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미리보기 공유하기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리뷰 총점 9.9 (20건)
분야
소설 > 고전문학
파일정보
EPUB(DRM) 53.06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햄릿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4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햄릿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4
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한여름 밤의 꿈
피그말리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조지 버나드 쇼 저/김소임 역
피그말리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프랑켄슈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메리 W. 셸리 저/오숙은 역
프랑켄슈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풀잎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7
월트 휘트먼 저/허현숙 역
풀잎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7
표류자들의 집
기예르모 로살레스 저/최유정 역
표류자들의 집
폭풍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폭풍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0
페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9
알베르 까뮈 저/최윤주 역
페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9
페드르와 이폴리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0
장 라신 저/신정아 역
페드르와 이폴리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0
파우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파우스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3
투명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6
허버트 조지 웰스 저/김석희 역
투명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6
테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5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테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5
테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4
토머스 하디 저/김문숙 역
테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4
타임머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허버트 조지 웰스 저/김석희 역
타임머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4
타르튀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몰리에르 저/신은영 역
타르튀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쾌걸 조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4
존스턴 매컬리 저/김훈 역
쾌걸 조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4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볼테르 저/이봉지 역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4
최후의 유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0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최후의 유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0
최후의 유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9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최후의 유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9
최후의 세계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저/장희권 역
최후의 세계
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최초의 인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3
천일야화 6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1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6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1
천일야화 5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5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0
천일야화 4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9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4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9
천일야화 3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8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3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8
천일야화 2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7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2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7
천일야화 1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앙투안 갈랑 편/임호경 역
천일야화 1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6
천로 역정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4
존 버니언 저/이동일 역
천로 역정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4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6
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5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김인순 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3
지하로부터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계동준 역
지하로부터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1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조영학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4
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덕형 역
죽음의 집의 기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5
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너대니얼 호손 저/곽영미 역
주홍 글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2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1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김화영 역
좁은 문
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저/허진 역
조지 오웰 산문선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저/성은애 역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6
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전염병 일지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로저 젤라즈니 저/김상훈 역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1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스탕달 저/임미경 역
적과 흑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9
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스탕달 저/임미경 역
적과 흑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8
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2
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1
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박민수 역
자성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6
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임종기 역
자살클럽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4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헨리크 입센 저/김창화 역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조지 버나드 쇼 저/이후지 역
인간과 초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9
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인간 실격·사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루이스 캐럴 저/머빈 피크 그림/최용준 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9
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알베르 카뮈 저/김예령 역
이방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2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레프 똘스또이 저/석영중,정지원 공역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8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존 스타인벡 저/윤희기 역
의심스러운 싸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0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토머스 모어 저/전경자 역
유토피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8
유리 열쇠
대실 해밋 저/홍성영 역
유리 열쇠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저/류경희 역
위대한 유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1
원수들, 사랑 이야기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저/김진준 역
원수들, 사랑 이야기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6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역
웃는 남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5
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저/김남우 역
우신예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예브게니 자마찐 저/석영중 역
우리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7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저/이미애 역
올랜도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소포클레스 저/장시은 역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오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3
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제인 오스틴 저/원유경 역
오만과 편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3
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아이스킬로스 저/두행숙 역
오레스테이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7
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알렉산드르 뿌쉬킨 저/석영중 역
예브게니 오네긴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9
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영혼의 자서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6
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정효 역
영혼의 자서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5
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정명자 등역
영원한 남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저/정창 역
연애소설 읽는 노인
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여인의 초상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헨리 제임스 저/정상준 역
여인의 초상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0
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엠마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0
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제인 오스틴 저/이미애 역
엠마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9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막심 고리끼 저/최윤락 역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어느 작가의 오후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기욤 아폴리네르 저/황현산 역
알코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0
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등역
악어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9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8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혜경 역
악령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종소 역
아저씨의 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3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상원 역
아버지와 아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7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최희섭 역
아들과 연인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6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심판의 날의 거장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천국) - 열린책들 세계문학 95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지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3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단테 알리기에리 저/김운찬 역
신곡 (연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4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에드몽 로스탕 저/이상해 역
시라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7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변현태 역
스쩨빤치꼬보 마을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4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저/강명순 역
스웨덴 기사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수전노 외
몰리에르 저/신정아 역
수전노 외
수용소군도 6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6
수용소군도 5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5
수용소군도 4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4
수용소군도 3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3
수용소군도 2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2
수용소군도 1
알렉산드르 솔제니찐 저/김학수 역
수용소군도 1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소송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소설 (하)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하)
소설 (상)
제임스 미치너 저/윤희기 역
소설 (상)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미셸 우엘벡 저/이세욱 역
소립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4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소네트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0
셜록 홈스의 모험
아서 코넌 도일 저/오숙은 역
셜록 홈스의 모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뜨루가츠끼 공저/석영중 역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용은 역
성 앙투안느의 유혹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0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베르톨트 브레히트 저/이은희 역
