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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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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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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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페리온
프리드리히 횔덜린 저/장영태 역
휘페리온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저/권혁준 역
황야의 이리
호모 파버
막스 프리쉬 저/정미경 역
호모 파버
현란한 세상
레이날도 아레나스 저/변선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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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저/서은혜 역
한눈팔기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후안 라몬 히메네스 저/박채연 역
플라테로와 나 - 을유세계문학전집 59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메리 셸리 저/한애경 역
프랑켄슈타인 - 을유세계문학전집 67
프랑스어의 실종
아시아 제바르 저/장진영 역
프랑스어의 실종
폴란드의 기병 (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하)
폴란드의 기병 (상)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저/권미선 역
폴란드의 기병 (상)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알렉산드르 라디셰프 저/서광진 역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의 여행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블레즈 파스칼 저/현미애 역
팡세 - 을유세계문학전집 6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장희창 역
파우스트
키 재기 외
히구치 이치요 저/임경화 역
키 재기 외
쾌락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저/이현경 역
쾌락
콜리마 이야기
바를람 샬라모프 저/이종진 역
콜리마 이야기
커플들, 행인들
보토 슈트라우스 저/정항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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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박현섭 역
체호프 희곡선 -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윤영순 역
체벤구르 -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카렐 차페크 저/김규진 역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천사의 음부
마누엘 푸익 저/송병선 역
천사의 음부
천로 역정
존 번연 저/정덕애 역
천로 역정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윤혜준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존 니컬슨
죽은혼
니콜라이 고골 저/이경완 역
죽은혼
주홍글자
너새니엘 호손 저/양석원 역
주홍글자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하 - 을유세계문학전집 56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죄와 벌 상 - 을유세계문학전집 55
좁은문 전원교향악
앙드레 지드 저/이동렬 역
좁은문 전원교향악
조플로야
샬럿 대커 저/박재영 역
조플로야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샬럿 브론테 저/조애리 역
제인 에어 -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젊은베르터의 고통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정현규 역
젊은베르터의 고통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미하일 불가코프 저/이병훈 역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전쟁과 평화 (하)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하)
전쟁과 평화 (중)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중)
전쟁과 평화 (상)
레프 톨스토이 저/박종소,최종술 공역
전쟁과 평화 (상)
저주받은 안뜰 외
이보 안드리치 저/김지향 역
저주받은 안뜰 외
재능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소연 역
재능
작품
에밀 졸라 저/권유현 역
작품
인형 (하)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하)
인형 (상)
볼레스와프 프루스 저/정병권 역
인형 (상)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신인섭 역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이상한 물질
테레지아 모라 저/최윤영 역
이상한 물질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진하 역
이방인
이력서들
알렉산더 클루게 저/이호성 역
이력서들
유림외사 (하)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하)
유림외사 (상)
오경재 저/홍상훈 등역
유림외사 (상)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김태우 역
위대한 개츠비 - 을유세계문학전집 47
원잡극선
관한경 외저/김우석,홍영림 공역
원잡극선
워싱턴 스퀘어
헨리 제임스 저/유명숙 역
워싱턴 스퀘어
워더링 하이츠
에밀리 브론테 저/유명숙 역
워더링 하이츠
우리 짜르의 사람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저/박종소 역
우리 짜르의 사람들
요양객
헤르만 헤세 저/김현진 역
요양객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소포클레스 저/김기영 역
오이디푸스 왕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2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저/조선정 역
오만과 편견 -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오레스테이아 3부작
아이스퀼로스 저/김기영 역
오레스테이아 3부작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푸슈킨 저/김진영 역
예브게니 오네긴
엿보는 자
알랭 로브그리예 저/최애영 역
엿보는 자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스노리 스툴루손 저/이민용 역
에다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66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저/이석구 역
어둠의 심연
야쿠비얀 빌딩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야쿠비얀 빌딩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저/임혜영 역
