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평선 - 문예 세계문학선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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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평선 - 문예 세계문학선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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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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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문예 세계문학선 092
나쓰메 소세키 저/김영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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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오가이 저/김영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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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루트 - 문예 세계문학선 067
헤르만 헤세 저/송영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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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파티 - 문예 세계문학선 065
캐서린 맨스필드 저/이덕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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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 문예 세계문학선 07
조지 오웰 저/김승욱 역
1984 - 문예 세계문학선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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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몽유 샹그릴라 평점10점 | y***d | 2013.12.07 리뷰제목
안견이 안평대군의 꿈속 무릉도원을 그린 것이 '몽유도원도'라면 《잃어버린 지평선》은 인도영사인 영국사람 콘웨이의 샹그릴라 방문기를 소설로 쓴 '몽유 샹그릴라'라고 할 수 있다. 안평대군이 시서화에 능한 당대의 문예인이었듯이 콘웨이는 옥스포드의 전설적인 천재로 음악, 스포츠와 여러나라의 언어에 능통해서 '글로리 콘웨이'라고 불리웠던 다재다능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
리뷰제목

   안견이 안평대군의 꿈속 무릉도원을 그린 것이 '몽유도원도'라면 《잃어버린 지평선》은 인도영사인 영국사람 콘웨이의 샹그릴라 방문기를 소설로 쓴 '몽유 샹그릴라'라고 할 수 있다. 안평대군이 시서화에 능한 당대의 문예인이었듯이 콘웨이는 옥스포드의 전설적인 천재로 음악, 스포츠와 여러나라의 언어에 능통해서 '글로리 콘웨이'라고 불리웠던 다재다능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영국의 외교관으로서 인도 바스쿨 원주민 폭동속에서 자국인들을 항공기로 무사히 소개시킨 후 최후의 공군기에 탑승해서 뉴델리로 가려했지만 이 비행기는 하이재킹을 당하게 되고 티벳의 어느 고원지대 일명 샹그릴라의 '푸른달의 골짜기'에 불시착한다. 샹그릴라는 시간과 우주에 대한 예지를 추구하며 인류의 가장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보존하면서 불로장수하는 수도원이 있는 이상향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안평대군이 꿈에서 깨어나듯이 콘웨이도 샹그릴라의 이상을 구현한 듯한 아름다운 처녀의 실상에 실망하여, 바깥 세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젊은 청년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푸른 달의 골짜기를 떠나게 된다. 


