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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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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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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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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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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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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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덕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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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너대니얼 호손 저/곽영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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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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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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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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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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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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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저/성은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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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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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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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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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스탕달 저/임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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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스탕달 저/임미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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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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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임종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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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헨리크 입센 저/김창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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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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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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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루이스 캐럴 저/머빈 피크 그림/최용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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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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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레프 똘스또이 저/석영중,정지원 공역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존 스타인벡 저/윤희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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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토머스 모어 저/전경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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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홍성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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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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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원수들, 사랑 이야기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저/김진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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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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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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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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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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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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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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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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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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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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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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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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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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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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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막심 고리끼 저/최윤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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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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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기욤 아폴리네르 저/황현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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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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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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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종소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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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상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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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심판의 날의 거장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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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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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에드몽 로스탕 저/이상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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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변현태 역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저/강명순 역
스웨덴 기사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수전노 외
몰리에르 저/신정아 역
수전노 외
수용소군도 6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6
수용소군도 5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4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4
수용소군도 3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3
수용소군도 2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2
수용소군도 1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1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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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하)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하)
소설 (상)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상)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미셸 우엘벡 저/이세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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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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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아서 코넌 도일 저/오숙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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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뜨루가츠끼 공저/석영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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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용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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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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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이은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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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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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에밀리오 살가리 저/유향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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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윤새라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항재 역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S.S. 밴 다인 저/최인자 역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브라운 신부의 순진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저/이상원 역
브라운 신부의 순진
뷔히너 전집
게오르크 뷔히너 저/박종대 역
뷔히너 전집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 저/최용준 역/머빈 피크 역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오비디우스 저/이종인 역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옌스 페테르 야콥센 저/박종대 역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등역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황보석 역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싱클레어 루이스 저/이종인 역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저/강유나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넌 도일 저/조영학 역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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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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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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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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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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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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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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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저/장경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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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이윤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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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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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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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샬럿 브론테 저/배미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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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카렐 차페크 저/김선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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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저/윤교찬 역
고함과 분노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오노레 드 발자크 저/임희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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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저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각성
케이트 쇼팽 저/한애경 역
각성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쥘 베른 저/고정아 역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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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포스트모던한 소설 평점8점 | s*****7 | 2014.02.26 리뷰제목
고속도로를 정상 속도로 열심히 달리는데 앞에 장애물이 가로막았다. 차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피는 데 열중한 나머지 차 안에 아기가 자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꼴이었다. 지난 주 몸과 마음이 부산했던 터라 결말 단계만 남은 이 책을 아예 생각조차 못했다. 반납 알리미를 보고 부랴부랴 마저 읽었다.   1969년에 발표된 이 소설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이다. 발단 부분의 첫 문장
리뷰제목

고속도로를 정상 속도로 열심히 달리는데 앞에 장애물이 가로막았다. 차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피는 데 열중한 나머지 차 안에 아기가 자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꼴이었다. 지난 주 몸과 마음이 부산했던 터라 결말 단계만 남은 이 책을 아예 생각조차 못했다. 반납 알리미를 보고 부랴부랴 마저 읽었다.

 

1969년에 발표된 이 소설의 배경은 빅토리아 시대이다. 발단 부분의 첫 문장을 읽을 때 조금 고답적인 19세기 소설이려니 했었다. 그런데 고전 소설과 달리 이 작품에는 작가가 끼어들어 이야기를 한다. 전지적 시점에서 작가의 1인칭 시점으로 변주가 일어났다. 예를 들면 찰스가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사라를 찾아 가는 부분에서 다른 승객들은 찰스의 잔뜩 구겨진 인상에 지레 겁을 먹고 다른 칸으로 옮겨가는 데, 찰스의 인상 따위 관심 없다는 듯 구레나룻 수염을 기른 한 남자가 탄다. 그가 바로 작가였다. 찰스의 맞은편에서 주인공을 관찰하고 묘사한다. 게다가 이 소설은 허구임에도 역사적 실존 인물이 등장한다. 단순히 시대적 배경으로 당대의 영국 수상을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주인공 사라가 기거하는 집이 유명 화가의 자택이고, 화가가 여동생과 함께 실제로 등장해서 찰스와 대화를 주고받는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라는 청소년 소설에 고전주의 화가 벨라스케스가 등장한다. 그의 그림 <시녀들>에서 이야기 모티프를 얻은 작가는 그림 속의 모든 인물을 소설에 출연시킨다. 이런 형식을 '메타 픽션'이라고 한다. <프랑스 중위의 여자>는 포스트모던한 소설이다. 기존의 소설 담론을 깨트리며 작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한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에서 이 소설은 '욕망' 부분에 인용되었다. 소설 속에서 '사라'는 빅토리아 시대의 관습적인 도덕에 의하면 굉장히 부도덕한 여자다. 미혼의 중류층 아가씨가 '프랑스' 중위를 뒤따라가서 혼전 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을에서 미친 여자 취급을 당한다. 그녀는 당대의 요조숙녀 기준에서 한참 먼 불길한 여자였다. 그렇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미끼를 던져놓고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든 후, 찰스와 함께 반전에 깜짝 놀라게 했다. 더구나 그녀는 빅토리아 시대 여성 답지 않게 무척 실존주의적 삶을 살아간다. 자신을 부당하게 바라보는 현실, 여성의 삶을 옥죄는 도덕 기준에 '저항'한다.

