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상)
미리보기 공유하기

전쟁과 평화 (상)

리뷰 총점 9.7 (15건)
분야
소설 > 고전문학
파일정보
EPUB(DRM) 6.2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휘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저/장영태 역
휘페리온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저/권혁준 역
황야의 이리
호모 파버
막스 프리쉬 저/정미경 역
호모 파버
현란한 세상
레이날도 아레나스 저/변선희 역
현란한 세상
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저/서은혜 역
한눈팔기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후안 라몬 히메네스 저/박채연 역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메리 셸리 저/한애경 역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프랑스어의 실종
아시아 제바르 저/장진영 역
프랑스어의 실종
폴란드의 기병 (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하)
폴란드의 기병 (상)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상)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알렉산드르 라디셰프 저/서광진 역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블레즈 파스칼 저/현미애 역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장희창 역
파우스트
키 재기 외
히구치 이치요 저/임경화 역
키 재기 외
쾌락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저/이현경 역
쾌락
콜리마 이야기
바를람 샬라모프 저/이종진 역
콜리마 이야기
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저/정항균 역
커플들, 행인들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박현섭 역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윤영순 역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카렐 차페크 저/김규진 역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저/송병선 역
천사의 음부
천로 역정
존 번연 저/정덕애 역
천로 역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윤혜준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죽은혼
니콜라이 고골 저/이경완 역
죽은혼
주홍글자
너새니엘 호손 저/양석원 역
주홍글자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좁은문 전원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이동렬 역
좁은문 전원교향악
조플로야
샬럿 대커 저/박재영 역
조플로야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샬럿 브론테 저/조애리 역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젊은베르터의 고통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정현규 역
젊은베르터의 고통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저/이병훈 역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전쟁과 평화 (하)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하)
전쟁과 평화 (중)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중)
전쟁과 평화 (상)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상)
저주받은 안뜰 외
이보 안드리치 저/김지향 역
저주받은 안뜰 외
재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소연 역
재능
작품
에밀 졸라 저/권유현 역
작품
인형 (하)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하)
인형 (상)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상)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신인섭 역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이상한 물질
테레지아 모라 저/최윤영 역
이상한 물질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진하 역
이방인
이력서들
알렉산더 클루게 저/이호성 역
이력서들
유림외사 (하)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하)
유림외사 (상)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상)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태우 역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원잡극선
관한경 외저/김우석,홍영림 공역
원잡극선
워싱턴 스퀘어
헨리 제임스 저/유명숙 역
워싱턴 스퀘어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저/유명숙 역
워더링 하이츠
우리 짜르의 사람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저/박종소 역
우리 짜르의 사람들
요양객
헤르만 헤세 저/김현진 역
요양객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소포클레스 저/김기영 역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저/조선정 역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오레스테이아 3부작
아이스퀼로스 저/김기영 역
오레스테이아 3부작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푸슈킨 저/김진영 역
예브게니 오네긴
엿보는 자
알랭 로브그리예 저/최애영 역
엿보는 자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스노리 스툴루손 저/이민용 역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저/이석구 역
어둠의 심연
야쿠비얀 빌딩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야쿠비얀 빌딩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임혜영 역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 저/강초롱 역
