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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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인간관계편

인간관계편

리뷰 총점 8.8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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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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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뇌과학을 통해 날카롭게 통찰하는 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19.10.27 리뷰제목
이 책의 저자인 이케가야 유지는 도쿄대 약학대학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다 그에 따르면 지구 위 모든 생물을 통틀어 뇌가 있는 생물보다 뇌가 없는 생물이 훨씬 많다고 한다 게다가 이른바 무뇌종이 생존에 반드시 불리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인간처럼 큰 뇌를 가진 동물은 의외로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생물의 역사에서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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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케가야 유지는 도쿄대 약학대학 교수이자 최고 권위의 뇌과학자다 그에 따르면 지구 위 모든 생물을 통틀어 뇌가 있는 생물보다 뇌가 없는 생물이 훨씬 많다고 한다 게다가 이른바 무뇌종이 생존에 반드시 불리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인간처럼 큰 뇌를 가진 동물은 의외로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생물의 역사에서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종은 극히 예외적이고 말한다 왜 그럴까? 첫째 뇌는 방대한 에너지를 소배하는 비효율적인 장치라서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이다 둘째 그로 인해 생물 종 개체의 생존 가능성과 종족 보존 가능성까지 심각하게 위협받을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거다

 

그 연장선에서 저자는 인간은 왜 다른 대다수 생물 종들과 달리 극도의 비효울성을 감수하고 개체의 생존 가능석와 종족 보존 가능성을 위협받으면서까지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뇌과학의 관점에서 통찰력 있는 답변을 내놓는다 그가 뇌과학을 통해 찾은 답이 인간이 지닌 근원적 특성인 사회성에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지구 위 모든 생물을 통틀어 가장 사회적인 존재이며 수십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밧줄처럼 탄탄하고 거미줄처럼 정교한 사회를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해냈다 그는 이런 복잡하고 정교하며 탄탄한 인간사회 시스템과 관계망을 미국 유타주 피시 호수 근방에 자라는 8만살의 낭에 13만평의 영역을 차지하고 6600톤의 무게를 자랑하며 4만 7000여 그루의 나무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줄기로 지구 위 최대 단일 유기체인 거대한 사시나무 군락 판도를 닮았다고 말한다 판도와도 같은 거대하고 체계적인 사회와 시스템을 이룩하고 유지하는 일은 절대 녹록하지 않으므로 인간 뇌는 극도의 비효율성과 생존 및 종족 보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필연적으로 커지고 정교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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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 이케가야 유지 평점10점 | h*********o | 2019.03.11 리뷰제목
누군가 나에게 한 가지 원하는 초능력을 준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능력을 택할 것이다. 바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이다. (순간이동 해봐야 갈 곳도 없고, 몸에서 레이져가 나온들 어벤져스가 아니라면 어디 겨냥할 곳도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고, 알 수 없는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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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한 가지 원하는 초능력을 준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능력을 택할 것이다. 바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이다. (순간이동 해봐야 갈 곳도 없고, 몸에서 레이져가 나온들 어벤져스가 아니라면 어디 겨냥할 곳도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고, 알 수 없는 내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심지어 동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조차도 궁금하다. 한 치 앞길을 알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도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 이런 마음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분야가 바로 심리학으로, 책에서는 61가지의 흥미로운 심리실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틀을 소개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할 때 쾌감 뇌 회로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은 SNS를 손에 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이 SNS의 개인 노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지만, 결국 SNS는 쾌감에 대한 인간의 욕구본능의 분출지인 셈이다. 또 다른 실험은 사람의 자기 과신 성향에 대해 보여준다. 실험 전의 자기 예상과 타인의 영향력이 개입된 후의 결과가 달랐음에도 자신이 타인의 평가에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사고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평균 이상이라고 착각하는 '배터 댄 애버리지 효과'에서도 쾌감을 통해 우리가 자신의 이미지를 얼마나 왜곡해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책에 실린 61편의 실험들은 모두 흥미롭다. 사랑에 실패한 파리가 알콜에서 쾌감을 찾는다는 실험에서는 왠지 모르게 파리에게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난수표를 사용한 돈 거래 게임 실험에서 나타난 불평등은 인간의 뇌가 지닌 속성과 본성이 사회 구조를 만들었다는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 어쩐지 씁쓸했다. 거짓말쟁이 실험에서 보인 사람들의 행동은 법과 캠페인 중 어떤 것이 사람들에게 더 효과적일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상류층 사람과 하류층 사람의 도덕 관념에 대한 실험은 인간의 저급함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인내와 동정에 관한 실험을 통해 누군가를 도와줌으로써 뇌가 행복해한다는 사실은 따뜻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저자 이케가야 유지 교수는 뇌과학 분야를 연구하며 매일 최신 논문을 읽는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은 제목 그대로 발표된 논문 중에서 저자가 대중에게 전하고 싶은 흥미로운 논문 61편을 소개한 책이다. 찾아보니 같은 시리즈로 '뇌과학편'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재미있어 보인다. 심리학은 과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수백만 명으로부터 도출한 마음의 법칙이다. 심리학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면 일상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좀 더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뇌 구조에서 접근한다. 혹시 주변에 '답정너'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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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p | 2019.03.07 리뷰제목
심리학은 참 흥미롭다.인간의 작동 원리에 대해 샅샅이 훑어주니까.그리고 여기 또 한 권"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 실험"이란 책 제목에 맞게정말 재밌는 내용이 한가득 든 책이 나왔다.단순히 이런 것 같다~ 같은 주먹구구식이 아니라'심리 실험'을 통하여 제대로 증명된 내용들이다.그래서와~! 이거 나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이야기구나 싶어신랑을 붙들고 이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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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참 흥미롭다.
인간의 작동 원리에 대해 샅샅이 훑어주니까.