   이 책이 씌여진 1933년 저자의 나이 34세로 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보고 감수성이 예민한 작가가 느꼈을 고민을 '글로리 콘웨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파괴적이고 소모적인 서양문명을 떠나서 샹그릴라의 장엄한 자연에서 누리는 정신적인 위로와 평화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샹그릴라 수도원의 교리는 "정열이 고갈된 곳에 예지가 시작된다"이다. 열정적으로 즐거움을 누리며 격정적인 짧은 삶을 누리는 것이 좋은지 극도의 평안과 지혜속에 느리게 공존하는 삶을 사는 것이 좋은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만 샹그릴라를 경험할 기회가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콘웨이는 푸른 달의 골짜기를 떠난 후에야 그곳이 자신의 이상향임을 깨달았으나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샹그릴라를 찾아 헤매는 동안 그는 늙고 병들고 누추해지고 있으니 설사 샹그릴라의 근처까지 간다고해도 그 깎아지른 절벽을 통과할 힘이 남아 있을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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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가슴이 촉촉하게 젖어오는듯한 느낌의...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o***g | 2005.01.31 리뷰제목
잃어버린 지평선은 추리소설 전집을 구입했다가 그 중의 한 권으로 읽게 되었는데, 난 아직도 왜 이작품이 엘러리 퀸, 모리무라 세이치들의 작품들과 같이 전집으로 출판되었는지 모르겠다. 4명의 등장인물들이 우연히 비행기 납치를 당해서 티벳의 외딴 산 속 샹그릴라에 갔다가 그곳에서 몇달간의 기이하고 차분한 경험을 하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처음 책을 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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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eBook 구매 잃어버린 지평선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y*****1 | 2022.09.27 리뷰제목
발자취를 쫓아가며 지워졌던 기억을 차츰차츰 떠올려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억을 되짚어간다는 구성에서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도 생각이 났다.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 내용 자체도 자꾸만 궁금증을 유발해 지루한지 모르거 즐겁게 읽은 것 같다. 왜 호손덴 상을 수상했는지 이해가 갔다.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니 영화도 궁금해지고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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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를 쫓아가며 지워졌던 기억을 차츰차츰 떠올려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억을 되짚어간다는 구성에서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도 생각이 났다.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 내용 자체도 자꾸만 궁금증을 유발해 지루한지 모르거 즐겁게 읽은 것 같다. 왜 호손덴 상을 수상했는지 이해가 갔다.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니 영화도 궁금해지고 무엇보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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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잃어버린 지평선 | 샹그릴라에서의 로맨스 평점10점 | n****7 | 2016.06.15 리뷰제목
매우 매력적인(뛰어난 지성과 출중한 외모) 인물 콘웨이가 주인공인 액자형 소설입니다. 화자인 '나'가 세상을 떠도는 여행자 '러더퍼드'를 만났는데, 그 러더퍼드가 옥스퍼드 동창이자 친구인 '콘웨이'에게 들은 얘기를 소설로 만들어 들려주는 구조입니다. 콘웨이의 얘기를 러더퍼드가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것도 소설 형식으로요. <잃어버린 지평선>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
리뷰제목

  매우 매력적인(뛰어난 지성과 출중한 외모) 인물 콘웨이가 주인공인 액자형 소설입니다. 화자인 '나'가 세상을 떠도는 여행자 '러더퍼드'를 만났는데, 그 러더퍼드가 옥스퍼드 동창이자 친구인 '콘웨이'에게 들은 얘기를 소설로 만들어 들려주는 구조입니다. 콘웨이의 얘기를 러더퍼드가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것도 소설 형식으로요. <잃어버린 지평선>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에 출판된 소설로, 출판하자마자 대 히트를 치며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계평화를 외친 소설이라는 책소개가 있지만, 저는 이 소설이 로맨스로 읽혔습니다. 콘웨이가 사랑한 로첸, 로첸이 사랑한 맬린슨. 자, 그럼 이 소설이 평화고 나발이고, 샹그릴라라는 이상향이고 나발이고 왜 로맨스 소설인지 제가 설명하겠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콘웨이를 단지 의례적으로 짧은 기간 만났더라도, 그를 끝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주 마주쳤다. 확실히 그는 출중한 청년이었다.


