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트루트 - 문예 세계문학선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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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트 - 문예 세계문학선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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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독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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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예술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a | 2016.03.22 리뷰제목
'예술가의 사랑'만큼 빛나보이는 사랑은 없다.마치 사랑이라는 불꽃의 뜨거움에 타죽을 것 같은열렬한 사랑을 하는 예술가들.그들은 자신의 사랑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다.한 젊은이가 있었다.특별히 의욕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막연히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다리가 불편한 한 남자.그는 작곡가의 길을 걷는다.한편 한 젊은 여자가 있었다. 이름은 게르
리뷰제목

'예술가의 사랑'만큼 빛나보이는 사랑은 없다.
마치 사랑이라는 불꽃의 뜨거움에 타죽을 것 같은
열렬한 사랑을 하는 예술가들.
그들은 자신의 사랑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다.



한 젊은이가 있었다.
특별히 의욕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막연히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다리가 불편한 한 남자.
그는 작곡가의 길을 걷는다.



한편 한 젊은 여자가 있었다. 
이름은 게르트루트.
음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
다리가 불편한 주인공은 이 여자에게 푹 빠져 버린다.




이렇게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참 좋을련만.
운명은 비참하게도 그들을
삼각관계 에 놓는다.
주인공의 친구이자 성악가인
무오트.
그는 이 둘의 사랑에 끼어들어 그녀를 쟁취해간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친한 친구의 아내.
이렇게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진 그녀가 행복해지면 좋을련만.
운명은 주인공들에게 또 다시 큰 비극을 선사한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모두 불행해지고 사랑에 찔려 상처투성이다.



이렇게 쓰고 보면 흔하디 흔한
막장 드라마 소재 같지만,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쓴 장편소설로
서정성과 낭만성이 돗보이는 작품이다. 



청춘, 음악, 그리고 사랑.
그 무엇도 매력적이지 않은 소재가 없다.
청춘은 사랑으로 활활 타오르고
사랑은 음악의 연료가 되어 모두를 파멸시킨다.




예술

행복한 예술가라는 건 거짓말이야


 

"나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회고해보면 
특별히
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여러 가지로 잘못이 많았지만 
불행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지나치게
행불행을 따지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일이다."



이 소설은 다음과 같은 매력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행불행을 따지는 것 보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까?
주인공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예술'이다.

그의 인생은 다채롭지도 다양하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기본음 하나에 맞춰져 있었으며,
단 하나의 별을 향해 있었다.

 

 

 


"참다운 창작이란 사람을 고독하게 만들며,
우리가 인생의 쾌락에서 떼어내지 않으면 
안 될 그 무엇을 요구한다."




예술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연료가 필요하다.
쾌락과 고통이라는 연료가.
그래서 예술가는 모든 것을 내던진 채
고독이라는 길을 스스로 걸어가게 된다.






"어째서 작곡하는 것이 기쁨을 줍니까?
괴로움을 종이에 옮겨놓는다 하더라도 
그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겁니다."



주인공의 친구 무오트가 이렇게 묻자
주인공, 쿤은 이렇게 대답한다.


"나도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연약함이나 부자유라면 몰라도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괴로움과 기쁨은 같은 뿌리에서 나오고
같은 힘의 작용이며 같은 음악의 박자라는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둘 다 아름답고 필요하다는 것도."




괴로움과 기쁨은 예술가에게 하나가 된다.
이들은 음악의 염감이라는 힘이 되고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예술을 하는 건 꼭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친구 무오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네는 결국 예술가타입이야.
예술가란 단지 넘쳐나는 감흥에서 때때로 예술품을 뽑아내는
유쾌한 신사가 아니야.
유감스럽게도 대개는 쓸데없는 것을 너무 많이 품고 있어서
질식할듯하므로 뭔가 토해내지 않을 수 없는
불쌍한 인간이란 말이야.

행복한 예술가라는 건
거짓말이야."



질식할 것 같아서 토해내는 예술가들.
그들은
살기 위해 예술을 한다.
자신이 품고 있는 것이 자신을 삼켜버릴 것만 같아서.
그런 두려움을 안고 죽음에게 지지 않기 위해
예술작품을 토해낸다.





사랑

파괴적인 사랑


 

"별안간 나는 사랑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결코 새로운 감정이 아니고
아주 오래된 예감이 똑똑히 드러난 것으로,
모국에 돌아온 데 지나지 않았다."


주인공은 연주회를 통해 그녀, 게르트루트를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음악을 좋아하고 후원하는 사람으로
그녀의 집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에
주인공이 초청된 것이다.


