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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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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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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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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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은 아씨들 1, 2(세트) 평점10점 | k*****8 | 2022.09.17 리뷰제목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백 오십 년이 넘는 시기에 쓰여졌음에도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적인 면에서 볼 때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사고와는 사뭇 다른 점도 있지만 행복이라는 단어의 기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가난하지만 검소하게 살아가는 마치 가(家)의 네 자매의 평범한 일상에서
리뷰제목

 

 

 

미국의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백 오십 년이 넘는 시기에 쓰여졌음에도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용적인 면에서 볼 때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사고와는 사뭇 다른 점도 있지만 행복이라는 단어의 기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가난하지만 검소하게 살아가는 마치 가(家)의 네 자매의 평범한 일상에서 보여주는 작은 에피소드들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위안을 선물한다. 행복이라는 것이 크고 멋진 물질적인 것을 소유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평범한 일상 속에 존재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 가족은 가난하지만 결코 불행한 삶을 살지 않는다.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마치 가의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정신적인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해피엔딩은 언제나 읽은 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특히 '작은 아씨들'은 언제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이 밀려 온다.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이며, '행복'은 물질적 풍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 속에 깃들어 있음을 말해준다. 물질만능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작은 아씨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사랑과 감사의 마음, 겸허함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실천해야 할 덕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작은 아씨들'...... 이기주의로 물들어가는 나의 마음 속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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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은 아씨들 세트리뷰 평점10점 | i******y | 2022.09.16 리뷰제목
'작은 아씨들'을 얘기할 때 등장인물 네 자매의 개성과 꿈, 그녀들의 소망을 빼놓을 수가 없다. 나의 소녀시절 롤 모델은 분명 조였다. 꿋꿋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가감없이 밖으로 꺼내 보일 수 있는 대담성과 당당함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조의 강인한 면이 돋보인 소설의 영향은 정말 컸다. 조라면...이란 말을 늘 마음 속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다시 본 작은 아씨들에선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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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을 얘기할 때 등장인물 네 자매의 개성과 꿈, 그녀들의 소망을 빼놓을 수가 없다.

나의 소녀시절 롤 모델은 분명 조였다. 꿋꿋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가감없이 밖으로 꺼내 보일 수 있는 대담성과 당당함에 매료되었던 것 같다. 조의 강인한 면이 돋보인 소설의 영향은 정말 컸다. 조라면...이란 말을 늘 마음 속에 달고 살았다.

그런데 다시 본 작은 아씨들에선 에이미가 너무 와닿았다. 내가 변한걸까. 아니면 나는 나인데 나의 또 다른 내면이 튀어나와 넉넉히 무르익은 중반부 인생을 리드하며 살아가는 페르소나의 한 단면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나를 올려 놓고 걸어온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당시의 교육철학에도 눈을 돌려본다. 마치 부인의 행복을 지금에 적용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내면의 깊이를 쌓아 이루는 마음의 평온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나라는 존재를 소중하게 감싸게 될 근원이 되리란 것을 알려 주려는 것 같다.

하지만, 훗날의 네 자매들 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녀들이 꿈꾸던 행복과 가치와 로망은 참 다른 현실 속에 살고 있음을 느낀다. 거기에 베스는 아예 존재조차 안 한다.

그럼에도 후회없는 인생을 자축하는 그녀들의 마음은 꿈 꾸기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일까.

지금은 많이 달라진 시대 변화를 겪으며 어떠한 시련도 항상 현실에 존재하고 있기에 과거로 굳어지는 사건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작품은 세계를 품는다.


#작은아씨들 #루이자메이올컷 #열린책들 #리딩투데이 #독서카페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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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선물같은 시간 속으로의 여행 『작은 아씨들 1』 평점10점 | m**e | 2022.09.04 리뷰제목
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지음 ㅣ 허진 옮김 ㅣ 열린책들 크리스마스로 시작해서 크리스마스로 끝나지만 메그, 조, 베스, 에이미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너무나 다르다. 「선물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가 아니야」라며 불평을 늘어놓던 네 자매가 1년의 시간 동안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함께 자라는듯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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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지음 ㅣ 허진 옮김 ㅣ 열린책들


크리스마스로 시작해서 크리스마스로 끝나지만 메그, 조, 베스, 에이미가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너무나 다르다.

