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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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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뜨인돌 평점9점 | p*****7 | 2020.06.07 리뷰제목
뜨인돌출판 청소년문학브랜드 (VivaVivo)비바비보 42번째   나를 팔로우하지 마세요     올리버 폼마반 지음초등학교 교사/청소년 소설 작가/코미디언으로 활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국내 번역 작품 <하필이면 꿈이 만화가라서>   김인경 옮김영어영문학과 심리학 전공 / 다수 책 번역 활동   펴낸곳 뜨인돌출판(주)   얼짱 각도! 제대로 포즈 잡는 한 소녀를 향한 무한 ♥
리뷰제목

뜨인돌출판 청소년문학브랜드 (VivaVivo)비바비보 42번째

 

나를 팔로우하지 마세요

    

올리버 폼마반 지음

초등학교 교사/청소년 소설 작가/코미디언으로 활동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

국내 번역 작품 하필이면 꿈이 만화가라서

 

김인경 옮김

영어영문학과 심리학 전공 / 다수 책 번역 활동

 

펴낸곳 뜨인돌출판()

 

얼짱 각도! 제대로 포즈 잡는 한 소녀를 향한 무한 (하트) 발사를 하고 있다~

어랏! 다들 손에는 폰이 쥐어있다!!!

 

인스타그램 속 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내 이름은 비.

인스타그램 비의 연대기’!! (‘나니아 연대기에서 따왔을까요~~)

나에겐 사생활이 없다.

좋아요를 얻기 위한 나는 가짜..

비 팔로우 방해 작전을 시작한다~~ (뭔가 거창한 느낌이지 말입니다~~)

 

진짜 나를 알고 싶다면 팔로우를 취소하세요!

SNS 아이들을 통해 어떻게 하는게 옳은 것인지 알아볼까요~~^^

 

회색 도시를 연상하게 하는 면지. 그 안에 가 덩그러니~

 

차례

    

진짜 비의 연대기를 만든 베로니카 리에게

 

# 번호 소제목

그리고 정말 인스타그램 계정처럼 하트, 말풍선, 비행기 이모티콘이 딱!!!

그림 한 점 없는 비의 연대기아니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건 언제나 엄마의 휴대폰이다.

, 일어났구나!”

엄마가 휴대폰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나를 찍었다.

흐음, 다시 찍어야겠다. 자연스럽게 좀 해 봐.”

열네 살짜리 여자애의 아침이란~~~

“‘평범한 하루의 시작이라고 하면 되겠어.”

하루도 빠짐없이 사람들의 휴대폰 화면에 스치듯 전시된다.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나는 엄마의 페이스북 게시물로 세상에 소개되었다.

‘#비의_연대기라는 태그를 달고 말이다.

이름은 베로니카 리. 사람들은 줄여서 라고 부른다.

비의 연대기는 내 이야기가 올라가는 SNS 계정 이름이다.

아빠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를 떠났다.

엄마가 내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한 곳은 비의 연대기라는 블로그였다.

혼자 아이를 돌보는 부모들 사이에서 꽤 유명해졌다.

곧이어 인스타그램에 공개 계정을 만들었고, 이제 엄마는 인스타그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덕분에 나는 일기를 쓸 필요가 없다. (^^;)

엄마는 내가 일곱 살이 되자 내게 비의 연대기를 계속해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그리고 우리가 한 팀이라고도 했다.

그날 이후 엄마는 내 생일날마다 같은 질문을 한다.

지금까지 나는 매번 좋다고 대답했다.

내 생일은 81일이고 앞으로 6주 남았다.

 

자신이 이야기를 이끄는 구조로 십대 여자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는 글이네요~

싱글맘인 엄마가 왜 자신을 위한 인스타그램에 열을 올리게 되었는지 상세하게 안내해주고 있네요~ 엄마는 왜 비가 7살 생일 때부터 허락을 구했을까요~~

제목이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라는 건 이제 비의 연대기계정이 싫어졌다는걸 말하고 싶은거겠죠~~~

 

어제 저녁 식사 사진을 올렸으니 오늘 아침엔 식사보다 다른걸 올리려는 엄마와의 티격태격 소음이 발생하네요~

학교 가는길, 애너벨네에 잠깐 들렀다.

애너벨은 슬라임 퀸. 인스타그램으로 유명해지려는 목적 없이 나와 어울리는 몇 안 되는 진짜 친구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네 살 때부터 해왔다는 애너벨과 아빠와의 오리 뽀뽀는 오글거리면서도 꽤 다정해 보였다.