그는 그녀에게, 정말 '한 눈에 반한다'.
예감. 아주 오래된 분명한 예감.
나는 사랑에 빠질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의 감정은 낯설지 않다는 것.
그는 그렇게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는 폭풍우와 불꽃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의 가슴은 환호하고 전율하며 스스로를 내던지고,
불꽃 속에서 다 타버리려 했다. 



하지만 그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
자신과 게르트루트가
'오누이처럼'
사이가 좋고 허물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서로의 마음이 사랑으로 통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자신이 손을 내밀어 쥐기만 하면 그 행복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 둘 사이에 주인공의 친구,
무오트가 끼어든다.
그리고 무오트와 게르트루트는 사랑하게 되지만
이 사랑은 둘을 파멸로 몰아넣는다.





"이렇게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는 있었지만
완전하게
조화되지는 못했다.

무오트는 게르트루트에게서
평화와 만족을 얻고 싶었던 은밀한 희망이 어긋났다.
그녀는 자기의 의지도 희생도 소용없었을뿐더러
그를
위로하고 자기 파멸에서 구제할 수 없음을 깨닫고 괴로워했다."



파괴적인 사랑.
고독에 시달리는 이리 같은 남자 무오트는
스스로를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그 앞에서 그녀는 속수무책이었다.

무오트는 애초부터 사랑할 수 없고 사랑받을 수 없었던
사람인 것이었다.




청춘과 노년

노인이 더 행복하다


 

"나는 말이죠. 
나이를 먹는 데 몹시 호기심을 갖고 있어요.
청춘이란 정말 신문이나 교과서에서 떠드는 허황된 거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니,
천만의 말씀!
노인이야말로 언제나 내게 훨씬 행복한 인상을 줍니다."



이 책은 노년과 청춘에 대한 대비가 자주 등장한다.
헤세는 여기서 분명히 말한다.
청춘만이 전부는 아니다.
노년이 오히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시절 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죽기 전, 
주인공과의 대화에서 계속 이어진다.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청춘은 이기주의로 끝나고,
노년은
남을 위한 생활로 시작하지.

젊은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 살기 때문에 
생활에서 많은 항락과 고뇌를 받지.

하지만 변화가 찾아오면서 완전히 자연적으로
남을 더 위해 사는 시기가 오지.
대개 그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것은
가정이야.
자식이 있으면 자기 자신이나 소망을 덜 생각하게 되지.


결국 노인이 더 행복하다는 것.
그것은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 때보다
남을 위해 살 때
더 만족스럽다는 거야."




가족.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것.
청춘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시간이었다면
노년은 남을 바라보는 시간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행복. 





한편 소설의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청년 시절보다 더 만족한다.
그렇다고 해서 청년 시절을 탓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청춘은 모든 꿈속에서
빛나는 노래처럼 울려오고,
청춘이 현실이었던 때보다는 지금이 더
청순하게 울려 퍼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청춘이라는 시기를 지나서
노년이라는 만족의 시기에 다다른다.
빛나는 노래와 같은 청춘의 시간.
그 시간에 대한 기억은 우리 머리속에 남아
언제까지나 열정적으로 울려퍼진다.





 

"운명은 친절하지 않고, 
인생은 변덕스럽고 냉혹했다.

그러나 우연 가운데 노닐고 있는 우리 인간 속에는
친절과 이성이 존재한다.
우리는 비록 아주 잠깐이라 해도 운명보다 
강해질 수 있다.

우리가 필요할 때 서로 다가가고,
서로 이해하는 눈을 주고받으며 사랑하고
서로 위로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예술은 탄생한다.
그러한 예술은, 위안과 친절에 가득찬 선율을 담고
우연이나 운명보다 더 아름다운 곡을 지어낸다.





헤세의 작품 중 언어의 우아함이 가장 돗보인다고
알려진 이 작품은
 흡입력이 굉장하다.
특히
드라마를 좋아하는 여성들 이라면 
굉장히 몰입해 읽을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만큼이나 헤세 작품 답게,
내면 세계에 대한 성찰 이 눈부시기도 하다.
<싯다르타>에 이어지는 그의 동양적인 성찰은
이 책에서도 주인공의 옛 스승의 입을 빌려 등장한다.