「선물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가 아니야」라며 불평을 늘어놓던 네 자매가 1년의 시간 동안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함께 자라는듯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작은 아씨들」읽을 때 그동안 부모님에게나 주위에서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을 떠올리며 네 자매에게 나눠주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은 아들들에게 받은 크리스마스카드들이 생각났다. 무언가를 잘 버리지 않는 성격이라 편지 상자를 뒤적여보면 나올 수도 있을 듯하다. 읽었던 책을 재독할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거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다. 메그와 브룩 씨의 편지 사건이 그러했다. 아마 어린 시절에는 연애 감정이나 사랑에 대해서는 다 이해하지 못해서 기억 저편으로 밀려 휘발되었을 것이다.

 

도와줄게, 조. 내가 도와줄게.

그렇게 슬피 울지 말고 오늘을 기억하렴.

    - 중략 -

넌 네가 세상에서 제일 성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도 그랬단다.

 

작은 아씨들1 P140

 

마치 부인의 조언은 목록으로 만들어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매일 봐야 할 것 같다. 딸에게 자신의 단점을 고백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조를 위하여 털어놓는다. 급한 성격 때문에 가끔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짜증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부인의 말들은 이런 성격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들이 감당하기엔 벅찬 문제들이 생기면 네 자매는 마치 부인에게 털어놓는다. 그러하면 부인은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위로하고 가야 할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함께해 준다.

 

마치 부인이 잠시 작은 아씨들 곁을 떠나니 문제들이 뒤엉켜 점점 커져만 갔다. 중심을 잡아주던 이가 없어지니 점점 나태해져만 가다 결국 큰 문제가 생긴다. 메그와 조는 어떻게든 해볼 하나 불안함만 커져간다. 어쩔 줄 모르며 동동거리는 작은 아씨들을 보면 아! 이제 열일곱 열여섯 살 정도인 나이가 생각났다. 두 아들 모두 20살이 넘었지만 지금도 가끔 급하게 부를 때는 아가들아!라고 부른다. 다 큰 사내아이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워낙 오래 자주 부르니 그러려니 한다. 사회생활을 몇 년간 한 큰아들도 아직 어린애 같은데 이제 중고등학교생의 나이인 두 자매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이었다. 하지만 마치 부인의 당부대로 해나의 말을 경청하며 하나하나 이겨나간다. 그런 그들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다.

 

