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산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일적으로 만난 사람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들등.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을 하고,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사람관계때문에 고민하거나 힘든 부분도 만만치 않으리라.
소소하게는 연인이나 친구와 싸우거나, 일터에서의 의견 불일치에서 시작하여
심각하게는 학교나 직장에서의 따돌림, 가족불화등이 있을 것이다.
정말 집에서 혼자 지내지 않는이상 여러가지 관계가 맺어지고, 그 관계에서 영향을 받으며 살아살 수 밖에 없다.
활발하고 둥글둥한 성격탓에 어떤 관계속에서든 모나지 않게 잘 지냈던 것 같다.
가족, 친구, 학교, 친적, 회사등 어떤 테두리 안에서 관계가 맺어지고, 내 역할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편이였고, 그러다보니 크게 충돌이 생길 일도 없었다.
그러나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탓에 내 스스로의 만족도도 중요했고, 다른 사람의 평가도 중요했다.
그런 부분때문인지 타인들의 기대감에 조금은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고,
결과도 중요시 여기다보니, 스스로가 스스로를 닥달하는 듯한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점점 사회생활에 익숙해져서인지, 편안함과 안정감을 추구해서인지, 이기적으로 변해버린 것인지,
언제부턴가 '다른 사람이 내 맘 같지는 않다, 내가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듯이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런 생각이 바탕에 깔리게되니 새로운 타인과 관계를 맺거나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
크게 부담감도 줄어들고, 덜 피곤해지는 것 같았다.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에 크게 공감했다.
'1부에 우리는 다릅니다, 2부에 내 맘 같은 친구는 없다. 3부에 그 질문은 그 사람에게 받을 답이 아니다,
4부에 당연하다는 생각은 틀렸다'라는 큰 주제만 봐도 너무 공감이 됐다.
이 이야기들이 내가 보통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이다.
비슷할지는 몰라도 절대 같을 수 없다는 것, 내 맘이랑 똑같을 수 없다는 것,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답을 강요하지 않는 것, 무엇이든 당연한 건 없다는 것,
이런 생각들이 있다보니 오히려 상대방에 대해서 배려할 수 있고.
섭섭한 마음도 덜 생기며, 내 마음 조절도 조금 더 쉬워지는 거 같았다.
'이게 정답이야, 이렇게 해'라는 식의 어떤 대답을 듣기보다
공감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다보니 주로 밤에 읽게 되었는데, 마음이 참 편했다.
오늘 하루도 알게모르게 사람때문에 피곤했을지도 모르는 마음에게 수고했다고 하는 것 같았고,
고생했다고 하는 것 같았다.
혹여 타인과의 관계때문에 힘들다거나 고민스럽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막무가내식의 '이게 정답이야'라는 분위기로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견 정도의 분위기가 더 수긍하게 만들고, 공감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본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리뷰. 이 책은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담아냈다. 사랑하고 상처받는 관계이지만, 저자는 결코 그들과의 관계를 놓아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지키라고 말할 뿐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존중과 배려가 가장 중요함을 말한다. 나도 품었던 생각과 통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다.
살면서 느끼는거지만 인간 관계는 참 어렵다.
이게 참 쉽지가 않다.
가족같이 가까운 관계부터 낯선 관계들까지 다양한 관계들이 있다.
이런 관계들을 낮익은 타인이라고 정의내린 후 관계에 대해 가지는 생각이 달라짐을 알려준다.
우리는 타인이 되어 서로에게서 가벼운 마음을 가지는게 필요하다.
나와도 가끔 거리를 두고 편한 마음을 가지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