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존중하지 못하고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낮은 자존감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내가 아닌 타인이 주체가 되는 삶.
누구에게나 인정욕구란 것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괴롭게 한다면 이제는 과감히 그 욕구를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를 싫어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
그것은 모든것을 내 탓으로 여기는것 부터 시작된다.
관계에 있어 나만 잘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나 부터가 항상 잘 할수 있다는 확실성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관계가 이어질수 있을까.
나를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도 그 방법을 몰라 어렵기만 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배우의 마음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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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기만 해도 이기는 것이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시뿐입니다."
무조건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에 앞서 내가 선택한 일로서 받아들여보세요.
돈을 받으면 누구나 프로입니다. (p. 64)
그 일은 당신이 그 회사를 다니기에 해야 되는 일입니다.
하기 싫다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 일을 가치 없게 만들면 안 됩니다.
그럼 당신도 가치 없는 사람이 됩니다. (p. 65)
배려.
편안함.
억울함.
희생
"너는 지금 어때?"
배려란
내가 잘해주었다 생각하는 게 배려가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는 걸,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배려입니다. (p. 82)
나 혼자만의 배려로 배려한 사람은 억울해지고
배려받은 사람은 받은 적이 없다 생각하는 일은 이제 그만.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이 들지않게 할 수 있는 만큼만의 배려면 충분하다.
'배려'에 대해 오해하지 말자.
배려가 나를 뒤로한채 상대방을 우선으로 하는것이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것임을 깨우치고 나혼자만의 '일방적인 배려'를 타인이 알아주길 바라며 그렇지 못할때 자책하지도, 서운해하지도, 미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불편했다면 나는 그 배려를 그만두는것이 맞다.
내 삶의 시간을 미워하는것으로 흘려보내지 말자.
사람과 사람사이
그리고
"거리"
진심을 주되 거리도 줘야 합니다.
각자가 더 존중하고 행복할 수 있는 거리. (p. 101)
그 사람의 생각과 그 사람은 그 자체로 두면 된다. 거리를 두고 기대를 내려놓자.
기대를 내려놓은 것이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뜻은 아니다.
정확히는 내게 무언가를 해주기를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관계에 있어 '본전 찾기'는 나만 더 괴로울 뿐이다.
미안하다.
고맙다.
"진짜 멋있는 사람."
그 누가 되었든
내 주위에
미안하다 고맙다 자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이 그 마음을 보고
그 사람을 존경할 수 있다면
당신도 진짜 멋있는 사람입니다. (p. 157)
내 짜증을 잘 받아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 이 아니라 내가 그사람에 좋지 않은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멋대로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짜증을 내고 있는것은 아닐까.
이제는 마음 단단히 먹고 '미안하다' , '고맙다'를 말하도록 해보자.
이 말만큼 상대를 존중하는 말도 없다.
앞으로는 멋진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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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야 함을,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함을 알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 힘겨우니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위로 받고 싶다는 마음을 이 책의 저자는 잘 알고있다. 그래서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집중한다.
다음번에 만날때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만날수 있기를 바라며.
그런 저자의 마음이 이 책 한 권 가득 담겨있다.
사실 지금 이책을 읽고있는 시점의 나에겐 이책이 큰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키진 않는다. 오히려 '이론은 알지만 실천을 못해 괴로운거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반대로 생각해 보았다.
지금의 내가 건강하기에 저자의 위로가 크게 와닿지 못하는 거라고.
다행이다. 지금 이 순간의 나는 행복해서.
그냥 거기에 있어주는 것.
"나는 완벽하지 않지만
나의 소중함은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p. 50)
그 사람의 생각과
그 사람은
그 자체로 두세요.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받아든 어느날, 나는 몹시 지친상태였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았고, 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았고..
내 마음을 쉴곳이 하나 없었다.
평소에는 샤워하며 잠시 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그 날은 샤워하며 울다가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샤워도 멈출수가 없었다.
이 책을 쓰신 글배우님은 사실 sns에서 매우 유명한 분이다.
과거에 쓰신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역시 나름 대박을 치셨고
수많은 팔로우를 거느리시는 분.
실제 난 이분과 맞팔하는 상태인데,
거의 매일 좋은 문장들을 올려주셔서 보는 재미가 좋다.
이 책도 사실 그런 게시물을 보는 듯한 편안함으로 읽을 수 있었다.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어느 날에도
완벽하지 못한 어느 날에도
당신의 소중함은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 책 표지 중에서
표지에 적힌 이 말이 얼마나 마음을 두드리던지.
난 그날 이 책을 바로 앉아 읽었고
어제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었다.
울면서 읽으라고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기때문이다.
어제는 비교적 담담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는데
한구절한구절이 참 담담하고 좋았다.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자기애를 갖는다는 것이
자신이 항상 잘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라는 게 아니라고,
자신이 잘하지 못했을때에도
누구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라는 말이었다.
사실 남들에게는 그런 관대함을 가지면서
내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한 삶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또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가치로 바라보라는 말은,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가끔은 내 스스로를 하찮게 느낄때가 있었는데,
내가 내 일을 가치없게 바라보게 되면
나도 가치없는 사람이 되고, 그냥 하루 버티는 사람이 된다는 것.
그 것만큼 무서운 일이 또 있을까 싶었다.
정말 좋은 구절이 많지만, 그 모든 구절을 여기에 담으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사보지 않으실까 구절은 남기지 않으려 한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 책은 담담하게 마음을 안아주는 책이라는 것.