 

작가는 찰스를 상징하는 당대의 지적 분위기를 비판하는 듯하다. 몰락하는 귀족과 돈을 앞세워 성장하는 부르주아. 귀족 찰스는 품위만 있고, 약혼녀 가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난하다. 약혼녀 가정은 돈은 많지만, 품위가 떨어진다. 지적이고 이성적인 찰스도 결국 욕망 앞에서 뿌리째 흔들리고, 위선을 벗는다.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저항했던 사라가 “자신을 잘 모르겠다. 내 안에 어떤 욕망이 어떤 켜를 이루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미의 말을 찰스에게 뱉을 때 현대적 의미의 인간을 보는 것 같았다. 찰스는 고고학을 좋아한다. 특히, 화석처럼 오랜 세월의 지층을 알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 사라가 찰스에게 했던 말처럼 찰스 자신은 이성을 사랑하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시간이 퇴적된 지층처럼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가늠할 수 없는 화석덩어리가 아닐까.

 

찰스에게 사라는 수수께끼를 품은 스핑크스다. 남성에게 여성은 스핑크스와 같은 존재다. 얼마 전에 신화를 통해 본 여성과 남성의 상징을 떠오르게 한다. 그에게 사라는 스핑크스처럼 의문이며 고르곤 자매처럼 공포의 대상이다. 그녀가 내품는 페르몬에 취해 오랜 모험으로 귀가가 늦은 오디세우스처럼 그녀를 찾아 유럽 전역과 미국까지 여행하는 유목적 삶을 살았다. 그가 진정으로 유목민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미국 문화를 바라보는 그의 관점은 지극히 영국인다웠으니 어쩌면 무늬만 유목민이었을 것이다.

 

현대의 출발은 빅토리아 시대이다. 자본주의 경제제도는 물론 정치, 문화, 과학, 법률, 가족제도가 만들어지고 귀족, 부르주아, 하인처럼 신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당대의 변화와 욕망이 소설 속 인물의 삶에 묘사되었다. 현대와의 연속성 속에 살핀다면, 여전히 이성의 가면을 쓴 욕망의 민낯과 알 수 없는 욕망의 지층과 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랑스 중위의 여자>를 꼭 읽어야겠다고 다짐한 지는 꽤 오래 전이다. 소설가 김영하 씨가 아내분과 결혼 전 처가에 인사를 갔을 때, 장모님이 소설을 쓴다니깐 이 소설을 읽어봤냐고 물었단다. 이 소설이 아내분과 결혼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믿거나말거나 한 에피소드를 읽고, 꼭 한 번 읽어야겠다고 제목을 메모해 두었었다. 읽기를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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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독특한 소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 2024.02.14 리뷰제목
1867년 영국의 해안가 작은 마을, 방파제 끝에 위태하게 한 여자가 서있다. 그녀는 그 마을에선 '프랑스 중위의 갈보'라고 불리는 '사라 우드러프'양이다. 부유한 상인의 딸 '어니스티나'와 약혼한 '찰스'는 사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이렇게 저렇게 만남이 이어지다 알 수 없는 길로 갈라지고 마지막 반전은 모든 이야기를 뒤집는다.1860년대 빅토리아 시대가 배경인 소설은 제인
리뷰제목
1867년 영국의 해안가 작은 마을, 방파제 끝에 위태하게 한 여자가 서있다. 그녀는 그 마을에선 '프랑스 중위의 갈보'라고 불리는 '사라 우드러프'양이다. 부유한 상인의 딸 '어니스티나'와 약혼한 '찰스'는 사라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이렇게 저렇게 만남이 이어지다 알 수 없는 길로 갈라지고 마지막 반전은 모든 이야기를 뒤집는다.

