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상)
미리보기 공유하기

드라큘라 (상)

리뷰 총점 9.2 (53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50.74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한여름 밤의 꿈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박우수 역
한여름 밤의 꿈
피터 팬
J. M. 배리 저/최용준 역
피터 팬
피그말리온
조지 버나드 쇼 저/김소임 역
피그말리온
프랑켄슈타인
메리 W. 셸리 저/오숙은 역
프랑켄슈타인
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3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032
푸코의 진자 (하)
움베르토 에코 저/이윤기 역
푸코의 진자 (하)
푸코의 진자 (중)
움베르토 에코 저/이윤기 역
푸코의 진자 (중)
푸코의 진자 (상)
움베르토 에코 저/이윤기 역
푸코의 진자 (상)
평범한 인생
카렐 차페크 저/송순섭 역
평범한 인생
페스트
알베르 까뮈 저/최윤주 역
페스트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파우스트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채털리 부인의 연인 (하)
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저/이미선 역
채털리 부인의 연인 (상)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김인순 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조영학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죄와 벌 (하)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하)
죄와 벌 (상)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역
죄와 벌 (상)
좁은 문
앙드레 지드 저/김화영 역
좁은 문
조지 오웰 산문선
조지 오웰 저/허진 역
조지 오웰 산문선
제인 에어 (하)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하)
제인 에어 (상)
샬럿 브론테 저/이미선 역
제인 에어 (상)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김인순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전염병 일지
대니얼 디포 저/서정은 역
전염병 일지
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2
작은 아씨들 1
루이자 메이 올컷 저/허진 역
작은 아씨들 1
인간 실격·사양
다자이 오사무 저/김난주 역
인간 실격·사양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저/한애경 역
위대한 개츠비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저/이미애 역
올랜도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소포클레스 저/장시은 역
오이디푸스왕 외 - 열린책들 세계문학 286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저/원유경 역
오만과 편견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에드거 앨런 포 저/김석희 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저/홍성광 역
어느 작가의 오후
안나 까레니나 (하)
레프 똘스또이 저/이명현 역
안나 까레니나 (하)
안나 까레니나 (상)
레프 똘스또이 저/이명현 역
안나 까레니나 (상)
신화의 시대
토머스 불핀치 저/박중서 역
신화의 시대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저/박언주 역
시지프 신화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이디스 워튼 저/고정아 역
순수의 시대 - 열린책들 세계문학 077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저/강명순 역
수레바퀴 아래서
세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51
다니자키 준이치로 저/송태욱 역
세설 (하) - 열린책들 세계문학 51
세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50
다니자키 준이치로 저/송태욱 역
세설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50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프란츠 카프카 저/이재황 역
성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2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67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저/홍성광 역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열린책들 세계문학 67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프리드리히 니체 저/김남우 역
비극의 탄생 - 열린책들 세계문학 220
변신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변신
무기여 잘 있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무기여 잘 있거라
모파상 단편선
기 드 모파상 저/임미경 역
모파상 단편선
모비 딕 (하)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모비 딕 (하)
모비 딕 (상)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모비 딕 (상)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도해자 역
로미오와 줄리엣
드라큘라 (하)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드라큘라 (하)
드라큘라 (상)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드라큘라 (상)
동물 농장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동물 농장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저/윤희기 역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김인순 역
데미안
더블린 사람들
제임스 조이스 저/이강훈 역
더블린 사람들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저/최애리 역
댈러웨이 부인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종인 역
노인과 바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레이먼드 챈들러 저/김진준 역
기나긴 이별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2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그리스인 조르바
1984년
조지 오웰 저/박경서 역
1984년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2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드라큘라’를 읽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 2023.10.31 리뷰제목
‘드라큘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큘라 백작을 만들어 낸 브램 스토커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드라큘라에 관한 영화, 혹은 거기서 파생된 흡혈귀에 대한 영화는 본 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그 시초가 된 소설을 읽은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제야 읽는다. 브램 스토커라는 이름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드라큘라》를 모두 읽고 이에 대한 독후감
리뷰제목

드라큘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큘라 백작을 만들어 낸 브램 스토커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드라큘라에 관한 영화, 혹은 거기서 파생된 흡혈귀에 대한 영화는 본 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그 시초가 된 소설을 읽은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제야 읽는다. 브램 스토커라는 이름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드라큘라를 모두 읽고 이에 대한 독후감을 쓸 것이므로 상권만을 위해서는 몇 가지 인상에 대한 간단한 메모만 남긴다.