서푼짜리 오페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0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0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윤우섭 역
상처받은 사람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에밀리오 살가리 저/유향란 역
산도칸 몸프라쳄의 호랑이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윤새라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항재 역
뻬쩨르부르그 연대기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8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S.S. 밴 다인 저/최인자 역
비숍 살인 사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1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브라운 신부의 순진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저/이상원 역
브라운 신부의 순진
뷔히너 전집
게오르크 뷔히너 저/박종대 역
뷔히너 전집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분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6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4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저/이대우 역
부활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 저/최용준 역/머빈 피크 역
보물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35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오비디우스 저/이종인 역
변신 이야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5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0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옌스 페테르 야콥센 저/박종대 역
베르가모의 페스트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49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0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벚꽃 동산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2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버마 시절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3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6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김근식 역
백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5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등역
백야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6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저/황보석 역
백년보다 긴 하루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4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싱클레어 루이스 저/이종인 역
배빗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9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유진 오닐 저/강유나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1
밤에 돌다리 밑에서
레오 페루츠 저/신동화 역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넌 도일 저/조영학 역
바스커빌가의 개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마거릿 미첼 저/안정효 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8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9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상룡 역
미성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미덕의 불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9
싸드 저/이형식 역
미덕의 불운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9
무엇을 할 것인가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9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무엇을 할 것인가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9
무엇을 할 것인가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8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키 저/서정록 역
무엇을 할 것인가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8
무기여 잘 있거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9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무기여 잘 있거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9
몽유병자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2
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몽유병자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2
몽유병자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1
헤르만 브로흐 저/김경연 역
몽유병자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1
몰타의 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3
대실 해밋 저/고정아 역
몰타의 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3
목로주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8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목로주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8
목로주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에밀 졸라 저/유기환 역
목로주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7
모히칸족의 최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3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저/이나경 역
모히칸족의 최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3
모비 딕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5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모비 딕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5
모비 딕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4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모비 딕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4
메뚜기의 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1
너새니얼 웨스트 저/김진준 역
메뚜기의 날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1
맥베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권오숙 역
맥베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5
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안문영 역
말테의 수기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1
마의 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9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9
마의 산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8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8
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토마스 만 저/윤순식 역
마의 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7
마음
나쓰메 소세키 저/양윤옥 역
마음
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끼 저/석영중 역
마야꼬프스끼 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4
마법사 (하)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마법사 (하)
마법사 (상)
존 파울즈 저/정영문 역
마법사 (상)
리어 왕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리어 왕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1
루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저/이항재 역
루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5
로빈슨 크루소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3
대니얼 디포 저/류경희 역
로빈슨 크루소 - 열린책들 세계문학 163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도해자 역
로미오와 줄리엣
로드 짐
조지프 콘래드 저/최용준 역
로드 짐
레우코와의 대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3
체사레 파베세 저/김운찬 역
레우코와의 대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3
등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2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등대로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2
드라큘라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6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드라큘라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6
드라큘라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5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드라큘라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65
두이노의 비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손재준 역
두이노의 비가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8
동물 농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3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동물 농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3
도적 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5
프리드리히 폰 실러 저/김인순 역
도적 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55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오스카 와일드 저/윤희기 역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헤르만 헤세 저/김인순 역
데미안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제임스 조이스 저/이강훈 역
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댈러웨이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8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댈러웨이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8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5
윌라 캐더 저/윤명옥 역
대주교에게 죽음이 오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5
대위의 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2
알렉산드르 뿌쉬낀 저/석영중 역
대위의 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2
닥터 지바고 (하)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닥터 지바고 (하)
닥터 지바고 (상)
보리스 빠스쩨르나끄 저/홍대화 역
닥터 지바고 (상)
느릅나무 아래 욕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유진 오닐 저/손동호 역
느릅나무 아래 욕망 -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훼밍웨이 저/이종인 역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노인과 바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8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노인과 바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8
노름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재필 역
노름꾼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7
노래의 책 : 하인리히 하이네 시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하인리히 하이네 저/이재영 역
노래의 책 : 하인리히 하이네 시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4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4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박재만 역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124
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헨리 제임스 저/이승은 역
나사의 회전 - 열린책들 세계문학 192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084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1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중)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0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9
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저/장경렬 역
기탄잘리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1
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보리슬라프 페키치 저/이윤기 역
기적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8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그리스인 조르바 - 열린책들 세계문학 021
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샬럿 브론테 저/배미영 역
교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96
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카렐 차페크 저/김선형 역
곤충 극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고함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저/윤교찬 역
고함과 분노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오노레 드 발자크 저/임희근 역
고리오 영감 - 열린책들 세계문학 041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6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미하일 불가꼬프 저/홍대화 역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5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미하일 불가꼬프 저
개의 심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3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안톤 빠블로비치 체호프 저/오종우 역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6
각성
케이트 쇼팽 저/한애경 역
각성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석영중 역
가난한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7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8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빅또르 위고 저/이형식 역
93년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87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쥘 베른 저/고정아 역
80일간의 세계 일주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 열린책들 세계문학 01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구매 순수의 시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o********o | 2021.07.08 리뷰제목
왜 순수의 시대인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이었다. 뉴랜드 아처의 올렌스카 백작 부인에 대한 사랑이 순수하였기에 순수의 시대일까? 아니면 뉴랜드를 질리게 만든 메이 웰랜드의 순수한 눈을 은유해서 결국 뉴랜드의 인생은 메이 아처가 차지해서 순수의 시대인가? 아니면 역설적 제목일까? 뉴랜드가 엘렌을 사랑하면서 메이와 결혼하였던 것에 대한 역설적인 말일까. 올렌스카
리뷰제목