1860년대 빅토리아 시대가 배경인 소설은 제인 오스틴이 썼을 법한 자세한 시대 묘사와 심리 묘사, 시대를 반영한 대화들이 가득하다. 분명 저자가 이 시대 사람이 아닌데 하며 책을 앞으로 넘겨 보게 했다. 존 파울즈는 1926년생으로 이 작품은 1969년에 발표되었다.

''19세기 소설의 전지적 작가 시점을 수용하면서(또한 슬며시 조롱하면서), 옷깃의 주름에서부터 어투의 어색함에 이르기까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세심하고 완벽하게 재현해 낸 작품이다. 시대의 위선과 억압에서 벗어나고픈 두 총명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자유에 대한 정열이 고갈되어 버린 20세기 상황에 대한 탁월한 우화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이라 하는데 이 소설은 좀 묘하다. 흔한 로맨스처럼 포장했으나 그 안에는 철학과 역사, 응? 뭐지? 싶은 다양한 서술방식 등 많은 것들이 폭넓게 들어있다. 마무리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재밌게 읽었다.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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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남자는 자라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6 | 2013.08.02 리뷰제목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이겠지만, 남자가 자라기는 하는 걸까, 신체적으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혹은 사회관계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만큼 골똘히, 의아하게 생각해 본 문제는 없다. 내가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 역시 일개 여자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 판단으로 남자란... 여자란... 운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동안 살아
리뷰제목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이겠지만, 남자가 자라기는 하는 걸까, 신체적으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혹은 사회관계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만큼 골똘히, 의아하게 생각해 본 문제는 없다. 내가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나 역시 일개 여자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 판단으로 남자란... 여자란... 운운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동안 살아오면서 부딪혀 온 무수한 남자들만 보아도, 남자는 나이만 먹고 있을 뿐 자란다거나 성숙해진다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나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내 주위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역사의 전체 흐름에서 계속 되풀이하여 일어나고 있다는 말인지.

 

소설의 배경, 빅토리아 시대라는 것에 대해서도 한 발 물러서고, 작가의 소설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비평가들의 찬사에서도 벗어나서, 그저 주인공 '찰스'만 대상으로 삼아 몇 자 적어 본다. 서른두 살의 미혼이면서 돈 많은 상인의 딸인 약혼자를 두고 있고,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 앞으로 살아갈 일에도 별 걱정이 없는, 그런 주인공의 이야기. 소설 제목만으로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프랑스 중위의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인 줄은 상권을 다 읽었을 때 쯤에야 알았다고나 할까.

 

소설가의 말솜씨가 기막힐 정도로 뛰어나기는 한 모양이다. 줄거리만 잡자면 정말 별 것 없는 몇 가지 사건뿐인 것을, 그 순간순간 나를 몰입시켰으니, 게다가 찰스에게 감정이입까지 확실히 시켜 주었으니, 내가 남자도 아님에도 그의 마음이 어찌나 절절히 와 닿던지. '그러지 말았으면, 하지 않았으면, 제발 돌아섰으면, 참았으면, 물리쳤으면....' 하는 내 바람이 소설 속 그에게는 전혀 닿지 못하고, 매번 그는 나를 실망시키면서 사고를 치고 있었다. '어이구, 이 남자야,' 하는 한탄이 저절로 솟을 정도로.

 

그래도 그것만큼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도 절실했다는 것, 매순간 남들이 어떻게 보든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또 믿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그 마음 바탕을. '남자'가 자라지는 못하더라도 나름 성실했다는 것.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포기를 하든, 자라지 못해서 더 순수하고 자라지 못해서 더 어리석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라'에게로 대책 없이 빠져들어가는 '찰스'의 마음 상태 변화를 보면서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정녕 나는 남자의 어떤 진실한 면 일부를 본 것 같기 때문이다. 일세기 전 영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한 편에서 내가 남자의 일면을 봤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리고 그게 남자 입장에서는 또한 바라는 내용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그렇게 깊이깊이 읽고 만 것을. 남자의 미성숙함과 어리석음을 충실하게 읽고 만 것을.

 

앞으로 '삿포로'라는 말에는 이 책이 떠오를 것 같다. 여행 내내 내 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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