이오스 왕, 그리고 안티고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서 강렬한 감동을 받았다. 소포클레스가 쓴 희랍어 본으로 역자가 번역을 했다고 하여 많은 오이디푸스 번역본 중 가장 신뢰가 가서 읽게 되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생각하는 오이디푸스 왕은 자신의 테베이 왕국에 역벙이 돌자 신탁을 받아 온다. 바로 자신이 오기 전 테베이 왕이었던 라이오스 왕의 살해범을 색출해 징치하라는 것이었다. 오이디푸스는 그 살해범을 잡으려 노력하면서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듯 자신을 둘러싼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엄청난 비극이 몰려오면서 오이디푸스를 읽는 독자도 함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연 인간의 의지나 이성은 신들이 좌우하는 운명에 의해 휘둘리는 걸까. 그렇다면 인간은 자신의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은 의문점이 들었다. 인간의 이성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면서도 한편으로 인간의 위대한 승리라는 것에도 서서히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운명에 스스로 책임을 지며 설사 그 운명이 자신을 파멸시키고 주변 사람들까지 철저히 망가뜨리는 것일지라도 진실을 드러내 자신의 선택을 힘겹게 지탱해나가는 오이디푸스가 가슴으로부터 이해되기 시작했다. 수천년도 더 지난 이 작품이 끊임없이 현재에도 사람들에게 읽히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아마도 인간의 운명과 이성에 대한 소포클레스의 생각이 보편성을 띄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아마 미래에도 이러한 고민을 떠안으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의 입을 빌려 아마도 이러한 '인간의 굴레'에 대해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 현명해지려 점점 더 이성을 믿지만, 그 이성이 인간을 더욱 현명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파멸로 이끌 사건을 기억하게 해 줄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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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오이디푸스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평점8점 | s*****1 | 2005.05.27 리뷰제목
햇살 따사로운 창가에서 책장에서 손에 잡히는 데로 선택된 소포클레스의 과 밀란 쿤데라의 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BC400년 경, 서양문학사에 길이 기록된 ‘비극’을 주제로 희곡을 창작했던 소포클레스가 만약 밀란 쿤데라의 작품을 읽었다면? 쇼펜하우어를 계승한 실존주의자 니체가 읽었다면 어떨까? 라는 쓸데없지만 진지한(?) 의문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밀란 쿤데라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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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따사로운 창가에서 책장에서 손에 잡히는 데로 선택된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BC400년 경, 서양문학사에 길이 기록된 ‘비극’을 주제로 희곡을 창작했던 소포클레스가 만약 밀란 쿤데라의 작품을 읽었다면? 쇼펜하우어를 계승한 실존주의자 니체가 읽었다면 어떨까? 라는 쓸데없지만 진지한(?) 의문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밀란 쿤데라의 소설에서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를 포함한 고대 그리스 비극의 모티브뿐만 아니라 니체의 영원회귀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독서를 할 때 역사와 배경을 알고 읽으면 더욱 좋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포클레스나 니체의 발자국을 밀란 쿤데라에서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만나서 반가움을 넘어 희열까지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리뷰를 쓰기에 앞서 오이디푸스를 먼저 만나본다면, 인간적인 것과 신적인 것 사이의 한계선을 다룬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은 숭고하고 장엄한 인간성의 비극적 승리를 주로 그렸다. 소포클레스의 비극의 특성은 주로 비장미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는데 비장미란 실패하지 않는 현실적 인간에게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자신의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갈등을 겪고 또한 장엄하게 패배함으로써 그것을 초월하는 용기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소포클레스는 진리를 위해 항거하는 사람의 비극적 용기에 관심이 많았으며, 영웅적 행위의 근원이 타인에 대한 의무인 덕(Virtue)가 아닌 자신에 대한 의무인 아레테(Arete:탁월성)를 강조하여 오이디푸스 왕 역시 아레테를 위해 싸우다가 자기파멸을 맞게 되는 최고의 비극적 인간이 된다. <오이디푸스 왕>의 줄거리는 테베 왕국에 무서운 전염병이 유행하여 오이디푸스 왕을 비롯하여 시민 모두가 괴로워할 때 신탁을 받고 온 처남이며 외삼촌인 신하 크레온이 등장하여 이 땅에서 생기고 키워진 더러운 피가 우리를 파멸로 이끌지 않도록 씻어 없애라는 것이 아폴로 신의 분부였고 바로 이것이 선왕 라이오스를 살해한 범인이며 또한 알 수 없는 역병은 이 나라에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한 사람이 있는데 그를 찾아내어 벌해야 한다고 한다. 오이디푸스 왕은 나라의 안정을 위해 미스터리를 끝까지 추적하고 수사하여 벌하겠다고 하고 신하들과 예언자들을 동원해 알아본다. 특히 예언자 테레시우스를 불러 물어볼 때, "물어 보지 말고 돌려 보내주십시오. 