아주 편안한 죽음
아우스터리츠
W. G. 제발트 저/안미현 역
아우스터리츠
아메리카의 비극 (하)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하)
아메리카의 비극 (상)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상)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로베르토 볼라뇨 저/김현균 역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로렌스 스턴 저/김정희 역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식(蝕) 3부작
마오둔 저/심혜영 역
식(蝕) 3부작
시카고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시카고
송사삼백수
주조모 편/김지현 역
송사삼백수
소송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소송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김길웅 역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사형장으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혜경 역
사형장으로의 초대
사촌 퐁스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사촌 퐁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손영주 역
사랑에 빠진 여인들
빌헬름 텔
프리드리히 폰 쉴러 저/이재영 역
빌헬름 텔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브루노 슐츠 저/정보라 역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변신·선고 외
프란츠 카프카 저/김태환 역
변신·선고 외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알프레트 되블린 저/권혁준 역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물망초
요시야 노부코 저/정수윤 역
물망초
문명소사
이보가 저/백승도 역
문명소사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구니키다 돗포 저/김영식 역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저/박종소 역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맥티그
프랭크 노리스 저/김욱동,홍정아 공역
맥티그
망자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저/김태환 역
망자들
마쿠나이마
마리우 지 안드라지 저/임호준 역
마쿠나이마
마의 산 -하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하
마의 산 -상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상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마담 보바리
리어 왕.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미영 역
리어 왕.맥베스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루쉰 저/김시준 역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저/윤혜준 역
로빈슨 크루소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서경희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르카 시 선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저/민용태 역
로르카 시 선집
러시아의 밤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러시아의 밤
라이겐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홍진호 역
라이겐
라셀레스티나
페르난도 데 로하스 저/안영옥 역
라셀레스티나
돈후안 외
티르소 데 몰리나 저/전기순 역
돈후안 외
돈키호테 성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신정환 역
돈키호테 성찰
도화선
공상임 저/이정재 역
도화선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헤르만 헤세 저/이영임 역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저/송상기 역
대통령 각하
노인
유리 트리포노프 저/서선정 역
노인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저
노생거 사원
에밀 졸라 저/최애영 역
그라알 이야기
크레티앵 드 트루아 저/최애리 역
그라알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골짜기의 백합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저/이동렬 역
고리오 영감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혜수 역
걸리버 여행기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저/서은혜 역
개인적인 체험
갈라테아 2.2
리처드 파워스 저/이동신 역
갈라테아 2.2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조지 오웰 저/권진아 역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번역에 대해 평점6점 | m********2 | 2022.08.02 리뷰제목
실제로 로스토프를 지체시키고 그가 돌아오는 것과 (그의 약속대로) 소냐와의 결혼을 방해하는 것은 원정이 시작돠는 것뿐이었다을유문화사 전쟁과 평화 중 466쪽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읽고 터득한 의미는'로스토프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소냐와 결혼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전쟁이 시작되어서' 라는 것 같은데, 참 어렵게 번역했다 민음사 전쟁과 평화 3 109쪽 실제로
리뷰제목
실제로 로스토프를 지체시키고 그가 돌아오는 것과 (그의 약속대로) 소냐와의 결혼을 방해하는 것은 원정이 시작돠는 것뿐이었다
을유문화사 전쟁과 평화 중 466쪽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읽고 터득한 의미는
'로스토프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소냐와 결혼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전쟁이 시작되어서' 라는 것 같은데, 참 어렵게 번역했다

