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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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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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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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평점10점 | y******n | 2022.03.21 리뷰제목
모든 예술은 쓸모없는 것이라고 역설함으로써 예술의 자유를 제한하고, 예술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따지는 세태에 일갈했던 오스카 와일드. 탐미적 예술을 지향하는 세 등장인물에게서 오스카 와일드의 모습들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꽤 오래 전에 읽었을 당시에 헨리는 그야말로 악마같은 인물로 보여졌다. 여성을 비하하고 모욕하며 순진한 도리언을 꿰어내 자기의 실험 관찰 대상
리뷰제목

 

모든 예술은 쓸모없는 것이라고 역설함으로써 예술의 자유를 제한하고, 예술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따지는 세태에 일갈했던 오스카 와일드. 탐미적 예술을 지향하는 세 등장인물에게서 오스카 와일드의 모습들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꽤 오래 전에 읽었을 당시에 헨리는 그야말로 악마같은 인물로 보여졌다. 여성을 비하하고 모욕하며 순진한 도리언을 꿰어내 자기의 실험 관찰 대상으로 악용한다. 도의적 양심은 저 어딘가에 묻어두고, 몸이 원하는 쾌락과 욕망의 끝으로 도리언을 부추기며 타락의 끝으로 몰아가는 헨리. 소설 속 헨리만큼이나 자신감이 넘쳐 주변에 빈축을 샀다는 오스카 와일드는 헨리와 바질을 양 축으로 놓아 자신이 가졌던 갈등의 대변인으로 삼아 죄책감과 이기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스스로를 도리언에 투영한 것일까? 얼핏 읽으면 이 작가가 <행복한 왕자> <거인의 정원> 을 쓴 사람이 맞을까싶지만, 3인칭 서술자의 입장에서 쓴 내용과 소설의 결론을 주의 깊게 읽다보면 오스카 와일드가 추구했던 바가 무엇이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세상사에 있어 백치같았던 도리언이 변화하는 직접적인 계기는 시빌 베인과의 사랑이다. 아름다운 시빌의 매혹적인 연기에 도취되어 한눈에 사랑에 빠진 도리언 대상은 시빌이 아닌 그녀가 연기한 연극 속 인물들이었다. 시빌 역시 도리언을 통해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접하고 허구가 아닌 실재하는 사랑의 존재를 깨닫자 더 이상 연극 속의 사랑에 도취하지 못하면서 그녀의 연기력은 곤두박질친다. 도리언이 시빌을 사랑했던 이유는 그녀가 재능과 지성을 지닌 뛰어난 연기자로서 예술이라는 무형의 환영에 실체를 부여한, 말 그대로 실재하는 영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사라진 시빌은 더 이상 도리언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도리언이 사랑했던 건 '시빌 베인'이 아닌 무대 위 시빌 베인이었던만큼 도리언은 절망한다.  


그런데 이 순간, 도리언은 갈등한다. 진정한 사랑, 인간이 갖춰야할 소양과 도덕성은 과연 무엇인가. 스스로 답을 얻어 시빌과 화해를 하고자 하는 그의 옆에 악마의 속삭임 들린다. 바로 헨리다. 그는 인생의 목적은 오직 자기 발전(이라고 쓰고 욕망이라고 읽어야 하는)에 있고, 유혹을 없애는 유일한 길은 유혹에 굴복하는 것이며 유혹에 저항하면 병들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사람들이 그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름다움 때문이고, 지금의 아름다운 얼굴은 젊을 때 뿐이며 나이가 들고 늙게 되면 더 이상 현재의 권리와 영광을 누릴 수 없을 것이고, 과거에 아름다웠기에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더 쓰라린 고통이 남을 거라고, 그러니 황금같은 지금 이 시기를 낭비하지 말고 그 자신의 삶을 살라는 조언같지 않은 조언을 한다. 젊음이 지속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음을 덧붙이면서. 도리언은 갈등과 위기의 순간마다 헨리의 미혹된 말들을 수용하고, 이후 점점 더 폭력적이고 탐욕적으로 변해간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헨리와 같은, 우리를 지배하고자 하는 유혹을 던지는 존재가 무수히 많다. 도리언이 본인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헨리에게 좌지우지 되었듯 다수 사람들도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믿는 것들에서 어떤 존재의 힘이 작용되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우리는 가스라이팅의 폐해에 대해서 얘기하지만 때로는 집단적 가스라이팅이 우려되는 사례도 상당히 많다. 도리언이 자살이라고 추정되는 시빌의 죽음이 '끔찍하지만 슬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은 섬뜩한 동시에 한편으로 갈수록 황폐해져가는 우리들의 자화상같아 씁쓸하다.  