그리고 여기 또 한 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 실험"이란 책 제목에 맞게
정말 재밌는 내용이 한가득 든 책이 나왔다.


단순히 이런 것 같다~ 같은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심리 실험'을 통하여 제대로 증명된 내용들이다.

그래서
와~! 이거 나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운 이야기구나 싶어
신랑을 붙들고 이거 봐~ 신기하지! 행동해버렸는데

이것은 저자 서문에 나와있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 감정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기보다는
'전달' 행위를 통해 쾌락을 얻기 위한 자기만족 행위인 셈."에 해당되고 만 것이다!


61가지 실험 중에 기억에 남은 세 가지를 언급하자면,


첫 번째로는?
구매 가격을 고객이 정하게 하면 판매자는 가장 많은 이익을 얻는다는 부분이다.

이 실험은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관광 사진 판매 실험'이 핵심인데,

관광지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판매하는데, 강제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확인한 뒤 사고 싶은 사람만 사는 형태인데

15달러, 5달러, 원하는 금액
이렇게 총 3가지 옵션으로 가격을 설정한 후
실험 참여자들에게 '원래 가격은 15달러'라고 알려주는데,

신기하게도 원하는 금액에 판매한 경우가 총 매출이 가장 높았다는 이야기다.

이 원인으로는 '인간은 내면에 이상형을 가진 존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쉽게 말하면 선량하고 공평한 자기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두번째는 연인이나 부부사이에서 자주 언급 될 듯한 주제가 되겠다.



뒤스부르크-에센대 시퍼 교수의
'눈을 읽는 능력'실험에서 다양한 '눈 영상'을 보여주고 질문을 한다.

첫째, 남성인가? 여성인가?
둘째, 즐거워 보이는 는가? 슬퍼 보이는가?

결과적으로 남녀 구별은 비교적 정확했는데
여성의 눈을 보고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남성은
남성의 눈을 보고 90퍼센트 정답률을 보이지만,
여성의 눈을 보고 75퍼센트밖에 알아맞히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영국의 퀸 메리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라만(Q. Rahman) 교수팀은
'남성의 뇌는 이성보다 오히려 동성의 감정 및 위험한 표정을 읽는 쪽이라 진화해왔다'라는 가설을 내놓는데

수렵시대에는 남성끼리의 소통이 이성과의 소통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현대 남성의 뇌에도 남아있다는 이야기이다.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는 진짜 지금 내 표정을 보고도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나 싶을 때가 꽤나 있었을 텐데


정말 잘 모르는 것을.....


세 번째로는 주먹을 쥐기만 해도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꽤나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당장 시도할 수 있다.


단어를 외우기 전엔 '오른손'으로 공을 꽉 쥐고,

단어를 떠올리기 전엔 '왼손'으로 쥐면 된다!


단 반대로 할 경우엔 역효과가 나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 연구는 오른손잡이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왼손잡이에 해당하는 연구 결과는 나중에 별도로 공개하겠다 한터라

왼손잡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하루라도 빨리 공개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이외에도 재미난 뇌과학 이야기가 58가지가 더 실려있고,


직관과 논리에 대한 부분 문제를 남기고 사라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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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알고 싶었던 실험이 나와서 좋았어요 평점10점 | i***o | 2019.03.06 리뷰제목
최근에 재밌는 심리 실험 책을 봤어요.<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 실험>이에요.얼핏 엉뚱한 실험같이 보였지만 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보면 결국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소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언제 어디서든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대인관계인가 봐요 ㅎㅎ뇌과학을 연구하다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은 왜 다른 거의 모든 생물 종들과 달리 뇌를 키우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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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밌는 심리 실험 책을 봤어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 실험>이에요.

