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디오니소스 송가, 니체 대 바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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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디오니소스 송가, 니체 대 바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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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인문 > 서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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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정동호 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학문 메시나에서의 전원시
프리드리히 니체 저/안성찬,홍사현 역
즐거운 학문 메시나에서의 전원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미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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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미기 역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유고(1888년 초~1889년 1월 초)
프리드리히 니체 저/백승영 역
유고(1888년 초~1889년 1월 초)
유고(1887년 가을~1888년 3월)
프리드리히 니체 저/백승영 역
유고(1887년 가을~1888년 3월)
유고(1885년 가을~1887년 가을)
프리드리히 니체 저/이진우 역
유고(1885년 가을~1887년 가을)
유고(1884년 초~가을)
프리드리히 니체 저/정동호 역
유고(1884년 초~가을)
유고(1884년 가을~1885년 가을)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정현 역
유고(1884년 가을~1885년 가을)
유고(1882년 7월~1883/84년 겨울)
프리드리히 니체 저/박찬국 역
유고(1882년 7월~1883/84년 겨울)
유고(1880년 초~1881년 봄)
프리드리히 니체 저/이상엽 역
유고(1880년 초~1881년 봄)
유고(1876년~1877/78년 겨울) 유고(1978년 봄~1879년 11월)
프리드리히 니체 저/강용수 역
유고(1876년~1877/78년 겨울) 유고(1978년 봄~1879년 11월)
유고(1872년 여름~1874년 말)
프리드리히 니체 저/이상엽 역
유고(1872년 여름~1874년 말)
유고(1870년 ~ 1873년)
프리드리히 니체 저
유고(1870년 ~ 1873년)
유고(1869년 가을 ~ 1872년 가을)
프리드리히 니체 저/최상욱 역
유고(1869년 가을 ~ 1872년 가을)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 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 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 .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1 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기선 역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 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 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 .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1 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
아침놀
프리드리히 니체 저/박찬국 역
아침놀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니체 저/김정현 역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비극의 탄생·반시대적 고찰
니체 저/이진우 역
비극의 탄생·반시대적 고찰
바이로이트의 리하르트 바그너 유고(1875년 초~1876년 봄)
프리드리히 니체 저/최문규 역
바이로이트의 리하르트 바그너 유고(1875년 초~1876년 봄)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디오니소스 송가, 니체 대 바그너
니체 저/백승영 역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안티크리스트, 이 사람을 보라, 디오니소스 송가, 니체 대 바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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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Quo Vadis Domine!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a*****e | 2006.12.01 리뷰제목
“신은 죽었다(니체), 니체 넌 죽었다(신), 너희 둘 다 죽었다(청소 아줌마).” 싱거운 웃음을 만들어내는 화장실 낙서다. 그만큼 니체를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신은 죽었다!’ 이말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루터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의 경구나, 맑스의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다양하게 해석해 왔을 뿐이
리뷰제목

“신은 죽었다(니체), 니체 넌 죽었다(신), 너희 둘 다 죽었다(청소 아줌마).” 싱거운 웃음을 만들어내는 화장실 낙서다. 그만큼 니체를 잘 모르더라도 누구나 ‘신은 죽었다!’ 이말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루터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의 경구나, 맑스의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다양하게 해석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포이어바흐 테제 11번만큼이나, 원문의 맥락과는 상관없이 오해돼서 사용되어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니체는 그의 저서 전반에 걸쳐 신의 죽음이란 ‘복음’을 전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한다. 『즐거운 학문』의 광인이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차라투스트라와 같이.
그러나 니체는 말년의 저서에서 단순히 신의 죽음을 알리거나 그리스도교 비판을 넘어, 예수를 구원하고자 노력한다. 스스로 복음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느껴서일까, 이후 니체는 자신의 필명을 ‘십자가에 못 박힌 자(the Crucified)’로 바꿔 사용한다.

 

예수의 죽음 이후, 사도 바오로를 위시로 성경은 무한한 해석을 거듭하며 차차 예수가 전하려 했던 바와 멀어져간다. 이렇게 그의 사상이 변조되기까지엔 사제들의 노력이 한 몫 한다. “구약성서 곳곳에서 그의 십자가가 암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나뭇조각, 막대기, 사다리, 가지, 나무, 버드나무, 지팡이가 단순히 언급되기라도 하면 이것은 십자가에 대한 예언을 의미했다.『아침놀』”
이처럼 그들은 모든 것을 종교적인 것으로 해석하며, 죄와 벌, 경건함과 보상이라는 것에 세계를 한정짓는다. 결국 비약적인 해석은 더욱 심해져 즐거움에 죄의식을 불어넣고, 원죄와 양심의 가책을 사람들에게 심어줌으로서 자신의 삶을 부정하게 하였으며, 지상의 삶을 평가절하하며 죽음과 사후세계만을 숭배하게 만들었다.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죽음이 오고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로마, 8;6)” 삶의 부정, 삶의 비방, 육체의 경멸, 죄 개념을 통한 인간 가치의 저하와 인간의 자기 모독이 일상화된 것이다.