  줄거리

  '나'는 여행자 '러더퍼드'로부터 '콘웨이'에 대한 얘기를 듣습니다. 납치됐다가 샹그릴라로 갔다가 탈출한 콘웨이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콘웨이는 중국에서 열병에 걸려 기억상실 증상이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기억이 살아났다며 러더퍼드에게 전부 털어놓은 것입니다. 다 털어놓고는 사라진 콘웨이, 나중에 방콕에서 편지가 날아왔는데 북서쪽으로 간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콘웨이의 이야기입니다.) 인도 '바스쿨'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바람에 경비행기를 타고 탈출한 네 사람은 나중에야 자신들이 납치당한 걸 압니다. 당시 유행한 '하이재킹(납치한 후 몸값을 요구하는 범죄)' 당했다고 생각한 네 명의 일행은 히말라야 어디쯤, 티베트 어디쯤의 고지대로 추락합니다. 엘리트에다가 매력적인 청년 콘웨이, 젊고 혈기 왕성한 맬린슨, 도망자 남자, 선교사 여자는 자신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히말라야 어디쯤으로 납치됩니다. 비행기가 불시착하며 조종사는 죽고 넷은 한 수도원으로 인도됩니다. 그 곳이 바로 유토피아 샹그릴라. 맬린슨은 당장에라도 떠나고 싶지만 콘웨이는 이 곳을 휴양지처럼 느끼며 여유롭습니다.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엘리트 콘웨이는 현지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고는 자신들이 우연한 납치가 아니라 철저히 계획된 납치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곧 샹그릴라의 최고지도자와의 만남에서 이 사실을 확인합니다. 알고보니 이 샹그릴라에서는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고, 샹그릴라의 유일한여성이자 매력적인 만주 아가씨 로첸이 사실은 60살이 넘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콘웨이는 지도자가 자신에게 후계자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돌아오니 맬린슨이 로첸과 탈출하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콘웨이는 로첸이 사실은 60살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으며 말리지만 맬린슨은 막무가내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되돌아옵니다. 나가는 길이 너무 험해서 차마 혼자 갈 수 없던 것. 그때서야 콘웨이는 로첸이 60살이라고 말하고 맬린슨은 콘웨이 당신은 미쳤다고 합니다. 로첸이 젊은 여자라고 확신한다며, 사실은 자신이 로첸과 사랑을 나눴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콘웨이는 맬린슨을 도와 샹그릴라를 탈출시켜줍니다. 탈출하고 약속장소로 가보니 로첸이 인부과 함께 맬린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설 본문이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화자 '나'가 다시 러더퍼드를 만난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콘웨이의 친구인 러더퍼드는 콘웨이를 행방을 찾아다녀봤다고 합니다. 티베트나 샹그릴라에 가본 건 아니고, 콘웨이가 말한 것들이 사실인지 알아보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러더퍼드는 콘웨이의 경험담을 혹시 잊어버릴까봐 소설형석으로 써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콘웨이의 경험담은 샹그릴라를 탈출하는 장면에서 끝나기 때문에 맬린슨과 만주 아가씨의 행방을 궁금해 했습니다. 러더퍼드는 콘웨이가 열병에 걸려 실려왔던 병원 의사에게서, 한 중국인 여자가 콘웨이를 데려왔더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 중국인 여자는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사람 중에서 제일 나이 많은 노인이었어요."라는 의사의 말을 듣습니다.


"지금까지 모두가 뜬소문을 가지고 말했지만, 실은 콘웨이가 죽지 않았다는 거야. 적어도 이삼 개월 전까지만 하여도 죽지는 않았다는 말일세."

...

"작년 이월, 일본 배편으로 상해에서 호놀룰루까지 그와 함께 여행했기 때문이지."

...

"그날 밤 말일세. 즉 연주회가 끝난 밤 말인데... 그가 기억을 되찾은 걸세.

...

나는 그에게 마음껏 시간을 갖게 해주고, 얘기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네. 그리고 그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은 그지없이 기쁜 일이지만, 차라리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한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하였더니, 그는 나를 쳐다보면서 비할 바 없이 훌륭한 찬사로서 언제까지나 기억해둘 만한 말을 해주더군. '저런 러더퍼드' 하고 그는 말하고, '자네는 아주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인걸'하고 말하지 않았겠는가 말이야.


  저는 책을 덮으며 온갖 의문에 휩싸였습니다. '뭐 이런 불친절한 소설이 다 있담.'이라는 생각에 저자에게 화도 났습니다. 책 내용을 곱씹으며 이틀 정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낸 결론은 '이 책은 로맨스 소설이다'라는 것입니다. 우선 제가 이 책을 덮으며 가졌던 의문부터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1. 콘웨이는 왜 샹그릴라를 떠났을까?

  2. 콘웨이는 왜 다시 샹그릴라로 돌아갔을까?

  3. 로첸은 왜 샹그릴라를 떠났을까?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4. 왜 액자식 구조일까?

  이 모든 물음의 답은 '사랑'으로 통일됩니다.


  콘웨이는 왜 샹그릴라를 떠났을까?

