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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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오직 나의 행복을 위한 마음 충전 에세이

삼각커피 글그림 | 상상출판 | 2021년 8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8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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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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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씩씩하게 살아가는 매일의 기록들 -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g | 2021.06.03 리뷰제목
책을 읽기 힘든 날이나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이들에겐 단순히 글만으로 이야기를 하는 책이 부담되거나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그럴 땐 그림과 글이 함께인 책이 좋은 것같다.? 그림을 통해서도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임을 알게 되고 글보다 빨리 이해되고 때론 글보다 공감이 될 때가 있다.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쓰고 싶은 글 쓰며 가난한 예술가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리뷰제목
책을 읽기 힘든 날이나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이들에겐 단순히 글만으로 이야기를 하는 책이 부담되거나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그림과 글이 함께인 책이 좋은 것같다.? 그림을 통해서도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임을 알게 되고 글보다 빨리 이해되고 때론 글보다 공감이 될 때가 있다.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쓰고 싶은 글 쓰며 가난한 예술가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자신이 꿈꾸는 길을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삼각커피 작가의 <살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이라는 책은 요즘의 나의 마음을 곳곳에 잘 담아내고 있어 공감이 가는 책이다.

<살만한 것같다가도 아닌 것은>이라는 제목부터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별한 이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도, 화려하고 우아한 삶을 살고 있는 이의 이야기가 아닌 보통의 우리네의 이야기이기에 더 끌렸다.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그렇다할 성과도 내지 못하고 통장의 잔고도 쌓임이 없어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고 상처를 받을 뿐 아니라 절약모드를 통해 최대한 아끼며 살아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힘들어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림이 함께여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행복'은 누구나가 바라는 것
하지만 이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기에 타인의 삶과 비교해서는 절대 행복감을 느낄 수 없다.
'과거의 나'를 계속 돌아보며 후회하기보다는? '현재'의 삶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의 삶을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이들이 늘어감에 따라 힐링에세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살만한 것같다고 아닌 것 같은 마음은 나만이 아닌 많이 이들이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울해하기보다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는 생각으로 저자처럼 나의 위치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볼까 한다.


"이제 내 행복은 오직
나를 위한 행복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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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평점10점 | h**********l | 2021.05.13 리뷰제목
오랜만에 힐링 에세이를 읽었다. 상상출판에서 나온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은 저자 <삼각 커피>가 쓰고 그린 에세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책을 읽다 보면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고 이 책은 이 시간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선물 같은 존재가 아닐 리 없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책 표지가 길게 늘어나 책갈피로 쓸 수 있게끔 디자인
리뷰제목

오랜만에 힐링 에세이를 읽었다. 상상출판에서 나온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은 저자 <삼각 커피>가 쓰고 그린 에세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책을 읽다 보면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고 이 책은 이 시간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선물 같은 존재가 아닐 리 없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책 표지가 길게 늘어나 책갈피로 쓸 수 있게끔 디자인이 되어있는데, 거기에 써진 "이제 내 행복은 오직 나를 위한 행복이고 싶다"라는 말이 참 와 닿는다. <과거가 될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향해 던지는 응원 메시지>라는 말마저 낭만적이고.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따스한 색감이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내 눈이 호강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정말 맘에 드는 일러스트가 세 점이 있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그 부분을 오려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싶다. 그 정도로 그림이 예쁘다는 뜻이다. (이 귀한 책을 절대 훼손시킬 수는 없다!)

 

저자가 전달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메시지 중, 요즘 내가 일을 하며 자주 생각하는 키워드 몇 가지와 겹치는 것들이 있었다: 시간, 미래, 과정, 그리고 주어진 일 감당해내기. 그래서 독서노트를 쓰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리해 봤다.