 


 

 

이 소설은 소설의 형식 자체로 대단히 매력적이다. 조너선 하커의 일기, 그의 약혼자이자 부인이 된 미나의 일기와 편지, 미나의 친구 루시의 일기와 메모, 편지, 그밖의 수어드, 아서 등의 일기와 편지, 반 헬싱의 편지, 그리고 신문 기사 등등을 동원해서 이야기들을 모자이크와 같이 연결하고 있다. 이것을 연결하는 매듭은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따로 없다. 설명 없이 이들의 일기, 편지, 메모, 전보, 신문 기사 등을 통해 전개되는 소설의 형식은 지금 시점에서도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두 번째로는 소설이 미스터리 구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독자들로 하여금 벌어지는 일들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낌으로 알게 하면서도 다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점점 벌어지는 일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또 정체를 조금씩 드러낸다. 그리고 반전.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조너선이 어떻게 드라큘라 성을 빠져나왔는지에 관한 것이다. 다시 그 부분을 읽어보는데, 탈출의 전모는 알려주지 않는다. 누구도 그걸 알려줄 수는 없다. 조너선밖에는. 그러나 조너선은 탈출 이후 한참 후에야 먼 지역에서 발견되었고, 많은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그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궁금한 이유는, 그를 어떻게 살아남았는지(혹은 왜 살려두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루시를 살리기 위해 반 헬싱과 수어드는 여러 차례 수혈을 감행한다. 1897년에 발표된 소설이니 수혈의 효과는 알고 있었으되, 혈액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때다(혈액형이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은 1900년에 와서였다). 수혈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적지 않은 경우에 수혈 도중에, 혹은 수혈 후에 쇼크로 죽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수혈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 아주 운이 좋은 경우라 할 수 있다. 또 이 소설에서의 수혈은 공여자와 수여자를 직접 연결하여 피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혈장만을 수혈하는 방식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개발되었고, 보관하는 기술도 그렇다.

 

상당히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는 소설에 다름 아닌 조선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퀸시 모리스가 아서 홈우드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의사 잭 수어드와 셋이서 조선(원전에는 Korea라고 되어 있는 모양이지만, 시기상 대한제국 이전이다)에 만났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110). 아마 작가가 조선이라는 나라를 잘 알지는 못했을 것이다. 같은 편지에서 대초원이라든가, 남태평양의 섬, 티티카카 호에 관한 얘기를 함께 하는 것을 보면 조선은 아주 오지를 상징한다. 그만큼 그들이 세계 곳곳을 누볐다는 얘기다. 딱 그만큼이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종이책 [서평]드라큘라(상)-브램 스토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b***8 | 2023.12.11 리뷰제목
몇년 전 루마니아를 여행할 때 드라큘라 성에 방문했었다. 실제로 존재했던 드라큘라 백작의 초상화도 있고 그가 썼던 침대 같은 가구들도 그대로 데코해서 실제로 살았던 것처럼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얼마전 보았던 영어교재의 본문에서는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있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한 명의 뱀파이어가 다른 사람을 물어서 뱀파이어가 되는 과정을 계산해보면
리뷰제목

몇년 전 루마니아를 여행할 때 드라큘라 성에 방문했었다. 실제로 존재했던 드라큘라 백작의 초상화도 있고 그가 썼던 침대 같은 가구들도 그대로 데코해서 실제로 살았던 것처럼 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얼마전 보았던 영어교재의 본문에서는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있었다.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한 명의 뱀파이어가 다른 사람을 물어서 뱀파이어가 되는 과정을 계산해보면 전 세계가 벌써 뱀파이어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안 되었다는 것. 그러니 이런 전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드라큘라나 뱀파이어나 다 비슷한 판타지적 존재이다. 그런 드라큘라가 소재이자 주인공으로 등장을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 드라큘라다.

