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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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리뷰 총점 8.8 (1,1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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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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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요란한 빈 수레 평점4점 | i******2 | 2018.07.04 리뷰제목
한때 예스24 접속할 때마다 초기 화면에 자주 등장했고제목부터가 뭔가 기존의 자기계발서들보다 끌리는 게 있어서 샀는데다 읽은 마당에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솔직히 돈이 아깝단 생각이 먼저 들었다.차라리 다른 책들처럼 도서관에서 빌려봤더라면 시간만 아깝고 말았을 텐데.우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건 한 가지 같다.당신이 가치를 두고 있는 것 하나에만 신경 쓰고 다른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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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예스24 접속할 때마다 초기 화면에 자주 등장했고

제목부터가 뭔가 기존의 자기계발서들보다 끌리는 게 있어서 샀는데

다 읽은 마당에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솔직히 돈이 아깝단 생각이 먼저 들었다.

차라리 다른 책들처럼 도서관에서 빌려봤더라면 시간만 아깝고 말았을 텐데.


우선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건 한 가지 같다.

당신이 가치를 두고 있는 것 하나에만 신경 쓰고 다른 것들은 버려라.

즉, 흔히 말하는 '선택과 집중'이란 말로 이 책을 요약할 수 있다.

단지 그것뿐이다.

나머지 저자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라든가 기타 추상적인 문구들로 점철된 얘기들은 

그저 쪽수 채우려는 곁다리 이야기일 뿐, 몰라도 될 만한 이야기들이다.

제목이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크게 공감이 안 간다는 것이다.

저자가 외국인이어서 그가 살아온 삶이라든가 철학, 추구하는 가치, 사회적 환경 등이

우리와 매우 다르기 때문인 것도 어느 정도 공감의 부재에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걸 차치하고라도 이 책이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른 게 없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기계발서는 다 그 책이 그 책인 것 같고, 

이 책 역시 그걸 증명해 주는 역할 밖엔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번역이 이상한 건진 모르겠으나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단 특징도 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중고서적 코너에 가서 시세 조회부터 해야겠단 생각이다.


정말 신경을 꺼야 할 것은 행여나 뭔 대단한 내용이라도 있을까 싶어 이 책에 관심을 두는 그 자체이다.

나중에 후회 말고 신경 끄시라.

2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0 댓글 0
종이책 긍정이여 안녕 평점8점 | s*******r | 2017.12.10 리뷰제목
*이 책의 논조를 제대로 알리고자 공격적인 말투와 비속어를 섞어 썼으니 너그럽게 이해 바랍니다.제목만 보면 60년대 미국 히피 문화의 쩐내나는 씨앗이 폭력적인 21세기 자본주의의 잔해에서 자라난 개수작 잠언서처럼 느껴지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랜만에 이 출판사에서 제대로 읽을 만한 걸 내놓은 셈인데 제목을 번역하는데서 여전히 지진아의 흔적이 남아있다. 신경끄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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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논조를 제대로 알리고자 공격적인 말투와 비속어를 섞어 썼으니 너그럽게 이해 바랍니다.


제목만 보면 60년대 미국 히피 문화의 쩐내나는 씨앗이 폭력적인 21세기 자본주의의 잔해에서 자라난 개수작 잠언서처럼 느껴지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랜만에 이 출판사에서 제대로 읽을 만한 걸 내놓은 셈인데 제목을 번역하는데서 여전히 지진아의 흔적이 남아있다.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니. 왜? 흰색 커버에 정자로 박아넣고 푸른 하늘을 그려넣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라는 부제를 달아줬지만 애초에 제목을 잘지었다면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의 매력. 저자가 글을 잘 쓴다. 이런 류의 책에서 보여지는 요상한 멘탈 관리도, 쓸데없는 가르침도, 무의미한 자기 다짐도 없다. 그저 잡담인듯 농담아닌 농담같은 글들이 일필휘지로 종이 위를 달려나간다. 특히 대책없는 긍정주의자들이 하는 말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야, 웃어서 행복한 거지' 라던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를 열번만 외쳐봐' 따위의 리얼 핫 울트라 개수작에 눈 하나 깜짝 않고 똥칠을 하는 저자의 행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긍정적인 경험을 원하는 건 부정적인 것이고,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건 긍정적인 것이다. 철학자 앨런 와츠는 이걸 '역효과 법칙'이라고 불렀다. 이 법칙에 따르면, 기분을 끌어올리려 할수록 더 불행해진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무엇보다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p.26)


