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 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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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 탓인가요?

당신이 화가 나는 진짜 이유

리뷰 총점 9.0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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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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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도서 서평)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또 제 탓인가요?] 평점9점 | d******5 | 2019.06.11 리뷰제목
표지만 보아도 이 책이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그러니 안 보아도 괜찮을까요? 그런데 이런 책을 왜 읽을까요?아마도 이 책을 선택한 분들 대부분이 갈등(일, 사람 등)에 대처하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 로버트 서튼의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책을 보았습니다.거기에
리뷰제목

 

 

 

 표지만 보아도 이 책이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안 보아도 괜찮을까요? 그런데 이런 책을 왜 읽을까요?

아마도 이 책을 선택한 분들 대부분이

갈등(일, 사람 등)에 대처하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얼마 전, 로버트 서튼의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거기에서도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단어가 '또라이'였는데요.

<<또 제 탓인가요?>> 역시 '또라이'에 대해 말하고 있네요.

그 또라이를 '천사'라고 부르고(처음에는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또라이가 천사라니요.*^^*

하지만 책을 보면서 또라이를 이렇게 명명한 저자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을지,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어요.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를 통해

권력을 거머쥐지 않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스스로가 '또라이'가 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뿐임을 알며

개탄스럽기도 하고 나름대로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 다짐하기도 했는데요.

<<또 제 탓인가요?>>는 '또라이'를 만나게 되고 그들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것 모두가

'나'에게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해서 저를 당황스럽게 했어요.

과거의 상처, 내 마음속의 어린아이가 '또라이'를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상처를 드러내게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요.

이러한 내용들이 다소 불편한 분도 있을 수 있는데요.

'자기계발' 영역의 책들은 분석하고 비평하려고 하기 보다는

마음을 편히 하고 열린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 중, 제가 지금부터 당장 실천해야 할 내용이 다음의 말일 것입니다.

 

"생각의 전환이 바로 우리가 앞으로 바꿔나가야 할 태도의 핵심이다."

 

'나'의 분노와 무력감 등을 해소하는 것은 '스스로'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저자의 계속되는 질문에 답해 보면서 내 주위의 또라이들에 대해 생각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문답을 하는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꼭 저자와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어떤 사람들을 특히 싫어하고 심지어 역겹다고 느끼는가?"

- 제가 이 문구를 읽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유형은

  '자신의 일, 자신의 고민만 특별하고, 자신이 가장 힘들기에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은 하찮고 다른 사람은 편하다.'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할 때도 이런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들었어요.

  다른 사람이 A라는 일을 할 때 "그거 금방 할 수 있잖아요? 뭐가 어려워요?" 하던 사람이

  자신이 A라는 일을 맡게 되면 "일이 너무 많아요. 혼자 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에요. 시간이

  오래 걸려요." 등 혼자서만 특별하고 힘든 일을 하는 것처럼 떠들어 주위 사람들을

  눈살 찌푸리게 만들었지요.

  뭐, 이 사람도 자신이 A라는 일을 맡아서 할 줄 몰랐기에 처음에 그런 말을 한 것이겠죠.

  때문에 말을 할 때는, 행동을 할 때는 

  '나라면?'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저자는 원치 않는 일 앞에서 "예"라고 대답하는 것이 자기 마음에 대한 배신이자

    거짓된 삶이라고 말합니다.

저 또한 부당한 일 앞에서 '아니요'라고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부당한 일이 벌어진 곳이 회사이고 그 부당한 처사를 한 대상이 상사라면
그 앞에서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말을 받아들이는 대상이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부하 직원은 상사의 의견에 반대하는 대답을 했을 때
벌어질 상황(부정적인 인사고과)에 대한 것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예'라고 하거나 침묵하는 것이겠죠.

   

"이 바닥이 좁다!"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현재 속한 곳 뿐만 아니라 이 다음 곳에까지

'나'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때문에 직장인들은 "자기 마음에 대한 배신이자 거짓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일본 자회사-한국 지사-를 다녔던 적이 있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그곳은 체계적인 듯하면서도 한국 기업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영미권이나 유럽 쪽은 이런 경우가 드물까요? ㅡㅡ;;;

'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왜 회사에 유독 '또라이'가 많다고 느껴질까요?

그건 말 그대로 '느낌'입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죠.

그래서 회사에 '또라이'가 많다고 느끼는 것이라 생각해요.

 

"어른들만 직장으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 안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도 언제나 함께 출근한다."

 

이 글을 읽었을 때 조금 이해가 되었어요.

"아, 그래서!" 하고 말이 튀어나왔죠.

여기가 '회사인지 유치원인지, 또는 학교인지' 모를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아래의 유형 중 2번, 3번은 딱 들어맞는 것 같아요.