 

버거그램 주인공 브라이언이 자전거를 타며 한 손에 햄버거를 들고 옆을 지나간다.

액션 카메라를 이마에 매단 매티가 그 모습을 찍으며 브라이언을 쫓아갔다.

같은 초등학교를 함께 졸업한 아이들이다.

수업 시작, 램 선생님이 다가와 행운의 보라색 색연필을 찾는 거니?”

어머니께서 아침에 올린 게시물에 ~~. 네가 월요일 아침 짜증 폭발했다면서.”

짜증 폭발이요?”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수업 후 애너벨 집에서 나는 애너벨 슬라임 연구소의 조교다.

유튜브 동영상에 올리길 권유하고, 애너벨이 수줍음이 많은 탓인지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누군가와 함께 온라인에 등장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엄마를 핑계로 변명하는...

비의 연대기에도 친구가 등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엄마는 팔로워가 10만 명을 넘어서자 좀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소재가 다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엄마는 인스타그램을 그만둘까?

그런 물음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와 뇌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토요일 아침, 엄마는 카메라 성능이 나날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에 맞춰 휴대폰을 바꿔야 한단다.

책상 옆에 놔둔 나무 상자는 오프라인 전용으로만 간직하고 싶은 것으로 나의 특별한 보관함이다.

나만의 비밀 상자인 셈이다. 애너벨도 보관함 소속이다.

현관 앞 계단에 택배 상자가 놓여 있었다.

이거 타이포 제품이잖아.”

타이포가 우리를 후원하기로 했어.”

타이포 제품은 시작일 뿐 그 뒤로도 다른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받았다.

엄마가 가져온 택배 상자란~

스텔라내 스타일이 아니다.

다음 주 사복의 날에 입어야 하는 옷인걸.”

네가 학교에 입고 가기로 회사 측이랑 약속했어.”

알았어, 이번만이야. 다음엔 완전 발랄하고 재미있는 티셔츠 만드는 회사를 섭외해야 해, 알지?”

(~ 한창 민감한 나이 때에 자신의 취향도 아닌 옷을 입고 학교에 가겠다고 하는 비가 정말 착하다는 생각 뿐이다.)

 

갑자기 엄마가 휴대폰을 흔들면서 학교에 나타났다.

그냥 사진만 찍고 갈게.”

수업을 마치고 애너벨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는 길.

너희 엄마가 사진 잘 찍어 주셨더라.”

?”

애너벨이 보관함에서 나왔다.

 

엄마와의 몇차례 대화가 오고간다.

이제 모두가 내 인스타그램에 얼굴 한번 비치겠다고 귀찮게 굴 거야.

엄마는 그게 어떤 건지 알지도 못하잖아.”

팔로워가 더 늘면 엄마가 또 뭘 할지 어떻게 알아. 엄마는 변했어.”

    

학교 가는 길. 애너벨이 사진 얘기를 한다.

그 사진이 아마 비의 연대기마지막 사진이 될 거야.”

애너벨이 내 말에 발이 걸리기라도 한 듯 휘청거렸다.

.

.

말도 안 돼. 비가 없는데 비의 연대기가 유지될 턱이 없잖아.”

나는 내 팔을 잡은 애너벨의 손을 떼어 내고 앞장서 걸었다. 애너벨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건 내 잘못이다. 내가 비밀을 조금도 털어놓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애너벨도 이럴 때는 날 몰라준다는 점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어쩔 수 없이 브라이언과 이 일을 의논해 보는 수밖에 없다.

 

비 팔로우 방해 작전을 위한 계획을 적어 놓기에 완벽했다.

이 얼마나 끝내주는 아이디어란 말인가.

안티 비라니!

주중에 올릴 역겨운 게시물의 종류를 정해 볼까 

#__월요일 (여기저기 내키는 대로 흙 발자국을 찍고 다니는 날)

#화들짝_화요일 (문신을 해서 엄마를 충격에 빠뜨리는 날, 물론 지워지는 걸로)

#투덜투덜_수요일 (온갖 것에 대해 징징대며 불평하는 날)

#패대기치는_목요일 (안녕! 바닥아, 이제 옷장은 너야)

#구린_금요일 (휴대폰으로 냄새도 맡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안티 비 작전은 성공할까요~~

애너벨과 서먹함이란~~

비와 엄마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통 십대들이 팔로우 수나 좋아요 수에 민감할텐데, 비에겐 엄마가 더 그렇다.