 

니체는 예수야 말로 복음, 즉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온 자라고 말한다. 그 복음이란 바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멀게 만드는 죄가 없어졌다는 것(원죄), 그리고 참된 삶, 영원한 삶이 바로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를 오해해 왔다. 그는 하느님에게 향하는 길이 ‘회개’도 아니고 ‘용서의 기도’에 있다고 말하지도 않았으며, ‘지상의 삶’을 부정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율법학자들과 대립 하였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구원해줄까.
그것은 자신을 기적에 의해서든 보상이나 약속에 의해서든 입증하지 않는다. ‘성서’에 의해서는 더욱 아니다. 그리스도 교인을 구별 짓는 것은 ‘신앙’이 아니라, 행동하고, 행동이 달라서 구별된다. 예수의 삶은 이러한 ‘실천’이었다. “오로지 복음적인 실천만이 신에게 인도하며, 복음의 실천이 바로 ‘신’이다.(p.259)” 삶의 실천,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변화인 것이지, 새로운 신앙은 아니다.(p.260)” 매 순간의 실천이 기적이고, 믿음에 대한 보상이자 증거이며 하느님의 나라인 것이다.
결국 삶 속에서 실천을 통해 변화를 느낄 때, 우리는 ‘영원’하다고 느낄 수 있고 ‘천국’에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천국은 마음의 특정한 상태이다. 지상의 위 또는 죽은 다음에 오는 어떤 것이 아니다. 신의 나라는 마음속의 특정한 경험이다.(p.261)” 마지못해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원한과 가책으로 가득 찬 ‘노예’에게는, 삶 자체가 지옥이고 시험이며 행복은 죽은 다음에나 맛볼 수 있는 금단의 열매이다. 반면 기쁨으로 충만하고 긍정으로 넘쳐흘러 늘 베푸는 ‘귀족’의 삶은 매 순간이 천국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다. 기다리지 마라. 지금 이 순간을 삶의 가장 멋진 순간으로 만들라.『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십자가에 매달린 도적의 말은 이러한 복음 전체를 포함하고 있다. ‘삶의 실천’을 통해 구원받고 하느님과 하나 되었음을 느끼는 것, 그럴 때 비로소 ‘하느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 그것을 뒤늦게 깨달은 도적에게 예수는 말한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43)” 도적은 이미 천국에 있는 것이다.

 

유일신의 영광이 끝없이 찬미된다는 것. 그것은 신이 위대해지는 것이 아닌 인간이 왜소해지는 것이다. 예수가 원죄의 사함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가져왔을 때에는,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며 삶을 긍정하고, 죽은 뒤가 아닌 삶 속에서 행복을 찾기를 바라여서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예수가 전하려 했던 ‘기쁜 소식(복음)’의 본질이 아니었을까.
이후 천년왕국은 예수의 재림이나 최후의 심판과 같이 종말을 통해서 보여 지지 않았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수는 역사 안에서 행동하고 역사적 존재들과 함께 관계를 맺었다. 신성함이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역사) 가운데서도 영적인 삶이 진전되고 완전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영원한 삶은 지금, 영원한 삶은 여기이다. 성육신(成育神)이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바와 같이 우리는 이미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가르침처럼 삶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이미 영원한 삶에 도달한 것이다. 예수 스스로도 성경에서 말하지 않던가. “하느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바로 여러분 가운데 있습니다.(루카,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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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이 사람을 보라 - 니체를 시작하기 적절한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a | 2015.09.22 리뷰제목
이 책은, 니체 전집을 시작할 때 처음 볼 책으로 추천받아 읽은 책이다. 결론적으로 그 주장은 정말 옳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니체 본인이 쓴 니체 전 저작의 '서평책' 이자 '안내서'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짜라투스투라>를 가장 마지막에 읽을 것을 권하는데, 그 말도 맞는 말이다)       니체는 의외로 친절한 철학가였다. 그는 우리가 본인의 방대한 저작 속에서 길을 잃지
리뷰제목

이 책은, 니체 전집을 시작할 때 처음 볼 책으로 추천받아 읽은 책이다.