왜 순수의 시대인가.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든 생각이었다. 뉴랜드 아처의 올렌스카 백작 부인에 대한 사랑이 순수하였기에 순수의 시대일까? 아니면 뉴랜드를 질리게 만든 메이 웰랜드의 순수한 눈을 은유해서 결국 뉴랜드의 인생은 메이 아처가 차지해서 순수의 시대인가? 아니면 역설적 제목일까? 뉴랜드가 엘렌을 사랑하면서 메이와 결혼하였던 것에 대한 역설적인 말일까.

올렌스카 백작 부인이 뉴욕 상류층에 처음 등장하면서 추문을 달고 왔으며 거기에 불쌍하게까지 여겨졌다. 그런 엘렌의 편을 들기 위해 뉴랜드는 메이 웰랜드와 약혼을 발표했다. 메이네 부모는 결혼을 1년 가까이 미루고 약혼 기간을 길게 보내기를 원했지만 뉴랜드는 메이에게 계속 결혼을 재촉했다. 하지만 뉴랜드의 진심은 엘렌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메이에게 진심을 말하고 파혼할 수 있었을까? 결혼은 갑작스럽게 앞당겨졌고 뉴랜드는 받아들였다. 결혼 후 한동안 엘렌을 보지 못하고 지냈고 메이에 대해 염증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다시 엘렌을 만나서 함께 멀리 떠나려는 마음을 먹을 때 엘렌이 뉴욕의 사교계를 떠나 파리에 정착하기로 결정한다. 엘렌을 위한 만찬이 아처 부부의 집에서 열렸고 뉴랜드는 그 자리에서 뉴욕 사교계 모두가 뉴랜드가 엘렌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뉴랜드가 엘렌에 대한 진심을 메이에게 말하려 할 때 메이는 임신 소식을 알렸다. 엘렌은 떠났고 뉴랜드는 메이 곁에 남았고 2남 1녀를 낳았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메이도 죽고 장성한 큰 아들과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 다정다감한 아들은 뉴랜드를 알뜰히 챙겼고 엘렌과의 만남까지 아버지를 위해 준비한다. 어머니인 메이에게 들었다면서. 뉴랜드는 엘렌을 마주하지 못한다. 아들만 들여보내고 호텔로 돌아간다. 그 순간 뉴랜드가 엘렌을 뜨겁게 사랑했던 그 후에도 가슴 깊이 담아두었던 그 시간들이 '순수의 시대'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표지 날개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뉴욕 상류층이 점잖고 온화한 문화와 엄격한 도덕 속에 얼마나 정교한 위선과 억압의 기제가 작용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보여 주는 이 소설은 ...... " 엘렌은 뉴욕 상류층의 이 모든 것을 깨뜨리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보퍼트는 엘렌에게 친절했지만 바람둥이였고 다른 사람들은 자유로운 엘렌을 좋아하지 않았다. 뉴랜드는 엘렌에게 매력을 느끼고 사랑했지만 뉴랜드 또한 어쩔 수 없는 뉴욕 상류층이었다. 엘렌이 떠나지 않았다 해도 뉴랜드가 메이를 버리고 엘렌을 택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디스 워튼은 '점잖고 온화한 문화, 엄격한 도덕'에 상반되는 '정교한 위선, 억압의 기제'를 세밀하고 세심하게 곳곳에 배치한다. 엘렌은 뉴욕 상류층이 자신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여인이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올렌스키 백작에게 받은 억압, 그리고 백작을 벗어나면서 겪은 일들 속에서 되찾은 것들과 잃은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엘렌과 뉴욕 상류층의 대립과 그 가운데 흔들리는 뉴랜드의 모습이 정교하게 그려진 <순수의 시대>는 커다란 사건 없이도 재미있게 읽힌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순수하다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님을 비판하고자 했던 이디스 워튼 평점9점 | o************g | 2023.07.31 리뷰제목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알려진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The Age of Innocence>는 1870년대 초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졌으나 뉴랜드 아처의 관점에서 주로 서술되어 그 시대의 사교계 인물들을 통해 뉴욕 사회의 위선을 비판하고 풍자한다. 소설 속 주요 등장인물은 뉴랜드 아처, 메이 웰랜드, 엘렌 올렌스카 백작 부인으로 뉴랜드와 메이의 결혼 전과
리뷰제목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알려진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The Age of Innocence>는 1870년대 초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졌으나 뉴랜드 아처의 관점에서 주로 서술되어 그 시대의 사교계 인물들을 통해 뉴욕 사회의 위선을 비판하고 풍자한다. 소설 속 주요 등장인물은 뉴랜드 아처, 메이 웰랜드, 엘렌 올렌스카 백작 부인으로 뉴랜드와 메이의 결혼 전과 후를 기준으로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져있으며 각 부의 짧은 챕터들로 인해 호흡이 짧으면서 시간 전환이 빠른 편이라 드라마/영화로 각색하기 좋은 작품이다. 초반에 각 가문의 성이 반복되며 한 인물들의 이름을 다양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어서 그 장벽만 넘어가면 생각보다 술술 읽힌다.