 

"내 시간의 주도권은 내가 갖기로 했다." P.81

-말처럼 쉬우면 좋으련만, 절대 쉽지 않은 <내 시간의 주도권 내가 갖기>. 내 것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마치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것 같은 너는 시간을 뜻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매일을 정신없이 일에 치여 살다 보면 내가 일인지 일이 나인지 정말 모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다짐한다, 최대한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나의 시간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나는 가차 없이 <쉼>을 택한다. 내가 내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면, 잘 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힘이 들면 다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아. 비가 오면 가방에 넣어 둔 작은 우산을 펼치면 돼. 비를 피해 처마 밑에 들어가 숨을 돌리고 비가 그치길 기다려도 괜찮아." P.290

-가끔 많은 수업을 하다 보면 내가 감당하기가 힘들어질 때가 있다. 2021년의 4월이 그랬다. AP 과목들을 맡아 미국,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같이 관리하다 보니 이른 아침, 늦은 밤 할 것 없이 수업이 계속되었다. 대학 레벨의 역사와 심리학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 준비를 몇 시간씩 하다 보면 벌써 새벽이 되어있는 매직을 한 달 내내 경험하고 나니 감당하기 힘든 일을 헤쳐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고독한 나와의 싸움이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그 높은 산을 넘고 나니 드는 생각은, 앞으로 정말 못할 게 없겠구나 하는 독한 마음뿐. 

 

힘들 땐 다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다. 잠시 비를 피한 뒤, 계속 걸어가면 되니까.

 

-

이 책은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리기보다는 매일매일 조금씩 읽는 것을 추천한다. 원래 힐링이라는 것은 한꺼번에 쏟아붓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느끼는 것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색감, 일러스트,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 이 세 가지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내 일상에 작은 선물로 와줬던 것처럼,  당신의 일상 속에도 작은 힐링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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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t*****j | 2021.05.12 리뷰제목
"이제 내 행복은 오직 나를 위한 행복이고 싶다." 과거가 될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향해 던지는 응원 메세지   다독이는 글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담은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 일과 사람, 나의 성장 속에서 괜찮을 거라고 토닥여주는 공감파티.. 그냥 지금 일, 사람, 현실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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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행복은 오직 나를 위한 행복이고 싶다."

과거가 될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향해 던지는 응원 메세지

 

다독이는 글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담은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 일과 사람, 나의 성장 속에서 괜찮을 거라고 토닥여주는 공감파티.. 그냥 지금 일, 사람, 현실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의 저자 삼각커피의 두 번째 에세이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전작은 아직 읽어보질 않아서 어떤 감정이 담겨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책은 감정이 중립의 위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울한데 우울하지 않고, 지쳐가는데 지치지 않고, 힘든데 힘들지 않고, 행복한데 또 행복하지 않은....그런 느낌이랄까.... 공감되는 이야기도 정말 많았다.... :D

 


 

1장 열심히 살아 봅시다

 

내일 더 잘할 수 있어. 오늘도 고생했어. 토닥토닥. (p.75)

 

금전적인 문제들, 꿈과 직업 사이에서의 고민, 편안하지 않은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실 속의 이야기들. 누구나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은 이야기들.. 여전히 고민하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나를 되돌아보기도 하고.. 큰 별일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고민같은 건 덜 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D

 

 

p. 110 _ 여전히 확신이 흔들리는 요즘, 나와 주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무조건 밀어붙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요령을 피우며 편한 대로 사는 것도 아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놓아야 할 때는 미련 없이 털어 버린 후 새 출발을 하는 그런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

 

 


 

 

2장 사람이 제일 어려워

 

아무리 세상을 혼자 살아간다고 해도 완전한 혼자는 쓸쓸하다. (…) 깊고 끈끈한 사이는 아니어도 간접적으로 많은 이와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 어려움이 오면 같이 위기를 겪었다가도 봄이 오면 모두가 행복해하며 따뜻한 봄을 만끽한다. 서로의 자리에서 관계와 인연들이 소소히 짜여 엮이면서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정말 감사한 일일지도 모른다. (p.194)

