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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이트의 리하르트 바그너·유고 (1875년 초~1876년) - 니체전집 6
프리드리히 니체 저/최문규 역
프리드리히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읽게 되었다. 니체의 다른 저작들을 철학, 사상적인 호기심을 품고 접근했다고 한다면 <비극의 탄생>은 예술에 대한 니체의 시선을 경험해 보려는 시도였다고 하겠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꺼내든 것은 김용옥 선생의 젊은 시절 저작이었고 그것은 연극에 관한 것이었다. 그가 말하려던 어떤 놈점 중 하나를 "이것에 관해서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에 잘 나타나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라고 쓰여 있었고, 나는 자연스레 미뤄두었던 이 책에 손이 갔다. 니체의 나이 28세에 쓴 데뷔작이라고 한다. 그는 그리스 비극의 정신 속에서 과연 무엇을 탐구하고 발견하였던 것이며, 무엇을 우리의 생에 견주어 비교하고 닮거나, 혹은 닮지 않으려 했던 것일까. 지금 읽는 <선악의 저편>이 끝나거든 곧장 달려가 알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