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읽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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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읽기의 힘

즐독 다독 잘독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

리뷰 총점 9.3 (143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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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영어책 읽기의 힘 평점10점 | m*****k | 2020.02.16 리뷰제목
엄마표 영어에 관한책들을 참으로 많이 봤다.그책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엄마가 영어를 못 해도 괜찮다. 그러니 읽어줘라.. 아님 녹음 파일을 틀어줘도 좋다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읽어주기전 공부를 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이 참 와 닿는다. 사실 내가 엄마표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된 이유는유치원 초등학교 저 학년부터 영어 사교육을 그리도 시키는데 중학생이 되어서 영어 실력
리뷰제목
엄마표 영어에 관한책들을 참으로 많이 봤다.
그책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엄마가 영어를 못 해도 괜찮다. 그러니 읽어줘라.. 아님 녹음 파일을 틀어줘도 좋다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읽어주기전 공부를 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이 참 와 닿는다.
사실 내가 엄마표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된 이유는
유치원 초등학교 저 학년부터 영어 사교육을 그리도 시키는데 중학생이 되어서 영어 실력은 좋아지지 않는다는것을
괜히 시간낭비 돈 낭비 하지 말고 영어 그림책부터 조금씩 읽어 보자는 생각에서 였는데 현실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엄마표 영어의 모든 조언들이 담겨 있고 신뢰가 간다. 실력이 부족한 엄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마지막 막내아이는 성공해야겠다.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0
종이책 구매 영어책 읽기의 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g********o | 2021.01.05 리뷰제목
‘엄마표’ 육아 서적을 읽으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있는 나는 엄마표 계의 하이에나 같았다. 이리 어슬렁 저리 어슬렁. 뭐가 좋을까? 아니 이것 저것 모두 좋은 건 알겠는데, 다른 건 뭐가 더 없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리 저리 기웃거리기만 했다. 엄마표 영어 책도 많이 읽었고, 반복해서 읽은 책들도 많다. 그럼에도 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핑계로,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책대로 하지
리뷰제목

‘엄마표’ 육아 서적을 읽으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있는 나는 엄마표 계의 하이에나 같았다. 이리 어슬렁 저리 어슬렁. 뭐가 좋을까? 아니 이것 저것 모두 좋은 건 알겠는데, 다른 건 뭐가 더 없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리 저리 기웃거리기만 했다. 엄마표 영어 책도 많이 읽었고, 반복해서 읽은 책들도 많다. 그럼에도 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핑계로,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책대로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이가 많이 어렸을 때는 영어 그림책을 외워서 노래도 부르고 하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자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 의욕이 생기기는커녕 그 핑계로 더 엄마표 영어와는 멀어졌다.

그래서 이 책도 기대 없이 읽었다. 사실 구매만 해두고 언젠간 읽어야지 하며 책장에 꽂아 두었다. 그러다 슬로우 미러클이라는 카페에서 영어 그림책 읽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는 걸 알고 무심결에 신청했다가 영어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 전에는 그저 좋다고 하니까, 많은 아이들이 본다니까 와 같은 기준으로 책을 들이고 아이에게 읽어 주려고 했다. 진짜 그림책을 모르고, 그저 다분히 학습적인 의도가 강한 책들만 들인 느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제 하이에나 생활을 그만두고자 한다. 이 책은 엄마표 영어를 이야기 하지만,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한 육아서이기도 하고, 이 책에 나온 영어와 관련된 내용을 한국어로 바꾸면 한국어 책육아 이야기가 되며, 어른의 입장에서 읽으면 영어 공부를 응원하는 자기개발서와 같다. 이 모든 걸 충족하는 책이기에 더 이상 망설일 필요 없이 하이에나 생활을 접고 우리 아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그 선을 지키며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편히 등 기대 쉴 수 있는 나무가 되어 주고자 한다.

 

  엄마표 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을 모르는 이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많이 들려주고, 보여주고, 읽어주기. 문제는 어떻게 많이 들려주고, 보여주고, 읽어주는 지, 그리고 읽을 수 있게 하는 지이다.

