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된 후로 한결 까칠해진 우리 아이...
사춘기가 되어서인지, 책도 잘 안 읽으려고 해서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을 읽으라고 여러번 말했는데도
책을 당최 손에 들지 않더니, 드디어 마음 잡고 읽었는데요...
일단 읽기 시작하니, 아이가 생각했던 지루하고 재미없는 맞춤법 책이 아니라,
술술 재미있게 읽히고 사춘기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쓰여져서
좋다고 하네요..^^
책 겉표지에 아이들이 흔히 헷갈려하는 맞춤법들이 나와있는데,
아이가 틀린 걸 보니 외려 헷갈린다고 엑스표를 하고,
맞는 맞춤법으로 바꿔놨어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무엇보다 오엠아르카드를 5회말카드라고 한 부분에서
빵터져서 엄청 웃었어요..^^;
십상이란 말이 십상팔구에서 나온 말인 건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도움이 되네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당최도 주변 친구들이 당췌, 당쵀, 당최..이렇게 마구 쓰고 있어서
어느 게 맞는 건지 헷갈린다고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당초에의 준말인 걸 알게 되어서 좋다고 하고요...
이렇게 그냥 어떤 게 맞는 맞춤법인지 적은 게 아니라,
왜 그게 맞는 건지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읽고 있으면 저절로 머리에
쏙쏙 들어가서 너무나 좋다고 하네요.
아직 아이가 다 읽지는 않았는데, 다 읽으면 맞춤법을 제대로 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은 사서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맞춤법을 알려주는 것에 더불어 들려주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맞춤법을 전달하는 지식적인 부분에 더해서 사춘기 시절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또 교사 생활을 통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맞춤법을 중심으로 책이 전개된다는 느낌도 있어서 좋았어요.
https://blog.naver.com/gabe99/222506365356
원래 아기였을때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요즘 청소년 소설을 하루에 한권씩 읽어내는 책에 부쩍 더 관심이 많아진 중학생
엄마가 퇴근 후 휴대폰으로 새책을 온라인으로 찾아보는데 슬쩍 보더니 이거 진짜 재미있겠다!
한마디에 바로~ 신청완료.
[생각학교]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온라인으로 글을 더 쓰고
단문 형식의 SNS나 메신저로 소통을 하는 시대에
종종 마주치는 맞춤법 오류들
그런 오류를 만날때마다 걸리적 거리는건
또는 글을 작성하다가 이건가? 헷갈리던 때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아이들에게도 이런 고민이 있을까 싶었는데 중학생 아이가 낄낄거리며 보다가 이건 진짜 웃겼어!
라고 콕콕 집어내주며 종알종알 얘기하고 쓰윽~ 지나가니 대화소재 하나 더 공유하게 되어 십대아이를 둔 부모로서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아이가 보자마자 반한 책표지
평소 도서관을 엄청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사서샘의 정보는 그만큼 신뢰도 1000%
"맞춤법 오류는 이에 낀 고춧가루 같은 것" 이라니!
누군가 알려주면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편안하게 지적(?)을 수긍할 수 있는 표현이다.
중학생이 선택한 콕 집어 재미있었던 맞춤법 오류들
멘토를 삶고 X 삼고 O
삶과 X 삼가 O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속어 같은 포준어들
사전을 다시 찾아보게한 표준어들
평소에는 청소년 소설을 어른이 읽고 아이가 읽는 순서였다면,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은 아이가 먼저 읽고 어른이 읽은 책.
쉽게 요즘 십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설명해준 책. 십대를 위한 책으로 감히 추천! 해본다.
#사춘기를위한맞춤법수업 #생각학교 #권희린
사춘기을 위한 맞춤법 수업이라고? 내가 먼저 급한것 같다
코시국 재택근무 주 1회씩 있는데 집에서 과장님 보고를 문자로 할때가 있다.
과장님~ 결제 올렸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지요.
과장님왈~ 결제가 아니라 결재거덩~~~ ㅠㅠㅠ
창피해서 죽는 줄알았습니다.
오~ 그런데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책이 제 눈에 팍팍!! 띄더라구요
이건 나에게 내린 추석선물이다!! 얼른 읽고 맞춤법 공부 해야지 라는 생각이들더군요^^;;
맞춤법 수업은 5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읽다보니 아하아하~ 하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끄덕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맞춤법 완전 정복해서 과장님께 창피 당할걸 돌려 주겠으!!
1장 시비 거는게 아니고, 너도 알면 좋잖아 / 꼭 필요한 맞춤법
2장 내가 모르는게 아니라 헷갈려서 그래 / 단어의 정확한 뜻 알기
3장 이건 어른들도 틀리던데 / 오해 없는 소통의 시작
4장 이제부터 흑역사는 안녕 / 제대로 읽고 쓰기 위한 기본기
너무 쉬운데 틀리면 분위기가 묘해지게 만드는 단어가 '낫다'와 '낳다'이지요
저도 정말 중딩이와 카톡을 하거나 엄마들과 문자 보낼때 헷깔리때가 많더라구요
특히나 논술, 국어 선생님한테 문자 보낼때는 정말 신경 쓰이더라구요
몇 번씩 확인 하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는 틀리는 일 없도록 제대로 암기 하자구요
낳다(동사) : ① 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②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사춘기맞춤법수업
낫다(동사) : ①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 ②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사춘기맞춤법수업
앞으로 더 낳은 사람이 되고 싶어(x)
→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o)
평소에 흔히 쓰이는 단어중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로 계속 틀리는 단어가있지요
결제와 결재입니다.
발은은 똑같은데 뜻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잘 구분해서 써야 상황에 따라 부끄러움을 피할수 있어요
돈 쓰는 건 결제, 상사가 하는 건 결재
돈과 관련되 경제 상황에서는 결제가 맞아요. '경재(돈)는 결제'
사전적으로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견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것은 결재
결제(명사) ①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
②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사춘기맞춤법수업
결재(명사)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사춘기맞춤법수업
청소년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재할수 있어.(x)
→ 청소년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어(0).
독서가 재미 었는 까닭은 자기 수준에 맞게 책을 선택하지 않아서 일것 같다.
'서울대학교 추천도서 100선 'ㅠㅠ 나두 중딩이보고 읽으라고 권한 목록인데..
몇권은 읽은 것도 있지만. 앞으로는 수준에 맞게 골라 봐야겠다.
일상에서 헷갈리는 단어부터 어른들도 틀리는 맞춤법까지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으로 마스터해서
앞으로는 과장님과 다른 이들에게 맞춤법 틀려 지적당하는일 없도록 하면 좋을것 같아요~
[생각학교로부터 도서를 제공바다아 작성한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