민음사 전쟁과 평화 3 109쪽
실제로 로스토프를 붙잡아 두고 그가 귀향하여-그의 약속대로- 소냐와 결혼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전쟁의 시작뿐이었다
이 번역이 좀 낫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전쟁과 평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y*****9 | 2021.12.24 리뷰제목
전쟁과 평화(상) 완독     가문, 서자, 신부, 자작, 출세등 전쟁과 평화 상권에서는 주인공들이 전쟁과 삶 사이를 오가면서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달아가며 행복하게도 나를 받아들여 준 사교계 여성들의 지성과 교양이 지닌 매력에 흠뻑 빠져서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어 보입니다. 전쟁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삶과 그 의미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리뷰제목

전쟁과 평화(상) 완독


 

 

가문, 서자, 신부, 자작, 출세등 전쟁과 평화 상권에서는 주인공들이 전쟁과 삶 사이를 오가면서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달아가며 행복하게도 나를 받아들여 준 사교계 여성들의 지성과 교양이 지닌 매력에 흠뻑 빠져서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어 보입니다. 전쟁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삶과 그 의미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두 청년 안드레이 볼콘스키와 니콜라이 로스토프입니다. 1805년 나폴레옹 전쟁 당시 안드레이 볼콘스키와 니콜라이 로스토프는 러시아를 위해 전쟁에 참가 했지만 아우스터리츠에서 러시아군은 크게 패하고 맙니다. 한편 안드레이의 친구 피에르는 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자기 아버지인 베주호프 백작의 막대한 유산을 갑자기 아들로 인정받고 상속받게 되면서 갑자기 신분이 상승하게 되고 아우스터리츠 전투에 참가한 안드레이는 부상을 입고 인사불성에서 겨우 깨어나게 되는데 나폴레옹의 목소리를 듣고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눈에 비치는 끝없는 가을 하늘에서 영웅적 행위의 덧없음을 깨닫고 귀향하지만, 아내를 산후병으로 잃게 됩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 하지 않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부모의 마음이겠죠. 바실리 공작은 안나 파블로브나의 외아들 보리스를 가곡히 부탁한 드루베츠카야 공작 부인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세묘놉스키 근위 연대에 준위로 넣어주었습니다. 쿠투조프의 부관이나 수행원으로 두 번째 부탁을 예견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보리스는 피에르에게 블로뉴 원정에 대해서도 빌뇌브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성인 남자라고 전시에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자신만만한 피에르와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모스크바를 사로잡은 중요한 소식은 노백작 베주호프의 죽음과 그분의 유산 상속인 피에르가 전 재산을 상속받고 합법적인 아들로 인정받아 러시아에서 가장 막대한 재산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바실리 공작은 비열하게 중간 역할을 하며 부끄럽고 창피했는지 페테르부르크로 떠났습니다. 이제 상속문제가 해결되니 사생아라고 무시 할때는 언제고 사람을 돈으로 평가를 하는 속물들인가 봅니다. 혼기가 찬 딸들을 둔 어머니들과 아가씨들이 피에르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대충 짐작이 가는군요.

 

p.201 모든 것을 이해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용서도 하는 거야.

 

아들은 자고로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들 하지만 혹시 잘못된다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아들한테 냉정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안드레이 공작은 전쟁의 전반적인 추이에 자신의 주된 관심을 두는 사령부의 몇 안 되는 장교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이미 예전부터 퍼져 있던 소식은 오스트리아군이 패했고 울름 부근의 군대 전체가 항복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집니다. 자만하던 오스트리아가 치욕을 당한 것과 자신의 영웅 보나파르트를 생각하며 초초해 집니다.

 

 

쿠투조프는 정찰병을 통해 자신의 군대를 궁지에 가까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정찰병은 대규모 병력의 프랑스군이 빈의 다리를 건너 러시아에서 오는 부대와 쿠투조프 사이의 연락로로 향했다고 보고하는데 쿠투조프가 크렘스에 남겠다고 결정한다면 나폴레옹의 15만 군대는 모든 연락로를 차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오는 부대와 합류를 해서 퇴각할지 세 배나 우세한 적과 행군 도중 전투를 치르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주말 아침은 전쟁과 평화로부터

 

 

로스토프는 불 위에 흩날리는 작은 눈송이를 바라보며 러시아의 겨울을, 따뜻하고 밝은 집과 푹신한 털외투와 빠른 썰매와 건강한 육체와 가족들이 넘치는 사랑과 보살핌을 떠올리며 ‘난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을까’ 생각합니다. 무섭고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포탄이 떨어지고 총탄을 피해 목숨을 부지하며 적군과 싸워야 하는데 이 모든 일은 개인보다는 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가야만 하는 군인들이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프랑스군은 다행히 공격을 재개하지 않았고 바그라티온 군대의 살아남은 병사들은 쿠투조프의 군대에 합류했습니다.

 

 

돈이 참 무섭죠. 느닷없이 부자가 되고 베주호프 백작이 된 피에르는 이제 삶이 달라졌습니다. 당신은 보기 드문 인자함으로,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당신은 너무 순수해서, 전에는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냈던 사람들이 이제 부드럽고 다정하게 대해줍니다. 한달 반 후 그는 엘렌과 결혼식을 올리고 사람들의 말대로라면 아름다운 아내와 수백만 루블을 가진 행복한 남자로서 새롭게 단장한 베주호프 백작가의 피테르부르크 대저책에 거쳐를 잡습니다. 돈과 명예 아름다운 부인까지 피에르는 이제 꽃길만 걸을까요

 

 

아우스터리츠 전투에 참가한 안드레이는 부상을 입고 인사불성에서 깨어나 귀향하지만 아내는 아기를 낳고 사흘뒤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드레이 공작에게 불운이 계속 되는군요.한편 돌로호프와 베주호프의 결투에 로스토프가 관여한 사건은 노백작의 노력으로 무마되었고 로스토프는 자신이 예산한 대로 강등되는 대신 모스크바 총독의 부관으로 임명됩니다.

