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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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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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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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임자있는 사람이기에 더욱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12.01.17 리뷰제목
사랑... 사랑이라는 말처럼 아름다운 단어가 있을까? 하지만 사랑은 그 말처럼 마냥 아름답지 않다.  사랑을 쟁취한 사람에게는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한 날들이겠지만 사랑의 방향이 어긋한 이들에게 사랑은...  때론 지옥과도 같은 고통을 안겨준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가 아마도 중3 여름방학인걸로 기억한다. 사춘기 소녀에게 사랑은 가만히 있어도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
리뷰제목

사랑...

사랑이라는 말처럼 아름다운 단어가 있을까?

하지만 사랑은 그 말처럼 마냥 아름답지 않다. 

사랑을 쟁취한 사람에게는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한 날들이겠지만

사랑의 방향이 어긋한 이들에게 사랑은...  때론 지옥과도 같은 고통을 안겨준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가 아마도 중3 여름방학인걸로 기억한다.

사춘기 소녀에게 사랑은 가만히 있어도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그 단어만 생각해도 고개가 숙여지고,

때론 묘한 용기를 심어주고 또 때론 한없이 왁자지껄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 당시 나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 청년의 사랑을 받은, 로테를 부러워했었다.

얼마나 아름다워야지 저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영혼이 맑아야 저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순수해야 저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오로지 나의 촛점은 사랑을 받은 여자 로테에게만 쏠려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일까?  나는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베르테르가 안타깝기 보다는 좀 바보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사랑의 아픈 시간을 보낼때 어른들은, 사람들은 말했다. "이 시간도 결국엔 지나가...."  그 말처럼 무책임한 말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만큼 시간이 지나 사랑이라는 것을 곁에 두지 않고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니.... 그 말 만큼 맞는 말 또한 없다.  사랑이 나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생을 마감한다면 이세상에 제대로 살아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런 사랑들을 하면서 조금씩 인이 박이고 사랑에 대처하는 마음 씀씀이를 배우고 조금 더 관대해지고 또 때론 욕심을 부리면서 내 짝을 찾아간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또 생각해 본다.  요즘식 말로 혹시.... 로테가 "어장관리"를 한 것은 아닌지...

아니라고, 너는 확실히 아니라고 감정의 선을 제대로 그었다면 베르테르가 무조건 마음을 키웠을까?

너무 현대식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너는 고전 문학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고 손가락질 할지 몰라도... 난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ㅠㅠ

아님...  사랑에 눈이 먼 베르테르가 혼자만의 소통을 한 것일까?  로테의 입장에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지만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사랑을 키워나간 것일까? 

아님...  골대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는 건 아니지 하는 대단한 자신감으로 인해 들이대다가 절망한 것인지...   베르테르, 로테 그리고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까지 각자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사랑에도 정답이 없다.  전혀 내 이상형이 아닌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내 이상형임에도 마음이 가지 않음에 놀라는 것도 사랑이다.  편지 형식의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사랑의 편지를 써 본게 언제였는지....  결혼이라는 것으로 인해 이젠 새로운 사랑에 눈을 떠서는 안되지만 가끔 나는 생각한다.  다시 사랑이 나에게 온다면 나는... 지금과는 다른 사랑을 하고 싶다고...

 

한번도 목숨을 걸 정도로 치열하게 사랑해본 적은 없다.

다른 욕심들이, 인생의 다른 일들이 사랑보다 먼저였던 적이 더 많았다.

그래서 잃었던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이 때론.... 눈물나게 서러운 적도 있었다.

만약 사랑할 수 있는 그 시간이 다시 온다면, 그 사람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면

내 이기적인 마음을 모두 버리고 사랑하고 싶다.  그래서 그 사랑으로 다시 이별이 와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시간이 흘러 후회하는 사랑... 적어도 그런 사랑은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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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사랑의 고통을 어떻게 견뎌야 하나요? 평점10점 | p******0 | 2010.08.26 리뷰제목
당신은 베르테르 효과를 알고 있나요? 사랑하는 여인 로테 때문에 기꺼이 목숨을 버렸던 베르테르입니다. 나폴레옹이 일곱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괴테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유명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젊은이가 사랑의 열병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 것은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님을 역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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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베르테르 효과를 알고 있나요? 사랑하는 여인 로테 때문에 기꺼이 목숨을 버렸던 베르테르입니다. 나폴레옹이 일곱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괴테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유명했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젊은이가 사랑의 열병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 것은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님을 역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들이 자살하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동조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것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합니다.