안전 통행증·사람들과 상황
아주 편안한 죽음
시몬 드 보부아르 저/강초롱 역
아주 편안한 죽음
아우스터리츠
W. G. 제발트 저/안미현 역
아우스터리츠
아메리카의 비극 (하)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하)
아메리카의 비극 (상)
시어도어 드라이저 저/김욱동 역
아메리카의 비극 (상)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로베르토 볼라뇨 저/김현균 역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로렌스 스턴 저/김정희 역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을유세계문학전집 51
식(蝕) 3부작
마오둔 저/심혜영 역
식(蝕) 3부작
시카고
알라 알아스와니 저/김능우 역
시카고
송사삼백수
주조모 편/김지현 역
송사삼백수
소송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소송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김길웅 역
서푼짜리 오페라 / 남자는 남자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54
사형장으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박혜경 역
사형장으로의 초대
사촌 퐁스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사촌 퐁스
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손영주 역
사랑에 빠진 여인들
빌헬름 텔
프리드리히 폰 쉴러 저/이재영 역
빌헬름 텔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브루노 슐츠 저/정보라 역
브루노 슐츠 작품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61
변신·선고 외
프란츠 카프카 저/김태환 역
변신·선고 외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알프레트 되블린 저/권혁준 역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을유세계문학전집 52
물망초
요시야 노부코 저/정수윤 역
물망초
문명소사
이보가 저/백승도 역
문명소사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구니키다 돗포 저/김영식 역
무사시노 외 - 을유세계문학전집 4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저/박종소 역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맥티그
프랭크 노리스 저/김욱동,홍정아 공역
맥티그
망자들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저/김태환 역
망자들
마쿠나이마
마리우 지 안드라지 저/임호준 역
마쿠나이마
마의 산 -하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하
마의 산 -상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마의 산 -상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마담 보바리
리어 왕.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미영 역
리어 왕.맥베스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루쉰 저/김시준 역
루쉰 소설 전집 - 을유세계문학전집 12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저/윤혜준 역
로빈슨 크루소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서경희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르카 시 선집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저/민용태 역
로르카 시 선집
러시아의 밤
블라지미르 오도예프스키 저/김희숙 역
러시아의 밤
라이겐
아르투어 슈니츨러 저/홍진호 역
라이겐
라셀레스티나
페르난도 데 로하스 저/안영옥 역
라셀레스티나
돈후안 외
티르소 데 몰리나 저/전기순 역
돈후안 외
돈키호테 성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저/신정환 역
돈키호테 성찰
도화선
공상임 저/이정재 역
도화선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헤르만 헤세 저/이영임 역
데미안 - 을유세계문학전집 65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저/송상기 역
대통령 각하
노인
유리 트리포노프 저/서선정 역
노인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저
노생거 사원
에밀 졸라 저/최애영 역
그라알 이야기
크레티앵 드 트루아 저/최애리 역
그라알 이야기
골짜기의 백합
오노레 드 발자크 저/정예영 역
골짜기의 백합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저/이동렬 역
고리오 영감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혜수 역
걸리버 여행기
개인적인 체험
오에 겐자부로 저/서은혜 역
개인적인 체험
갈라테아 2.2
리처드 파워스 저/이동신 역
갈라테아 2.2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조지 오웰 저/권진아 역
1984년 - 을유세계문학전집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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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번역이랑 교정이 도대체 왜 이럴까요? 평점2점 | YES마니아 : 골드 a******2 | 2023.02.18 리뷰제목
번역이 잘 됐다는 말에 구매했는데…초반 8페이지부터 문장에 어색한 부분이 있더니 (세번째 사진) 사이사이에 번역이 너무 줄여져(?!) 있기도 하고 오역이 있기도 하다. 사진은 그냥 정말 눈에 확 띄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오역을 지적한 것이지만 실제로 꽤 많은 부분에서 - 잘못 번역 됐다기 보다는 - 실제 원서를 너무 줄여서 번역하거나 인칭 대명사 부분이 애매해서 헷갈리는
리뷰제목
번역이 잘 됐다는 말에 구매했는데…초반 8페이지부터 문장에 어색한 부분이 있더니 (세번째 사진) 사이사이에 번역이 너무 줄여져(?!) 있기도 하고 오역이 있기도 하다. 사진은 그냥 정말 눈에 확 띄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오역을 지적한 것이지만 실제로 꽤 많은 부분에서 - 잘못 번역 됐다기 보다는 - 실제 원서를 너무 줄여서 번역하거나 인칭 대명사 부분이 애매해서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다. 이미 구입하고 줄까지 쳐가며 읽었으니 어쩔 수 없지만 두 챕터만 더 읽어보고 여전하다면 그냥 재활용통으로 향할 듯. 중학생 시절부터 내 인생책들 중 한 권이었는데..짜증이 난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구매 제인 에어 평점10점 | b*******2 | 2021.08.19 리뷰제목
나였다면, 로체스터에게 아내가 있다는 걸 알고 난 후에도 달아나지 않았을 꺼야. 아내의 존재와 관계없이 정부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꺼야. 어차피 로체스터의 부인은 정상적으로 아내 노릇을 할 수 없는 상태였잖아. 또 제인은 로체스터를 향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72쪽)' 라고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언제나 항상 늘 고백할 만큼 그에게 빠져
리뷰제목