<순수의 시대>의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관습, 예법, 체면’ 등을 매우 중시한 뉴욕 귀족층들은 신흥부자들의 태동에 위기의식을 느끼지만 그들은 전통과 가문이 있음을 강조하며 콧대 높은 삶을 영위하고 산다. 어느 날, 본인 가문들의 지정석에서 오페라를 보던 귀족층들은 밍곳가의 엘렌이 유럽에서 백작 남편을 떠나 뉴욕 사교계 어울리지 않는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소위 귀족층들이 강조하는 예법을 무시한 일이 생긴다. 뉴욕 귀족가들에 비해 깨어있는 사고를 가지고 있던 뉴랜드는 이에 굉장한 흥미가 생기고, 엘렌과 밍곳가의 체면을 지켜주기 위해 엘렌의 사촌인 메이와의 약혼 발표를 서두른다. 자유분방한 엘렌으로 당시의 관습에 젖어살아야만 했던 뉴랜드의 삶에 엄청난 활기가 생기면서 이야기는 엘렌 - 뉴랜드 - 메이의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이디스 워튼 역시 생전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자유분방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대와 관습에 얽매어있지 않고 자비로운 엘렌의 모습에서 이디스 워튼 스스로의 유사한 모습이 꽤 보여 한편으로는 자전적 소설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유를 갈망했어도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결국엔 당시의 체제에 약간은 굴복하는 엘렌을 통해 관습에 젖어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순수하기만한 메이와는 다른 한계를 비판하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뉴랜드를 통해서도 나름 개혁을 시도하려고 했어도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보수적인 사고는 한 인물을 쉽게 바꿀 수 없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보수적인 뉴욕이 존재했었는지에 대해 약간 놀라웠는데, 뉴욕 귀족층들이 유럽을 동경하면서도 혐오하는, 자격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유럽의 긴 역사에 비해 이민자들로 이루어져 역사가 짧아 오히려 규율, 예법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었으며 결국 자기네들도 이민자면서 가문과 전통을 따지고 ‘외국인’들을 배척하는 모습에서 그 당시의 위선이 잘 드러난다. 엘렌의 등장으로 사교계 내에 새로운 루머를 나누며 서로의 결속력을 유지하고 끈끈해지는 것 마저도, <사피엔스>에서 가십을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인류진화론적 관점이 생각나 웃기기도 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순수의 시대 평점10점 | l*****2 | 2023.08.29 리뷰제목
제목에 순수가 들어갔다. 순수는 아무 것도 섞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다는 뜻도 갖고 있다. 그만큼 <순수의 시대>가 제목이라 궁금했다. 뭐가 그렇게 순수할까라는 의문이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거의 마지막이 되었을 때 깨달았다. 정말로 순수하구나. 지금 관점에서 보니 순수한 것인지, 당시 관점에서도 순수한 것인지
리뷰제목
 

