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미리보기 공유하기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리뷰 총점 9.8 (28건)
분야
소설 > 영미소설
파일정보
EPUB(DRM) 28.5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훌륭한 군인 - 문예 세계문학선 105
포드 매덕스 포드 저/손영미 역
훌륭한 군인 - 문예 세계문학선 105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문예 세계문학선 073
마크 트웨인 저/이덕형 역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문예 세계문학선 073
햄릿 - 문예 세계문학선 043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여석기 역
햄릿 - 문예 세계문학선 043
피가로의 결혼 - 문예 세계문학선 068
보마르셰 저/민희식 역
피가로의 결혼 - 문예 세계문학선 068
프랑켄슈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62
메리 셸리 저/임종기 역
프랑켄슈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62
폭풍의 언덕 - 문예 세계문학선 093
에밀리 브론테 저/이덕형 역
폭풍의 언덕 - 문예 세계문학선 093
페터카멘친트 - 문예 세계문학선 053
헤르만 헤세 저/박종서 역
페터카멘친트 - 문예 세계문학선 053
페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096
알베르 카뮈 저/이휘영 역
페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096
팡세 - 문예 세계문학선 069
블레즈 파스칼 저/하동훈 역
팡세 - 문예 세계문학선 069
파우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07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정경석 역
파우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076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 문예 세계문학선 117
제프리 초서 저/김영남 역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 문예 세계문학선 117
투명인간 - 문예 세계문학선 066
H. G. 웰스 저/임종기 역
투명인간 - 문예 세계문학선 066
톰 소여의 모험 - 문예 세계문학선 080
마크 트웨인 저/이덕형 역
톰 소여의 모험 - 문예 세계문학선 080
토니오 크뢰거 - 문예 세계문학선 045
토마스 만 저/강두식 역
토니오 크뢰거 - 문예 세계문학선 045
테스 - 문예 세계문학선 059
토마스 하디 저/이종구 역
테스 - 문예 세계문학선 059
타임머신 - 문예 세계문학선 102
H.G. 웰스 저/임종기 역
타임머신 - 문예 세계문학선 102
크리스마스 캐럴 - 문예 세계문학선 075
찰스 디킨스 저/김세미 역
크리스마스 캐럴 - 문예 세계문학선 075
체호프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35
안톤 체호프 저/김학수 역
체호프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35
첫사랑 - 문예 세계문학선 046 : 뮤지컬 <붉은 정원> 원작 소설
이반 투르게네프 저/김학수 역
첫사랑 - 문예 세계문학선 046 : 뮤지컬 <붉은 정원> 원작 소설
찰스 램 수필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1
찰스 램 저/김기철 역
찰스 램 수필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문예 세계문학선 085
프리드리히 니체 저/황문수 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문예 세계문학선 085
지하생활자의 수기 - 문예 세계문학선 022
도스토예프스키 저/이동현 역
지하생활자의 수기 - 문예 세계문학선 022
지킬 박사와 하이드 - 문예 세계문학선 07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김세미 역
지킬 박사와 하이드 - 문예 세계문학선 071
지옥 - 문예 세계문학선 028
앙리 바르뷔스 저/오현우 역
지옥 - 문예 세계문학선 028
지상의 양식 - 문예 세계문학선 034
앙드레 지드 저/김붕구 역
지상의 양식 - 문예 세계문학선 034
주홍글씨 - 문예 세계문학선 012
너새니얼 호손 저/조승국 역
주홍글씨 - 문예 세계문학선 012
죄와 벌 2 - 문예 세계문학선 108
도스토옙스키 저/김학수 역
죄와 벌 2 - 문예 세계문학선 108
죄와 벌 1 - 문예 세계문학선 107
도스토옙스키 저/김학수 역
죄와 벌 1 - 문예 세계문학선 107
좁은 문 - 문예 세계문학선 019
앙드레 지드 저/오현우 역
좁은 문 - 문예 세계문학선 019
제인에어 2 - 문예 세계문학선 100
샬럿 브론테 저/이덕형 역
제인에어 2 - 문예 세계문학선 100
제인에어 1 - 문예 세계문학선 099
샬럿 브론테 저/이덕형 역
제인에어 1 - 문예 세계문학선 099
젊은 예술가의 초상 - 문예 세계문학선 029
제임스 조이스 저/여석기 역
젊은 예술가의 초상 - 문예 세계문학선 02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문예 세계문학선 00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송영택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문예 세계문학선 001
