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가 이렇게 어려운것이였는지.
마음먹은만큼 행복한데 그 마음하나 크게 먹는게 왜이렇게 힘든것일까?
나를 위해서 살고있다고, 나를 위해서 살겠다고 하루하루 다짐하지만 배려라는 틀안에서 나보다는 남을 위해서 그 관계를 유지하고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진정 나를 위한 관계는 내가 행복한 관계이다.
어떤관계가 나를 힘들게 한다면 그 관계에 대해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있다.
비워내는게 참 어려웠던때가 있었다 하지만 비워내야 찾아온다.
내 삶에 힘든 관계로 나를 슬프게하는 사람들만 한가득 있으면 좋은 관계가 찾아와도 그 관계가 좋은건지도 모르고 지나칠수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때 라벨링이나 밑줄긋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다시 이 책을 읽을때는
내 삶이 지금과는 조금은 달라져 있을 수 있기에 그때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볼 수 있을것같아서 시작했다.
다음에 이 책을 꺼냈을때 나는 얼마큼 적당히 가까운사이로 내 주변사람들과 지내고있을까?
매일매일이 꽃길일수는 없지만 적당히 행복하기를 바라며 :_)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는 너와 나의 거리
[적당히 가까운 사이]
요즘 많이 생각했던 것같다..
적당히.. 정말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 지내면서..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며 지내는거를..
내 기준에서 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사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싶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한번 더 보며 살고 싶다.
에너지 낭비를 하지않고,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을 한번더 보며산다는거..
그리 해보려.. 노력을 해볼테다.. 나도..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
한때.. 많이 들었던 말..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한달에 한번정도는 카톡이나, 문자메세지를 정리를 하는 편이다..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도..
매번 정리할때마다.. 그래도 망설이게 된다..
이걸.. 다시 보고 싶어지게 되면, 다시 읽고 싶어지면 어쩌지 하면서..
그래도 사진은.. 컴퓨터에 저장을 해두는 편이라 덜 하지만,
메세지까지 옮겨적는 건 하지 않고 있어서..
아쉬울땐.. 그 내용만 남기고 삭제를 하는 편이긴 하다..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
어느순간 누군가에겐 내가 그 또라이가 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고
나도 생각한다...
상대방을 좀 더 배려하려고 마음은 먹곤 하지만,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싫은 사람은 꼭 있다..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에겐 아마도.. 내가 그 또라이로 느껴질 것이다..
'인싸'도 '아싸'도 아닐 자유..
내겐 집앞 방앗간이 두군데 있다..
이마트와 편의점.. 자주 가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만두나 볶음밥을 판매하는 직원은
날 보면 아는척을 해주며.. 행사중일때는 종종 덤으로 하나씩 더 붙여주곤 한다.
편의점은.. 오픈때부터 가기 시작했는데,
한번은 생수를 사니 오늘까지 판매기한이 과일을 덤으로 주시기도 하고,
액체커피를 사러가면, 내가 좋아하는 기호가 어디에 있다며 알려주시기도 하신다.
이렇게 마음 써주시는 게 감사할 때도 있지만,
어느날은 그냥 아무 말없이 필요한 물건만 사고 오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이 이리 양면성이 있나보다.. 그때 기분과 상황에 따라서..
늘 설레면.. 심장이 계속 뛰면 죽는다고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주는 편안함이 있다..
그 편안함이 관계를 지속해주기도 하는데..
차츰 설레임이 줄어들고, 사소한 이유로 자꾸 다투게 되고..
그러다.. 이별을 하기도 한다..
'n년 전 오늘의 추억'
잘 잊을 권리, 잘 잊힐 권리가 절실한 요즘이다.
싸이나, 카스처럼.. n년전 오늘 내가 적은 일기가 알림으로 오면..
다시한번 그날을 생각하게 한다.
좋은 기억이면.. 미소를 지으며 추억하게 되는데,
아픈 기억이면.. 다시한번 마음을 아파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 글을 지울 수 는 없다.. 나의 지난 날이니까.. 나의 추억이니까..
웬만해서는 귀찮음보다 외로움을 선택해 버리고 마니, 한번 설레 보려 해도 영 쉽지가 않다.
내가 그렇다..
오후나 저녁에, 내일 아님 주말.. 아님 특별한 날..
약속을 잡고서는.. 그날이.. 그시간이 다가오면.. 망설이곤 한다..
핑계를 대며 약속을 취소하고 싶다는 갈등이 생긴다..
그러다.. 약속장소로 나가기도 하고..
때론.. 그냥 취소하고 외로움을 선택하기도 한다..