내 말이!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스스로 구렁텅이에 쳐넣어 매주 일요일 밤 우울증 속으로 빠져드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과 나는 애초에 x밥이었고 50년 혹은 그 이상을(염병할 의학의 기적!) 개떡같은 직장 상사와 쥐꼬리만한 월급, 끔찍한 월요병과 함께 보내야한다. 괴로움은 이 모든 것이 언젠가는 사라진 삶을 살 수 있다는 망상에서 비롯된다. 노우! 우리는 죽어서 지옥에 가는 게 아니다. 음낭이라는 따뜻한 천국에서 정자로 살다 음란한 분출로 난자를 만나 세상이라는 지옥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지옥을 멀리서 찾지 말라. 우리가 선 이곳이 바로 지옥이니까.


우리가 이미 지옥에서 산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면 괴로울 게 별로 없다. 우리의 고통은 당연한거다. 그러니 고통받는 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살면된다. 우리가 평소에 감사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것들이 당연히 받아 마땅한 것들이라면 우리는 왜 거기에 감사를할까? 우리가 감사해 한다는 건 평범하지 않은 것, 일상적이지 않은 것, 한 마디로 특별한 일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사할 일은 애초에 많이 생기지 않는 게 당연하다! 온갖 못과 압정, 가시가 박힌 길 위를 맨발로 걸어가다 가끔 따뜻한 족욕탕을 만나는 게 인생이고, 그건 우리가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원래 인생이 고통으로 가득한 거라면 그 따위걸 계속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공감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내 꿈은 사실 보도를 덮친 트럭에 치여 즉사하는 것이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단명회라는 모임도 만들뻔 했다. 그러나 고통없는 급작스런 단명은 로또 당첨 만큼이나 얻어내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빌어먹을 정도로 발전한 의료 기술에 힘입어 벽에 똥칠을 할 때까지 살아야 한다. 그럼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 당연히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 하지만 문제가 있잖아. 무슨 문제?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걸?


고통의 뫼비우스 띠 위에 올라온 걸 환영한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동기나 감정이 생겨야만 특정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동해본 사람들은 안다.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천이라는 사실을 말이다.(p. 184)


당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이유는 놀랍게도 당신이 아무 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뭐라도 해봐라. 그렇게해도 찾지 못했다면? 그러면 어쩔 수 없다. 또 다른 걸 찾으러 갈 수 밖에. 당신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새로운 일을 찾는데 들인 노력, 그리고 거기서 우러나오는 실패의 쓴 맛과 바꾸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뭐 어쨌단 말인가? 당신과 나는 애초에 x밥이었고 무언가로 성공하기엔 극히 어려운 사람이었거늘. 그러니 뭔가를 할때마다 가슴을 찔러들어오는 실패의 비수를 느낀다면 이 말을 기억하라. 실패는 당연한거고 성공은 희박한 일이다. 눈먼 암퇘지도 때때로 도토리를 줍듯, 숲으로 나가라.


노파심에 얘기하는데 이건 더러운 패배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한번 이렇게 살아보라. 그러면 당신은 매일 20명도 채 방문하지 않는 블로그에 8년 넘게 꾸준히 글을 쓰게 된다. 불합격 조차 통보해 주지 않는 회사에 뻔뻔하게 이력서를 들이 밀고 실존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 각종 문학 단체에 단편 소설을 보내게 된다. 저자는 이와 비슷한 충고를 마이클 조던의 입을 빌어 얘기했는데, 나는 문학 청년답게 필립 로스가 쓴 소설 <에브리맨>의 한 구절을 인용하려 한다.