본인도 모르는 본인 마음을 보여주게 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구절을
쓰는 것으로 마지막 말을 대신하고 싶다.
배려란
내가 잘해주었다 생각하는 게 배려가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는 걸,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배려입니다.
- 본문 중에서
글배우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전작이었던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를
통해서였습니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되면서 마음속에 참 많은 찌꺼기가 끼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경쟁, 각종 SNS를 통해 비치는 타인의 모습들 등등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이 나를 점점 옥죄고 초라하게 만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무너져 내린 나를 돌아볼수록 회복할 수 없는 나 스스로에게
다시 실망하고 그러한 것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조금 더 나약한 사람은 나쁜 생각도 하게 되는 결과도
만드는 것이 바로 자존감이라는 녀석같습니다.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것은 어쩌면 우울증이 심해진다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개인적으로는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마음이 슬픈데 자존감이 높을 수 없기에 말이죠.
사람은 타고난 천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단단해서 금방 털고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약해서 잔바람에도 생채기를 입어 아파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죠. 그런 사람들일수록 빠르고 적극적인 마음챙김을
해야합니다. 저 역시 그리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 아니기에 수시로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이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글귀 중 내가 가장 싫었던 날은 사실 내가 가장 잘하고 싶었던
날이었다 라는 글귀를 읽고 눈물이 찔끔 날뻔했던 경험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나를 못믿고 다그치고 아껴주지 못했는지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나라도 그러한 때에 쓰다듬어주고
격려를 해주었어야 했는데 우리들은 가장 중요한 나를 잊고 그저 나를
원망하고 탓하고 그렇게 괴롭히기만 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짓밟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들에게 스스로를 안아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고
글배우 작가도 우리들을 함께 안아주고 위로해 줍니다.
기쁨은 나누면 좋고 슬픔은 나누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든 누구와든 함께 이야기하고 상처를 위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그러기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단 하나의 친구이자 조언자의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날보다,자신을 미워하고 자책하고 실망하는 날들이 부지기수다. 남과 끝없는 비교는 한없이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고 자존심이나 자존감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대부분의 감정이나 속마음은 비슷한 것 같다. 나이를 먹고 인생의 경험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사소한 일로 섭섭하고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서 찜찜하다. 이런 감정이 지속되면 이래저래 시간만 흐르다가 상처만 남고 병으로 번진다. 이럴 때 이 글을 읽어보면 큰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모든 페이지마다 적힌 글들은 그 누군가에게 듣는 조언보다 훨씬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와 오랫동안 마음에 쌓이고 가슴을 적신다. 해결방법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닌데 그저 글만 읽어도 모든 문제가 해결이라도 된듯 가슴이 뚫린다.
현재의 부족한 나를 그대로 인정하고 나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나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수정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정말 좋은 솔루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데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에 대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내가 무엇에 대해서 호불호를 가지고 있는지, 심적으로 어떤 것들이 남겨지는지를 발견해 감으로써 나를 알아갈 시간과 노력을 나에게 준다는 자세가 참으로 좋았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인생에 대해 질문을 하면 모두다 너무 짧은 1박 2일 같다라는 말을 남기는데, 이를 위해 내가 살아있는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은 말,먹고 싶은 것을 하며 살라는 멘트가 그럴듯 하다. 좋아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하라는 말이 참 멋지다.
인간관계에 대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은 참으로 신선하다. 모든 인간은 항상 나에게 어느 정도 섭섭함과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이 당연하다. 완벽하게 나에게 만족감을주는 인간관계는 존재하지 않으니 적당히 그 사실을 꺠닫고, 실망과 서운함이 공존한다는 사실과 아울러 그로인한 상처를 인정하고 깊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 나의 성처를 돌보고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이 나이면 냉소적이나 비판적이 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기대지 말고 내가 내 인생에 집중하고 누구없이 혼자서도 스스로 건강해야 서로에게 좋은 관계가 된다. 상대가 나에게 기대게하려는 마음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항상 기대고자 하는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순간이었다.
오늘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해야 과거의 미련이나 후회, 미래의 걱정을 할 여유가 없어진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자연스레 알게되는 것이니 지금 내 마음이 가는대로 하면 된다는 말이 가슴을 적신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하루를 좋은 기억으로 채워나가도록 해야 하는데 이는. 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부분이 더욱 감동적이다. 힘든 순간에는 몸과 마음을 쉬게해서 적절한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데, 이 때는 쉬는 이유와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진짜 쉬는 것이 된다는 표현에서 매 순간이 그냥 헛투루 보내서는 안되는 것임을 다시한번 상기 시킨다.
긴 설명문의 글이라면 지루할 법도 할 터인데 그런 글이 아니라 잠언록 처럼 혹은 짧은 시를 읽는 것처럼 가슴을 촉촉히 적시고 정신이 맑아지도록 좋은 글귀가 오랫동안 내 눈가에 머문다. 어쩌면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또 이렇게 다시 글로 표현된 것들을 보니 새롭게 다가오고 우리 인간은 모두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아직도 어린이라는 사실과 지난 날에 대한 후회로 가득한 시간들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꾸짖는 훈계가 아니라 상처 받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따스히 보듬어주는 엄마품같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내가 내 편일떄 나는 가장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내 인생의 만족은 얼마나 적게 후회를 하느냐 이다.'
'사랑이란 내 마음이 보고 싶은 것이다.'
'시간과 행동이 더해지면 습관이 된다.'
'행복에는 늦은 게 없다. 출발선에서 출발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내 모습만 있을 뿐.'
'돈과 시간은 없는 것이 아니라 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