엄마의 입장이 이해도 되지만 숨이 막히기도 한 것 같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제일인 것 같은데...

엄마와 비와의 입장차이가 좁혀질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하다...

 

비의 생일날 모든 것이 밝혀지겠죠~~

우리 모두 비의 생일날에 따라가볼까요~~^^

생소하지만 재밌는 낱말 용폰, 소파 몸이란~~~

컬러런이란 이색 마라톤이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20대 때 황영조 마라톤에 도전해 본적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컬러런에도 한 번쯤 도전해 보고싶네요~~

                       -컬러런(네이버 출처)-

친구들간의 경쟁이 아닌 엄마와의 의견 충돌 극복기!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청소년 소설 같아요~~

모든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응원합니다~~^^

 

#뜨인돌 #추천도서 #나를팔로우하지마세요 #비의연대기 #우리연대기 #청소년도서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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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평점10점 | e*****3 | 2023.04.17 리뷰제목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이 딱딱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제목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 책 속의 주인공 B는 인스타그램 B의 연대기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이다. 정확히 말하면 엄마와 함께 운영하는 계정이지만 말이다. B의 엄마는 어린 시절의 B부터 현재의 B까지 모든 것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다. 그
리뷰제목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이 딱딱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제목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 책 속의 주인공 B는 인스타그램 B의 연대기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이다. 정확히 말하면 엄마와 함께 운영하는 계정이지만 말이다. B의 엄마는 어린 시절의 B부터 현재의 B까지 모든 것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그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단다. B는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닌 계획하고 꾸며낸 모습들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것들 예를 들면 친구들은 꽁꽁 숨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B는 계획을 세운다.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게 만들어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를 줄이게 만드는 일명 안티B 프로젝트! 하지만 이것도 B의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B의 독특하고 웃긴 행동을 사람들이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B는 어릴 적 아빠가 떠나고 엄마와 함께 자랐다. 엄마는 B를 최선을 다해 돌보았고, B의 연대기를 운영했다. 함께 운영하는 것인데 거의 대부분 B의 이야기만 가득이다. 계정 이름도 B의 연대기라 그렇겠지만 B는 이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작전을 바꾼다. 엄마를 인스타그램 세계에서 끌어내 집 밖으로 보내기 작전이다. 읽으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이였다. B의 인생, 즉 자녀의 인생이 아닌 홀로 딸을 키워낸 엄마의 인생을 새로 살아가라는 의미가 아닌가. 노래를 좋아하는 엄마에게 합창단에 들어갈 것을 권유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셰프의 식당에도 함께 방문하게 된다. 컬러런 이라고 하는 마라톤도 함께 출전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서 점점 B의 엄마도 SNS 세상이 아닌 밖으로 나오게 된다.

 

B의 엄마는 매년 B의 생일때마다 같은 질문을 한다. “B의연대기를 계속해도 되겠니?” 물론 이번 생일 때 B의 답은 아니.” 였다. 엄마는 답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물어보았고 매우 슬퍼했다. 그리고 B는 엄마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계정을 새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왔다. 엄마에게도 엄마의 인생이 있으니 더 이상 B의 연대기가 아닌 엄마의 이야기를 담자는 뜻이었는데 정말 따뜻하고 마음이 묵직해지는 마무리였다. 나도 나의 엄마를 떠올렸다. 지금의 나처럼 엄마에게도 어린 시절부터 SNS가 있었다면 분명 인플루언서가 됐을거라고 생각하며 씨익 웃음이 나왔다.

 

책은 전체적으로 전혀 무겁거나, 어둡지 않다. 오히려 통통 튀고 넷플릭스에서 이걸 실사화 한다면 참 색감이 다양하고 재밌는 하이틴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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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요즘시대에 적합한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j*******5 | 2022.04.11 리뷰제목
주인공인 비, 비는 태어날 때 부터 엄마만 있었다. 왜냐하면 아빠가 엄마를 놔두고 홍콩으로 도망갔기 때문이다. 비의 엄마는 비가 어렸을 때부터 줄곧 비의 연대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했었는 데 인스타그램이 유행하자 거기서 비의 연대기를 이었다. 그러자 10만이 넘는 팔로워들이 생겨나고 금세 비를 이용해 유명세를 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비는 그것을 좋아했을까? 전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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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비, 비는 태어날 때 부터 엄마만 있었다. 왜냐하면 아빠가 엄마를 놔두고 홍콩으로 도망갔기 때문이다. 비의 엄마는 비가 어렸을 때부터 줄곧 비의 연대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했었는 데 인스타그램이 유행하자 거기서 비의 연대기를 이었다. 그러자 10만이 넘는 팔로워들이 생겨나고 금세 비를 이용해 유명세를 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비는 그것을 좋아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비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항상비는 비의 연대기를 접고 싶었다. 대신, 00의 연대기로 바꾸게 되었다. 바꾸게 된 사건이 좀 감동적(?)이다.  