 

 

이 소설에서 자주 언급하는 단어가 '예술'이다. 한 여인의 죽음을 두고 낭만이라고 말하는 도리언.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지칭하는 '예술'의 의미는 무엇인가? 바질은 예술은 추상적인 것으로서 실재하기에 어렵고, 예술가의 영감이 오롯이 작품에 투영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바질의 말을 통해 도리언이 바질에게 있어서서 영감의 대상이었다면 도리언에게 있어서 실비가 그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직접적인 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예술이 갖는 의미와 예술이 누려야 하는 자유의 한계, 그리고 영감을 얻어 예술을 완성하기 위해 희생은 불가피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 오스카 와일드는 스스로에게 부여한 숙제를 이 작품을 통해 숙고한 것이 아닐까라는 데에 생각이 미친다.


추하게 변하는 초상화는 결국 도리언의 내면이다. 그의 타락을 증명하는 유일한 존재인 초상화. 도리언은 그 초상화를 향해 칼을 꽂지만 결국 칼날은 자신을 향했다. 바질이 처음 초상화를 완성했을 당시 그림 속 도리언이 아름다웠던 이유는 단순히 외모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나는 도리언을 통해 나약하고 나약한 인간의 본질을 본다. 오스카 와일드는 끊임없이 악으로부터 유혹 당하고 무릎끓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아를 찾고자 노력하면서 갈등하는, 그야말로 하나의 정의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하고 다변적인 존재가 인간이며 그럼에도 악의가 비난받는 것은 세상에 여전히 선의가 있음을, 그 선의가 동반된 아름다움이야말로 추구해야할 탐미적 가치, 즉 예술이라고 말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6 댓글 19
종이책 리뷰 평점10점 | y*****8 | 2017.06.21 리뷰제목
오스카 와일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의 위트와 센스, 필력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이토록 좋아하면서도 이 엄청난 고전을 읽지 않다니!아차 싶어 바로 주문을 하려는데 판본은 또 어찌나 많은지. 모두 유서 깊은 훌륭한 출판사들이라 더욱 고르기가 어려웠다. 정말 한참을 계속 고민하던 차에 결국 나의 선택은 열린책들. 조금이라도
리뷰제목

오스카 와일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의 위트와 센스, 필력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이토록 좋아하면서도 이 엄청난 고전을 읽지 않다니!

아차 싶어 바로 주문을 하려는데 판본은 또 어찌나 많은지. 모두 유서 깊은 훌륭한 출판사들이라 더욱 고르기가 어려웠다. 정말 한참을 계속 고민하던 차에 결국 나의 선택은 열린책들.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고른 것이 아니라서 다른 출판사들의 판본과 얼마나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다. 그냥 표지와 감과 출판사를 보고 결정했다. 

이 책이 나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해주기를.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기를. 작가와 출판사에 대한 애정이 잃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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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잘 읽었습니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8*****g | 2017.05.08 리뷰제목
바질이 그린 젊고 멋진 잘생긴 도리언 그레이의 그림을 보고 스스로가 반해 초상화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간직 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내주겠다는 소원을 말하게 되는데 그 소원대로 자신은 아름답고 젋은 모습을 간직하지만 초상화는 점점 변하게 됩니다. 초상화를 그린 바질에게 사악한 모습으로 변한 초상화를 보여 준 도리언은 증오심에 불타 바질을 죽이고, 죄책감에 사로잡
리뷰제목

바질이 그린 젊고 멋진 잘생긴 도리언 그레이의 그림을 보고 스스로가 반해 초상화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간직 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내주겠다는 소원을 말하게 되는데 그 소원대로 자신은 아름답고 젋은 모습을 간직하지만 초상화는 점점 변하게 됩니다. 초상화를 그린 바질에게 사악한 모습으로 변한 초상화를 보여 준 도리언은 증오심에 불타 바질을 죽이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초상화를 없애려고 화가를 살해한 칼로 추악한 초상화를 찌르는데 초상화는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도리언은 늙어 찌그러진 채 가슴에 칼을 맞고 쓰러진 모습으로 남습니다. 영원한 아름다움 젊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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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w*******i | 2014.11.07 리뷰제목
오래 전 구입만 해놓고 읽지 않았던 책이였다.고흐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새삼 화가나 예술가를 다룬 책들을 찾아 읽고 싶었나 보다.'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역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책 가운데 하나였다.그런데 첫장이 잘 넘어가지가 않았었다.몇 년 만에 다시 찾아 읽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달라있었다.예술가의 그림을 통해 만난 것은 예술가의 광기가 아닌 '초상'이 주는 메
리뷰제목

오래 전 구입만 해놓고 읽지 않았던 책이였다.고흐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새삼 화가나 예술가를 다룬 책들을 찾아 읽고 싶었나 보다.'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역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책 가운데 하나였다.그런데 첫장이 잘 넘어가지가 않았었다.몇 년 만에 다시 찾아 읽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달라있었다.예술가의 그림을 통해 만난 것은 예술가의 광기가 아닌 '초상'이 주는 메세지였던 것.