제목에 순수가 들어갔다. 순수는 아무 것도 섞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다는 뜻도 갖고 있다. 그만큼 <순수의 시대>가 제목이라 궁금했다. 뭐가 그렇게 순수할까라는 의문이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거의 마지막이 되었을 때 깨달았다. 정말로 순수하구나. 지금 관점에서 보니 순수한 것인지, 당시 관점에서도 순수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제목이 <순수의 시대>니 당시가 그랬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소설은 실제로 2명이 핵심이다. 뉴랜드 아처와 엘렌 올렌스카다. 나는 2명을 위주로 소설을 읽었는데 3명을 중요하게 본다. 뉴랜드 아처의 아내인 메이 웰랜드까지 3명이다. 이것도 똑같이 소설의 끝에 가서야 2명이 아닌 3명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볼 쌔 작가인 이디스 워튼이 얼마나 구조를 잘 짰는지 감탄하게 된다. 배경은 19세기 후반 뉴욕이다. 뉴욕에서도 상류 사회 출신 인물들이다. 뭔가 예의를 차리고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여전히 유럽의 영향이 컸기에 백작 등도 있지만 뉴욕만의 개방적인 문화도 있다. 유럽에서 어떤 가문이었는지가 여전히 뉴욕에서 영향을 미쳤다. 상류 사회가 다른 점은 문화 생활이다. 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이들은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인물들이다. 이런 곳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누군가 파티를 열었을 때 참가하는 것도 예의다. 파티를 개최하기 위해 사람들을 초청하는데 거절한다면 큰 결례다. 누군가를 왕따시키기 위해서 거절한다.