전락 - 문예 세계문학선 119
알베르 카뮈 저/이휘영 역
전락 - 문예 세계문학선 119
자전거를 탄 세 남자 - 문예세계문학선 125
제롬 K. 제롬 저/김이선 역
자전거를 탄 세 남자 - 문예세계문학선 125
자기만의 방 - 문예 세계문학선 090
버지니아 울프 저/정윤조 역
자기만의 방 - 문예 세계문학선 090
잃어버린 지평선 - 문예 세계문학선 033
제임스 힐튼 저/이경식 역
잃어버린 지평선 - 문예 세계문학선 033
인형의 집 - 문예 세계문학선 057
헨릭 입센 저/안동민 역
인형의 집 - 문예 세계문학선 057
인간실격·사양 - 문예 세계문학선 036
다자이 오사무 저/오유리 역
인간실격·사양 - 문예 세계문학선 036
이솝우화 - 문예 세계문학선 095
이솝 저/이덕형 역
이솝우화 - 문예 세계문학선 095
이선 프롬 - 문예 세계문학선 074
이디스 워튼 저/손영미 역
이선 프롬 - 문예 세계문학선 074
이방인 - 문예 세계문학선 021
알베르 카뮈 저/이휘영 역
이방인 - 문예 세계문학선 021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저/이순영 역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문예 세계문학선 122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저/김남우 역
유토피아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F. 스콧 피츠제럴드 저/송무 역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월든 - 문예 세계문학선 09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이덕형 역
월든 - 문예 세계문학선 091
우리 시대의 아이 - 문예 세계문학선 032
외된 폰 호르바트 저/조경수 역
우리 시대의 아이 - 문예 세계문학선 032
오셀로·템페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082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오화섭 역
오셀로·템페스트 - 문예 세계문학선 082
오만과 편견 - 문예 세계문학선 081
제인 오스틴 저/박용수 역
오만과 편견 - 문예 세계문학선 081
오 헨리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40
오 헨리 저/이성호 역
오 헨리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40
여자의 일생 - 문예 세계문학선 026
기 드 모파상 저/신인영 역
여자의 일생 - 문예 세계문학선 026
여자 없는 남자들 - 문예 세계문학선 128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여자 없는 남자들 - 문예 세계문학선 128
어둠의 속 - 문예 세계문학선 048
조셉 콘래드 저/이덕형 역
어둠의 속 - 문예 세계문학선 048
야성의 부름 - 문예 세계문학선 077
잭 런던 저/임종기 역
야성의 부름 - 문예 세계문학선 077
알퐁스 도데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5
알퐁스 도데 저/김사행 역
알퐁스 도데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5
아Q정전·광인일기 - 문예 세계문학선 015
루쉰 저/정석원 역
아Q정전·광인일기 - 문예 세계문학선 015
싯다르타 - 문예 세계문학선 049
헤르만 헤세 저/차경아 역
싯다르타 - 문예 세계문학선 049
심판 - 문예 세계문학선 058
프란츠 카프카 저/김현성 역
심판 - 문예 세계문학선 058
스완네 쪽으로 - 문예 세계문학선 094
마르셀 프루스트 저/김인환 역
스완네 쪽으로 - 문예 세계문학선 094
순수의 시대 - 문예 세계문학선 084
이디스 워튼 저/이미선 역
순수의 시대 - 문예 세계문학선 084
수레바퀴 아래서 - 문예 세계문학선 106
헤르만 헤세 저/송영택 역
수레바퀴 아래서 - 문예 세계문학선 106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 - 문예 세계문학선 126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송영택 역
사랑하는 하느님 이야기 - 문예 세계문학선 126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문예 세계문학선 118 : 러시어 원전 번역/톨스토이 단편선
톨스토이 저/이순영 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문예 세계문학선 118 : 러시어 원전 번역/톨스토이 단편선
부활 2 - 문예 세계문학선 113
톨스토이 저/김학수 역
부활 2 - 문예 세계문학선 113
부활 1 - 문예 세계문학선 112
톨스토이 저/김학수 역
부활 1 - 문예 세계문학선 112
보트 위의 세 남자 - 문예세계문학선 124
제롬 K. 제롬 저/김이선 역
보트 위의 세 남자 - 문예세계문학선 124
보바리 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52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민희식 역
보바리 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52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020
프란츠 카프카 저/이덕형 역
변신·시골의사 - 문예 세계문학선 020
베이컨 수필집 - 문예 세계문학선 056
프랜시스 베이컨 저/김길중 역
베이컨 수필집 - 문예 세계문학선 056