1년 동안 네 자매에게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 사건들로 인하여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간다. 네 자매들이 자라나는 모습은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슬펐지만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의지해나가는 모습들에 어린 날의 부러움이 아닌 흐뭇한 엄마 미소가 머무는 건 세월이 준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로움 때문일 것이다. 이제 폭풍 같은 10대 시절을 지나고 작은 아씨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메그는 원하던 결혼을 할까, 조는 작가로서 성공할 것인가, 베스는 가족들을 위해 계속 노래하는지, 에이미의 그림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2권을 빨리 펼쳐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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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은 아씨들 1 평점10점 | i******y | 2022.09.03 리뷰제목
루이자 메이 올컷의 아버지가 에머슨, 소로 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배경 속에 성장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그녀의 집안은 물질이 풍요롭지 못했고, 언제나 가난했다.  그래서 루이자 메이 올컷은 품삯 바느질을 마다하지 않았고, 교사로서도 일을 했었다. 글을 썼고, 무대에 올랐던 배우이기도 했으며, 남북전쟁 중에는 간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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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자 메이 올컷의 아버지가 에머슨, 소로 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배경 속에 성장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그녀의 집안은 물질이 풍요롭지 못했고, 언제나 가난했다. 
그래서 루이자 메이 올컷은 품삯 바느질을 마다하지 않았고, 교사로서도 일을 했었다. 글을 썼고, 무대에 올랐던 배우이기도 했으며, 남북전쟁 중에는 간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녀의 성장 시절 속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일곱 살에 소설을 썼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 당시 그것도 여성으로서 말이다. 
<작은 아씨들>은 1868년에 세상에 나온 그녀의 자전적 소설이다. 여성 독자들을 위한 책을 써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고 6주 만에 완성된 놀라운 작품이다. 특히 자기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의 여성관, 세계관을 담은 책이라는 점에서 과감하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주관을 펼쳐 놓은 것이 매우 놀랍다.
그녀는 실제로도 결혼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2권으로 엮은 장편소설 <작은 아씨들>이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 278, 279번을 달았다. 마치가의 네 자매를 중심으로 사랑과 배려가 넘쳐나는 사람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성장 소설이다.  첫째 메그, 둘째 조, 셋째 베스, 넷째 에이미는 마치부부의 기독교 사랑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주관을 뚜렷하게 키워나가는 소녀들이다. 마치 집안의 따뜻하고 연민이 넘치는 분위기는 하루 아침에 일궈진 것이 아니다. 그녀들이 겪는 사랑과 갈등, 사회적 편견과 가난은 누군가에겐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그냥 장식처럼 놓여 있는 오브제에 불과하기도 했지만, 순례라는 긴 인생의 여정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삶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특히 나는 어린 시절을 지나며 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진정한 나의 여성상이었다고 해야 할까. 그녀처럼 용기내어 솔직하게 나를 주장하는 힘을 닮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그런 이상을 내 안에 그리고 있는 중이고 아직 완성하지 못하여 조를 그리워한다. 
예쁘고 상냥한 첫째 메그 언니는 그러나 약간의 사치와 허영심을 맘 속에 허락한다. 그래서 자신을 다독이려 애쓴다. 중성적인 매력을 뿜는 둘째 조는 이성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글을 쓰고 싶어한다. 피아노를 아주 잘 치는 셋째 베스는 그러나 병약하여 생명이 위태롭다. 생과 사를 넘나들 정도의 고비 또한 많이 겪는다. 베스는 소설 속에서도 소설 밖에서도 나에겐 아픈 손가락이다. 그녀의 삶을 지금도 나는 내 바람 속에서 소망 할 때가 있다.  정말 막내 같은 막내의 성격을 지닌 넷째 에이미. 그녀의 탁월한 예술 감각은 그녀의 삶을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로리. 로리를 통해 가족과 사회,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도발하게 한다.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품은 3대에 걸친 가족 연대를 통해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사회의 약속도 변해감을 공감하게 만든다. 그리고, 변화 속에 지킬 것과 버릴 것을 과감하게 수용하고 받아들여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하도록 이끌어준다.
이 문제는 사실 지금도 진행형인 것으로 우리의 현실 속 문제이기도 하다.

순례자 놀이는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할 수 있단다, 에이미.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항상 그 놀이를 하며 살아가거든.
우리의 짐이 여기 있고, 길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으며, 선함과 행복에 대한 갈망이 안내자가 되어
수많은 어려움과 실수를 지나 평화라는 진정한 천상의 도시로 우리를 인도해 주지.
자, 꼬마 순례자들, 여기서 다시 시작해 보자.
놀이가 아니라 진짜 순례를 말이야.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오실 때까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보자.
p.26

<작은 아씨들>의 교훈을 어른이 된 지금도 잊지 못하고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순례자 놀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놀이가 아닌 실전 같은 현장 체험이지 말이다.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 같은 것으로 말이다.