소설 속에 그런 사례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에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으려 한다. 이럴 때 등장하는 것이 상류 사회에서도 탑급인 존재다. 이마저도 유럽에서 넘어 온 사람이 역할을 한다. 오히려 파티에 자주 참여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더욱 높게 한다. 아무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파티에 참여 의사를 밝히자마자 모든 사람이 동참한다. 이런 식으로 소설에는 19세기 후반의 뉴욕 상류 사회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보여준다. 실용적이지 못하고 허례의식이 크다.

이런 배경에서 뉴랜드 아처는 메이에게 청혼으로 약혼을 발표한다. 모든 사람이 축하하는데 뉴랜드는 오히려 주춤한다. 자신이 메이와 결혼하고 살아간다는 점에 대해 물 흐르듯이 가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엘렌 올렌스카 문제가 대두된다. 엘렌은 이혼을 하려 한다. 이 당시에 이혼한다는 건 분명히 쉬운 선택은 아니다. 더구나 엘렌은 백작 부인이다. 남편은 뉴욕이 아닌 유럽에 살고 있다. 생각보다 이미 이 당시에 이혼에 대한 생각이 닫혀있지는 않다는 느낌이었다.

분명히 이혼에 대해 찬성하지 않지만 배척하지도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가문을 중시하려는 문화로 볼 때 엘렌의 이혼은 탐탐치 않은 일이다. 될 수 있으면 이혼을 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할 사람이 필요하다. 변호사인 뉴랜드가 엘렌을 찾아가기로 한다. 여기서 다소 놀랐다. 뉴랜드와 엘렌의 어떤 접점을 그다지 발견하지 못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둘은 만나자 마자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한 것일까. 이해할 수 없지만 뉴랜드의 태도가 막판에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즉시 뉴랜드는 엘렌에게 직접적인 고백은 아니지만 함께 하자는 말을 한다. 엘렌도 그 말에 흔들리는 듯하지만 남자인 뉴랜드와 달리 엘렌은 좀 더 신중하다. 뉴랜드는 좀 더 급진적이고 감정에 충실한 편이다. 어떻게 보면 뒤를 생각하지 않고 실행하려 한다. 아마도 자신이 가진 모든 걸 포기하고 새롭게 출발했어야 한다. 이미 이혼을 결심했던 엘렌 입장에서는 오히려 찬성할 일이기도 했다. 엘렌은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가문과 여러 평판까지 전부 고려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런 전개와 함께 1부가 끝난다. 조금이라도 둘의 관계가 연결될 것이라는 눈치를 챘으면 모르겠다. 그런 느낌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둘이 연결되니 놀랐다. 그것도 뉴랜드는 이제 막 약혼을 발표한 상태였는데 말이다. 둘이 대화할 때도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았다. 다소 차분하게 서로 할 말을 하고 헤어진다. 뉴랜드 마음속에는 엘렌이 차지하고 있지만 딱히 행동하는 건 없다. 소설은 전체적으로 뉴랜드 입장에서 바라보고 설명을 한다.

엘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독자가 알지 못한다. 엘렌이 하는 말을 통해 뉴랜드와 똑같이 유추해 낼 뿐이다. 둘이 서로 사랑했을까라는 생각마저도 솔직히 든다. 뉴랜드가 엘렌을 좋아한 건 사실이지만 그마저도 조심했다. 자신이 엘렌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노력한다. 심지어 지레짐작으로 누가 알까봐 스스로 조심한다. 엘렌을 몇 번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럴 때마다 뉴랜드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그다지 직접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엘렌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대부분 차분하게 대처한다. 뉴랜드를 엘렌이 좋아하는 건 같지만 그게 사랑까지 일까라는 생각은 든다. 엘렌의 선택은 분명히 사랑하는 사람같지는 않았다. 사랑이 무서운 건 이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우선이기에 자신의 상황이나 그 외 모든 걸 전부 뒤로 돌려버린다. 이성적인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랑은 무조건 감정적이다. 뉴랜드도 언제나 항상 젠틀하고 순수하다. 엘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까지였다.