올해는 그런 마음을 전자로 바꾸려 많이 노력하고, 실행하는 중이다..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가 종종 있다. 한없이 작어진 내 모습을 그릴 때가 그렇다.
불안에 마음이 각박해진 걸까. 진정한 자존감은 자기 인정으로 얻을 수 있다.
마음이 각박하다 느껴질 때.. 난 눈물이 나온다..
울고나면 마음이 시원해져서.. 각박해진 내마음의 조금은 풀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그럴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마음아, 언제부터 이렇게 각박해졌니.. 나도.. 내자신에게 물어본 게 된다..
나를 소중히 대해 주는 사람 → 소중하게 대한다.
꼭.. 그렇게 하기보단..
내가 먼저 소중하게 대한다면.. 상대도 날 소중히 대해주지 않을까..
- 성장에 방해한다면 직면하고 넘어가는 게 좋다.
- 마음으로 충분히 소화시키면 아픔에서 빠져나오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속에 저장하고, 그것을 추억한다.
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한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마음에 들어오는 부분이 다른 것 처럼..
과거를 그만 떠나보내야 한다.
내면아이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부모는
당신 자신뿐인지도 모른다.
너무도 오랜시간을 과거를 버리지 못했었다..
그래서.. 더 오래 아파했는 지 모르겠다..
그만 떠나보내며.. 나를.. 더 사랑하고 감싸줘야지 마음을 먹는다..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있지는 않은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잠시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상실로 인해 아픈 마음을 쉬게 해줄 수 있는..
휴가란 시간이 내겐 그랬다..
기차에 오르자마자.. 마음이 너무 편안해 졌다.
이런 거구나..
집에서나.. 직장에서.. 밖에서든.. 잠시 짬이 날때마다.. 책을 읽곤 하였는데..
그 모든것에서 벗어나.. 책을 읽는 건.. 한줄한줄이 다르게 다가온다..
이런 편안함이 있구나.. 이런 여유가 정말 필요한 거구나..
이래서 숨이 쉬어지는 구나..
심리적 거리두기..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해야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난.. 비교적 그런편이다..
우선순위를 마음속으로 정해서.. 그 순위대로 마음을 주는 편이다..
좋고, 싫고가.. 너무 눈에 드러나서.. 상대에게 미안할 때가 종종 있다..
좋아할때만 적극적이 되어가는..
다가오는 사람에게 너무 선을 긋는..
나를.. 조금은 바꾸어보려 한다..
허전함, 회의감이 마음 한편에서 고개를 내민다.
만나야 할 사람은 많은 데, 정작 만나고 싶은 사람이 별로 없다.
온전함을 주려는 사람보다
부러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더 위로가 된다..
이책의 마지막 이야기에 또한번의 공감을 한다.
부러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 나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따뜻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나 자신이라는 친구를 만나서
일기를 적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기분이였다..
그래서.. 혼자이면서도 혼자가 아닌 그런 마음으로.. 따뜻했다..
이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 yes24와 허밍버드..
따뜻한 그림과 글을 써주신 댄싱스네일님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책을 만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소/라/향/기 ...
yes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적당히... 요즘들어 특히 호감이 가고 쓰임이 많은 단어인 듯한데 그 '적당히'가 가진 뜻대로 하긴 참 쉽지 않은 걸 느낀다.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늘 차고 넘치는 말과 상황이 생기는 건 왜일까? 그건 사람과의 사이 혹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적당히'에 관한 책을 만났다.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너와 나의 거리
<적당히 가까운 사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생각은 없다.
내 마음이 편하다면 남들이 내리는 평가를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이미 인생의 대부분을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부서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할애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남은 인생은 더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p6
그랬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런 사람이 되고자 최선을 다한 적이 있었다.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상황에 따라 알면서도 모른 척 혹은 정말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있었다. 알아주길 바라는 것부터 무리란 걸 알면서도 여전히 '좋은 사람'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없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그런 내가 맘에 들지 않아 괴로웠었다. 뿐만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다 자칫 '뻔뻔한 사람'이 될 수도 있기에 내게 '적당히'는 여러모로 어렵기만 하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과 그런 사람과의 관계와 상황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하면 '적당히'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런 '적당히', 즉 '적당함의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떤어떤 사례를 예로 들기보다 문장을 통해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만나야 하는 사람보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한번 더 보며 살고 싶다. p7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자.
말하지 않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그 편이 서로가 배려받을 수 있는 지름길일 테니 말이다. p27
관계에서 내 욕구를 지나치게 억누르며 상대방을 따라가는 것은 어쩌면 상대에게 나를 알아가고 맞춰 볼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p35~36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현재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까지 앗아가게 만들지는 않기를 바란다. 지나치게 앞서는 걱정을 조금은 뒤로 미뤄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p112
→ 정말 이랬던 것 같다. 그땐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 사람을 믿었던 '나 자신'을 싫어하고 미워했었다. 굳이 나를 그렇게까지 미워할 필요는 없었는데... .