나였다면, 로체스터에게 아내가 있다는 걸 알고 난 후에도 달아나지 않았을 꺼야. 아내의 존재와 관계없이 정부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꺼야. 어차피 로체스터의 부인은 정상적으로 아내 노릇을 할 수 없는 상태였잖아. 또 제인은 로체스터를 향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72쪽)' 라고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언제나 항상 늘 고백할 만큼 그에게 빠져 있었잖아. 그처럼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면 어떻게든 함께 있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정식 부인이 될 수 없다고 해서 그 사랑을 포기해야 해? 사랑이 꼭 정식 혼인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건 타인중심적인 생각 아니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기쁨보다 남들이 보는 내 위치가 중요했던 것 아니냐 그말이야.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제인에어 평점8점 | c*****9 | 2022.05.20 리뷰제목
제인에어.  유명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수의 역본을 가지고 있을줄로 압니다. 저역시 다른 역본으로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전을 거의 읽지 않았었는데 좋아하고 읽게 된 계기가 이 제인에어를 접하고 부터였는데요 제인에어를 지금까지 80번쯤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또 읽게되고 아무리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대체 어떤
리뷰제목

제인에어. 

유명한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수의 역본을 가지고 있을줄로 압니다. 저역시 다른 역본으로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전을 거의 읽지 않았었는데 좋아하고 읽게 된 계기가 이 제인에어를 접하고 부터였는데요

제인에어를 지금까지 80번쯤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또 읽게되고 아무리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그럴까 하고 한번 읽어 보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역본까지 서너권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전을 읽으니 그당시 시대상이라던가 놀이문화 그리고 관습이나 가치관등을 지금이랑 비교해볼 수도 있고 얼마나 바뀌어었는지를 가늠해볼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지 않나 합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고전은 한 인물을 통해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를 독자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준다.! 평점10점 | c*******9 | 2023.11.23 리뷰제목
고작 나이로 해봤자 열아홉 아가씨임에도 그녀의 생각과 행동은 참 사려 깊다. 본인도 부모를 잃고 고아와 다름없이 자라 눈칫밥 먹으며 친척집에 전전긍긍하다가 쫓겨나다시피 한 기숙학교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수료 후 다시 기숙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기를 보낸다. 그뿐인가. 조금 더 대우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가정집 교사로 자청해서 들어간 뒤 성실성과 선함
리뷰제목