영감을 찾는 사람은 아마추어고, 우리는 그냥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오키?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댓글 4
종이책 [자기계발] 신경 끄기의 기술 평점8점 | n******6 | 2018.06.12 리뷰제목
[자기계발] 신경 끄기의 기술   마음만 먹으면 될 일이다 여겼다, 신경, 그 까짓것, 마음만 먹으면 끄고 살 것 아닌가?그러나 때로는 맘대로 안 되는 일들이 온 신경을 지배하고 몸마저 아프게 만들고 만다.  그래서 펼쳐 든 책이다. 과연 기술이 있을까,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것이 과연? 저자는 말한다. 좋은 가치와 나쁜 가치를 구별하라고.  "좋은 가치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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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신경 끄기의 기술

 

 

마음만 먹으면 될 일이다 여겼다, 신경, 그 까짓것, 마음만 먹으면 끄고 살 것 아닌가?

그러나 때로는 맘대로 안 되는 일들이 온 신경을 지배하고 몸마저 아프게 만들고 만다.

 

그래서 펼쳐 든 책이다.

과연 기술이 있을까,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것이 과연?

 

저자는 말한다. 좋은 가치와 나쁜 가치를 구별하라고.

 

"좋은 가치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회에 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 가치는 미신적이고. 사회에 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없다..."건전하고 좋은 가치는 내적으로 얻는 것이다... 나쁜 가치는 일반적으로 외적 사건에 의존한다... 나쁜 가치가 즐거움을 줄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통제 밖에 있으므로 그걸 얻으려면 종종 사회에 해롭거나 미신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109-110쪽)

 

좋은 가치는 수용하고 나쁜 가치는 구별하여 거절하고 버리는 것.

이것이 신경 끄기의 첫번째 기술이라 여긴다.

 

두번째 기술은 자발적인 선택과 집중이다.

 

선택을 했으면 끝까지 책임지는 것. 더 이상 덧붙일 이유도 없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에 노력해 보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1 강한 책임감.

2 자신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태도.

3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

4 거절을 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있는 태도.

5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하는 태도.

 

 (나는 1과 5는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 3과 4를 잘 못하고, 2는 대충 그런 것 같다)

 

"난 살아오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 조던 (170쪽)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면서. 아닌 것을 거절할 줄 아는 것.

이것이 신경 끄기 기술의 핵심인 것 같기도 하다.

 

'관계를 무너뜨리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면서 거절의 기술을 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10
종이책 【신경 끄기의 기술】 너도 자기 계발서잖아! 평점4점 | b*******y | 2018.07.19 리뷰제목
세상에는 참 많은 중독이 있다.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마약 중독, 운동중독 등등.자기 계발서도 중독을 일으킨다. '이제 됐어! 그 잔소리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손에 쥐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같은 말의 반복이고, 지키기 어려운 것들을 요구한다고 욕하고선 다시 또 찾게 되는 마성이 있다.자기 계발서는 틀리지 않았다. 내가 틀렸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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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많은 중독이 있다.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마약 중독, 운동중독 등등.
자기 계발서도 중독을 일으킨다. '이제 됐어! 그 잔소리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손에 쥐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같은 말의 반복이고, 지키기 어려운 것들을 요구한다고 욕하고선 다시 또 찾게 되는 마성이 있다.
자기 계발서는 틀리지 않았다. 내가 틀렸다. 따라 하지 못하는 내가. 그렇게 책을 읽고 나서 오히려 나의 자존감을 낮춰버리는 이상한 책이 자기 계발서다.

이번에도 그랬다. 안 봐야지 해놓고는 또 찾았다. 그리곤 다시 실망을 했다. 왜 매번 악순환인가? ~ 이놈의 중독!
신경 끄기의 기술은 남다른 기대를 가졌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니까. 네이버에도 서평이 어마 무시하게 달려있었으니까.