 

워낙 유명한 캐릭터라서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짐작도 하지 못했었다. 이야기는 전체가 편지로 이루어져있다. 전화나 전보가 자주 쓰이지 않는 시대에는 편지가 가장 일반적인 통신수단이었지 않았을까. 일 때문에 런던에서 트란실바니아로 간 조너선 하커. 그는 부동산 문제로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게 된다. 무지 친절하기만 한 그인줄 알았지만 좀체 무엇을 먹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그의 모습. 그리고 본의 아니게 갇혀버린 조너선.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야기는 조너선이 사랑하는 사람인 미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그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야기 속에서 드라큘라 백작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가 잘 드러나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그가 사람들을 물고 다닌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충분히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조너선 외에도 미나가 있고 그녀의 친구인 루시가 있다. 건강하기만 할 것 같았던 미나와 루시였다. 루시는 하루에 세 건의 청혼을 받았다며 미나에게 편지를 한다. 미국 사람과 정신병원 의사와 그리고 그녀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 아서가 있다. 이 세 명의 사람이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시가 아프면서부터다.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반 헬싱이다. 아마 영화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루시가 아프면서 반 헬싱은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수혈이 꼽힌다. 앞서 세 명의 남자들은 모두 루시에게 헌혈을 한다. 그녀는 어디서 피를 잃은 것일까.

 

반 헬싱을 도와주기 위해서 미나와 탈출에 성공한 조너선이 결혼을 해서 등장을 한다. 루시는 죽었고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루시는 살아 있지 않을 것일뿐 죽은 것이 아니었다. 목에 흉터가 생기고 피를 흘리는 아이들. 반 헬싱 박사는 이 모든 것이 루시의 소행이라며 지목을 한다. 루시는 산 걸까 죽은 걸까.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4
종이책 드라큘라 상, 하 평점8점 | q******5 | 2014.08.05 리뷰제목
뱀파이어 이야기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물론이고 미드, 영화에서 무수히 많은 뱀파이어 이야기들은 무섭게만 다가오지 않게 많이 변해 있다. 다양한 뱀파이어의 등장에 있어서 뱀파이어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드라큘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을 한다. 여전히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드라큘라... 열림원에서 새로 나온 '드라큘라 상, 하'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리뷰제목

뱀파이어 이야기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물론이고 미드, 영화에서 무수히 많은 뱀파이어 이야기들은 무섭게만 다가오지 않게 많이 변해 있다. 다양한 뱀파이어의 등장에 있어서 뱀파이어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드라큘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을 한다. 여전히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는 드라큘라... 열림원에서 새로 나온 '드라큘라 상, 하'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입맞춤이란 이름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지고 곧 우리나라에도 초연이 될 거란 책 표지 문구를 보며 이미 예전에 읽었지만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책은 드라큘라와 관계된 사람들의 편지 형식으로 스토리를 구성되어 있다. 트란실바니아의 드라큘라 성에 조너선 하커는 가게 된다. 그는 통풍에 걸린 호킨스 박사를 대신하여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러 간다. 드라큘라 백작이 지시한 여관에 머무른 조너선 하커.. 떠나는 그를 보며 여주인이 자꾸만 되물으며 떠나지 않기를 사정하기에 이른다. 하필이면 조너선이 떠나는 날이 세상의 온갖 마귀들이 날뛴다는 그 날이었기에...   

 

이리 떼의 울음소리는 물론이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지나 마침내 도착한 드라큘라 백작의 성.. 첫인상부터 드라큘라 백작은 여느 사람들과 다르다. 무척이나 창백하면서 억센 독수리 인상의 갖고 있는 드라큘라 백작... 매일 혼자만 식사를 하고 낮에는 만나기 힘든 드라큘라 백작에 대해 의문이 생기자 성이 가진 음침하고 기분 나쁜 분위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만나게 되고 그녀들이 그와의 키스를 시도하던 중 백작이 나타나는데... 백작의 요구대로 편지를 쓰게 된 조너선은 탈출을 시도한다.

 

한편 조너선 하커의 연인 미나는 친한 친구 루시와의 이야기를 일기에 쓴다. 루시는 남자들의 열렬한 구애를 받을 정도로 아리따운 여성으로 그녀의 오랜 몽유병이 다시 도진다. 루시에게 나타난 이상 증세를 걱정한 의사는 깨진 창유리에 베인 루시의 혈액 검사를... 의사는 그의 학창시절 함께 공부한 반 헬싱 박사에게 편지를 띄운다.

