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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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리뷰 총점 8.6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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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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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상)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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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1984년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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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파우스트 - 파우스트형 인간 평점9점 | a*******5 | 2019.06.29 리뷰제목
<파우스트>는 중학 시절 읽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후 만난 괴테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파우스트>를 읽게 된 계기는 <융의 분석심리학과 신화>(융학파의 신화와 문학 비평에서 원형에 대하여)에서 언급한 영원한 여성성 그레트헨의 이미지가 궁금해서다. 지난 번 읽은 <마담 보바리> (마담 보바리 - 보바리 부인은 바로 나다!)처럼 아니마에 대한 융학파의 설명
리뷰제목

<파우스트>는 중학 시절 읽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후 만난 괴테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파우스트>를 읽게 된 계기는 <융의 분석심리학과 신화>(융학파의 신화와 문학 비평에서 원형에 대하여)에서 언급한 영원한 여성성 그레트헨의 이미지가 궁금해서다. 지난 번 읽은 <마담 보바리> (마담 보바리 - 보바리 부인은 바로 나다!)처럼 아니마에 대한 융학파의 설명은 문학작품을 직접 읽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막상 이 작품을 읽고 나니 영원한 여성성이라는 그레트헨의 이미지는 한없이 무력하게 희생되는 앳된 소녀의 이미지다. 왜 어린 여성이 희생되는가는 가부장제 사회 이래로 이어져온 남성중심 사회의 과제다.

 

 사실 몇 달 전 이 작품을 읽고 나서 스케일과 깊이에 압도돼 리뷰는 커녕 독후감조차 쓸 수 없었다. 다만 괴테가 20대부터 80대까지 60년에 걸쳐 쓴 작품이란 사실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옮긴이의 말대로 평생 곁에 두고 다시 읽으며 의미와 상징을 찾고 음미할 만한 작품이 아닌가 한다. 골방에서 진리를 추구하던 학자가 절망에 빠져 사탄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세상에 나와 사랑과 모험을 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이미 보통 일이 아니다. 정신의 빛과 그림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부침이 기약된 일이 아닌가. 그 후 <로쟈의 세계 문학 다시 읽기>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세계문학을 다시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책)를 읽고 파우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뒤에 실린 역자 해설에 의하면 괴테의 파우스트는 역사적인 전설에서 비롯한 문학 전통을 가지고 있다. 파우스트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1480년경부터 1540년경까지 독일에 생존했던 실제 인물로 전해진다. 이름은 요한 파우스트, 또는 게오르크 파우스트다. "파우스는 '행복한 사람'이나 '행운아'란 뜻의 라틴어 '파우스투스Faustus'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파우스트의 실제 삶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평생 여기저기 떠돌아다닌 치료사, 연금술사, 마법사, 예언자, 사이비 학자로 명성을 누렸다고 알려져 있다. 스스로 신통력을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한다. 술집에서 술통을 타고 날거나 호메로스의 등장인물을 불러내는 등 많은 기행을 부렸다고 전해지는데 이미 살아있을 때부터 전설적인 인물로 취급받기 시작했다. 실험 도중 폭발 사고로 인해 흉측한 몰골로 죽은 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환상을 자극한 인물이다. 당시 사람들은 파우스트의 이런 죽음을 두고 사탄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많은 전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한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이러한 전설에다 몇몇 문학작품들과 희극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괴테가 자신의 문학성을 가미해 완성한 희곡이다.

 

  <파우스트>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파우스트란 인물의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다. 역자는 사탄과 계약을 맺는 이야기는 중세에 자주 등장한 모티프라고 하는데, "그가 발산하는 매력은 무엇보다도 교회의 엄격한 권위에 과감하게 대항해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살았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권위주의에 대항해 개인의 자유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파우스트형 인간은 성공을 추구하며 자기계발하는 오늘날의 인간형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인한 폐해와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자유를 생각해보면 파우스트 형 인간은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생각할 점이 많다.