그 이상의 행동을 한 적도 없고, 스킨십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책 제목인 순수의 시대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둘은 서로 현 상황에서 도망가자는 암묵적인 의견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이 부분마저도 엘렌이 동의했는지, 뉴랜드의 감정적인 착각은 아니었을까하는 의문은 든다. 여기까지 둘 만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메이는 다소 한 발 떨어진 존재로 보였다. 거의 대부분 뉴랜드 관점이기 때문이었다. 메이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느낌은 든다.

책의 마지막에 가서야 메이가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했는지 깨닫게 된다. 자신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엘렌의 결정에 대해 뉴랜드는 절망하고 좌절한다. 메이 입을 통해 엘렌의 결정을 들을 때 더욱 그렇다. 여전히 엘렌에 대해 마음을 접지 못했지만 메이의 한 마디에 그는 책임을 택한다. 책임져야 할 일을 택한 후 아주 평범하게 산다. 소설은 연애 소설일 수 있다. 당시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이 감정이냐, 이성이냐에 어떤 식으로 결정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용기가 없던 걸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순수하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북클러버]순수의 시대 평점10점 | l*********1 | 2024.09.30 리뷰제목
19세기말 미국 뉴욕 상류층 사회.그곳에서 예의와 관습이라는 명분아래 벌어지는 억압.개인의 생각과 자유가 철저히 무시되고 그들이 만든 리그에서교묘하게 벌어지는 따돌림.얼렌스카와 아처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이 너무나마음 아팠던 '순수의 시대' 지금도 집단적 사고에 우리를 맡기고 있는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북클러버#순수의시대#이디스워튼#열린책들
리뷰제목
19세기말 미국 뉴욕 상류층 사회.
그곳에서 예의와 관습이라는 명분아래 벌어지는 억압.
개인의 생각과 자유가 철저히 무시되고 그들이 만든 리그에서
교묘하게 벌어지는 따돌림.
얼렌스카와 아처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이 너무나
마음 아팠던 '순수의 시대'
 지금도 집단적 사고에 우리를 맡기고 있는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북클러버
#순수의시대
#이디스워튼
#열린책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세계문학전집 퓰리처상 수상작 평점10점 | g*****0 | 2023.05.28 리뷰제목
시대와 함께하는 관습이 존재한다. 시대가 규정한 틀안에 갇혀서 인형처럼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의심조차도 하지 않고 꼭두각시처럼 모두가 뜨겁게 따르는 관습이 있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길게 들여다보게 한다. 그들이 향유하는 것들이 펼쳐지면서 사교계의 흐름과 관습들이 또렷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다른 사고의 범주가 감지된다. 주인공이 가지는 생각들은 적
리뷰제목

시대와 함께하는 관습이 존재한다. 시대가 규정한 틀안에 갇혀서 인형처럼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의심조차도 하지 않고 꼭두각시처럼 모두가 뜨겁게 따르는 관습이 있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길게 들여다보게 한다. 그들이 향유하는 것들이 펼쳐지면서 사교계의 흐름과 관습들이 또렷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다른 사고의 범주가 감지된다. 주인공이 가지는 생각들은 적잖은 충돌로 표출된다.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삶과 시들이 떠오른다. <인형의 집>의 로라도 함께 생각나게 한다. 시대에 순종하며 관습의 행렬에 모두가 똑같이 기계처럼 움직일 때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인물들의 움직임도 시대와 함께한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도 만나게 된다.

 

순종하는 시대의 여성들의 움직임까지도 매우 첨예하게 들춰지는 소설이다. <환락의 집>소설까지도 생각나게 한다. 작가의 필력에 깊게 빠져들게 된다. 끊임없이 자극하는 시대의 관습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결혼관과 사교문화, 남성들의 자유분방함과 여성들을 구속하는 시대의 여성상들이 전해진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용하였던 것들의 당위성을 짚어보게 한다. 넷플릭스 <브리저튼> 작품에서도 비슷한 감상을 하게 되었듯이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여성을 구속하는 관습들을 직시하게 된다.