왕께서는 당신의 운명을, 나는 내 운명을 지고 가는 게 좋은 길 입니다. 진실은 내 힘입니다. 당신이 찾고 있는 살인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라고 하자 왕은 크레온과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하자 예언자 테레시우스는 왕이라고 함부로 신하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며, 왕국은 왕인 당신의 것이기도 하지만 신하인 나의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우여곡절 끝에 자기가 범인인 것을 깨닫게 되자 왕비이며 친어머니인 이오카스테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무지에 분노하고 수치스러워 두 눈을 후벼 파고 방랑의 길을 떠난다. 왕으로서 신하와 시민들 앞에 자기 말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오이디푸스 왕>의 주제는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이며 신이 정한 운명의 힘을 인간은 피할 수 없고 거역할 수 없는 것으로 신의 권위 앞에서 죽는 날까지 미약한 존재인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고 참 자아의 진리를 탐구하는 인간 오이디푸스의 자세와 등장인물들이 비록 왕 앞이라도 진실이라면 굽히지 않고 말하는 자세와 이를 높이 평가하는 그리스 고대민주주의 정신과 함께 훗날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개념화 발전시킨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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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희랍비극의 정수 평점8점 | i****4 | 2001.12.03 리뷰제목
희랍비극의 정수라고 불리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어머니와 근친상간.. 그리고 아버지를 죽이게 되는 오이디푸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자 아이가 자기 어머니에게 애착을 느끼고 반대로 동성인 자기 아버지에 대해서는 적대적인-_- 감정을 느끼는 것을 보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바로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에는 네편의 비극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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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비극의 정수라고 불리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어머니와 근친상간.. 그리고 아버지를 죽이게 되는 오이디푸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남자 아이가 자기 어머니에게 애착을 느끼고 반대로 동성인 자기 아버지에 대해서는 적대적인-_- 감정을 느끼는 것을 보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바로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에는 네편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 '아가멤논', '코에포로이'가 실려있다. 그 시대에 이렇게 치밀한 구성양식을 가진 비극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낀다. 음..... 읽으면서 썩 재미있지는 않았다. 사용된 단어도 낯설었지만 고전적인 분위기가 너무 강해서 딱딱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인상깊은구절]
흔히 희랍비극을 가리켜 '운명의 비극'이라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결코 운명의 단순한 제몰이 아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맹목적 생존을 위해 자신의 인간적 존엄을 포기할 수만 있다면 파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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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소포클라스 그가 진정 어느시대 사람인가?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m******0 | 2001.08.22 리뷰제목
희곡을 공부하는 중에 당연히 거쳐야하는 소포클라스의 작품 오이디푸스를 읽게되었다. 그의 작품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것은 그의 작품에서 다루는 소재가 지금까지도 유통될만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이지 싶다. 그에 이르러서 희곡은 추리구성이 더해졌다고 한다. 이야기도 충격적이다. 자신을 낳은 생모를 아내로 맞아 생부를 죽이고 자식을 낳는다는 이런 이야기 구조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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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을 공부하는 중에 당연히 거쳐야하는 소포클라스의 작품 오이디푸스를 읽게되었다. 그의 작품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것은 그의 작품에서 다루는 소재가 지금까지도 유통될만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서이지 싶다. 그에 이르러서 희곡은 추리구성이 더해졌다고 한다. 이야기도 충격적이다. 자신을 낳은 생모를 아내로 맞아 생부를 죽이고 자식을 낳는다는 이런 이야기 구조가 얼마나 쇼킹한가. 그리고 소포클라스가 살았던 시대가 지금과 비교해서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이 결코 더 타락하거나 덜 타락하는것이 아닌 현재나 과거나 인간이 있는 곳은 언제나 진실로 말하기엔 너무나 무거운 주제들이 산같이 쌓여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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