결론적으로 그 주장은 정말 옳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니체 본인이 쓴 니체 전 저작의 '서평책' 이자 '안내서'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짜라투스투라>를 가장 마지막에 읽을 것을 권하는데, 그 말도 맞는 말이다)

 

 

 

니체는 의외로 친절한 철학가였다.

그는 우리가 본인의 방대한 저작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이 책에서 자신 저작들의 핵심 사상을 나열해 준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앞 부분은 자신의 사상, 자신이 이런 책들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뒷 부분은 본격적인 해설, 자신의 책 요약과 그 속에 담긴 핵심 내용을 말한다.

사실 정확하게 보면 세 부분일 것 같은데 뒷 부분은 누락되어 있다.

 

 

 

 

니체는 이 책의 초반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철학자 디오니소스의 제자이다.....

우상('이상'을 표현하는 내 단어)의 파괴 -이것은 이미 내 작업의 일부이다.

 

이 문장이 이 책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가장 단순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디오니소스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우상 파괴 작업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는 곧 '가치의 전도'

우리가 상식적으로 옳다 믿는 진리를 망치로 깨부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파괴자이다.

 

 

주로 앞부분은 상식과 진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진다.

그는 먼저 '독일인'에 대해 비판한다.

그가 보기에 독일인들은 소화불량에 걸렸다.

또한 독일의 교육은 올바른 영양 섭취를 하지 못했다.

그들은 '이성'을 높이 찬양했으며, 이러한 '이상적인'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현실을 보지 못하게끔 가르쳤다.

 

 

 

 

따라서 우리는 '다시 배우는' 것을 시작해야만 한다.

인류가 이제껏 진지하게 숙고해왔던 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에는 신, 영혼, 덕, 죄, 피안, 진리, 영생 등이 있다.

니체가 볼 때 소위 말하는 '최고의 인간'은 인류의 쓰레기다.

나쁜 소산물이며, 치유 불가능한 자들이다.

 

 

 

니체는 자신의 책 중 가장 위대한 책으로 <차라투스트라>를 든다.

그는 이 책에 익숙해지면 다른 책들은 더 이상 견뎌낼 수 없게 되며, 배움의 진정한 황홀경을 체험한다고 썼다.

하지만 사람들이 과연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고 했다.

그의 예상은 맞을 것 같다.

이 책이 쓰여질 무렵 니체는 인기 없는 철학자이자 저자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니체는 앞부분 '나는 왜 이렇게 현명한지'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지' 에서 자신의 사상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차례 제목. 정말 대단하다.

정말 이 부분은 자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영리하며, 내 책은 어찌나 위대한지에 대한 찬사가 쓰여있다.

천재는 자기 자랑도 시원시원하게 한다.

 

 

 

이제는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들을 쓰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본격적인 본인 책 소개이다.

 

 

 

첫 번째 책, <비극의 탄생>

니체는 이 책의 제목이 "그리스 정신과 염세주의"라고 썼으면 내용이 더 명료했을 거라고 한다.

말하자면 어떻게 그리스인들이 염세주의를 잘 해결했는지를 가르쳐 주겠다는 것이다.

그것은 두 가지로 파악된다.

하나는 그리스인들의 디오니소스적 현상에 대한 이해.

또 다른 점은 소크라테스주의에 대한 이해이다.

이 책은 '이성'에 대한 반기이며 그리스도교는 허무적이라고 말하는 책이다.

 

 

 

이쯤 읽으면 디오니소스는 대체 무엇인가? 란 의문이 생긴다.

니체는 디오니소스를 이렇게 정의한다.

 

"삶의 가장 낯설고 가장 가혹한 문제들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하는 것"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희생시키면서 제 고유의 무한성에 환희를 느끼는 삶에의 의지"

 

니체는 자신을 최초의 비극적 철학자라고 말한다.

 

 

 

두 번째 책, <반시대적 고찰>

이 책은 4가지 공격을 시행한다.

첫 번째는 경멸스러운 '독일 교양'

두 번째는 노동자의 '비인격화'로 인해, 노동 분업으로 인해 삶이 병들어가는 현대 사회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자기 사랑과 자기 도야이다.

 

 

 

세 번째 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 책은 어떤 위기의 기념비이자 승리의 표현이다.

니체는 이 책을 통해 내 본성에 속하지 않는 것들에서 자신을 해방시켰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이상주의'에서의 해방이다.