  콘웨이는 맬린슨의 간곡한 요청에도 샹그릴라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게다가 콘웨이는 샹그릴라의 후임 지도자입니다. 수백년 장수하며 이 유토피아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샹그릴라를 떠난 걸까요? 콘웨이는 로첸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인 사랑을 한 맬린슨과는 다른 정신적 사랑이었습니다. 비록 60살이지지만 겉모습은 20살 정도이며 예쁘고 아름다운 만주 아가씨 로첸은, 30대 후반의 콘웨이보다는 20대의 맬린슨과 더 잘 어울렸다고 봤을지도 모릅니다. 로첸은 맬린슨을 사랑했고 잠자리도 나눴습니다. 게다가 로첸이 맬린슨을 탈출시켜주려고 합니다. 콘웨이는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맬린슨이 로첸과 잤다고 말하자 콘웨이가 맬린슨을 도와준 이유는 로첸의 결정대로 따라주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콘웨이는 왜 다시 샹그릴라로 돌아갔을까?

  소설에 없는 내용이 바로 샹그릴라를 탈출한 이후부터 열병으로 병원에 실려오기 까지의 내용입니다. 아마도 이런 일이 일어났지는 않았을까 싶은데요, 샹그릴라를 벗어나 원래 나이로 돌아온 로첸을 보고 기겁한 맬린슨이 도망을 칩니다. 그 과정에서 인부들이 맬린슨을 따라가고 험한 산을 콘웨이와 매우 늙은 로첸이 벗어났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노쇠한 로첸을 콘웨이가 업었을 지도 모릅니다. 물과 식량이 바닥나고 둘 모두 죽기 직전 병원에 당도했고, 늙은 로첸은 콘웨이를 병원으로 데려다 주고는 곧 죽은 건 아닐까요. 콘웨이가 바로 샹그릴라로 돌아가지 않고 얼마의 시간을 보낸 건 아마도 맬린슨을 찾으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콘웨이가 샹그릴라로 돌아간 이유는 로첸이 40여년간 살아온 그 곳에서 죽으려고 간 건 아닐런지요. 그 곳엔 로첸이 입던 옷, 로첸이 쓰던 방이 있으니까요.


  로첸은 왜 샹그릴라를 떠났을까요? 죽을 걸 알면서도.

  소설 중간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샹그릴라를 벗어났다가 3개월만에 돌아온 한 사람이 폭삭 늙은 모습이었고 곧 죽었다고요. 이 사실을 로첸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로첸은 맬린슨과 함께 샹그릴라를 떠납니다. 그 이유는 맬린슨을 사랑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소원이 샹그릴라를 벗어나는 것이니까요. 로첸은 평생 혼자 처녀로 살면서 사랑에 그리웠나 봅니다. 그런 로첸을 사랑해준 맬린슨을 위해 자신이 죽더라도 샹그릴라를 떠난 건 아닐런지요. 자신이 사랑하는 맬린슨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을 보인 것입니다. 로첸은 죽음을 내놓은 사랑을 한 것입니다.


이 예쁘장한 만주 아가씨가 이런 빛나는 표정을 지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콘웨이는 생각했다. 그녀는 매력적인 미소를 보였지만, 그 시선은 맬린슨에게 향하고 있었다.


  샹그릴라를 탈출한 콘웨이와 맬린슨을 만난 로첸을 표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로첸의 표정 상상이 되시나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의 로첸. 예쁘장한 만주 아가씨의 사랑스런 미소.


  왜 액자식 구조일까?

  독자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에 대해 유토피아니, 평화니, 이상향이니 하는 말이 나온 이유는, 책을 읽으며 샹그릴라라는 곳에 이 소설의 촛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콘웨이가 납치당하고, 갑자기 기억상실증으로 나타나서는, 모든 걸 말하고 사라졌다는 프롤로그 내용 다음에 소설 본문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소설의 시작이 콘웨이의 납치와 실종이 중심이기 때문에 납치의 주체와 납치 후 그가 어디 있었는지에 촛점이 맞춰진 겁니다. 하지만 본문 끝에서야 로첸의 행복한 미소, 사랑스런 미소가 묘사됐기에 로맨스라고 생각하진 못했을 것입니다.