  • 아이가 영어를 충분히 보고 들음으로써 머릿속에 양질의 영어 입력이 차고 넘치도록 적절한 환경과 도움을 제공한다. (20)
  • “머릿속에 차고 넘치도록 영어를 보고 들어 구어 영역 능력의 기초를 든든히 하라. 그런 후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세계 속에 푹 빠져 영어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나가라.” (23)

저자도 앞 부분에 미리 정석을 이야기한다. 엄마표 영어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차고 넘치는 인풋을 넣어서 저절로 아웃풋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그럴 수 있는 환경과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엄마가 할 일이라고. 참 쉬운 이야기이지만, 언제나 문제는 ‘how’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구워 삶아 아이에게 대령하느냐에 따라 그 성과가 달렸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명쾌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라고요? 얼마나요? 얼만큼요?’ 부모가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와 같은 질문. 그 질문들을 한 큐에 정리한다.

  • 언어는 물론이고 담긴 문화도, 정서도 다릅니다. 내용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의 접근성에서 특히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책을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다면 추가적인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33)
  • 그 방법은 거의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습니다. 무엇이냐고요? 바로 영어권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문화를 담은 영어 동영상 시청과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입니다. (257)

언어를 배운다는 건 단순히 암호를 배워서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문화와 정서, 즉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삶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그 접근 방법은 당연히 일상과 문화가 녹아 든 자료들을 활용해서 언어 자체가 아닌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즐겁게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극적인 영상이나 문제가 될 법한 그림책을 노출해서는 안 된다. 양질의 자료를 찾아야 한다. 결국 엄마표 영어에서 엄마표가 의미하는 건 좋은 자료들을 찾아 아이와 함께 즐기는 것. 핵심은 결국 즐다잘과 안뽀사로 정리 된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소화하고 싶은 2가지가 있었다.

  • 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에는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은 언제나 다시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12)
  • 그림책일 경우 그림과 스토리를 연결시키면서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29)

첫 번째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생각도 못했던 작가 이름 읽어주기. 항상 아이와 제목만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으며 읽기만 했다. 특히 영어 그림책은 작가 이름을 읽어 줄 생각을 전혀 못했다. 관심 없을 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아이가 워낙 싫어하다 보니 얼른 페이지를 넘겨 현혹시켜야 끝까지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읽어 주기에 급급했다. 이는 결국 그림책을 스토리와 연결해주는 과정을 놓치는 것과 연결된다. 한글책은 내가 손 댈 것 없이 다양하게 아이가 즐기면서 읽는데, 영어 그림책은 한글책을 읽으며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더해 더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분명 아이도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았을 테고, 영어라는 언어에 더 마음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은 한 권 한 권을 더 정성스럽게 읽어주려고 노력 중이다.

 

  나 자신을 위한 항목도 있다.

  • 제가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금 앞에서 노래방에 갔을 때 진짜 가수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매번 영어책 한 권에 대해서만 엄청난 연습을 하는 겁니다. (138)

예전 새벽달님 책을 읽으며 한 권 한 권을 외울 정도로 많이 읽어주셨다는 이야기에 그저 아이가 잘 들어주니 열심히 읽어 주셨을 것 같아 부러워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아이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도 각 그림책을 반복적으로 읽고 연습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노래방 정법으로 한 권 한 권 부지런히 연습해서 꼭꼭 삼키고 나면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1기때는 매일 매일이라 사실 좀 힘들었는데, 이번부터는 일주일에 두 세권이니 꼭 해보는 걸로.

 

  영어에 어중간하게 한 발 걸치고 있다 보니, 어줍짢게 나만의 생각이 정립된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이 책에서 시원하게 해결했다.