요즘 인터넷, 팔로워를 얻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나 자신 본 모습이 가장 좋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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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를 팔로우하지 마세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1 | 2020.05.20 리뷰제목
저자 :올리버 폼마반 호주 시드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청소년 소설 작가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적인 소재들을 재치 있게 활용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즐기고, 자신처럼 유머를 한껏 발휘하도록 이끄는 일을 좋아한다. 국제 비영리 단체인 룸투리드(ROOM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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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올리버 폼마반

 

호주 시드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청소년 소설 작가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적인 소재들을 재치 있게 활용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를 선보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즐기고, 자신처럼 유머를 한껏 발휘하도록 이끄는 일을 좋아한다. 국제 비영리 단체인 룸투리드(ROOMTOREAD)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을 돕는 언어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 첫 소설 『THAI-RIFFIC!』을 시작으로 『PUNCHLINES』 『NATURALBORNLOSER』 등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 『하필이면 꿈이 만화가라서』가 있다.

 

인스타그램 속 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나를 알고 싶다면 팔로우를 취소하세요!

 SNS에 두 딸들의 성장과정 및 기억하고 싶은 일상과 요리사진등을 올릴 때 행복감을 느낄 때가 많다. SNS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

sns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는 10대들의 청소년 소설중 하나다. 행복한 모습만을 보여야 하는 인스타그램 스타의 괴로움까지 현실적인 묘사들이 있어 내용에 더 공감이 간다.

주인공 비가 아빠의 부재로 느끼는 박탈감, SNS의 부작용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도 작가 특유의 유머를 살려 청소년 소설만의 유쾌함을 살렸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속 14살 비는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다.

싱글 맘인 엄마가 딸 비의 이야기를 올리며 시작한 인스타그램 계정 ‘비의 연대기’ 때문이다. 비가 태어나던 날부터 사람들은 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사생활이란 없는 일상이 되어버리고 싱글 맘 엄마를 위해 기꺼이 인스타그램의 주인공이 된다. ‘좋아요’와 팔로우 수가 점점 늘어날수록 엄마는 비에게 강요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무엇보다 ‘좋아요’를 얻기 위해 자신답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게 힘이든다. 비는 진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비의 연대기’ 팔로우 방해 작전을 시작한다.

비가 계획한 일들은 비의 생각처럼 따라와 주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만 하는데~~~

비의 작전은 성공 할 수 있을까?

딸에게만 매여 있던 엄마도 노래하고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었다.

비와 엄마는 우리만의 연대기를 만들며 책은 마친다.

 

“ 이제 일을 마쳐야지. ‘비의 연대기에 게시물 하나만 더 올리자.”

우리는 소파에 앉았다. 엄마가 휴대폰으로 사진들을 보여줬다.

“네 친구들과 찍은 사진 어때?”

“지금까지 올렸던 생일 사진처럼 나 혼자 나온 사진이어야 해 .”

내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진심이야?”

“ 물론이지 . 그 전통도 끝내야 하니까.”

엄마는 내 말을 듣더니 게시글을 적어 넣기 시작했다.

‘내 딸 비, 넌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자라고 있구나.네가 언제나 내 우주의 중심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거야.“

“ 좀 느끼한가?”

엄마가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아니, 완벽해 .”

내가 엄마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말했다. ....P 195

 

우리 연대기

“ 엄마도 엄마 인생을 살아야지, 나한테만 매여 있지 말고.”

나는 몸을 돌려 결승점을 바라봤다.

“이쪽이 훨신 잘 나오겠다.

팔을 뻗어 셀카를 찍고 엄마와 함께 사진을 들여다봤다.~~~

“ 우와 , ‘우리 연대기’만세!”~~~

“새 계정을 ’비의 연대기 ‘계정에 링크할게.”

“ 딸, 그런데 ‘비의 연대기 팔로워들이 ’우리 연대기‘로 올까?”