  이 소설이 액자식인 또하나의 이유는, 콘웨이의 경험담을 전하는 러더퍼드의 개입 여지입니다. 원래 말은 몇 사람 지나면 없어지고 추가되고 하기 마련입니다. 과연 러더퍼드는 콘웨이의 말을 100% 정확하게 적었을까요? 어쩌면 콘웨이는 만주 아가씨 로첸 중심으로 얘기했지만 러더퍼드가 샹그릴라라는 장소에 집중해서 들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반대일 수도 있지만요.) 똑같은 사건을 보고도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이,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도 누가 들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러더퍼드는 여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콘웨이가 로첸 얘기를 했지만 미지의 세계이며 유토피아이고 이상향인 샹그릴라에 더 집중해서 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콘웨이가 러더퍼드에게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한 말을 '자네 생각을 넣어서 소설을 써 봐'라는 함축적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액자식으로 소설을 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자는 로맨스를 썼지만 독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하려고 액자식을 채택한 것입니다.


  국내 검색엔진과 구글을 뒤져보니 저처럼 이 소설을 로맨스로 생각한 사람이 몇 있더군요. 판단은 독자 몫입니다. 로맨스든 아니든 그건 누가 읽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니까요. 로맨스적인 사람이 읽으면 로맨스소설일 것이고, 탐험가적인 사람이 읽으면 모험소설이며, 평화주의자가 읽으면 유토피아적 이상향을 표현한 소설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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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곳에 가면...[잃어버린 지평선] 평점8점 | k********y | 2016.05.31 리뷰제목
세상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영화같은 이야기...소설같은 이야기...  잃어버린 지평선의 내용이 바로 신기하고 신비한 이야기이다.그 콘웨이는 바스쿨의 영국 대사관에 파견을 나갔던 외교관이다. 바스쿨의 어지러운 상황을 다 견뎌내고 돌아가는 길..그와 그의 일행은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곳으로 가게 된다. 알 수 없는 그 곳...하지만 계속 머물고 싶
리뷰제목

세상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신기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영화같은 이야기...소설같은 이야기...

 

 

잃어버린 지평선의 내용이 바로 신기하고 신비한 이야기이다.

그 콘웨이는 바스쿨의 영국 대사관에 파견을 나갔던 외교관이다. 바스쿨의 어지러운 상황을 다 견뎌내고 돌아가는 길..그와 그의 일행은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곳으로 가게 된다. 알 수 없는 그 곳...하지만 계속 머물고 싶다는 그 곳...과연 그들은 그곳에 계솔 머무를까?

 

작가님은 지평선 너머에 미지의 세계를 만들어 사람들이 원하는 유토피아를 만들고 싶지 않았나 싶다. 그곳에 한번 간 사람들은 절대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은 멋진 곳... 

 

하지만 그들이 존재하는 그곳은 완전하게 이상향만을 추구하진 않고 있다. 환상만을 쫓고 있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는 말이다. 지금의 인간들이 사는 모습에 조금은 새롭고 조금은 신비한 어떤 것이 존재해서 우리가 삶을 조금 더 이상적으로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어딘가에 정말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왜 그들이 그곳에 갔떤 걸까? 뭔가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내서 상을로 주어진 것이 아닐까? 다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다면 그것 또한 소설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이겠지?

 

아 그리고 이 책에서 '샹그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상향을 표현할 때 '샹그리라'를 많이들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론 중국 윈난성 디칭장족자치주의 한 현이라고한다.

왠지 작가님이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아주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싶다. 이상향에 그곳의 이름을 사용한 것을 보면..하긴 이름이 좀 신비롭긴 하다. 개인적으로도 샹그리라라는 단어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지평선이란 것이 누구나 향할 수 없는 곳을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님의 위트가 아닌가 싶다. 물론 누군가는 다시 찾아갔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힘든 장소란 의미가 아닐까 싶다. 또한 한편으론 그런 이상향만을 쫓지 말고 현실에 더욱 충실할 것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현실은 어느 시대건 살아내기 쉽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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