 

피에르는 아내와 담판을 지은 후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여러 날은 온종일 책을 읽으며 자신이 아직 알지 못했던 기쁨, 완성에 도달할 가능성 오시프 알렉세예비치가 열어준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기쁨을 이해하는데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술, 폭식, 무위, 게으름 , 성급한, 적의, 여자 등 자신의 죄악을 꼽으며 이제 변화된 삶을 살기를 희망하는 듯 보입니다.

 

 

피에르는 빌라르스키가 들이댄 장검에 드러난 가슴을 맡기고 한쪽은 맨발로, 다른 발은 신을 신은 채 고르지 않은 걸음으로 어둑한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사원에서 우리는 선과 악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 외에 다른 단계는 알지 못한다.” 피에르는 드디어 프리메이슨 지부에 가입하게 됩니다. 지금의 마음을 종교의 힘에 기대어 보려고 한는 것 같습니다. 너무 깊숙이 빠져든건 아닐까요

 

 

로스토프가 떠나온 군 전체에 걸쳐 그랬듯이 나폴레옹 및 프랑스인들과의 관계를 적에서 친구로 바꾼, 군사령부와 보리스의 내면에서 일어난 그런 대변혁은 로스토프의 내면에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군에서는 보나파르트와 프랑스인들에게 적개심과 경멸과 두려움이 뒤섞인 이전의 감정을 여전히 계속 느끼고 있었고 로스토프는 플라토프의 가자크 장교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만약 나폴레옹이 생포되면 군주가 아닌 범죄자로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리스는 군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도, 수고도, 용맹도, 끈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에 대해 보상해 주는 사람들을 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자신의 빠른 성공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고 오직 출세만을 위해 달려온 보리스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1806년 초, 니콜라이 로스토프는 휴가를 받아 꿈에 그리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군대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온 니콜라이 로스토프는 가족들에게는 최고의 아들로, 영웅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니콜루시카로 대우받았습니다. 군대에 복귀할 때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던 짧은 기간동안 열여섯살 매력적인 소냐와는 오히려 사이가 멀어지고 자유로운 몸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제3부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각각의 인물들은 각자의 슬픔·기쁨·고민 등 많은 생활을 통하여 인간이 느끼는 감정들을 전쟁을 통해서 더욱 드러나게 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레프 톨스토이 - 전쟁과 평화 (상) (2019)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c*****0 | 2023.10.30 리뷰제목
을유문화사 , 860p 을유물화사 세계문학전집 넘버링 100에 맞추기 위해 상중하의 3권으로 나왔다. 그러다 보니 책 두께가 상당하다. 상권은 1권 1부 ~ 2권 2부까지의 이야기이다. 1권 1부) 안나 파블로브나의 연회로 시작된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피에르가 등장하는데 예의를 모르는 촌놈으로 묘사된다. 피에르는 사실 대단한 거물 베주호프 백작의 사생아인데 안나 미하일로브나
리뷰제목

을유문화사 , 860p

을유물화사 세계문학전집 넘버링 100에 맞추기 위해 상중하의 3권으로 나왔다. 그러다 보니 책 두께가 상당하다.

상권은 1권 1부 ~ 2권 2부까지의 이야기이다.