  •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의 습득은 귀로 듣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실제 듣기를 할 때 오디오만 활용하는 것은 많은 경우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디오가 그림이나 영상과 함께 결합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64)
  • 단순한 흘려듣기도 오디오만으로 듣는 것도 적어도 어느 정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88)

흘려듣기에 대한 저자의 논지는 놀라운 관점이었다. 사실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데는 노래만한 것이 없다. 노래 부르고 춤 추는 것이 본능인양 자연스러운 아이들에게는 영어 동요를 듣고 노는 것만큼 거부감을 줄이는 수단이 없다. 아무런 힌트가 없는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 한계를 무척이나 잘 아는 나. 아이의 눈치를 봐가며 종종 흘려듣기 용으로 영어를 틀어 놓곤 했으나, 아이의 거부감이 없어지거나 영어가 나아지진 않았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제는 노출을 좀 시켜볼까 해서 짧게나마 보여주고 있었다. 애초에 영상 노출이 거의 안 되었던 아이라 영어 영상이라도 감사히 잘 보는 상황. 신기한 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마자 바로 따라 말하고, 그 단어들을 실제 생활에서도 자기도 모르게 툭툭 내뱉는다. 흘려듣기가 아예 의미 없는 건 아니었을 듯 하나, 영상이 좋은 기점이 되어 준 것은 확실한 듯.

  • 읽은 책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사실 독후 활동이라기보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생겨난 느낌과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며 교감하는 것입니다. (152)
  • 진정한 의미의 영어 읽기를 시작하려면 영어라는 언어자체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중략) 구어 능력을 쌓고 어휘도 어느 정도 알게 된 시점에서 파닉스를 학습하고 읽기에 들어가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173)

SNS를 보면 엄청난 독후 활동에 주눅 드는 엄마 중 하나다. 게으르기도 하고, 잘 놀 줄 모르는 엄마라 독후 활동으로 놀아주는 것이 참 어려운 나. 그런 내게 저자는 독후 활동이란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게 힘들 수 있다는 걸 알아 주고 책 읽기 자체에 집중하여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이러니 안 할 수가?! 좋아하는 책만 실컷 읽어도 거뜬하다는 저자의 말에 위안도 되고, 아이에게도 덜 미안해졌다.

마지막 파닉스는, 애초에 내가 회의적이었던 분야라 저자의 말을 통해 더 힘을 얻었다. 파닉스를 실제로 적용시킬 시기와 방식과, 어떤 부분을 다루면 되는지가 명확하다. 다음에 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된다면 더 분명히 내 생각을 펼 수 있을 듯 하다.

 

  저자는 SNS 라방이나, 프로젝트 카페에서 운영하는 줌 미팅에서 언제나 한결같이 ‘즐다잘’과 ‘안뽀사’를 강조한다. 사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는데 이처럼 육아의 핵심을 요약해놓은 단어가 있을 수 있을까.

  • 당신의 아이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엄마 아빠를 위해, 따라서 아이가 실수를 한다면, 똑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 해도 언제나 친절하고 요령있게 바로잡아 주십시오. 실수는 당연한 것이며, 실수가 많다면 그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단지 더 많은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더 쉬운 책을 골라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 명심하십시오.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비난이나 비판, 짜증이나 꾸지람이 아닙니다. 오직 무한한 애정, 지지, 격려, 그리고 칭찬입니다. (346)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다. 엄마는 엄마다. 엄마는 엄마여야 한다. 엄마표 영어를 한다고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 worksheet를 강제로 시키거나, 내키지 않는 낭독을 시키고, 시간을 칼 같이 정해 무언의 압력으로 해야 할 과제를 탁탁 진행하는 게 아니다. 엄마는 엄마로서 존재해야 아이에게 안전 지대가 되어 줄 수 있다. 이래서 이 책이 육아서다. 저자가 항상 최우선으로 하는 사항은 아이와 엄마가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즐기는 순간 순간, 그러니까 책을 읽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도록 해야 함을 강조하는 책이기에 내게 딱 맞는 육아서다. 우리 아이에게 무한한 애정과 지지와 격려, 그리고 적절한 칭찬을 해줄 수 있는 엄마다운 엄마가 되어야지 다짐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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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영어책 읽기의 힘 - 조금 더 쉽게 영어 독서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 주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e******t | 2020.02.13 리뷰제목
즐독 + 다독 + 잘독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이라는부제가 위에 슬쩍 올려져 있는영어책 읽기의 힘고광윤 지음이라고 써져 있어요.약력을 보니 우와...진짜 굉장하세요.서울대 영어영문과 학사석사오하이오 주립대 언어학 박사연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시고아동영어교육 지식나눔축제기획자이자 봉사자... 그런데
리뷰제목