 

  아! 자만과 격정에 휩싸인 그 끔찍했던 순간에 그는 초상화가 세월의 짐을 지고 자신은 영원한 젊음의 순수한 광채를 유지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던가! 모든 그의 잘못이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차라리 그는 죄를 지을 때마다 확실하고 신속한 처벌이 뒤따르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야 했다.처벌속에 정화가 있는 법 인간이 정의로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가<우리의 죄를 용서하옵소서>가 아니라 <사악함에 물든 우리를 쳐 죽여 주옵소서>가 되어야 했다./338

 

절대동안.꽃미남.세월을 거스르는 외모 등은 요즘 방송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그런가 하면 점점 흰머리가 늘어 나는 나에게 염색좀 하라는 지청구가 종종 날아온다.그럴때마다 꿋꿋(?)하게 배철수아저씨처럼 멋진 머리를 갖는 것이 로망이라고 말하지만..사실 사람들의 지청구가 어떨때는 괴롭다. 하물며 모두가 우러러 보는 외모를 가진 도리언 그레이 라는 청년에게 영원히 늙지 않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유혹이 찾아 온다면 그 욕망을 과연 뿌리칠 수  있을까? 영혼을 잃어 간다는 건...육체의 쾌락에 탐닉하게 되는 순간 찾아오게 되는 숙명이란 것을 도리언 그레이는 너무 늦게 알아 버렸다.자신이 점점 육체에 탐닉할수록 초상의 그림은 추해졌고,급기야 자신을 이런 타락의 길로 안내했다고 생각하는 바질(화가)를 살인하게까지 되고 마는 것을 보면.오스카 와일드의 이름을 말할때마다 사람들은 그의 소설보다는 그의 사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더 많이 한다. 해서 이 소설 역시 그런 시각으로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기우였다.후반으로 갈수록 살짝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우리들의 '초상'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헨리 경이 아무리 쾌락과 예술지상주의에 대해 논하지만 결국 초상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쾌락과 예술에 앞서 강조 되어야 하는 것은 '영혼'이 아니였을까? 도리언 그레이가 괴로웠던 까닭도 역시 살아 있으나 영혼은 죽어 있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였다.21세기로 돌아와 생각해 보면 저마다의 이유로 성형을 사람들이 하지만 문제는 성형의 또 다른 이름이 중독으로 변질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적어도 나를 잃지 않는 선을 지킬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이란 것은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헨리 경의 쾌락과 예술지상주의에 대한 냉소는 불편하면서도 빨려 들어가는 마력이 있었다.도리언 그레이의 타락은 바질의 그림이 아니라 헨리 경의 유혹의 말들이 더 컸으니까.그럼에도 이 소설 잘 익힌다.늘 그렇듯 내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문장의 매력(인생의 거울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든다...) 작가를 수식하는 화려한 포장을 거둬 내고 읽어도 좋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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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북클러버]탐미주의자 오스카 와일드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0 | 2024.06.24 리뷰제목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으면서 내내 이 세세한 탐미적 묘사에 질려버렸다.온전히 책을 다 읽어가기 힘들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다른 책을 함께 읽기 시작했다가 다른 책을 먼저 다 읽을 정도로 이 섬세한 묘사에 질려버렸지만 그게 오스카 와일드 작품의 매력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번역가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표현들을 읽고 있는 지라 오스카 와일드가 의도한 바를 10
리뷰제목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으면서 내내 이 세세한 탐미적 묘사에 질려버렸다.
온전히 책을 다 읽어가기 힘들어 중간중간 쉬어가며 다른 책을 함께 읽기 시작했다가 다른 책을 먼저 다 읽을 정도로 이 섬세한 묘사에 질려버렸지만 그게 오스카 와일드 작품의 매력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다.
번역가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표현들을 읽고 있는 지라 오스카 와일드가 의도한 바를 100%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래도 도리언 그레이가 얼마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알것 같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게 위해서 권력자들이 행한 여러 기행들을 생각해보면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사람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과연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을 해 낼지 궁금해지고 그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아름다움은 일시적일뿐 나이가 들어가면 그 미모는 빛을 잃고 추한 모습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난 황금같은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한다.

젊을 때 다신의 젊음을 깨달으시오.

당신은 쾌락주의의 가시적인 상징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소유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청춘!

불멸의 아름다움을 꿈꾸고 청춘과 젊음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타락과 죄악에 빠지다니.

본인의 아름다움과 비밀을 지키기 위해 도리언 그레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른다.

유미주의자 '오스카 와일드'
오로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다.

'오스카 와일드'가 얼마나 미를 찬미하고 추구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이 유일한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말에 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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