엄마가 물었다. “아무려면 어때.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어디로 가든 우리를 팔로우 할 거야.”

나는 엄마를 보며 활짝 웃었다. P 199

 

 

무엇보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현실에서도 소중한 관계를 지켜 나가는 아이들의 영리한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지는 책이었다. 급변하는 온라인 환경에서 청소년과 나의 사랑스런 두 딸들이 건강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현실적인 소재로 감동과 공감을 느끼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라고 꼭 권하고 싶다.

 

#허니에듀 #뜨인돌 #허니에듀서평단 #나를팔로우하지마세요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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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평점10점 | i******y | 2020.05.20 리뷰제목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뜨인돌#올리버폼마반#비바비보 42번째#청소년문학*비바비보는 '깨어 있는 삶'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 어입니다.늘 깨어서 빛나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뜨인돌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브랜드입니다.   SNS 삶을 분리해선 완전체가 될 수 없는 우리 자아의 현실과 현상.어쩌면 가상의 플랫폼 위에서 더 안정적인 나다움을 행복하게 느끼는 이 행위를 결코 멈추고 싶지
리뷰제목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

#뜨인돌

#올리버폼마반

#비바비보 42번째

#청소년문학

*비바비보는 '깨어 있는 삶'이라는 뜻의 에스페란토 어입니다.

늘 깨어서 빛나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뜨인돌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브랜드입니다.


 
SNS 삶을 분리해선 완전체가 될 수 없는 우리 자아의 현실과 현상.

어쩌면 가상의 플랫폼 위에서 더 안정적인 나다움을 행복하게 느끼는 이 행위를 결코 멈추고 싶지 않은 중독같은 '꾹, 꾹' '클릭, 클릭'.

<나를 팔로우 하지 마세요>의 주인공 비와 엄마의 성장기를 읽으며 여러 상황들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록하고 싶은 일들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들끼리 감성을 나누고 연대하는 일은 참 중요한 우리 삶의 일부다. 언제나 지나치게 변해가거나 불균형적으로 기울어지는게 문제가 되지만, 염려하는 이런 일들이 더 커지기 전에 자신을 통제하거나 마음의 중심을 잡아가는 일이 정말 필요하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고, 돋보이고 싶고, 주목받아 보고 싶은 욕구...무리짓고 연합하고 공유하고 소유하고 싶은 욕심... 그 안에서 내가 제일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런 심리를 제일 잘 이용안 것이 SNS 이지 않을까 싶다.

비의 엄마는 비에 대한 모든 것을 인스타그램 '비의 연대기'에 공유한다. '비의 여너대기'를 팔로우하는 팔로워만 무려 10만명 가까이......

이 정도라고 하면 얼마나 많은 게시물이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까......생각해 본다.

인스타그램 속 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급제동이 걸리는 기분.

이런 의문이 점점 강해질만한 타이밍이 온 것이다. 행복했던 기록들은 어느 순간부터 의무적인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꾹, 꾹' 환청과 망상에 휩싸이고, 내 생각과 나의 소중한 순간 보다는 팔로워들을 의식하게 되고......이제는 SNS가 감시기능을 달고 사생활을 고통으로 몰아가는 순간들이 오기도 한다.

주인공 비 보다는 엄마의 딸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방법이 문제가 된 관계를 보면서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고 싶어하는 비는 더이상 SNS에 자신의 일상을 업로드하기를 거부하고 엄마는 비의 연대기 팔로워들을 실망시킬 수없음에 멈출 수 없는 딸의 기록을 소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위선적으로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누가 멈춰줄 수 있을까......

비는 엄마의 입장도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비 팔로우 방해 작전'을 펼쳐보이기로 한다.

이 작전이 아주 재미있다. 비와 친구들을 중심으로 비가 계획한 일들은 비의 생각처럼 따라와 주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튄다.

진짜 나를 알고 싶다면 팔로우를 취소하세요!

 

 

비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쟁취할 수 있을까......

가면은 벗고 나다운 모습의 평범한 일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엄마의 SNS집착이 딸을 위한 것이라는 착각을 흔들되 서로가 최대한 상처받지 않도록,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에서 소중한 관계를 유지하며 너무 지나치게만 않게.

"아무려면 어때.

우리에게 중요하 사람들이라면

어디로 가든

우리를 팔로우 할 거야."

비의 마지막 말이 모든 것을 교통정리해 준다.

정말 현명하고 지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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