얼핏 엉뚱한 실험같이 보였지만 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보면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소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대인관계인가 봐요 ㅎㅎ



뇌과학을 연구하다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은 왜 다른 거의 모든 생물 종들과 달리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했을까?

여러분도 알다시피, 인간은 지구 위에 사는 100만 종이 훨씬 넘는 생물 종 중에서

뇌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한 거의 유일한 존재다.

뇌는 다른 신체 기관들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이다.


                                                      이케가야 유지


저자 이케가야 유지는 '사회성'과 '인간관계'를 '뇌 구조'에서 찾아보고

독자들 또한 작은 실마리라도 발견하기를 원한다고 맨 처음 서문에서 밝히는데요,

다 필요 없고 재밌냐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게 읽었답니다~평소 관심 있었던 부분의 실험이 있었어요.

어렵게 설명만 길면 어쩌나 싶었는데, 각 실험마다 2~3장으로 구성돼서 부담이 없었고

결론도 열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몇 가지 흥미롭게 읽은 실험을 적어보자면,


ㅡ암컷 파리에게 차인 수컷 파리가 알코올에 탐닉하는 이유

음식의 맛에 따라 차이가 있을까 봐 맛없는 음식에도 타봤는데 역시나 선택했다고 해요.

사람이나 파리나 시련의 아픔은 알코올을 부르는 것(?)


ㅡ상대가 좋아서 오래 바라볼까, 오래 바라보다 좋아질까?

처음에 전혀 생각 안 해봤던 문제여서 내용을 안 읽고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그런데 둘 다 맞아서 고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둘 중 먼저가 있었답니다~


ㅡ'거짓말하지 마세요' 보다 '거짓말쟁이가 되지 마세요'가 더 효과적인 이유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부분이라서 도움 많이 받았던 실험이에요.

그리고 1부터 10까지의 숫자 중에 하나를 떠올려보라고 했을 때 홀수가 80%라는 사실!



 

ㅡ상류층 사람일수록 도덕관념이 희박하다고?

?굉장히 허를 찔렸던 실험이었다죠. 이건 읽어보셔야 해요 ㅎㅎ

의외였습니다. 진짜.


ㅡ남자는 왜 이성보다 동성의 감정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까?

?실험의 주제를 읽는 것부터 의심을 했어요. 진짜로 그런 거야? 에이 설마...

그랬는데 정말이었어요. 정말로 남자는 동성의 감정을 더 잘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여자 마음을, 여친 마음을 몰라보는 거냐며! ㅋㅋ


 

그 외에도 재밌게 읽은 실험들이 많아서 다 쓰고 싶은데 또 스포에 걸릴까 봐

이만 줄여야겠네요 ㅎㅎ 언제 읽어도 심리학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갖게 하네요.

이번 인간관계 편은 전체적으로 저에게는 유익했던 시간이었고

이후 어떤 주제로 또 나와줄지 궁금해요. ㅎㅎ


이제 마무리하고 노트에 메모 남겨둘 것을 적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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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인간관계 평점10점 | a******e | 2019.03.06 리뷰제목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은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그 무엇보다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 읽으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도대체 상대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유전자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요.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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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의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은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그 무엇보다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 읽으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도대체 상대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어쩔 수 없는 유전자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또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궁금증에 대한 답도 많아서 더욱 그랬죠. 또 약간의 다른 접근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거울뉴런에 대한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던 것인데, 사람이 상대의 동작을 흉내내면서 사회화를 하는 것과 원숭이가 흉내를 내는 것을 연결시켜서 생각해볼 수 있더라고요. 지적 생명체인 유인원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보노보 원숭이에 대해 연구했던 책도 떠오르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가 궁금해했던 것들에 대한 실험도 많더라고요. 반려견과 대화를 하길 바라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는데요. 이미 가상현실을 응용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니 놀랍기도 하고요. 외국어 습득에 대한 것도 있었는데, 외국어를 익힐 때 유전자의 역할이 71%나 된다고 해요. 그러면서 외국어로 성적을 내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 노력으로 바꾸기 힘든 유전자의 우열을 수치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문도 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기억력 향상 비법도 나오는데요. 고무공을 힘껏 쥐는 행동만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제가 손톱도 길고 장식도 많이 해놔서 그런지 아픈 것이 먼저라 효과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기억력뿐 아니라 감정을 컨트롤하는 데도 기여를 한다니 잘 기억해두고 싶네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해주고,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덕분에 인간의 뇌를 이해하고, 나아가 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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