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이 행복해져서 다행이긴 한데 로체스터는 눈이 안보이고 더구나 한쪽 팔까지 불구에 나이도 제인보다 훨씬
많다 그런데도 그의 곁에 남겠다고 한 제인을 부니 두 사람은 역시 찐사임에 틀림없나보다
그리고 사촌오빠가 너무 아쉽다
제인이 강단이 있고 철벽며라서 넘어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사촌의 청혼이라면 누구든 흔들리지 않는것이 어려웠을탠데
로체스터 전부인의 광기는 책을 읽으면서도 오싹했다
그래도 마지막이 해피엔딩이고 제인이 행복하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 문예출판사판에서 제인 에어가 로체스터 씨에게 휴가를 받아 지내던 곳을 떠나는 시점에서부터 2권은 시작합니다. 1권 맨 첫 장부터 이상적인 소녀상과 먼, 반항적이고 새로운 여성상을 예고하는 제인 에어의 캐릭터가 왜 꼭 반드시 로체스터와 맺어지는 방식으로 소설이 마무리되어야 하는지는 결혼 외에 여성의 생활/생존이 어려웠던 시대의 한계로 볼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 한계 안에서 새로운 여성을 그리려던 작가의 고군분투를 새삼스럽지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