 

뉴욕이라는 도시에 살았던 상류층 집안사람들이 누렸던 것들과 그들만이 향유하였던 문화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입었던 복식과 음식들, 하인들을 부렸던 그 시대의 문화들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가장 많이 떠올랐던 여성이 두 명이 있다. 미소와 말씨, 행동과 가치관까지도 답습한 여성이 있다. 한 여성은 타인의 삶에는 새로운 용기를 가져보아도 좋다고 말하지만 진정 자신의 삶에서는 그 어떤 용기조차도 시도하지 못하였던 여성이다. 남편이 젊은 시절 간절히 원하였던 것을 알고 있었던 여인이다. 그녀는 그 모든 진실 앞에서도 어떠한 내색조차도 보이지 않으면서 남편이 간절히 원했던 것을 포기하였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나쁜 남자를 떠나 뉴욕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여성이 있다. 그녀가 어린 시절 뉴욕에 첫 등장했던 장면만큼이나 그녀가 뉴욕에 정착하고자 선택한 집도 많은 상징성을 띈다. 행복하고자 선택하는 그녀의 삶들은 어떠했을까? 진정 행복했던 것일까? 그녀가 믿고 알고 있었던 사실들은 위선적인 사람들에 의해서 가려진 진실이라는 사실을 점차적으로 알게 해주는 인물 덕분에 그녀는 또 얼마나 혼돈스러웠을까. 그 시대를 살았던 두 여성은 저마다 자신이 믿는 행복을 추구한다. 그들만의 '용기'라는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간 여성들이다. 행복한 삶을 살고자 각자의 방식으로 살았던 두 여성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화자는 남성이지만 책장을 덮으면서 강열하게 기억되는 인물은 두 여성이었다. 가정을 지키고자 자신의 방식으로 행복한 삶을 선택한 여성이다.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별거와 이혼까지도 고려하지만 집안 어른들의 만류에 이혼을 포기하는 여성의 삶까지도 안쓰럽게 매만지는 작품이다. 경제적인 풍요와 권력이 주는 안위까지도 포기할 만큼 그녀에게 절실하고 간절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녀의 대화를 통해서 전해진다.

 

신문기자와 나누는 대화도 인상적이다. 깊고 깊은 골짜기처럼 느껴지는 그들이 가졌던 깊은 관념들이 거침없이 드러나는 대화들이다. 융화될 수 없는 그들의 사고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 작품의 기자가 말하는 대화의 채도는 더 깊게 드리워지게 한다. 작가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견고한 시대적 관습에 의문을 던지며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지 깊게 사유한 세계들이 인물들을 통해서 전해진다. <버너 자매>와 <환락의 집>도 인상깊게 읽은 작가의 소설이다. 이외의 작품들까지 계속 눈길이 머무르게 한다. 처녀의 눈을 감싼 붕대를 벗기듯이 이 시대의 눈을 감싼 붕대들까지도 벗어버리는 식견을 가지도록 자극을 주는 문장까지도 만나는 소설이다.

 


 

아무도 다르게 살려고 하지 않아.

다르다는 걸 천연두처럼 두려워해. 151

 

우리 둘이 그저 사랑하는 두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곳, 그리고 서로에게 전부가 될 수 있는 곳,

세상의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곳 말이에요. 276

 

이 별난 집을 어떻게 생각해요?...

나한테는 천국 같아요. 75

 

전통적으로 처녀는 그렇게 질문하게 되어 있었고...

그녀는 그저 배운 것을 반복해 말하는 것뿐이었다... 그는 <양갓집>여자들은 몇 살이 되어야

자기 말을 하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몇 살이 되어도 불가능할 거야.

우리가 허락해 주지 않는다면.>...

이제 이 처녀의 눈을 감싼 붕대를 벗기고,

세상을 똑바로 보게 하는 게

그의 당면 과제가 될 것이다. 84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