즐독 + 다독 + 잘독

영어가 유창한 아이들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위에 슬쩍 올려져 있는

영어책 읽기의 힘

고광윤 지음이라고 써져 있어요.

약력을 보니 우와...

진짜 굉장하세요.

서울대 영어영문과 학사석사

오하이오 주립대 언어학 박사

연세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시고

아동영어교육 지식나눔축제

기획자이자 봉사자...

그런데 이런 화려한 경력에

부러움을 금하기도 잠시

네 명의 자녀를 키운 아빠로

아이들과 신나고 즐겁게 놀면서

영어 책 읽기를 몸소 실천!!!

이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쿄쿄쿄

저희 신랑이 이렇게 같이 책 읽기를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 신랑은 참 좋은 사람이지만 (대체로??)

제가 늘 아쉬운 것은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서적 위주로 읽고

(사실 이것도 훌륭) 그 나머지 시간에는

상당 시간을 TV와 함께...ㅠㅠㅠㅠㅠ

저는 TV 소리가 나면

집중하기가 힘든데

신랑은 TV 소리에 개의치 않고

그냥 배경 음악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니...하려던 이야기는 이게 아니고요.

암튼 그래서 이렇게 아빠가 먼저

주도적으로 책 육아를 해 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영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과 비용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그만큼

효과를 얻었는가 하면 모두가

아쉬워하고 본인의 노력 혹은 의지가

부족한 탓이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물론 노력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방법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여기서 영어독서, 영어책읽기를

그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그렇다면 의아한 부분.

왜 꼭 영어책읽기여야 하는가.

그냥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같은

그런 매체를 통해서 공부하면

오히려 실생활에 적용이 되고

사용하기도 쉬워서 좋은 것 아닌가.

스티븐 크라셴의 말이 여기서는

영어 라는 단어를 하나 덧붙여서 나타납니다.

영어책 다독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이지요.

이 말은 결국 진정한 영어는

독서에 닿아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오는 질문 하나.

한국어든 영어든 책만 제대로 읽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거기에 요새는 번역기도 잘 되어 있고

번역된 책들도 많아서 굳이 어렵게

가지 않아도 되지 않는가??

저자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어로 된 좋은 책들도 많고

한국어로 번역이 된 좋은 책들도 많다.

그러나 그렇게 놓치기에는

영어로 된 (번역이 채 되지 않은)

좋은 책들이 정말 많다.

내용과 정보와 문화가 모두 다르고

무엇보다 접근성이 다르게 된다.

아이의 더 나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매우 소중한 기회를 잃게 된다.

p.34

어떠신가요.

정말 마음에 확 와닿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아...저는 책을 못 내겠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제가 평소에 하고 싶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다 들어가 있더라구요 ㅎㅎ

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아이들이 영어책 읽기가 싫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아직 한국어 책 읽기에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와

영어의 구어적인 측면에 충분히

노출이 되지 않은데 과도하게

영어책 읽기가 강요되는 경우.

아...한 가지 덧붙이자면

과도한 영어 학습에 눌려

영어 자체가 싫어진 경우.

그래서 저는 저자의 말이 더 와 닿아요.

영어책 읽기의 본질은 결국 책 읽기다.