그 제목은 "너희가 이상적인 것들을 보는 곳에서, 나는-인간적인, 아아, 인간적인 것만을 본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이상은 얼어 죽는다.

 

 

 

네 번째 책, <아침놀>

'편견으로서의 도덕에 관한 사유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니체는 이 책으로 도덕에 대한 나의 전투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모든 가치의 전도를 통해 새로운 날들의 세상 전체를 여는 작업이다.

도덕은 공격되지 않는다.

도덕은 단지 더 이상 고찰 대상이 되지 않을 뿐이다.

 

 

 

 

다섯번째 책, <즐거운 학문>

이 책은 어떤 심오함에 의해 '학문'이 즐거운 것이 된 건지 알려주고 있다.

니체는 이 책의 거의 모든 문장이 심오함과 장난기 어린 좋은 기분이 정겹게 손을 맞잡고 있다고 표현한다.

이 책은 도덕을 넘어서 춤추게 하는 자유로운 춤곡이다.

 

 

 

여섯번째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이란 부제가 붙었다.

니체는 이 책이 '영원회귀 사유'라는 사상을 말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 책 전체는 음악으로 생각되어도 무방하다.

 

 

 

여기서 다시 '디오니소스적'이 등장한다.

이 개념은 이 작품에서 최고의 행위가 되었다.

이것과 비교해보면 인간 행위의 나머지 전체는 빈약하고 제약된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여느 인간보다 더 멀리 바라보고, 더 멀리 원하며,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는 모든 정신 중 가장 긍정적이며 그에게서 모든 대립이 하나의 새로운 통일을 이룬다.

 

 

 

초인, '위버멘쉬'

이것은 인간은 매 순간 극복되고, 이는 스스로 존재하는 모든 것 중 최고 유형이다.

초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가장 긴 사다리를 갖고 있으며 가장 깊은 심연까지 내려갈 수 있는 영혼

-자기의 내면으로 더없이 뛰어들고, 그 속에서 방황하며 배회할 만큼 더없이 포괄적인 영혼

-기쁜 나머지 우연 속으로 추락하는 가장 필연적인 영혼

-생성 속으로 가는 존재하는 영혼, 의욕과 요구 속으로 가기를 원하는 존재하는 영혼

-스스로에게서 도망치고, 더 없이 큰 원환 안에서 자기를 따라잡는 영혼

-어리석음이 가장 달콤하게 말을 거는 더없이 현명한 영혼

-내부의 모든 것이 흐름과 역류, 썰물과 밀물을 지니고 있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영혼

 

그런데 이것은 디오니소스 개념 그 자체라고 말한다.

즉, 차라투스트라 = 디오니소스 = 위버멘쉬(초인) 이라고 볼 수 있다.

 

 

 

 

일곱번째 책, <선악의 저편>

'미래 철학의 서곡'이라는 부제가 있다.

이 책은 부정의 말을 하고 부정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책이다.

본질적으로 현대성에 대한 비판이며 우리 주변을 예리하게 파악하게 강요하는 책이다.

 

 

 

 

여덟번째 책, <도덕의 계보>

'하나의 논쟁서'라는 부제다.

이 책은 세 편의 논문들로 구성된다.

첫 번째 논문은 그리스도교의 심리에 관한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하나의 반동이며, 고귀한 가치의 지배에 맞선 대봉기다.

두 번째 논문은 양심의 심리를 제공한다.

양심이란 '인간 내부의 신의 음성'이 아니다.

양심은 더 이상 외부를 향해 폭발할 수 없게 된 다음에 자기를 향해 반전하는 잔인함의 본능이다.

세 번째 논문은 금욕적 이상, 사제적 이상이 해로운 것이라는 것이며, 그 이상이 갖고 있는 거대한 힘이 어디서 유래하는지 답해준다.

그것은 그 이상이 지금까지 유일한 이상이어서 경쟁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홉번째 책, <우상의 황혼>

'어떻게 망치를 들고 철학하는지'라는 부제다.

이 책은 쾌활하고 숙명적인 어조를 띈 미소짓는 악마다.

니체가 '우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제껏 진리라고 불리어오던 것이다.

그는 이러한 우상을 망치로 깨부수고자 한다.

 

 

 

 

마지막, <바그너의 경우>

이는 독일에 대한 비판이다.

정신적으로 점점 더 게을러지고 본능은 빈곤해지며 점점 더 솔직해지는 독일에 대한 비판.

독일인은 이상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쁜 짓을 한 사람, 교회를 재건한 루터.

이 용인될 수 없는 성직자는 그리스도교를 부활시켜 '도덕적 부활'을 만들었다.