1권

1부) 안나 파블로브나의 연회로 시작된다. 외국에서 공부하고 온 피에르가 등장하는데 예의를 모르는 촌놈으로 묘사된다. 피에르는 사실 대단한 거물 베주호프 백작의 사생아인데 안나 미하일로브나 드루베츠카야 공작부인의 도움으로 백작의 상속인이 되어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는다. 드루베츠카야 공작부인의 아들 보리스, 피에르의 친구 안드레이 공작, 돌로호프, 아나톨, 로스트프가의 니콜라이, 나타샤, 사촌 소냐까지 대부분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안드레이 볼콘스키 공작은 임신중인 아내를 고향 리시예 고리의 아버지 댁에 두고 군에 장교로 입대한다.

2부)총사령관 쿠투조프의 지휘로 전쟁을 준비하는 러시아군, 안드레이는 쿠투조프의 부관으로 엘리트 무리에 들어갔고 돌로호프는 여전히 좌충우돌, 로스토프는 친구 데니소프와 함께 복무중인데 데니소프의 지갑에 손을 댄 장교 텔랴닌과 다툼을 벌이는데 이 사건으로 나중에 큰 곤욕을 치른다.  러시아군의 전략회의 모습이 여러번 등장하는데 중구난방, 답 없는 회의가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막상 벌어진 전투에서 로스토프의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상처만 입는다.

3부) 바실리 쿠라긴 공작은 아들 아나톨은 볼콘스키가의 마리아, 딸 엘레나는 베주호프가의 재산을 물려받은 피에르과 결혼시키려는 계획이다. 피에르는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분위기에 휩쓸려 엘레나와 결혼하게 되지만 마리아는 아나톨과의 결혼을 거부한다. 로스토프는 장교로 진급하고 안드레이는 사기를 잃은 군대내에서 군기를 들고 적진으로 돌진하다가 부상을 입고 포로로 사로잡힌다.

2권

1부) 우유부단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피에르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고 돌로호프와 홧김에 결투를 하게된다. 의외로 결투에서 이기고 아내와 이별하고 혼자 페테르부르크로 떠난다. 볼콘스키 집안에서는 안드레이의 전사소식으로 뒤숭숭한데 아내의 출산에 맞추어 안드레이가 집으로 돌아온다. 아내 리즈는 아이을 낳다가 죽음을 맞는다. 로스토프가에서는 소냐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돌로호프가 로스토프에게 앙심을 품고 도박으로 끌어들여 막대한 빚을 안긴다.

2부) 도박빚에 망연자실한 로스토프는 다시 입대한다. 페테르부르크로 떠나던 피에르는 중간에 프리메이슨 간부를 만나 인생의 변환점을 맞게 된다. 아내의 죽음이후 모든 의욕을 잃고 있던 안드레이는 피에르를 만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2주째 보급부족으로 고통받는 데니소프와 로스토프의 기병대, 알고보니 보급담당이 과거 악연으로 연결된 텔랴닌이었다. 사고를 친 데니소프는 부상을 입고 티푸스가 만연한 병동에 들어가고 로스토프는 데니소프를 살리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닌다.

이 대작을 보면서 초반에 가장 걸림돌은 사람 이름이다. 이름에 가문명에 애칭까지 한사람이 너무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안드레이만 해도 한 문장안에서 안드레이라고 했다가 볼코비츠라고 했다가 앙드레라고 나오기도 하니 처음 읽을때는 당황스럽기 이를데 없다. 상권을 다 읽고나니 그나마 익숙해졌다.

사교계에서 나누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계층, 세대간 갈등은 남 이야기 같지 않다. 부상을 입고 쓰러진 안드레이 앞에 나타난 나폴레옹의 밝은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러시아 군대르르 더 오합지졸로 보이게 만든다. 상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프리메이슨 간부를 만나 개안하는 피에르 부분이다. 깨끗한 물을 지저분한 그릇에 담으면 꺠끗한 물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매우 인상깊다. 하나밖에 없는 깨끗한 물, 진리를 담기 위해서는 내가 깨끗하게 정화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자기중심으로 우유부단하게 살던 피에르는 이 만남을 계기로 이타적인 삶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그가 소작농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복지정책들은 중간 관리자들의 농간으로 오히려 더 괴로운 상황을 야기시킨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리 없는 피에르는 자신이 결정한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피에르와의 만남으로 다시 정신을 차린 안드레이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다음권도 8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보지 않을 수 없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역시 톨스토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7 | 2022.03.02 리뷰제목
이 명작을 이제야 읽다니........... 을유문화사의 번역은 역시 탁월합니다. 다른 출판사의 전쟁과 평화도 샀지만... 을유문화사의 번역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소설은 그 중에서도 정말 역대급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은이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은 말은 금이다. 인
리뷰제목