방황 - 문예 세계문학선 101
루쉰 저/정석원 역
방황 - 문예 세계문학선 101
밤으로의 긴 여로 - 문예 세계문학선 072
유진 오닐 저/박윤정 역
밤으로의 긴 여로 - 문예 세계문학선 072
몽테뉴 수상록 - 문예 세계문학선 054
미셸 드 몽테뉴 저/손우성 역
몽테뉴 수상록 - 문예 세계문학선 054
모파상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0
기 드 모파상 저/김동현,김사행 역
모파상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050
모로 박사의 섬 - 문예 세계문학선 087
H. G. 웰스 저/한동훈 역
모로 박사의 섬 - 문예 세계문학선 087
명상록 - 문예 세계문학선 064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이덕형 역
명상록 - 문예 세계문학선 064
맥베스 - 문예 세계문학선 083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종구 역
맥베스 - 문예 세계문학선 083
말테의 수기 - 문예 세계문학선 04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박환덕 역
말테의 수기 - 문예 세계문학선 041
마음 - 문예 세계문학선 014
나쓰메 소세키 저/오유리 역
마음 - 문예 세계문학선 014
릴케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12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
릴케 단편선 - 문예 세계문학선 121
리어왕 - 문예 세계문학선 06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종구 역
리어왕 - 문예 세계문학선 060
로빈슨 크루소 - 문예 세계문학선 089
대니얼 디포 저/이덕형 역
로빈슨 크루소 - 문예 세계문학선 089
라쇼몽 - 문예 세계문학선 061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김영식 역
라쇼몽 - 문예 세계문학선 061
등대로 - 문예 세계문학선 063
버지니아 울프 저/이숙자 역
등대로 - 문예 세계문학선 063
동물농장 : 문예 세계문학선 013
조지 오웰 저/김승욱 역
동물농장 : 문예 세계문학선 013
독일인의 사랑 - 문예 세계문학선 120
막스 뮐러 저/차경아 역
독일인의 사랑 - 문예 세계문학선 120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문예 세계문학선 097
오스카 와일드 저/임종기 역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문예 세계문학선 097
도련님 - 문예 세계문학선 031
나쓰메 소세키 저/오유리 역
도련님 - 문예 세계문학선 031
데미안 - 문예 세계문학선 004
헤르만 헤세 저/구기성 역
데미안 - 문예 세계문학선 004
더블린 사람들 - 문예 세계문학선 025
제임스 조이스 저/김병철 역
더블린 사람들 - 문예 세계문학선 025
댈러웨이 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38
버지니아 울프 저/나영균 역
댈러웨이 부인 - 문예 세계문학선 038
노인과 바다 - 문예 세계문학선 018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저/이경식 역
노인과 바다 - 문예 세계문학선 018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문예 세계문학선 092
나쓰메 소세키 저/김영식 역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문예 세계문학선 092
기러기 - 문예 세계문학선 098
모리 오가이 저/김영식 역
기러기 - 문예 세계문학선 098
그리스인 조르바 - 문예 세계문학선 127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그리스인 조르바 - 문예 세계문학선 127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 문예 세계문학선 114
조라 닐 허스턴 저/이미선 역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 문예 세계문학선 114
게르트루트 - 문예 세계문학선 067
헤르만 헤세 저/송영택 역
게르트루트 - 문예 세계문학선 067
검은 고양이 - 문예 세계문학선 030
에드거 앨런 포 저/김기철 역
검은 고양이 - 문예 세계문학선 030
걸리버 여행기 - 문예 세계문학선 079
조너선 스위프트 저/박용수 역
걸리버 여행기 - 문예 세계문학선 079
가든 파티 - 문예 세계문학선 065
캐서린 맨스필드 저/이덕형 역
가든 파티 - 문예 세계문학선 065
1984 - 문예 세계문학선 07
조지 오웰 저/김승욱 역
1984 - 문예 세계문학선 0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2013년 5월 영화로 나오는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는 왜 위대할까? 평점10점 | e*****e | 2013.02.28 리뷰제목
[문예출판사 통신]      안녕하세요. 문예출판사의 문예남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가 2013년 5월에 개봉된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 사진만 봐도 멋있네요.   [레미제라블](2012년 12월), [안나 카레리나](2013년 3월 예정), [제인 에어](2011년 4월 개봉), [오만과 편견](2006년 3월 개봉) 세기의 고전들이 영화로 나오며 원작 소설에 대한
리뷰제목