책을 통해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탐구하고 탐험하는 것이다.

p.38

그 뒤의 말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줄 때는 영어 학습에 대한 욕심이나 부담을 모두 버려야 한다.

p.38

막 뜨끔뜨끔하고 그렇지 않으세요 ㅎㅎ

저는 그래요. 사실 제가 생각해 보니

큰 아이 때는 영어 책을 읽어주었지만

길게 보았는데 셋째에게 영어책을

읽어줄 때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는

생각에 막 따라하라고 하기도 했거든요 ㅎㅎ

요새는 그러지 않고 있어요.

아이가 싫어하더라구요.

그냥 때가 되면 들려주고 같이 읽을 뿐

따라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자의 말도 같습니다.

모든 것은 귀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급해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요.

그런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집에는 듣기를 완전하게 조성하기

어려운 것이 영어가 하루종일 들리면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어요..

심지어 집에 일찍 오고 오래 있고 ㅋㅋ

제가 제발 좀 나가라고 해요 ㅋㅋㅋ

그래서 밑의 동생 두 명은

누나들에 비해 좀 노출이 적었어요.

그러다가 요새 밑의 두 아이가

겨울왕국 1,2에 빠지면서

날마다 노래를 들려달라고 하고

아예 DVD OST를 날마다 들으면서

진짜 듣기와 발화가 확 늘어가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는 한국말로 된

CD도 정말 엄청나게 들었어요.

호야토야 솔루토이 과학이나

명작동화 이야기 이런 것 등등

저는 둘 다 필요한 과정이었구나 싶어요.

한국어로 된 사고체계를 발달시키려는

과정에서 당연히 한국어 CD가 듣고

싶었을 것이고 이제는 영어가 들어와도

괜찮은 시기가 되었구나 하고요.

또 아이의 흥미와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한 몫 했을 거예요.

그런데 "충분한 듣기 실천"은

왜 제대로 실천되지 않을까?라는 제목

그 답은 조급함입니다.

맞습니다.

전에도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 했는데

한국에서 영어 학원에 있는 친구들이

아무리 천천히 잘 가르치고 싶어도

단기간에 (3개월~6개월) 아이의 성과가

드러나지 않으면 부모들이 학원을

옮기기 때문에 살아있는 영어 교육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해요.

확 늘어나는 것을 바랍니다.

비단 영어 뿐이겠어요.

피아노 미술 체육 수학 국어..

모든 과목에서 통용되는 부분입니다.

저자는 부부가 함께 좋은 영어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하셨대요!!

꺄아!!! 진짜 부러워요 흑흑흑

그런데 그거 아세요....

아빠가 공부를 많이 하셨어도

이렇게 책을 같이 합심해서 읽어주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암튼....제가 포인트를 두고 싶은 부분은

영어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우리말 책도 한 권 읽는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했다.

p.53

책 읽기를 즐기고 그 가치를 깨닫는 데에는

영어와 한국어가 따로 없다는 사실..

그리고 한국에서 많이 시행되는

흘려듣기와 집중듣기를

정말 냉정하게 비판하세요.

흘려듣기는 아이의 소중한 시간을

피상적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과

집중듣기는 자칫하면 고통스럽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어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데 둘 다 불필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집중듣기의 경우는 아이에게

고통이 되지 않는 선에서..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본인이 좋아서 집중해서 듣고

들으면서 해당 책을 읽고

그렇게 한다면 정말 최고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영어가

싫어지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

바로 그 뒤에 이렇게 나와요 ㅋㅋㅋㅋ

즐겨듣기를 제안하세요.

영어 동영상을 통해서 즐겁게 보고

듣다보면 아이들의 머릿속에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기게 되고

준비가 되는 때가 올 것이다 라고요.

구체적인 방법들은 책에 다 나와 있어요^^

파닉스에 대한 부분도 저와

생각이 비슷하셔서 완전 공감했구요.

조금씩, 꾸준히, 제대로

제가 쓴 서평은 진짜 이 책의 앞 부분입니다.

뒤로 갈 수록 더 구체적이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영어 학습의 길잡이가 많이 실려있어요.

제가 아이들과 카드 읽기를 하는 방법이

저자가 제시한 라이트너 박스더라구요.

