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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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떡볶이 :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이건 맛있는 떡볶이다’라는 확신이 왔다

요조 | 위고 | 2019년 1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5 (2,558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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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떡볶이가 좋아서 [산문-아무튼, 떡볶이] 평점9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6 | 2021.03.07 리뷰제목
떡볶이가 정녕 책이 될 정도로 대단한 음식이었던가, 이 생각을 먼저 했다. 나도 떡볶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얼마만큼 좋아하면 책으로 낼 만큼의 사연을 가질 수 있을까 이것도 생각했고. 읽다 보니, 과연, 이만큼이라면, 이 정도로 찾아다니면서 먹는 음식이라면, 이 정도의 인연이 엮이는 음식이라면, 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작가에 대한 내 호감도 크게 한몫을 했고.   나
리뷰제목

떡볶이가 정녕 책이 될 정도로 대단한 음식이었던가, 이 생각을 먼저 했다. 나도 떡볶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얼마만큼 좋아하면 책으로 낼 만큼의 사연을 가질 수 있을까 이것도 생각했고. 읽다 보니, 과연, 이만큼이라면, 이 정도로 찾아다니면서 먹는 음식이라면, 이 정도의 인연이 엮이는 음식이라면, 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작가에 대한 내 호감도 크게 한몫을 했고.

 

나는 산문에 편견을 많이 갖고 있다. 같은 소재로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썼더라도 작가가 누구인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내가 왜 이럴까, 이 물음에 대해서는 좀 진지하게 탐구를 해 봤는데, 지금도 탐구 중인데, 무엇보다 작가에 대한 신뢰가 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이 사람을 어떤 사람으로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물론 이 자체가 내 편견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지금으로서는 이것밖에 믿을 수가 없기도 하다. 

 

산문은 시나 소설에 비해 글을 쓴 사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비중이 높은 글이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그 사람의 삶이, 가치관이, 행동 패턴이, 양파 껍질을 벗겨 내듯이 드러난다. 때로는 글 속 작가가 꾸린 세상의 참과 거짓 사이에서 진실된 무언가를 찾아 내야 하는 당혹스런 일까지 독자의 몫이 될 때가 있기도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흥미롭고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산문을 쓴 사람과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워지는가, 이게 내가 작가를 판단하는 기준인데. 

 

이 작가는 텔레비전에서 먼저 봤다. 이후 그녀의 노래를 몇 번 들었고 노래보다는 글을 더 많이 본 셈이며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점점 더 좋아하게 되었다. 다만 아주아주 좋아하지는 않는 게, 아직 그녀의 책을 사서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 그래서 좀 미안한 마음도 든다. 언젠가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책방에 가게 된다면, 그때 왕창, 내 선물처럼 구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남겨 둔다.       

 

한낱 떡볶이에도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을, 떡볶이가 알고 보면 절대로 '한낱'의 음식이 아닐 수도 있음을, 떡볶이를 소재로 한 몇몇의 책 중에 가장 무게감 있게 받아들인 책이다. 책값은 싼 편이지만, 실린 글의 양이 적은 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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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무튼, 떡볶이 평점10점 | b**********1 | 2020.04.19 리뷰제목
세 출판사가 모여 내놓는 '아무튼' 시리즈.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아직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한 독서 모임에서 '아무튼' 시리즈를 읽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각자 마음에 드는 '아무튼'을 골라 한 권 이상 읽고 오기로 한 것. 그러고는 대학로의 '어쩌다 산책'을 어슬렁거리다가 '아무튼' 시리즈가 모여 있는 책장을 발견했다. 재미있어 보이는 단어들 사이에서 '택시'를 발견하고 뒤
리뷰제목

세 출판사가 모여 내놓는 '아무튼' 시리즈.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아직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한 독서 모임에서 '아무튼' 시리즈를 읽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각자 마음에 드는 '아무튼'을 골라 한 권 이상 읽고 오기로 한 것. 

그러고는 대학로의 '어쩌다 산책'을 어슬렁거리다가 '아무튼' 시리즈가 모여 있는 책장을 발견했다. 재미있어 보이는 단어들 사이에서 '택시'를 발견하고 뒤표지를 살펴보니 택시 중독을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었다. 빈 택시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택시에 타고 있어도 택시를 타고 싶을 때가 있다 등 너무 엉뚱하면서도 진한 택시 사랑이 느껴져 그 자리에서 사 버리고 말았다. 내용이 재미있긴 했는데 어딘지 능구렁이처럼 실실거리며 넘어가는 문장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싱숭생숭했다.

드디어 아무튼 모임 날, 서로 가져온 책들을 뒤적이다가 <아무튼, 피트니스>나 <아무튼, 비건>처럼 택시보다 재미있는 책들을 발견했다. 당시 가장 최신으로 나온 책은 <아무튼, 떡볶이>였는데 아무도 가져온 사람이 없었다. 미리보기로 살펴보니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 넘어갔다. 세 식구의 입맛이 서로 달라서 어렸을 때부터 혼밥으로 돈까스 정식을 즐겼던 일화가 강렬해서 다음 이야기들을 얼른 읽고 싶어졌다. 