 

이 소설에서 베르테르의 슬픔은 로테를 사랑해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알베르트와 약혼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다운 사랑을 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관성적으로 말했습니다.. 자기의 시간을 둘로 나눠서 한쪽은 일하는 데 쓰고 다른 한쪽을 쉬는 시간을 여자에게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을 하는 젊은이는 쓸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베르테르는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애인으로서 끝장이라고 했습니다. 만일 그가 예술가라면 그의 예술은 마지막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했으며 벅찬 감동을 받았는지 그녀와 왈츠를 추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비길 데 없이 사랑스러운 여성을 내 팔에 껴안고 번개처럼 날아다니다 보니 주위의 모든 것이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더군. 빌헬름,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아가씨는 다른 어떤 남자와도 왈츠를 못추게 해야 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였다. 그 때문에 설혹 내가 파멸하는 있더라도’ 말이다.

 

베르테르는 로테를 사랑하게 된 후 자신이 얼마나 귀중한 존재가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천국에 대해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테의 마음 속에 자신이 들어 있음을 느낄 때에 그는 아무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테가 알베르트를 신사라고 열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그는 모든 명예와 지위를 박탈당한 기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신은 안타까운 정열로 말미암아 불안에 시달리고 걷잡을 수 없는 슬픔으로 상실해 있을 당신의 친구에게 한 방울의 진정제라고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알베르트는 한 방울의 진정제는커녕 오히려 ‘격정에 사로잡힌 인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격정에 사로잡힌 인간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모두 잃는다, 고 했습니다.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이나 미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베르테르는 기쁨이나 슬픔이라는 감정을 참는 데도 한도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사람이 강하다 약하다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 보다는 고통의 한도를 견뎌낼 수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한 관건이었습니다. 베르테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 즉 어떤 치료를 한다 해도 생명활동을 다시 되살릴 수 없을 때 자살이라는 것이 나약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랑을 얻을 수만 있다면 몸을 파멸시켜서 속죄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을 과연 죄라고 할 수 있을까? 라고 말했습니다.

 

베르테르에게 사랑은 고통스러운 즐거움이었습니다. 사랑이 즐겁다고 한다면 단순한 로맨스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꼭 고통스러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에 맞서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베르테르가 ‘그녀를 내게서 멀어지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가끔 그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그녀를 내게 주십시오!’라고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남자의 소유였기 때문입니다. 명제와 반(反) 명제를 끝없이 되풀이 하던 그는 끝내 죽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로테에게 자신의 결심을 고백하면서 “이것은 절망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참고 견디어냈다는 것, 당신을 위해서 스스로 몸을 바쳐 희생하겠다는 것에 확신이라고 했습니다.

 

당시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오늘날 우리들의 가장 절실한 자화상이 된 것은 우연이라고 간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사랑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즐거운 고통이든 고통스러운 즐거움이든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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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평점9점 | o********o | 2014.02.08 리뷰제목
이 책은 베르테르가 친구 빌헬름에게 보낸 편지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이다. 베르테르는 집을 떠나 어떤 도시에 와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M. 백작 관할했던 도시로 도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M. 백작이 가꾸어놓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이 그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시내를 벗어나 있는 샘터 하나도 그를 낙원으로 데려가기에 충분한 그런 곳이다. 그리고 그곳의 서
리뷰제목

이 책은 베르테르가 친구 빌헬름에게 보낸 편지로 이루어진 서간체 소설이다. 베르테르는 집을 떠나 어떤 도시에 와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M. 백작 관할했던 도시로 도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M. 백작이 가꾸어놓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이 그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시내를 벗어나 있는 샘터 하나도 그를 낙원으로 데려가기에 충분한 그런 곳이다. 그리고 그곳의 서민들과도 가깝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그들과 자주 대화를 나눈다. 그는 그림에 재능이 있고 그리스어를 하는 등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똑똑한 젊은이이며 품성이 좋은 젊은이로 이야기의 시작은 그가 충분이 긍정적이며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삶을 만족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알며 그 아름다운 것들로 행복을 느끼는 젊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로테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의 행복은 절정에 다다르면서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에 절망하고 스스로 죽음을 결심하는데 약혼자였으며 후에 남편이 된 알베르트의 총을 빌려 자살을 하고 만다.