단어 카드를 만들어서

아는 단어는 옆으로 놓고

모르는 단어만 앞에 놓고

다시 모르는 단어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으면 옆으로 옮기고

그렇게 해서 모르는 단어만

반복해서 읽기.

이렇게 하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중에는 없게 되어서 가끔 쓰거든요.

그런데 라이트너 박스는 그 과정을

4번 더 반복하도록 되어 있었어요.

이런 꿀팁들이 가득하고

그리고 또 사실 영어 교육은 몇 십년 전의

이론들과 자료들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대물림(?)되는 것이 있었는데

보다 시대에 맞춰 제시된 어휘 목록 등이

더해져서 정말 와 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책은 엄마표 영어 아빠표 영어를

하시는 분들께도 권유해 드리지만

초중등 선생님들께서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부록만 책 한 권 분량인 것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이 책에 들어간 그 노고를 알게 됩니다.

네 자녀를 키우면서 얻으신

임상 (?) 경험까지 더해서 귀한 자료들이 많아요.

물론 그렇다고 다 똑같이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닌 것도 아실 거예요.

저희집에서는 인기있는 것이 또 다르고

아이마다 좋아하는 책도 다르거든요 ^^

좋은 책을 내어 주신 고광윤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댓글 0
종이책 수많은 좋은 팁들로 가득한 책^^ 평점10점 | p*******4 | 2020.02.11 리뷰제목
또 영어책 읽기 관련 책이네 이젠 그만 봐야지 ㅠㅠ 하다가 고광윤 지음?? 고광윤 고광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인데 어디서 본걸까 생각하자 찾아보니 유명한 영어원서쪽 쌤들 블러그에 아동영어교육 지식나눔축제를 기획하신 그 분이셨다 그 쌤들 블러그 글에 연세대 고광윤 교수님이 블라블라블라 .. 그런 글을 몇해에 걸려 보다보니 이름이 익숙해 보였던 것이다 오~~ 그 유명한
리뷰제목
또 영어책 읽기 관련 책이네 이젠 그만 봐야지 ㅠㅠ 하다가 고광윤 지음?? 고광윤 고광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인데 어디서 본걸까 생각하자 찾아보니 유명한 영어원서쪽 쌤들 블러그에 아동영어교육 지식나눔축제를 기획하신 그 분이셨다 그 쌤들 블러그 글에 연세대 고광윤 교수님이 블라블라블라 .. 그런 글을 몇해에 걸려 보다보니 이름이 익숙해 보였던 것이다
오~~ 그 유명한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니 너무 읽어보고 싶었다 책이 도착한 날 깜놀 책 두께가 ㅋㅋㅋ 나중에 부록편이 4분의 1차지 한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4분의 3을 차지하는 양도 결코 적지않다 내용은 술술 읽힌다
결론을 미리 적어 보자면 이런쪽 책을 너무 읽고 관련 세미나를 많이 다녀 새롭다고 느낀 부분을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이나 아직 다양하게 접해보지 못한 영어 쌤이라면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