파멸적인 연애소설이 읽고 싶을 때, 
그리고 인생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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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천재 음악가의 열정, 사랑, 고독의 노래 - 게르트루트 평점10점 | a******7 | 2013.08.08 리뷰제목
천재 음악가의 열정, 사랑, 고독의 노래 - 게르트루트     헤르만 헤세의 글들을 좋아해서 학창시절부터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게르트루트>는 처음 읽는다. 처음 접하는 제목이 사람이름인 듯해서 자전적 성장소설일까 싶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아니다.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 <크눌프 삶> 등은 자전소설의 경향이 짙은데 반해 <게르트루트>는 소설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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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음악가의 열정, 사랑, 고독의 노래 - 게르트루트

 

 

헤르만 헤세의 글들을 좋아해서 학창시절부터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게르트루트>는 처음 읽는다. 처음 접하는 제목이 사람이름인 듯해서 자전적 성장소설일까 싶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아니다.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 <크눌프 삶> 등은 자전소설의 경향이 짙은데 반해 <게르트루트>는 소설다운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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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다 보면 문장들이 별처럼 빛나게 쏟아지고 꽃향기처럼 흩날리며 공간을 가득 매운 듯해서 좀체 눈을 뗄 수가 없는데, 이 소설은 그 정도가 더하다고 할까. 헤세의 표현력에 감탄하며 음미하며 읽다보니 정독을 하게 된다. 속독을 하기엔 너무 아까운 문장들이다. 밑줄 쫙~ 치느라 읽는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지나치게 행불행을 따지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일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불행한 시절이라 해도 그것을 내버리기란 갖가지 즐거웠던 시절을 내버리기보다 더 괴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감수하고 좋은 일도 궂은일도 충분히 맛보고 나서, 외적인 운명과 함께 우연이 아닌 내적인 본래의 운명을 획득하는 것이 인간생활의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면 내 생애는 가난하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외적인 운명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할 수 없이 신의 뜻대로 내려져 지나버렸다 하더라도, 내적인 운명은 나 자신이 만들었으므로 달든 쓰든 당연히 내 것이며 거기에 대해서는 나 혼자서 책임을 지려고 한다. (본문 중에서)

 

 

주인공 쿤은 소년시절에 여자 친구가 무모한 썰매를 타자고 하는 바람에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오다 한 쪽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인생이 달라진다. 그 짧고 경솔한 썰매타기로 청춘의 쾌락과 어리석음에 대한 보상을 치르게 되고, 절름거리는 다리로 보통 사람처럼 걸을 수도, 뛸 수도, 춤 출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활발한 성격이 점차 소심해져 간다. 그러다 고독과 씨름하면서 음악에서 구원을 찾게 된다.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작곡을 하면서 깊은 위안을 받게 된다. 가곡을 만들고 아리아를 만들고 오페라를 만들면서 생활에 활력이 생기게 되고 차츰 명성을 얻어 간다.

 

 

음악은 거침없이 흐르고, 이제는 보이지도 않고 보려고도 안 한 게르트루트를 향해 황금의 길로 나를 데리고 갔다. 마치 아침 나그네가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주저 없이 이른 아침의 연한 하늘색과 더 맑은 초원의 반짝임에 몸을 맡기듯이, 나는 음악과 호흡과 사상과 심장의 고동을 그녀에게 바쳤다. 아울러 기쁜 마음이 들고 음이 넘쳐흐르면서 놀라운 행복감이 나를 드높였다. 별안간 사랑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본문 중에서)

 

 

드디어 사랑을 찾은 쿤은 용기를 내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게루트루트에게 고백하려는 찰나에 가장 친한 친구인 무오트가 둘 사이에 끼어들게 된다. 결국 무오트는 게르트루트와 결혼하게 된다. 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며 희생을 모르는 무오트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게르트루트와 결혼을 하다니... 바람기 많고 폭력적인 그를 게르트루트가 사랑을 하다니.....

상심한 마음에 자살을 결심하지만 '부친위독 속래요망 모' 라는 전보를 받게 된다. 부친의 사망과 모친의 뒷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마음의 상처를 극복해 간다.

그리고 쿤은 어릴 적 꿈처럼 오페라작곡자로 점점 이름을 날리게 되고 무오트는 여전히 가수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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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친한 친구와 한 여인을 둘러싼 삼각관계라는 흔하디흔한 이야기다. 하지만 헤세 특유의 문장력에 끌려 감동하며 읽게 된다.

음악적인 표현들, 심리묘사가 너무나 아름답다.

온 우주에 하모니로 가득 채워져 있는 듯, 박자와 리듬이 숨결 속에 흘러 다니는 듯, 선율들이 춤을 추며 마음에서 솟아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읽으면서 독일인이 된 듯, 독일마을에 사는 듯 한 느낌으로 읽었다.

필사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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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클림트의 그림에도 게르트루트에 대한 그림이 있다.