 

정말! 진짜! 완전! 사람이 제일 어렵.. 배울수도 없는 '사람'.. (아... 있던가...?)  모르는 지식들은 배우고 읽고 보고 들으면 되는데. 사람은 정말..... 어렵...다.... 2장에서는 가족, 친구, 연애 관계에서 수없는 상처를 입으면서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역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정말 많이 공감되는 202~203페이지!! 무리 속에서는 꼭 편이 나뉘어지게 되는데... 그게 참 별루인 것 같다.. 나뉘면서 뒷담화와 험담이 오가고... 정말 피곤한 관계... 한 번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 가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지간하면 그런 자리에는 가지도, 만들지도 말라고 ... ㅋ (너무 극단적인가...? ㅋㅋㅋ)

 

 


 

3장 꿈을 꾸는 현실주의자

 

나는 소중하다. 그러니 내가 나를 상처 줄 정도로 몰아세우진 말자. 열이 은은히 가득 퍼지기를 숨을 돌리고 가만히 기다려 본다.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p.258)

 

회피형 인간이기도 하고 심지어 나약하기까지 해.. 그게 나.. ㅋㅋ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내 인생은 결국 계속되고 책임과 뒷수습은 모두 내가 해야하는데.. 자꾸만 뒤처지고 멀어져만가는 꿈과 현실앞에서 주저앉고마는 나는... ㅋㅋ 지긋지긋하게 꿈꾸는 현실주의자.. ㅋ 꿈을 꾸든 현실을 직시하든 하나만 하라고... ㅋㅋ 무튼... 거의 회복되어가니까 이제 잘 할 수 있을거야... :D

 

이렇게나 공감하는 페이지가 많다는 건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이여서겠지.. (표시 자제했음. 이름하야 플래그잇 스몰파티. )

읽으면서 옛날 생각나는 에피소드들도 많았고, 언젠가 겪은 비슷한 마음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때 마다 느낀.. 정말이지,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참 많이 들었던 시기 속의 나..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괜찮아진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내일은 좀 괜찮아질 것도 같고 아닐 것도 같고.. 그래도 분명한건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

 

 

꿈과 현실, 인간 관계, 일과 금전적인 문제 등등등... 굉장히 현실적인 것들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도 참 좋을 것 같다. 공감만큼 큰 위로는 없으니까. 충분히 마음이 정화될 듯. 특히- 일러스트의 그림체가 너무 보드랍다. :D

 

그러니까 이 책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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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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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 노하우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j****y | 2021.05.10 리뷰제목
"세상에 돈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돈 걱정 좀 안 하고 살아 보고 싶다." 일러스트레이터 삼각커피의 신간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을 읽다가 너무나도 내 마음 같아서 나도 모르게 밑줄을 그어버린 문장이다. 졸업 후 몇 번의 취직의 쓴맛에 나가떨어지고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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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돈이 전부가 아니라지만 돈 걱정 좀 안 하고 살아 보고 싶다." 일러스트레이터 삼각커피의 신간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을 읽다가 너무나도 내 마음 같아서 나도 모르게 밑줄을 그어버린 문장이다. 졸업 후 몇 번의 취직의 쓴맛에 나가떨어지고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수입은 적고 불규칙하고 지출은 계속 늘고 물가마저 빠르게 올라서 계획 없이 소비하면 무조건 적자를 보기 때문이다. 

 

책에는 그런 저자의 생활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일단 옷은 무난한 색과 기본 디자인의 옷 몇 개만 구비해 놓고 다양하게 코디해 입는다. 먹고 싶은 음식은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 먹거나 외식 횟수를 줄이고, 정말 먹고 싶으면 최대한 할인을 받아서 주문한다. 쇼핑은 한 사이트에서만 주문해 쿠폰, 적립금 혜택을 받고, 간단한 물품은 지역화폐를 사용해서 캐시백을 받는다. 넷플릭스는 정기 4, 3, 4개월로 나눠 텀을 두고 보고, 머리는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직접 자른다. 짠순이가 따로 없지만, 어쩔 수 없다. 덕분에 소액이지만 청약 통장도 가입하고, 가끔은 저렴한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고된 하루를 보낸 자신을 위로할 수 있다. 