“...우리가 언제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하느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마련해 주시는 좋은 것들을 즐긴다면, 설사 언젠가 불행이 닥치더라도 충분히 견디어 낼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51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을 오래전에 읽어서(또 너무나 유명한 명작이기도 하고)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결말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충분히 견디어 낼 힘을 이미 갖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열정에 사로잡혀 이 사랑이 아니면 세상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돼버리는 감정. 베르트르는 그런 사랑으로 실성하고만 젊은이를 보기도 하고 질투로 연적을 살해하는 것을 보고 그를 그 사랑에서 비롯된 행위를 변호하기도 한다.

오래전 읽었을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이 아름다운 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이룰 수 없는 사랑 앞에서 절망으로 끝맺어진 것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 언제나 아련하게 기억되었던 한 젊은이의 아픈 사랑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어서 좋았다. 앞으로 또 이 아름다운 청년의 사랑이야기가 아련해질 때 다시 꺼내 읽게 될 것이다.

 

“자네들은 행동의 내적인 관계를 깊이 조사해 본 적이 있는가? 왜 그런 일이 일어났으며,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원인을 확실하게 밝혀 낼 수 있는가? 자네들이 정말 밝혀냈다면, 그렇듯 성급하게 판단을 내리지 않을 걸세.”(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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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괴테의 명작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h********4 | 2021.11.10 리뷰제목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 문학사를 통틀어 첫손에 꼽히는 대문호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출세작입니다. 정념, 상념, 고뇌 등의 표현이 상징적인 대명사처럼 붙게 되는 고전 소설입니다. 베르테르는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고뇌를 다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로 써내려갑니다. 서간체 문학만의 독특한 재미와 함께, 베르테르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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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 문학사를 통틀어 첫손에 꼽히는 대문호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출세작입니다. 정념, 상념, 고뇌 등의 표현이 상징적인 대명사처럼 붙게 되는 고전 소설입니다. 베르테르는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하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고뇌를 다른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로 써내려갑니다. 서간체 문학만의 독특한 재미와 함께, 베르테르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 문학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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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y*****6 | 2023.02.01 리뷰제목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져 고통받는 청년 베르테르의 이야기. 로테에 대한 사랑이 샘솟는 날은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다가, 그 사랑이 결국 비극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는 지옥으로 떨어진다. 사랑이 뭐길래 저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로테는 그에게 전부였다.. 아팠다가 행복했다가 다시 좌절하기를 반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기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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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져 고통받는 청년 베르테르의 이야기. 로테에 대한 사랑이 샘솟는 날은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다가, 그 사랑이 결국 비극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닫고는 지옥으로 떨어진다. 사랑이 뭐길래 저렇게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로테는 그에게 전부였다.. 아팠다가 행복했다가 다시 좌절하기를 반복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기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다. 그의 감정묘사가 너무나 섬세하게 이루어져 마치 나까지 사랑의 열병을 앓는 느낌이었다.

로테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베르테르도 가엽고, 로테와 알베르트 또한 역시 안타깝다. 리뷰를 검색하다보니 로테가 일종의 '어장관리' 를 했다는 평도 있더라.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그녀는 베르테르를 만날 당시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상태였으니, 그가 자신에게 빠져들고 있음을 알았을 때 어떻게든 더 진행되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어찌 그런가... 내 마음 하나 다스리기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 마음 돌려놓는 것이 오죽 어려울까 싶다.

표면적으로 보면, 주인공 중 그 누구 하나 나쁜 사람이 없다. 그러나 삶은 원래 그런 것 같다. 악한 사람이 없더라도 삶은 충분히 비극으로 흘러갈 수 있다. 상황이, 그리고 인간들의 '설마' 하는 이기적이고 비겁한 마음이 비극을 만들어 간다. 만약 로테가 총을 빌려달라는 베르테르의 말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어떻게든 베르테르를 막았더라면.

베르테르는 죽음을 통해 자유를 찾은 것일까. 아니면 복수를 한 것인가. 남겨진 로테와 알베르트는 베르테르의 죽음을 통해 죄책감을 느낄까. 아니면 남몰래 해방감을 느낄까. 잘 모르겠다.

젊음. 타협을 모르는 젊음. 불같이 뜨거워서 아름다우면서도 그래서 동시에 위험한 젊음에 대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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