과연 '박군네'나 '미미네', '코펜하겐 떡볶이'처럼 가보았던 떡볶이집들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집들을 하나둘 헤아리다가 저자 역시 떡볶이에 대한 책을 쓴다고 하니 주변 사람들이 그렇다면 당연히 이 떡볶이집은 가보았겠지! 하고 덤벼드는 부분이 나와 가슴이 뜨끔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맛있게 먹으러 다녔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떡볶이집에 대한 제보를 애타게 바라는 글에서 마찬가지로 어릴 때 읽었지만 지금은 없는, 꼭 찾고 싶은 그림책이 다시 떠올랐다. 누구나 어릴 때 잃어버려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그런 것들이 삶에 존재하는 걸까. 그렇다면 이 긴 삶에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즐거운 순간 하나하나를 열심히 기억해야지. 좋아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좋아해야지. 밀떡이든 쌀떡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떡볶이를 사랑하는 저자의 넉넉한 마음처럼 말이다.  

떡볶이 이야기를 읽다 보니 또 떡볶이가 먹고 싶어졌다. 조금만 더 읽으면 완독인데, 얼른 다 읽고 나서 먹어야지! 했는데... 겨우 몇 쪽을 남기고는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떡볶이를 먹고 말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책의 말미에서 이러한 문장을 발견했다.


아마도 나에게 있어 이 책의 최고의 리뷰는 이 책을 읽고 난 당신의 바로 다음 끼니가 떡볶이가 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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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무튼, 떡볶이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s*****7 | 2022.01.09 리뷰제목
떡볶이가 주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식욕이 없을 때도 떡볶이는 들어가는 기현상들이 펼쳐지던 나날들... 물론 지금도 횟수가 줄었을 뿐이지 자주 복용해주는 편이다. 임신성 당뇨였던 시절 떡볶이를 못먹었던 것이 너무 너무 한이 된 적이 있었다. 기승전 떡볶이 얘기를 읽다 보니 어제는 떡볶이를 주문하고 말았다. 요즘 핫 이슈인 로제떡볶이를 먹었
리뷰제목

떡볶이가 주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식욕이 없을 때도 떡볶이는 들어가는 기현상들이 펼쳐지던 나날들...

물론 지금도 횟수가 줄었을 뿐이지 자주 복용해주는 편이다.

임신성 당뇨였던 시절 떡볶이를 못먹었던 것이 너무 너무 한이 된 적이 있었다.

기승전 떡볶이 얘기를 읽다 보니 어제는 떡볶이를 주문하고 말았다.

요즘 핫 이슈인 로제떡볶이를 먹었는데 자꾸자꾸 입으로 들어가는 맛이라니...

요조라는 가수를 잘 모르지만 워낙 이야기를 들어서 제주도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팟캐스트를 진행했던 것도 알고 있다. 정작 노래를 못들어 봤다.

글을 재미나고 호소력 있게 쓸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내 글로 인해 누군가 떡볶이를 주문하게 만들 수도 있고 , 또한 더 한 일도 함께 할 수 있게 만들 테니 말이다.

떡볶이 이야기는 삶의 여정이라 할 수 있다.

20년이나 꾸준히 가던 '영스넥'에서 친구와의 우정은 떡볶이 얘기만이라 할 수 없다.

삶의 지나온 여정이고 사랑이고 우정이 담긴 한 인생의 대서사시다.

관련된 추억들은 차고 넘칠 테니 말이다.

추억이 서린 노래, 음식, 거리, 냄새를 통해서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들이 있다.

떡볶이를 매개로 떠올리는 어린시절의 추억, 현재 삶의 관계들을 맛깔나게 적었다.

작은 책자에서 평범하지만 일상적이고 소소하지만 친밀한 이야기들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단지, 아쉬웠던 것은 맛난 떡볶이집 목록 이런것이 부록으로 있었음 좋았겠다라는 생각 정도...물론 작가의 취지에는 전혀 맞지 않았겠지만 독자의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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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 평점10점 | j********5 | 2022.09.04 리뷰제목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 를 직접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참 궁금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떡볶이라는 소재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신기했던 것 같아요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학교끝나고 헐레벌떡 달려가서 떡볶이를 사먹었던 추억 등등 저 역시도 떡볶이를 통해 예전 추억들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
리뷰제목

요조 작가님의 아무튼, 떡볶이 를 직접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참 궁금했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떡볶이라는 소재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한편으로는 신기했던 것 같아요 읽으면서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학교끝나고 헐레벌떡 달려가서 떡볶이를 사먹었던 추억 등등 저 역시도 떡볶이를 통해 예전 추억들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어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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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ㄹㅂ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r*****t | 2022.08.09 리뷰제목
요조 작가님의? 아티스트?께서 쓰신 아무튼, 떡볶이 리뷰입니다. 100%페이백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수 요조님의 떡볶이 이야기는 뭘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을 열었는데요. 떡볶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담겨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비가와서 떡볶이가 땡겼는데, 앞으로 떡볶이를 먹을때마다 이 책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요조 작가님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리뷰제목

요조 작가님의? 아티스트?께서 쓰신 아무튼, 떡볶이 리뷰입니다. 100%페이백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수 요조님의 떡볶이 이야기는 뭘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을 열었는데요. 떡볶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다채롭게 담겨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비가와서 떡볶이가 땡겼는데, 앞으로 떡볶이를 먹을때마다 이 책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요조 작가님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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