 

미나에게 접근한 드라큘라 백작...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은 트란실바니아의 드라큘라 성으로 향하는데...

 

다양한 장르에 다양한 버전으로 드라큘라 백작 이야기가 조금씩 변화를 가진다.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로 사랑을 부각시킨 이야기 등 많은 부분이 각색되어 있지만  이 책과 내용이 아주 닮은 위노나 라이너와 게리 올드만,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드라큘라'가 떠오른다. 영화와 달리 뮤지컬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증이 생긴다.

 

스산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는 드라큘라...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 줄 호러 소설로서 최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으로 나 역시 오싹함을 느끼며 시원함을 느끼며 읽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5
종이책 드라큘라 평점10점 | g*****3 | 2020.09.13 리뷰제목
드라큘라 소재는 영화나 소설로 많이 접했다. 그런데 고전인 [드라큘라]를 이제껏 읽어 본 적이 없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미지로 홈즈와 비슷하게 작가보다 오히려 작품 속 주인공(?)이 인기를 얻은 소설이다. 그렇다면 고전 드라큘라는 어떤 내용일까? 소설은 일기형식으로 등장인물들이 쓴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처음 변호사 자격증을 갓 가진 조너선 하커는 상사의 대리인으로 런
리뷰제목

드라큘라 소재는 영화나 소설로 많이 접했다. 그런데 고전인 [드라큘라]를 이제껏 읽어 본 적이 없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미지로 홈즈와 비슷하게 작가보다 오히려 작품 속 주인공(?)이 인기를 얻은 소설이다. 그렇다면 고전 드라큘라는 어떤 내용일까? 소설은 일기형식으로 등장인물들이 쓴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처음 변호사 자격증을 갓 가진 조너선 하커는 상사의 대리인으로 런던을 떠나 트란실바니아로 향한다. 그곳에 사는 한 고객이 런던에 있는 어느 집을 구입하려는 것인데 그곳으로 가는 과정 또한 쉽지 않았다. 기차와 중간에 여관을 묵어야 갈 수 있는 곳인데..이상하게 조너선이 하룻밤 묵었던 여관의 노부부는 조너선이 가는 곳으로 가지 말라고 하고 심지어 노부인은 십자가 목걸이까지 준다. 


이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 역시 조너선을 보면서 고개를 흔들거나 성호를 긋거나 이상한 행동을 한다. 특히, 마차를 타고 가야하기에 어느 지점까지 도착해야하는데 마부는 오히려 조너선이 고객과 만나야 하는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사람이 없으니 마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 하지만, 마침 조너선이 만나야 하는 고객이 도착하고, 마부와 다른 손님들은 상대방을 보고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조너선은 자신을 마중 나온 남자와 같이 마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고,  가는 도중 이리 떼들과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들어야 하는 공포에 시달렸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성..백작이라는 늙은 남자가 자신을 맞이했고 편하게 쉬라고 말한다. 이 성에서 쉬는 동안 조너선은 백작이 그림자가 없는 것과 거울에 비치지 않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고 나중엔 자신이 이 성에 갇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심지어, 늦은 저녁 백작이 벽을 타고 내려가는 기이한 모습까지 목격하게 된다. 도망쳐야 한다. 조너선은 어떻게서든 이 집을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가방이 사라지고 심지어 자신에게 언제쯤 출발한다는 편지까지 쓰라고 강요까지 받게 된다. 즉, 자신이 죽는 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백작은 이미 런던에 집을 구한 상태 이제 이 성에서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조너선은 동시에 이 집에서 도망을 치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백작의 관이 밖으로 나가는 그 순간 방문이 닫히고 꼼짝없이 이 성에 조너선은 갇혀버렸다. 한편, 조너선의 약혼녀인 미나는 친구인 루시와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루시에게 청혼한 세명의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루시는 이렇게 행복한 반면 미나는 몇 달 동안 연락이 안되는 조너선을 걱정 할 뿐이다. 