이 명작을 이제야 읽다니........... 을유문화사의 번역은 역시 탁월합니다. 다른 출판사의 전쟁과 평화도 샀지만... 을유문화사의 번역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톨스토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소설은 그 중에서도 정말 역대급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은이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은 말은 금이다.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한 그 무엇도 다스릴 수 없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모든 것을 소유한다. 만약 고난이 없다면 인간은 자기 한계를 알지 못하고,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할 것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피에르는 꿈속에서 계속 생각하거나 또는 듣고 있었다) 자기 마음속에서 모든 것의 의미를 결합할 줄 아는 것이었다. - 책에서...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구매 [서평] 전쟁과 평화-상권 평점10점 | p*****8 | 2021.12.21 리뷰제목
전쟁과 평화 (상) 레프톨스토이 / 을유문화사 톨스토이의 대작인 『전쟁과 평화』를 독서카페를 통한 함께 읽기가 아니었다면 가능키나 했을까? 상권을 끝내며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감사할 일이다. 그 이름이 그 이름 같아 관계도를 벽에 붙혀두고 누차 확인하며 읽었고, 나 자신의 워낙 약한 문해력과 더딘 이해력 덕분에 상권이 끝날 무렵 이 책이 누구를 구축으로 전
리뷰제목

 

 

전쟁과 평화 (상)

레프톨스토이 / 을유문화사

톨스토이의 대작인 『전쟁과 평화』를 독서카페를 통한 함께 읽기가 아니었다면 가능키나 했을까? 상권을 끝내며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감사할 일이다. 그 이름이 그 이름 같아 관계도를 벽에 붙혀두고 누차 확인하며 읽었고, 나 자신의 워낙 약한 문해력과 더딘 이해력 덕분에 상권이 끝날 무렵 이 책이 누구를 구축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러시아의 명문가인 볼콘스키가와 로스토프가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이끌어져 가는 이 이야기는 나폴레옹의 프랑스군대와 러시아의 숙명적인 전쟁과 등장인물들의 현실적 상황들이 얽혀져 거장 톨스토이의 미친 묘사력으로 표현되어 있다. 전쟁의 스케일이나 무도회 등의 서사적 분위기를 읽다보면 얕지만 머리속에 대형 스크린이 펼쳐지고 장면 하나하나가 그려질 정도로 섬세하다.이렇게 쉽게 상권이 읽혀질 줄은 몰랐다.

전쟁 속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이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하며 성장하는지 또한 개인이 가진 인성 안에서 각각이 대처하는 삶의 방식들과 어느 시대를 살아가거나 존재하는 인물들의 삶의 타협점들이 이 책을 쉽게 놓지 못하는 이유이며 고전속에 깊게 녹아든 철학의 묘미이기도 하다.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잠시 앞부분에서 혼돈을 주기도 하지만 읽다보니 결국 볼콘스키가의 안드레이, 베주호프가의 피에르, 로스토프가의 니콜라이가 주축이 된 느낌이다. 각각의 캐릭터가 전하는 특징적인 면은 책의 흥미를 더해주는제 충분한 요소를 전한다.

-----------------------------------------------------------------------------------------------------

아내가 있고 태어날 아들이 있으나 무심의 극치를 달리며 자신의 삶의 전부가 될 수 없다 믿었던 안드레이. 남자라면!!!이라는 막연한 기대속에 전쟁에 참여하며 자신의 영웅 나폴레옹을 만나기도 하지만 주어지는 다양한 상황속에 실망하고 지쳐 인생이란 무엇인가...허무감을 갖는다.