[문예출판사 통신] 

 

 

안녕하세요. 문예출판사의 문예남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가 2013년 5월에 개봉된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 사진만 봐도 멋있네요.

 

[레미제라블](2012년 12월), [안나 카레리나](2013년 3월 예정), [제인 에어](2011년 4월 개봉), [오만과 편견](2006년 3월 개봉) 세기의 고전들이 영화로 나오며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것을 우선 추천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앵무새 죽이기>도 컬러 영화로 새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위대한 개츠비》는 왜 "위대한"인가란 생각을 했다면

 

영화로 된 많은 소설이 있지만 여기서는 곧 5월에 개봉할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유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 관한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읽고 난 독자님들이 왜 "위대한" 개츠비인지 잘 모르겠다는 평이 종종 있어서 입니다. 수많은 좋은 말을 두고 유독 그 말을 가슴에 담아 둔 이유는 출판사에서 일하는 저 문예남도 왜 "위대한"이란 수식이 붙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는 독자였었기 때문입니다.

(ㅜㅜ잠시 울먹이며...)

 

문예출판사 문예남은 이 책을 약 10여 년 전 열여덟에서 스물 사이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왜 "위대한" 개츠비인가가 이해가 되지 않아 혹시, 번역의 문제일까 해서 원서명도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원서명도 《The Great Gatsby》이니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도대체 내가 뭘 잘 못 읽은 것일까란 자책으로 매일 같이 저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지나 나이 서른이 넘고 나서, 《위대한 개츠비》가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위대한 개츠비>를 열어보았습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줄거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개츠비를 중심으로 말하면 가난한 개츠비가 가난 때문에 사랑하던 데이지와 이별하고 시간이 흘러 자수성가 한 다음 다시 데이지를 찾아갔으나 결국 데이지의 마음을 얻지 못한 채, 그것도 데이지의 죄를 자신의 것으로 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정말 간략하게 정리한 소설의 내용입니다.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위대한 개츠비》를 100자도 안 되는 분량으로 요약해서는 안 되겠지만, 1920년의 미국의 상황과 개츠비 자신이 내면에서 무엇을 추구했는지를 들여다 보면 그 내용만으로도 크게 공감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으로 공감되는 내용은 사랑을 위해 개츠비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어내고 희생했는가란 부분이며 다음으로 공감되는 내용은 개츠비의 노력이 그 당시의 사회에서 얼마나 보잘 것 없게 여겨지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는 것에서 오는 슬픔입니다.

 

 

 

올바른 표현 방법이 없는 세상은 방향이 없다.

 

《위대한 개츠비》의 배경인 1920년의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전례가 없는 물질적 풍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미국 독립선언문에 나와있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는 꿈, 모든 사람이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질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이 정말로 이루어 질 것 같은 상황인 것이죠.

 

영화 스틸컷. 개츠비와 데이지 그리고 데이지의 남편 톰(으로 추정), 그 뒤로 스파이더맨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

출처. http://thegreatgatsby.warnerbros.com

 

개츠비 또한 그런 행복을 꿈꾸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행복이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로 자신의 소망과 욕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이란 믿음은 실현 되지 않았으며, 그 믿음을 위한 노력도 기억에 남지 않는 시대에 대한 냉정한 지적이 <위대한 개츠비>에서 펼쳐집니다. 

 

가난 때문에 데이지와 헤어졌고, 그래서 자수성가 했지만 개츠비는 다시 데이지에게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개츠비가 본래부터 상류계급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웠지만 누구나 평등하지는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 냉정한 사회의 모습은 데이지의 죄(교통사고에 의한 살인)를 대신 감당하기로한 개츠비가 범인을 오해한 윌슨에게 살인을 당한 후 극적으로 표현됩니다. 개츠비가 주선한 수많은 파티에 참석해서 떠들고 간 그 누구도 개츠비의 장례식에 오지 않았고, 개츠비가 죽어야 했던 원인을 제공한 데이지 마저 장례식에 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산 개츠비의 노력을 얄궂게 세상이 무시해 버리는 장면입니다.