 

인간관계가 힘에 부칠 때나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질 때, 저자만의 기운 회복법도 나온다. 일단 방에 들어가자마자 전기 매트의 전원을 켜고 바로 욕실로 직행해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다. 샤워를 마친 후에는 하루 종일 고생한 손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보들보들한 재질의 잠옷을 입는다. 그런 다음에는 따뜻한 뱅쇼를(없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음료를) 마신다. 한숨 돌렸다면 잘 데워진 이불 안으로 쏙 들어가서 새로 올라온 영상을 본다. 별것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자기만의 리프레시 리추얼을 정해 놓으면, 난데없는 일을 당하고 화가 나거나 울적해진 날에 '시발 비용'을 쓰지 않고 기운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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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r******7 | 2021.05.08 리뷰제목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삼각커피 글, 그림/ 상상출판         이렇게 다재다능한 작가님이라니! 책의 뒷면이 책갈피가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넘 예뻤다. 『완전히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오늘을 보내는 당신에게 드립니다』라는 첫 문장. 그래, 내 얘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명 삼각커피님은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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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삼각커피 글, 그림/ 상상출판

 

 

 

 

이렇게 다재다능한 작가님이라니! 책의 뒷면이 책갈피가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넘 예뻤다. 『완전히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오늘을 보내는 당신에게 드립니다』라는 첫 문장. 그래, 내 얘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명 삼각커피님은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프리랜서라 상대적으로 적은 수입일수도 있겠지만  만족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점은 부러웠다. 

 

 

통장의 남은 잔고를 보며 걱정을 하고, 게으름이 묻어서 침대에 거치대를 놓고 휴대폰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머리는 셀프로 자르는 모습에 그냥 평범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의 모습?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 걱정을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싶다가도 막혔던 원고가 술술 써지거나, 빵집에 하나 남은 빵이 마침 내가 좋아하는 그 빵일 때, 늦은 밤 맥주를 홀짝일 때 살맛 난다고 한다^^ 혼자라서 좋을 때? 언제일까? 넘 부럽고 궁금하다. 

 

 

나이는 나를 완성시켜 가는 과정일 뿐이야

 

진짜 공감하는 문장이다. 강한 사람이고 싶다는 저자. 힘들고 지쳐도 한계까지 버틸 줄 아는 끈기와 신중, 때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결단력과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저자. 어쩜 내 맘이랑 똑같지? 나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몸이 붓는 것처럼 가끔 감정도 붓는 날이 있다. 근심과 걱정, 약간의 우울이 뒤엉겨 내 안의 나를 탱탱 불리는 것 같은 날. 이 기분 정말 이해된다. 나아갈 방향을 정했다면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다. 오늘의 실수를 기억하고 내일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물론 노력만큼 모든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좌절하지 않는 것, 지금 힘든 사람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지금보다 조금은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저자가 주는 위로의 메시지였다. 글과 조화를 이루는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 정말 위로가 되었다. 아! 세상에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구나!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나만.... 나만....

 

 

 


 

 

 

이십 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삼십 대 이제 조금 알게 된 세상에 또 한 번 도전했던 나이가 들수록 몸은 더 쉽게 지칠 수 있지만 삶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간절하다. 그렇게 밝고 통통 발랄한 글과 그림이 아닐지라도 삼각커피님의 글은 어딘가 우리를 위로하는 기분이다. 세상으로 인해 다치고 넘어지더라도 훌훌 털고 잘 일어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이라 정의해 본다. 오늘도 치열한 하루를 살아낸 장한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상상출판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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