이런 독일인들은 깊이가 없다.

 

 

 

 

마지막 부분,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자신을 신으로 여기지 말라는 니체의 당부다.

자신은 '신자'를 원치 않으며 자신이 언젠가 신성하다는 말을 듣게 될까봐 불안하다고 니체는 말한다.

그는 성자이기를 원치 않으며, 어릿광대이고 싶다고 말한다.

 

 

 

니체는 자신은 최초의 '비도덕주의자'이며, '파괴자 중의 파괴자'라고 말한다.

마지막에 그는, '나를 이해했는가?' 라고 물으며

인류를 망쳐버린 그리스도교의 도덕을 비판한다.

그는 '도덕'-이 파렴치한 것을 분쇄하라! 고 말하며

 

나를 이해했는가? -디오니소스 대 십자가에 못 박힌 자.....

로 끝을 맺는다.

 

 

 

본인 입으로 직접 말하는 니체의 책 소개.

초반은 좀 지루한데, 책 소개부터는 재미있게 읽었다.

철학책 치고는 쉬운 언어로 쓰여 있으며 (번역이 잘 된 부분도 한 몫 하겠다)

무엇보다 들뢰즈. 이런 철학자 보다는 정말 잘 읽힌다.

 

 

 

철학책 원문 읽는 걸 꽤나 두려워하는 성격인데

이 정도 난이도라면 도전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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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니체의 사상과 느낌 평점7점 | YES마니아 : 로얄 m*****s | 2023.12.11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2023년도 57번째 책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 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어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문구를 적어보았습니다.   "왜 그리도 단단한가!-언젠가 숯이 다이아몬드에게 말했다 : 우리는 가까운 친척 사이가 아닌가?" 왜 그리도 무른가? 오오, 내 형제들이여, 이렇게 나는 너희에게 묻는다 : 너희는 그렇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2023년도 57번째 책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 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어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문구를 적어보았습니다.

 

"왜 그리도 단단한가!-언젠가 숯이 다이아몬드에게 말했다 : 우리는 가까운 친척 사이가 아닌가?"

왜 그리도 무른가? 오오, 내 형제들이여, 이렇게 나는 너희에게 묻는다 : 너희는 그렇다면-내 형제들이 아니란 말인가?

우상의 황혼 mobile e-book : 354p

 

인식하는 인간은 자신의 적을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벗을 미워할 줄도 알아야만 한다.

이 사람을 보라 mobile e-book : 569p

 

결국 어느 누구도 책이나 다른 것들에서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얻어들을 수 없는 법이다.

체험을 통해 진입로를 알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들을 귀도 없는 법이다.

이 사람을 보라 mobile e-book : 660p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에 남겨두었습니다.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 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어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클릭!)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니체 입문서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s*****5 | 2021.05.12 리뷰제목
허무주의 사상에 대해 알아야 해서 건너건너 니체 선생님까지 와 버렸습니다....짜라투스트라보다 이걸로 입문하래서 이걸 골랐는데 쉽지는 않네요. 이 사람을 보라.... 고등학교 때 이런 기본적인 철학 개념을 간단히라도 입문시켜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나마 뜻있는 사람들이 니체 전집을 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천천히 시간들여 읽어나가야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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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 사상에 대해 알아야 해서 건너건너 니체 선생님까지 와 버렸습니다....짜라투스트라보다 이걸로 입문하래서 이걸 골랐는데 쉽지는 않네요. 이 사람을 보라....
고등학교 때 이런 기본적인 철학 개념을 간단히라도 입문시켜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나마 뜻있는 사람들이 니체 전집을 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읽혀지지는 않지만 천천히 시간들여 읽어나가야만 하는 가치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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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반동사상 그 자체 평점10점 | c******e | 2022.11.21 리뷰제목
>무력한 요즘의 나의 심장을 바운스 바운스 하게 만들어주는 책.<처음 접한 책이 차라투스트라 여서 그 상징과 비유에 질려버려 니체를 회피했었다.서울대 박찬국 교수님 해설서를 보고 니체를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차라투스트라처럼 어렵지 않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어 좋았다.니체의 심연으로 나도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그 심연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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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요즘의 나의 심장을 바운스 바운스 하게 만들어주는 책.<

처음 접한 책이 차라투스트라 여서 그 상징과 비유에 질려버려 니체를 회피했었다.

서울대 박찬국 교수님 해설서를 보고 니체를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차라투스트라처럼 어렵지 않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니체의 심연으로 나도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그 심연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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