 

소설에선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누구에게든 죽은 뒤가 아니고 살아 있을 때 우정을 보여주는 법을 배웁시다."라고, 좋은 말이지만 적어도 개츠비에게 있어서는 살아 있을 때 우정을 보여줘도 남는 것이 없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질적 성공도 삶의 행복을 말할 수 없으며, 정신적 희생과 노력도 삶의 행복을 말할 수 없는 사회.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 때문에 끝없는 성공과 물질의 축적만을 상상하고 꿈꾸는 것이 전부가 되어버린 시대. 물질 이외에 인간이 생각해야 할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시대.

 

오늘 당신이 친구에게 "힘내"라고 건낸 위로의 말을 당신이 성공하지 않으면 그 말은 아무 쓸모없다고 평가하고, 당신이 성공한 후나 죽은 후에 성공 혹은 죽었으니 아무에게도 위로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개츠비처럼 희망을 가지고 참고 견디며 "위대한" 개츠비가 되어야 할까요?

 

프랑스의 철학가 롤랑 바르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모든 현명한 사회들은 슬픔이 어떻게 밖으로 드러나야 하는지를 미리 정해서 코드화했다. 우리의 사회가 안고 있는 패악은 그 사회가 슬픔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보며 제가 진정으로 고민이 되는 부분은 위의 말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가 비록 성공을 했을지라도 우리 자신이 안고 있는 슬픔을 표현할 방법도 그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면, 더구나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는가입니다.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물질과 성공에 얽매인 우리 삶을 헤쳐나갈 현명한 지혜가 많은 분들께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문예출판사의 문예남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문예남 올림.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0
eBook 구매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k*****8 | 2024.08.26 리뷰제목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리뷰입니다.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인데 다시 떠올리려 해보니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었습니다.읽다보니 그때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뭔가 어릴 때 읽었을 때랑 감상이 좀 달라진 거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리뷰제목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리뷰입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인데 다시 떠올리려 해보니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었습니다.
읽다보니 그때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뭔가 어릴 때 읽었을 때랑 감상이 좀 달라진 거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o********0 | 2024.04.20 리뷰제목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문예 세계문학선 008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리뷰에는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감상이 쓰여있으니 리뷰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고전이지만 상황이나 심리 묘사가 섬세해서 술술 읽히고 재밌었습니다
리뷰제목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문예 세계문학선 008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리뷰에는 스포일러와 개인적인 감상이 쓰여있으니 리뷰 읽으실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고전이지만 상황이나 심리 묘사가 섬세해서 술술 읽히고 재밌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j*****2 | 2024.03.28 리뷰제목
진짜 위대한 개츠비는 ,, 항상 볼때마다 먹먹해 지는거 같아요 저는 사실 책보다는 영화를 먼저 봤는데 영화 봤을때도 참 ㅜ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근데 책으로 읽으니까 그 느낌이 더한거 같아요 ㅠㅠ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읽을때마다 그렇습니다..
리뷰제목
진짜 위대한 개츠비는 ,, 항상 볼때마다 먹먹해 지는거 같아요 
저는 사실 책보다는 영화를 먼저 봤는데 영화 봤을때도 참 ㅜ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근데 책으로 읽으니까 그 느낌이 더한거 같아요 ㅠㅠ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읽을때마다 그렇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eBook 구매 [대여] 위대한 개츠비 - 문예 세계문학선 008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c*******0 | 2024.03.17 리뷰제목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물질적 풍요와 그로 인한 미국사회의 치부를 드러내어 그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명 작품이라 영화도 있어서 소설 내용과 비교해보면서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엔 고전작품에 손이 잘 안가지만 대여 이벤트로 읽을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뷰제목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물질적 풍요와 그로 인한 미국사회의 치부를 드러내어 그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명 작품이라 영화도 있어서 소설 내용과 비교해보면서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엔 고전작품에 손이 잘 안가지만 대여 이벤트로 읽을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7점 9.7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