 

  남성중심적이고 일방적인 모험과 성공을 추구하고 구원을 받는 이 작품을 읽고 찾아드는 질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심지어 이청준의 소설 <밀양>(밀양, 벌레 이야기- 인간의 용서와 신의 용서)에서 감옥에 간 살인범이 구원을 받고 피해자 가족이 고통 받는 현실을 떠올렸다. 개인의 자유만 해도 공동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다. 파우스트의 업적에서 대규모 개발로 인해 자연과 대중의 희생을 떠나  생각할 수 없고, 사랑하다 버림받은 여성과 그로 인해 버려지거나 학대당하는 아이의 문제는 지금도 뉴스에 오르는 단골 메뉴다. 페미니즘 문학 비평에서 말하기를 흔히 남성중심 문학에서 남성의 성공 뒤에 희생되는 여성이 있다고 하는데 <파우스트>도 예외가 아니다. 작품이 지닌 깊이와 풍부한 문학성으로 인해 거듭 읽고 생각하기를 촉구함과 동시에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에서 로쟈가 말하는 것처럼 세계 문학을 다시 읽고 고쳐 읽어야 할 필요성과 이유를 충분히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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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파우스트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 2017.01.17 리뷰제목
한 여자가 있었다. 한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다. 면접관이 그 여자에게 물었다. 종교가 있느냐?고. 젊음이 무기였던 여자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무신론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믿습니다. 세상에 믿을 건 오직 나 하나 뿐입니다...여자는 다행히 합격하여 그 회사에 다닐 수는 있었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불명예스런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나다. 정말이지 그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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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있었다. 한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다. 면접관이 그 여자에게 물었다. 종교가 있느냐?고. 젊음이 무기였던 여자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무신론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믿습니다. 세상에 믿을 건 오직 나 하나 뿐입니다...
여자는 다행히 합격하여 그 회사에 다닐 수는 있었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불명예스런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나다. 정말이지 그 때를 생각하면 극도의 창피함이다. 무슨 취기와 배짱이었을까. 그때 나는 신을 부정했었다. 그렇다할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다만 신이 있다면 날 결코 이렇게 놔두진 않았을거야, 하던 IMF의 취업준비생이었다. 
 
또 한 여자가 있다. 신을 믿고 신의 구원을 전제로 기도하는 여자가 이었다. 파우스트의 그레트헨.  
 
악마는 신과 내기를 한다. 그는 학문적 탐닉 후 일상적 삶을 부러워하던 파우스트를 욕망과 쾌락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즐기기엔 늙었고 욕망이 없다기에는 너무 젊은 파우스트. 그는 악마가 건낸 마법의 약을 먹고 삼십년 젊어진다.  
 
젊음과 동시에 그가 얻은 것은 악마도 손 델 수 없는 순수한 그레트헨. 그러나 그는 악마의 속임수에 빠져 그녀의 오빠를 죽인다. 그녀는 어머니를 죽이고, 그들이 사랑하여 낳은 아이를 물 속에 빠뜨려죽인다. 결국 그녀는 사형선고까지 받는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고뇌하던 파우스트는 감옥에 갖힌 그녀를 구하러 간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까지 버릴 수 없었던 그녀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린다. 
 
결국 신과의 내기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악마는 그녀가 심판을 받았다!!!고 외친다.
그러나 곧 하늘에서 그녀는 구원받았다!!!는 신의 목소리가 들린다. 
 
사랑밖에 몰랐던 이 순결한 여자는 가족도 잃고 자신도 죽을 운명에 처한 가련하고 불쌍한 여자인가. 아니면 사랑에 속아 가족과 자신을 죽음으로 치닫게 한 무지한 여자인가.  
 
이야기는 구원받음으로 끝난다. 그래서 종교적 신념이 없던 과거의 내가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책이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종교적 신념을 지닌 현재의 나. 나의 독서록에 들어가지 못한 가엾은 책을 구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쉽게 풀어놓았을 청소년 문고에 손을 뻗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묘사되었을지가 궁금했다. 
 
역시 이 책은 이성에 의한 결론으로 보기는 힘들다. 기독교 사상을 가지고 해석해야 결론을 받아들일 수 있다. 괴테는 욕망과 쾌락에 젖은 파우스트를, 사랑에 눈이 멀어 가족을 죽인 그레트헨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은총으로 죄를 사하여 주었다. 왜? 
 
그들은 스스로가 지은 죄를 인정하고 그것에 고통스러워하며 신의 판단에 저항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뉘우침과 자기 체념이 있었다. 이것이 깨달음 아니었을까. 이것이 신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우리는 살면서 착한 사람도 되었다가, 간혹 나쁜 사람도 된다. 그것이 의지와 상관없이 모르게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잘못을, 지은 죄를 깨닫는다. 신이 구원할 사람은 그 다음부터다. 지은 죄를 깨닫고, 그로인해 스스로 고통스러워 한다면 이로써 죄에 대한 벌은 치른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죄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신의 은총을 받는 것이다. 
 