이 모든 것이 비록 자신의 명령대로는 아니라 해도 자신의 의도대로 일어나고 있다는 인상을 보여주려고 애쓸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바그라티온 공작이 보여주던 요령 덕분에 안드레이 공작은 사건들의 우연성과 지휘관의 의지에 대한 무관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존재가 극히 많은 것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page349)

이제야 안드레이는 느끼게 된다. 전쟁이 주는 혐오를...부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기보다는 자신이 살기위해 부하를 희생시킴이 당연한 족속들의 얍쌉한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게된다.

-------------------------------------------------------------------------------------------------------------------------------

뭔가 2% 부족한 짓만 해대고 비주얼은 꽝이며 성격은 또 4차원 같아 보이기도 하다. 자존심은 쎈 듯 보이지만 자존감은 낮아 보이는 피에르. 백작의 유산을 물려 받고 난 후 러시아 최고의 거부가 되고 사교계의 화두로 떠오르기도 하지만 요부같은 엘렌을 만나 남녀상열지사의 제대로 된 사랑과전쟁 드라마를 상기시켜 준다.

피에르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하며 고민한다. 어렸을 적부터 알고 지내던 엘렌이 그저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그녀가 자신의 소유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그녀의 육체가 그려지고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참...현실은 결혼은 안된다고 부정하면서도 자꾸 끌리는 피에르의 마음. 아내의 불륜을 확인하고 프리메이슨이라는 종교에 심취하여 어쩌면 운명처럼 주어진 삶에 순응하는 모습에서 중편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 질지 기대가 된다.

-----------------------------------------------------------------------------------------------------

긍정이 가득한 로스토프 집안의 자랑스러운 큰아들 니콜라이, 이 청년 역시 남자라면!!!을 외치며 전쟁에 참여하고

젊은이 답게 주어진 상황에 부딪힌다. 돌로호프 같은 자신의 삶에 백해무익한 인간을 등장시켰지만 긍정총각은 다 이겨내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기류에 순응한다.

이 모든 것, 불행도, 돈도, 돌로호프도, 악의도, 명예도, 이 모든게 다 부질없어...바로 이게 진짜야...나타샤...사랑하는 나의 동생, 오, 하느님 얼마나 아름다운가!(page661)

니콜라이는 깨닫는다. 형체를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자신을 일으킨다. 삶에서 부딪히는 어려움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사람은 다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신념이 불끈 솟아올라 폴란드에 가 있는 연대를 쫓아 달려간다. 그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소냐와의 사랑은 어떻게 그려질지....

-----------------------------------------------------------------------------------------------------

전쟁이 더욱 격렬해지고 그 무대는 이제 러시아에 가까워 진다. 안드레이의 아버지인 볼콘스키 노공작도 황제의 명으로 차출되어 나간다. 전쟁이라는 말만 들어도 환멸을 느끼는 안드레이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지만 열이 펄펄 끓는 아들 곁을 지킨다.

피에르는 갑자기 전도사가 된 것인가. 안드레이를 오랫만에 찾아와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하며 타인에게 악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둘은 맞지 않음을 느낀다.

피에르는 안드레이 공작이 불행하다고, 그가 잘못 된 생각을 품고 있다고, 그는 참된 빛을 알지 못한다고, 따라서 자신이 그를 도와 계몽하고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했다.(page748)

"만약 하느님이 계시고 내세가 있다면 진리도 있고 선도 있습니다. 인간의 지고한 행복은 그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있어요. 살아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page752)

피에르의 전도가 성공적인 것인지 안드레이의 내적인 삶은 똑같지만 이 후 내적세계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니콜라이는 친구 데니소프를 위한 청원을 위해 틸지트로 가고 이곳은 평화조약을 맺기위해 황제들이 와 있다. 군주에 대한 존경심에 가슴이 벅차 오르지만 용감한 병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 진정 목숨을 소진해가며 싸운 병사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아부하는 자들의 것임을 확인하자 혼돈이 몰려온다.

중권에서는 또 어떠한 이야기들로 새로움을 선사할지 기대가득 안고 상권을 덮는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