클림트가 <게르트루트>를 읽고 아름다운 <게르트루트 뢰브의 초상>을 그렸다고 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쾌락과 고통은 한 순간에 바뀔 수 있는 동전의 양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둘 다 고통스럽기도 하고 감미롭기도 하고 ...그 속에서 창조력은 활활 불타오르게 되는 것 처럼. 그리고 모든 고통은 자신의 의지로 극복한 자에게만 회복이라는 선물을 준다는 것도 생각하게 된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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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게르트루트 평점10점 | q*******d | 2013.08.08 리뷰제목
게르트루트 게르트루트 는 헤르만 헤세의 모든 수작중에서도 가장 서정성과낭만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게르트루트는1910년에 써졌던 작품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번역되어 올만큼그 문체가 아름다운데 이는 헤르만헤세가 음악이라는 소재를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그는 게르트루트를영혼의 고백이라고할 정도 였다고 한다. 그래서 였을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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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트 






게르트루트 는 헤르만 헤세의 모든 수작중에서도 가장 서정성과
낭만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게르트루트는
1910년에 써졌던 작품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번역되어 올만큼
그 문체가 아름다운데 이는 헤르만헤세가 음악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그는 게르트루트를
영혼의 고백이라고할 정도 였다고 한다. 그래서 였을까? 그의 펜이 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 게르트루트를 읽고 그에게 빠져들었다고 한다. 
처음 우리나라에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번역되었으나, 좀 더 정확한
제목을 붙일 수가 없어 나중에는 게르트루트라는 제목으로 출판
되었고, 그 어떤 제목보다 게르트루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으로
판단하였다고 한다.

게르트루트 
젊은 나이에 사고로 불구자가 된 나 쿤과 그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 
게르트루트 그리고 게르트루트와 결혼한 가장 친한 친구 무오트
이렇게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의 이야기이자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다

주인공 쿤은 학창시절 사고로 불구자가 된다. 하지만 음악에 심취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 여인을 보고 사랑에 빠지면서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이 여인이 게르트루트다. 주인공 쿤은 여성들에게
함부로 막 대하는 남성 무오트라는 가수를 알게되고 그와 친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무례하게 굴기도하고 쿤에게
상처를 주기도하는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그에게 빠져들고 그가 메몰차게 대해도 그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쿤은 
이해할 수 없어한다. 그러다가 쿤은 게르트루트와 무오트를 함께 만나
인사를 시키면서 게르트루트와 무오트는 서로 사랑하게 된다. 쿤은
질투가나고 둘을 떼어놓으려하지만 둘은 결혼하게 되고 쿤은 자포자기 
상태가 되지만 결국에 둘 사이를 갈라 놓게 되지만 결국 아무도 그녀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다.

게르트루트에서 쿤, 게르트루트, 무오트 이 세 사람은 모두 청춘이다.
젊은 남녀이고 꿈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기에 청춘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이 작품에서 많은 부분에 표시를 해 놓음으로 
젊은시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소중한 때라는것을
상기시켜주기 위해서 였을까? 주인공들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속에
우리내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와 많이 닮았다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는 언제나 
남는것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주인공 무오트를 통해서 청춘이
힘들다라고 하는데 청춘이기에 힘이 드니까 이것을 이겨내면서 어른이
되어간다라는 걸 알려주는 듯 했다. 

비록 그의 모든 작품을 다 알진 못하지만, 두 작품을 읽고 생각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1910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나오는 작품들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게해주고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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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리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v*****l | 2024.11.14 리뷰제목
헤르만 헤세의 게르트루트 리뷰입니다. 대여 이벤트 덕분에 구입하게 된 작품인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르트루트라는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된 두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셋의 관계가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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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게르트루트 리뷰입니다. 대여 이벤트 덕분에 구입하게 된 작품인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르트루트라는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된 두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셋의 관계가 점차 변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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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게르트루트 평점10점 | r******1 | 2024.09.22 리뷰제목
헤르만 헤세의 중편, 게르트루트입니다.뜻하지 않은 사고로 어려서 불구가 된 주인공이 음악가가 돼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운명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났을 때 주인공은 이제 중년에 접어든 나이인가? 그랬는데 이거 처음 읽었을 때는 인생 다 살았구나하고 느낀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새삼스럽네요. 솔직이 말해 헤르만 헤세는 노벨상을 탄 게 행운이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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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중편, 게르트루트입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어려서 불구가 된 주인공이 음악가가 돼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운명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났을 때 주인공은 이제 중년에 접어든 나이인가? 그랬는데 이거 처음 읽었을 때는 인생 다 살았구나하고 느낀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새삼스럽네요. 솔직이 말해 헤르만 헤세는 노벨상을 탄 게 행운이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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