왜 슬퍼하나요? 기도할 수 있는데... 길을 걷다가 교회에 걸린 현수막을 본 적이 있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느낀 것이 있다. 살다보면 기도밖에 할 수 없을 때가 온다는 것이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일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탄생보다는 죽음을 앞두었고, 성공보다는 실패 확률이 커보일 때이고, 만남보다는 이별이나 상실을 경험했을 때가 그럴 것이다.  
 
절망 속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럴 때가 되면 기도라도, 기도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 슬퍼할 일은 아닌 것이다. 기도가 구원해주지 못한다해도 믿음으로 기도하면 순간은 희망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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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파우스트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b*****c | 2017.05.31 리뷰제목
요즘은 파우스트를 읽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괴테를 아는 청소년은 얼마나 있을까? 고딩시절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독서토론을 작문 시간에 진행하고, 파우스트를 읽게 된다. 당시 범우사에서 나온 책이었는데, 솔직히 정신 없었다. 한 흐름에 죽 읽는 것도 아니고, 쉬는 시간마다 읽어서 정확하게 줄거리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물론, 이 후에 책은 다시 읽지 않았다. 그리
리뷰제목

 요즘은 파우스트를 읽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 괴테를 아는 청소년은 얼마나 있을까? 고딩시절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독서토론을 작문 시간에 진행하고, 파우스트를 읽게 된다. 당시 범우사에서 나온 책이었는데, 솔직히 정신 없었다. 한 흐름에 죽 읽는 것도 아니고, 쉬는 시간마다 읽어서 정확하게 줄거리가 잘 연결되지 않았다. 물론, 이 후에 책은 다시 읽지 않았다. 그리고 군대 시절에 아주 오래된 무성 영화로 파우스트를 구매하게 됐고, 대충의 줄거리를 다시 훑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가지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책이다. 사랑, 욕망, 권력, 허영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들을 파우스트는 담고 있다. 악마조차도 익살 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면 선악에 대한 개념도 명확하지 않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젊어지고 싶어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 영혼을 획득하기 위해 애쓰는 악마. 그리고 사랑. 괴테의 문학적 기술은 이 복잡한 것들을 익살 스러우면서도 가볍지 않게 진중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다룬다. 그래서 걸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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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선과 악의 결투 평점10점 | r******6 | 2022.06.14 리뷰제목
괴테가 인생 일대에 걸쳐 집필을 한 소설이다. 이소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만 어마어마하고 실제 역사속 사람을 모티브로 한 것이 적지 않다. 줄거리로 보면 크게 복잡하지도 않고 많은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 인간의 타락성과 그것을 물리치는 그 과정에서 뭔지 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소설이 아닌 희곡극이라 읽으면서 장면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읽어 나갔다. 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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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인생 일대에 걸쳐 집필을 한 소설이다. 이소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만 어마어마하고 실제 역사속 사람을 모티브로 한 것이 적지 않다. 줄거리로 보면 크게 복잡하지도 않고 많은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 인간의 타락성과 그것을 물리치는 그 과정에서 뭔지 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소설이 아닌 희곡극이라 읽으면서 장면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읽어 나갔다. 한번쯤은 읽고 내용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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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파우스트 박사는 현대의 우리의 모습이다. 평점10점 | c*******r | 2015.11.03 리뷰제목
파우스트 박사는 현대의 우리의 모습이다.청소년에게 읽힐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삼 십 대 이후가 읽어야 비로소 괴테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십 대 청년에게도 걸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영혼을 파는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담긴 그 이야기의 울림이 깊습니다. 저는 이 책을 삼 십 대 자신의 일이 열중하며 그 안에서 괴로워하고
리뷰제목

파우스트 박사는 현대의 우리의 모습이다.청소년에게 읽힐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삼 십 대 이후가 읽어야 비로소 괴테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십 대 청년에게도 걸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영혼을 파는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담긴 그 이야기의 울림이 깊습니다. 저는 이 책을 삼 십 대 자신의 일이 열중하며 그 안에서 괴로워하고 우울과 한몸이 되려는 것을 막고자 힘겨운 자신만의 싸움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파우스트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1부의 이야기는 달콤하고 재미있습니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나약함 그리고 사랑이라 말하기엔 너무나 바보같은 이야기와 2부는 헬레네와 사랑에 빠지는 파우스트. 그렇죠. 괴테에게 적어도 그리스의 신화 속의 헬레네 정도는 되어야 하겠지요. 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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