첫 시작부터 남달랐다. 다른 자기 계발서들을 까면서 시작했다. 긍정적인 생각도 까댔다. 고통은 받아들여라, 애쓰지 마라, 받아들여라!
저자의 거침없는 폭격과 충고는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하지만 결국은 같은 패턴을 보였다. 기존의 것들은 틀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의 주장이 맞다.
그리곤 다른 책과 다름없이 위대한 인물들의 일화를 글 곳곳에 삽입했다. 다른 자기 계발서들을 비판하면서 자신도 그 모습을 따라가는 아이러니를 저자는 보여주었다.

문체가 시원시원하다 보니 책을 금방 끝까지 읽었다. 끝까지 읽은 책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긴다!는 나의 이상한 신념(저자는 잘못된 믿음은 고치라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기록을 남기려 했다. 하지만! 덮고 나서 머리에 남은 게 없다. 큰일이다. 그래서 이렇게 비판(혹은 비난) 하는 글을 남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저자가 이 글을 보는 일이 발생한다면 미안합니다. 하지만 실망한 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받아들여주시길...
"누군가에게 좋은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것은 참으로 고맙다.
한동안은(적어도 올해 남은 시간 동안은) 자기 계발서와는 담을 쌓으리라. 이러고는 또 찾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누군 자기 계발서 읽고 벤츠도 샀다던데...(그런 제목의 책을 봤다)

 

애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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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신경끄기 쉽지 않은 세상에서 [신경 끄기의 기술]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l*****j | 2017.11.20 리뷰제목
우리 주의를 분산 시키는 것이 너무 많은 환경에 살고 있다. 너무나 산만한 채로 산다. 중요한 것은 그걸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이것 저것 정신을 분산시키는 것들에 기웃거리면서도 왜 그러고 있는지 모른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그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일들, 가치있는 일들에 관심을 쏟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지도 모른 채 산다. 시간을 허비하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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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의를 분산 시키는 것이 너무 많은 환경에 살고 있다. 너무나 산만한 채로 산다. 중요한 것은 그걸 모르고 산다는 것이다. 이것 저것 정신을 분산시키는 것들에 기웃거리면서도 왜 그러고 있는지 모른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그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일들, 가치있는 일들에 관심을 쏟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지도 모른 채 산다. 시간을 허비하고, 인생을 낭비한다. 그리고 가끔 제 정신을 들 때만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며 산다는 게 그런 것이다. 지금 내게 의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일상을 의미있게 만드는 일이다. 삶을 바꾸는 일이다. 문제는 그 정도 생각할 시간도 없이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 정신을 차리려면 나와 내 삶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충분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것들에 신경쓰느라 그러지 못한다. 몰입, 집중하란 말을 너무나 쉽게 흘려 듣는다.

 

이 책 제목처럼 <신경 끄기의 기술>이 중요한 이유다. 지금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일에 신경을 꺼버릴 수 있다면 나를 찾는 기회가 생긴다. 이미 알고 있지만 잊고 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멈추고 생각하고 쓸데없는 일에 관심을 끊으라는 것이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를 벗어나라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신경 끄기도 기술인 것이다. 이 책이 관심을 받는 이유도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것 저것 다 기웃거린다는 것은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다는 의미다.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딱히 현실적으로 와닿거나 변화가 없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제목처럼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삶과 일상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이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안내하는 책이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해준다. 삶은 그 자체가 힘듦이고 그걸 견뎌내거나 더 잘 견뎌내면 원하는 변화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죽음 앞에 서면 살며 겪었던 것들이 무척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나를 채우고 있는 고민이나 고난들의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다. 죽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해지는 일이다. 결국 죽기 직전에 아무 것도 아닐 일들로  우리는 아등바등하면서 산다. 그래서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후회를 줄이는 방법은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죽음 앞에 선 것처럼 좀더 다른 시각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게 해주는 것 같다. 정신만 차리면 삶은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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