또 한편 드는 생각은 이 저자도 많이 들려주고 노출해서 일단 귀를 트게하고 구어적 표현에 익숙한 뒤에 읽기를 하라는 것인데 만약 이제 예비 중인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해야 할까??
그들에게 그렇게 공부 할 시간이 없다 영어만 못하는게 아니라 수학은 더 못 하고 한글 책 읽을 시간도 모자라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단어를 습득하는게 좋은 걸 알지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가 요즘 수업하는 예비중 학생이 원서를 거의 읽지 않고 이학원 저 학원 다니다 온 아이인데 정말 쉬운 기본 영작도 힘들어 하고 단어 암기가 너무 안된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아이들은?? 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책은 그 대상에 적용하기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첫째 아들이 영어를 접해 온 방법이랑 너무나 같은 방법이라 반가웠다 어릴때부터 영상 , 동화책으로 영어에 노출되어 접한 아이가 7살 가을때 한글을 읽기가 좀 가능해졌을 때 알파벳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사이트 워즈 들어간 작은 책들을 많이 읽힌후 런투리드 ort5단계까지 읽히고 그뒤 6단계는 어렵다고해서 도서관에서 몇줄짜리만 있는 쉬운 리더스를 엄청 빌려 읽히니 1학년 2학기에 쉽게 6단계 읽어 쭉 9단계까지 읽어내었다 그리고 그 수준의 여러 책들을 읽힌 후 2학년 1학기때 얼리 챕터북 네이터 더 그레이트를 읽기 시작, 반쯤 읽을 때까지 낭독을 시켰는데 글이 길어지니 아들이 짜증내서 이때부터 묵독으로 바꾸었다
ㅡ적고보니 2,3학년동안 별로 안 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ㅡ
교수님은 챕터북을 읽어도 20분정도는 골라서 낭독을 하는게 좋다고 한다 이건 해보지 않은 거다 동생이 꺼내 온 영어책을 낭독으로 읽어주게 한번씩 시키는데 정~~말 성의없이 재미없게 읽어준다 ㅠㅠ 교수님 조언대로 십분씩이라도 낭독시켜봐야겠다

울 아들은 잠수네에서 말하는 집듣, 흘려듣기, 연따 이런건 거의 안했다 아들이 싫어하기도 했고 음원을 찾아 매번 틀어 줘야하는 부지런함이 내게 없었다 그래서 단어를 이상하게 읽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도 그 듣기는 디비디나 유투브에서 보고 들은 수많은 영어들로 채워졌다고 생각한다 교수님도 집듣,흘려듣기보다는 영상으로 보고 듣기를 추천하셨고 무엇보다 책.읽.기가 꼭 동반되어야고 강조하심!! 영어 그림책등 원서 읽기와 영상을 꾸준히 같이 병행하란 뜻이다
이분은 다독을 엄청 강조하시는 분이다

특히 저자는 다독원칙으로 강조한 5가지
1.최대한 많이 읽는다
2.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른다
3.읽고 싶은 영어책이 많아야 한다
4.충분히 쉬운 책을 골라 읽는다
5.읽는 즐거움이 가장 중요한 목적인 동시에 가장 큰 보상이 된다

ㅡㅡ5번은 정말 좋아하는 스탈 책이 아니한 쉽지가 않더라는 ㅠㅠ
부록자료들이 참 좋다
다양한 종류의 사이트워즈, 추천 애니매이션 작품들, 영어 그림책 베스트와 추천!!
특히 영어그림책 추천은 초급수준 80권, 중급 수준 80권, 고급 수준 80권이 책 표지랑 제목같이 제공된다 아들에게 읽어줬던 책들이 많이 보여 추억에도 젖어보고~ 얼른 정신 차리고 둘째랑도 올해엔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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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길잡이가 되줄듯합니다 평점8점 | 이달의 사락 s*******2 | 2020.03.22 리뷰제목
저는 영어책읽기를 2년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책 읽어주기에 관련한 책들은 거의 찾아서 읽는편인데 이책은 이제 막 영어책읽어주기를 시작하신분이거나 영책읽기 진행중인데 간간이 발생하는 고민이 있는 분들께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더 심도있는 부분이 있을까하여 구매했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책읽기를 하며 소홀해졌던 마음
리뷰제목
저는 영어책읽기를 2년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영어책 읽어주기에 관련한 책들은 거의 찾아서 읽는편인데 이책은 이제 막 영어책읽어주기를 시작하신분이거나 영책읽기 진행중인데 간간이 발생하는 고민이 있는 분들께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더 심도있는 부분이 있을까하여 구매했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책읽기를 하며 소홀해졌던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는 면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영책읽기 진행은 조금만 소홀해도 금새 티가나거든요.. 매일매일 꾸준히, 아이가 즐겨하는 책으로 진행하며 앞으로 더 많우 다독의 길에 접어들길 기대하며 책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두껍지만 금방 읽힙니다 겁내지 말고 도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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