오로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속에 미나는 루시의 집으로 가게되고 몽유병이 있는 루시가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루시가 선택한 남자 아서는 루시의 증상을 친구인 모리스와 수어드(두 남자는 전에 루시에게 청혼을 했으나 아서를 선택해 포기하고 친구로 남아있기로 했다)에게 말하고 수어드는 자신의 스승인 반 헬싱 박사에게 말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반 헬싱 박사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흡협귀에 설명을 하고 루시를 구하려고 했으나 결국 죽게 되버리는데 더 나아가 드라큘라가 되어 아이들을 해치러 다니는 루시를 발견하게 된다. 원인이 무엇인지 몰랐던 반 헬싱은 루시가 죽은 후 편지를 통해 미나를 알게 되었고,  미나는 조너선이 어느 요양소에서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곳으로 향했다. 조너선이 겪은 일에 대해 누구도 말하지 않으려고 했고 간호사는 위험하듯이 말을 아꼈다. 결국 조너선이 적은 일기를 통해 일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반 헬싱, 조너선과 미나, 수어드와 모리스 그리고 아서는 만나게 되면서 루시가 겪었던 일과 자신이 알지 못한 새로운 존재에 대해 싸우기 시작한다. 백작이 런던에 도착 한 후 루시를 공격하고 심지어 미나까지 위혐에 빠뜨리기도 하는데 ... 그동안 봐왔던 드라큘라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소설속에 등장한 백작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고전으로 당시에는 이 소설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나 역시 초반 조너선이 성에 있는 동안 느끼는 공포감이 간접적으로 다가왔었다. 백작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알고 있던 반 헬싱 박사. 그리고 여성으로 미나의 활약은 독특했다. 보통 고전하면 여성의 존재는 뚜렷하지 않는데 [드라큘라]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평소 브램 스토커는 페미니즘에 대한 강의와 여권 운동을 논하기도 했기에 소설속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흡혈귀 자체는 발칸 지역 슬라브 사람들의 민간 신앙이라고 한다 브램 스토커 이후 다양한 소재로 등장했다 그렇다보니 고전인 드라큘라를 읽을 때 방해가 되었지만 나약한 인간이 악한 존재와 싸우기 위해 힘을 합치고 두려움에도 나아가는 모습을 책에서 보게 되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드라큘라 평점10점 | a*****e | 2014.09.03 리뷰제목
뱀파이어만큼 수많은 영화, 연극, 공연 등의 소재로 쓰인 것도 드물 것이다. 뱀파이어라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터부의 대상이었다. 브램 스토커라는 이름만 알고 작품을 접하지 못하던 차에 열린책들에서 이세욱 번역으로 나와 행복하게 읽을 수 있었다. 루마니아에서 드라큘라 백작은 최고의 홍보대사다. 루마니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드라큘라가 거주했던 트란실바니아를
리뷰제목

뱀파이어만큼 수많은 영화, 연극, 공연 등의 소재로 쓰인 것도 드물 것이다. 뱀파이어라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터부의 대상이었다. 브램 스토커라는 이름만 알고 작품을 접하지 못하던 차에 열린책들에서 이세욱 번역으로 나와 행복하게 읽을 수 있었다. 루마니아에서 드라큘라 백작은 최고의 홍보대사다. 루마니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드라큘라가 거주했던 트란실바니아를 찾는다. 또한 익히 알려진 악명과 달리 루마니아 역사에서 드라큘라는 나라를 구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브램 스토커는 드라큘라에게 불멸의 명성을 안겨주었지만 과장도 다소 섞였다는 것은 드라큘라에게 유감스러운 일이다. 구성은 주인공들의 일기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상권 절반 정도 읽기 전에는, 제대로 재미 붙이기 전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한번만 탄력 받으면 손을 놓기 힘들 정도니 꼭 참고 보기 바란다. 반 헬싱은 흡혈귀 관련 컨텐츠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인데 잊고 있다가 책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아쉬운 점이라면 여러 인물들이 비슷한 어조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대화나 심리 묘사가 사람마다 개성적으로 변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확실히 아쉽다. 어느 지점 이후부터는 (스토커가 의도했던 대로) 개별 인물들의 관점에서라기 보단 스토커의 관점에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뭐 어떤가. 단순히 작품이나 이름이 기억되는 차원을 떠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를 창조했는데 말이다.(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라스콜리니코프보다 유명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역설적이긴 하다.)

드라큘라를 제대로 음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한 번 더 읽는 것이지만 여건 상 힘든 사람들은 각종 영화나 공연, 만화 등을 보며 브램 스토커의 작품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푸엔테스의 블라드또한 같이 읽어보기 권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