우리는 자신의 마음조차 확신하지 못하면서 남의 마음을 넘겨짚거나 상상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곤 한다. 내 마음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타인의 마음을 파악하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는 발상 자체가 말이 되는 걸까. p163
***
제목도 표지도 매우 몹시 넘 많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헌데 왠지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이런저런 상황에 빗대어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했고 구체적인 상황이라기보단 두루뭉술하게 펼쳐진 이야기는 책제목처럼 '적당히 가까운' 그래서 거리감이 살짝 느껴졌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너무 객관화시켜버리면 마음에 쉬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암튼 그런 것과는 별개로 그림과 함께 쓰여진 몇몇 이야기들은 때때로 엄청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서 사람과의 사이와 관계에서 지금 힘들고 괴롭다면 이 책 한번쯤 만나보길 권해주고 싶다. 설령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림과 함께인 이야기라 부담없이 가볍게 만나볼 수 있을 듯 하기 때문이다.
참 쉽지만은 않은 '적당히'
그렇지만 앞으로는 '적당히' 살면 좋겠다. 조금씩만 서로서로 배려하며... .
사람은 자기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해질 수 있다. p227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까워지긴 싫지만 그래도 주변에 있으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가까워지기 싫은 사람이 있다.
그래서 보통은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 있는게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사이가 필요한 순간들은 곳곳에 있다.
출간되는 책들을 둘러보다 보면 그래 이거야라고 생각되게 하는 제목들이 있다. 바로 이번 책처럼...
이미 일러스트들을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더 눈이 간것도 있었다. 하지만 적당히 가까운 사이라니... 이거 하고 싶은데 못하는 그런 관계잖아... 하며 클릭을 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책을 데려오지 못했던건...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만 있기 싫은 사람들도 분명 있으니까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발견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3분의 1을 읽고 나니 데려와야겠구나했다.
드디어 겨울 에디션인 스노우볼 에디션의 적당히 가까운 사이가 내 손에 들어왔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찬 문장..
"사람, 대체 무엇이기에 이토록 어려운 걸까.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기만 할 뿐 좀처럼 쉬워지지가 않는다."p57
무릎 탁! 맞다. 나도 사람인데 사람을 도무지 모르겠다.
지난 주의 그와 어제의 그 그리고 오늘의 그가 너무나 달라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종잡을 수 없는 그런 경우엔 그냥 두면 된다는데... 소심증 발동한 난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러지 말라는데도 잘 안될 때가 있다. 아는 분은 그런다 그게 다 스트레스가 된다고...
스트레스라는걸 아는데도 잘 안된다. 이럴 때 그냥 적당한 사이었다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까?
참 어렵다.
그럼에도 사람을 자꾸 곁에 두고 싶은 이유는 외로워서 일까?
그런데 같이 있어도 힘들고 외롭다면 그건 서로에게 짐이 되는게 아닐까?
아마도 관계라는 것이 그냥 뚝딱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그럴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친밀하게 되었다고 해서 어떤 말과 행동이든 다 해도 되는 것은 아니라니까... 서로를 힘들게 하는 상황만 만들게 될테니까... 그렇다면 외로운 상황에 있는게 나은게 아닐까?
그러니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 있는거 때론 서로 상처주지 않는 아주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을 다 멀리할 순 없는 법... 나를 소중히 대해주는 사람들에겐 나도 소중하게 대해서 적당히 가까운 사이보다는 좀 더 친근해지고 싶다.
날 아껴주는 사람들에겐 나도 아껴주고 싶다. 그리고 내가 아껴주고 싶은 사람들도 날 아껴주면 좋겠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리고 너무 기대하다가 실망할 수 있으니 적당히 기대해야겠지만...
너무 기대하다가 실망해서 좌절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정작 날 안아줘야 할 시간에 안아주지 못하고 헛된 기대만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럴 땐 또 적당한 사이가 되어 떨어져 생각하며 날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이 살아가며 내가 아닌 다른 존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곧 생명력과도 같다. 그렇게 우리는 모르는 새에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에게는 늘 사람이 필요하다."p217
그렇다고 나를 안아주면 혼자 살아갈 순 없다. 어떤 식으로든 서로가 관계를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서로에게 의지하는 상황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친밀한 사이도 사랑하는 사이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적당히 가까운 사이'로 지내야 하는 순간도 분명 있다. 그러니 그런 순간엔 잠시 떨어져서 기다려 줄 아량도 키워야 한다. 그럼 나부터 노력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