고작 나이로 해봤자 열아홉 아가씨임에도 그녀의 생각과 행동은 참 사려 깊다. 본인도 부모를 잃고 고아와 다름없이 자라 눈칫밥 먹으며 친척집에 전전긍긍하다가 쫓겨나다시피 한 기숙학교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고 수료 후 다시 기숙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기를 보낸다. 그뿐인가. 조금 더 대우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가정집 교사로 자청해서 들어간 뒤 성실성과 선함을 인정받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알고 자진해서 포기한다. 그리고 다시 거지와 다를 바 없는 행인으로 돌아다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만난 먼 친척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이어간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그녀의 삶은 기구한 운명일 수밖에 없구나라고 독자들이 생각할 수 있겠다. 반전의 장면이 등장하는 곳은 이야기의 중반 이후부터다. 제인 에어의 먼 친척이 2만 파운드가 되는 거금을 그녀 이름으로 상속하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자 그녀는 졸지에 거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그것마저도 자신이 걸인이었을 때 목숨을 구해 준 사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고 자신은 5천 파운드만 받게 된다. 순탄하게 인생이 진행되겠거니 하지만 사촌 오빠의 끈질긴 구애로 잠시 마음이 흔들리긴 하지만 십 대 후반의 제인 에어는 나이에 맞지 않는 명확한 판단력으로 이 또한 거절하고 정처 없는 곳으로 다시 발길을 옮긴다.  

 

이야기의 결론은 다행스럽게도 해피 엔딩으로 마쳐지기에 한숨을 돌린다. 한때 가정집 교사로 들어간 곳에서 그 집주인과 열애를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수소문 끝에 사랑했던 이의 거처를 알게 되고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장애를 입은 옛 정인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700여 쪽의 상당한 분량의 스토리에다가 영국을 배경으로 한 19세기의 정서가 묻어 있는 소설임을 감안하고 읽더라도 오늘날 독자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는 지점은 아마도 자본주의와 외모 지상주의를 최고의 우선 가치로 삼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삶을 살아가는 제인 에어의 삶이 양심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지 않나 싶다. 십 대 후반의 아가씨가 냉철하게 시대의 흐름을 좇지 않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를 떠나 그녀가 고생한 삶의 흔적에서 얻어낸 결과의 반응이라고 본다.  

 

상황에 손바닥 뒤집히듯이 자신의 가치관을 내팽개치는 사람들과 달리 자신이 옳다고 여겨지는 가치를 오랜 시간 동안 숙련의 시간을 통해 단련한 뒤 시험과 유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단하는 의지를 제인 에어를 통해 보게 된다.  

 

고전은 한 인물을 통해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를 독자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준다. 

고전은 본질을 잃어버린 종교에 대해서도 실날하게 비판하며 종교 본연의 기능을 되돌아보게 해 준다.

고전은 사람 내면의 다양한 감정과 갈등들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구매 제인 에어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p**********e | 2024.02.03 리뷰제목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만 하더라도 여자들에겐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선택권이 없었다. 결혼을 하는 것도, 상속을 받는것도(예전 영국엔 장자인 남자에게만 상속권이 있었다고 한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현재로썬 당연한 것들이 주어지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한 시대 상황속에서도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한 한 여성이 있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170년 전에 쓴 "제인 에어" 이다. 이 소
리뷰제목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만 하더라도 여자들에겐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선택권이 없었다. 결혼을 하는 것도, 상속을 받는것도(예전 영국엔 장자인 남자에게만 상속권이 있었다고 한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현재로썬 당연한 것들이 주어지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한 시대 상황속에서도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한 한 여성이 있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170년 전에 쓴 "제인 에어" 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제인 에어는 어린시절부터 학대를 받았고,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였으며, 자신의 결혼을 선택하였다. 진취적인 여성.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선택하는 모습. 비록 이러한 모습이 현대의 여성상에 비추어 보았을 떄 수동적으로 느껴질 진 모르겠지만, 어두운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볼떄 그 어느 주인공보다 빛나는 주인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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