#작은아씨들 #루이자메이올컷 #열린책들 #리딩투데이 #독서카페 #세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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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작은 아씨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y****1 | 2022.08.31 리뷰제목
아무래도 <작은 아씨들>은 이번에 처음 읽는 것 같다. 내가 봤던 <작은 아씨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편역본 뿐이었다. 게다가 15살에 이미 다 컸다고 생각했기에, 그 이후에는 <작은 아씨들>같은 어린이 책은 읽지 않았다. 고작 넷째인 에이미보다 크고, 둘째인 조 보다 어릴 때였다. 셋째 베스의 아름다운 성정을 제대로 알아볼 수도 없었고, 첫째 메이의 고민은 시작되지도
리뷰제목

 

아무래도 <작은 아씨들>은 이번에 처음 읽는 것 같다. 내가 봤던 <작은 아씨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편역본 뿐이었다. 게다가 15살에 이미 다 컸다고 생각했기에, 그 이후에는 <작은 아씨들>같은 어린이 책은 읽지 않았다. 고작 넷째인 에이미보다 크고, 둘째인 조 보다 어릴 때였다. 셋째 베스의 아름다운 성정을 제대로 알아볼 수도 없었고, 첫째 메이의 고민은 시작되지도 않을 때였는데, <작은 아씨들>을 내려놓다니, 인생의 여러 굴곡들을 책 속 자매들 없이 혼자 이겨내야 했다. 

 

자매들의 나이를 모두 지나버리고, 지나온 나의 시절과 군데군데 닮아 있는 각 자매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었다. 이렇게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꿈에도 몰랐다. 어렸을 때는 조만 보였고, 막연히 조를 동경했다면, 이제는 모든 인물들을 조망할 안목과 여유가 생긴 듯하다. 

 

하지만 아직 마치 부인의 나이는 되지 못해서 그런지 마치부인의 현명함은 너무도 놀랍게 느껴졌다. 딸 넷과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며 적절한 호응과 따스한 훈계, 꼭 필요한 조언들을 들을 준비가 된 자녀들에게 해주는 모습은 우아했다. 딸이 넷이라는 말만 들어도 존경하게 되는 아우라와 여러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는 육아팁들은 시대를 초월해서 다가왔다. 

 

그런데, 로리와 같은 남자아이는 멸종한 게 아닐까? 남의 집 아들이라 그런지 로리와 같은 아이는 듣도 보도 못했다. 간혹 아주 장난이 심했다는 서술이 있지만, 로리처럼 참견하기 좋아하고(하녀 해나의 표현), 대화가 통하고 믿음직한 데다가 돈도 많고 쓸 줄도 아는 그런 아이라니. 로리는 둘째 조와 동갑내기 친구로 죽이 잘 맞고 뛰어다니며 놀면서도, 조의 마음을 헤아리고, 누나 메이를 아름답다고 말하면서도 어울리지 않는 허영을 질책할 줄도 알고, 베스를 아끼고, 막내 에이미까지 마차를 태워주며 어르고 달랜다. 만능캐도 이런 왕자 같은 만능캐가 없다. 

 

로리 외의 남자 주요 인물로는 전쟁에 나간 아빠, 할아버지와 친분이 있었고 옆집에 사는 부유한 로린스 할아버지, 로리의 가정교사인데, 이들은 일종의 울타리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울타리로는 마치 대고모도 있다.) 마치 집안은 가세가 기운 집안으로 하녀가 한 명 뿐이고, 하녀와 친구처럼, 의지하며 지내면서, 네 자매가 각자의 짐을 지고, 일을 하거나 학교도 다니며, 집안일도 분배하고 식사준비도 하며 생활을 이어 나가는 모습은 여전히 현실적이고, 시대를 초월한다. 

 

<작은 아씨들>은 시대를 넘어서, 누가 어느 시기에 읽더라도 새롭게 느껴지는 이야기가 있다. 청정지역을 제공하며, 읽을수록 끝없는 그리움이 밀려든다. 잊은 줄도 모르고 잊고 있었던, 바라 마지 않을 수 없는 가족의 따스함도 깊이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문득 아름다워서 울게 되는 책이었다. 1부를 아쉽게 보내고, 2부는 어떨지 기대해본다! 

 

더 좋은 서평을 위해 열심 독서♡ 서평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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