 

1. 자기 자신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
2. 다른 동료들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사람
3.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 사람

4. 다른 사람들에게 언짢은 반응을 보이는 사람
5.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저자가 말 중

어린 시절 받았으나 해소되지 않은 상처가 현재 드러나고,

자신이 갖고 있었던 성격이나 특성 중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타인이 드러내 보였을 때 그들을 '또라이'로 여기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한

내용은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유형별로 조사하고 상담한 사례를 통해

정립한 사실이므로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잘못된 태도를

과거에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내가 또라이로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이 나한테도 있다고

확정 짓는 것은 '나'에게 너무 잔인한 상황 설명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ㅡㅡ;)

 

이 책에서는 여섯 유형의 또라이 천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또라이 천사1-아버지
또라이 천사2-어머니
또라이 천사3-형제자매
또라이 천사4-애인 또는 배우자
또라이 천사5- 헤어진 애인 또는 배우자
또라이 천사6-자녀

 

맞다고 생각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위의 유형들이 나와 가까운 사람들임을 감안한다면

나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들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나의 현재 성격을 생각해 보면

내 문제점을 찾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은 편집이 잘 되어 있어서 내용이 쉽게 눈에 들어왔어요.

본문 내용의 여백도 충분해서

글을 읽는 내내 글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죠.

또한 내용 중간 중간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질문에 답해 보며 현재 내 상황을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내기 전에 떠올려볼 10가지 생각(체크 리스트)"에서는

우리가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요약, 정리하여 핵심만 콕콕 짚어 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 사실을 말해 주지 않았다."
이 말이 와 닿았는데요. 이것은 저자가 앞서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주지시켰던 내용이기도 하지요.

알려 주는 사람이 없어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내면 속에 가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면을 쓴 채로 행동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총 10가지 생각들이 나오는데, 그중 10번째 내용은 이전의 내용들을 모두 포괄하는 듯합니다.

 

"유년 시절에 생성되었던 커다란 불안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쌓여 보관되어 있다.

그래서 뭔가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 실패할 것 같은 불안,

더는 어딘가에 속하지 않는다는 불안, 좋아하는 공동체에서 배제될 것 같은 불안,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받고 그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은

불안으로 가득하다."

 

이 불안들을 극복해야만 '또라이'를 불러들이지도, 내 스스로가 또라이가 되지 않기도 하겠지요.


마지막 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삶을 평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 처음부터 이 부분만 읽을 것을!' 하며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전의 내용에서 내가 지금의 모습, 성격 등을 형성하게 된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6장
"내 마음은 이제 나를 위해 쓴다"
_나쁜 감정 대신 나에게 집중하는 셀프 치유법

 

-마음이 편안해지면 편한 사람만 다가온다
 [도미노 효과_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등 어떤 사람과 내적인 평화를 이루면

  곧바로 다른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사랑스러운 눈으로 속마음을 들여다보자
-모든 일은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끈다
-우선 자신에게 한 일을 용서하자
-오로지 나를 위해 미움을 내려놓자
 [또라이 천사를 용서해주는 것은 당신이 자비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그들 역시 당신처럼 다른 행동을 할 수 없었고 선택의 자유도 없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용서의 본질이다.

  /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과 비판은 교만이다.]
-곧바로 반응하지 말고 관찰하기
 [사건에 반응하는 3단계: 생각-감정-행동]
-다정하게 분노를 표현하라
 [시간을 두고 감정을 표현하라/ 그러면 감정을 상대방에게 차분하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너는 대체 왜 그래?"라고 하지 말고 "나는 이 상황이 힘들어"라고 말하라.]

-화해하는 자리에서 또다시 화내지 않으려면
 [상대가 이 감정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당신이 만들어놓은 것을 끄집어낸 것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미워하는 마음 대신 나를 더 사랑하라

 

위의 방법을 실천해도 '또라이 천사'를 용서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시도할 가치는 있을 것 같아요.

 

위의 내용 중 '다정하게 분노를 표현하라'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예전에 강연회에 갔다가 들었던 내용인데요,

그때 강사님이 대화를 할 때는 "너"가 아닌 "나"로 시작하라고 하셨어요.
"너는 ~해." 가 아닌 "나는~해."라고 말할 때 상대방이 덜 공격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해요.

책 속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것들, 생각만 했을 뿐 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한 것들을

작가들이 설명해 주고,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고,

그것이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이었을 때

독자들은 "유레카!"를 외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지 않더라도 '아!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또 있구나. 이렇게 한 번 해봐야겠다.'

하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 저자의 모든 말에 동의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나 또한 상처 입은 인간은 아닌지 돌아보고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인해 '화'가 쌓이고

또라이를 불러들이고, 스스로 또라이가 될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끝부분에서 저자는 죽기전에 반드시 대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나는 살면서 얼마나 깊이, 많이 사랑했는가?"

갑작스런 화제 전환에 생뚱맞다는 느낌을 들기도 했는데요.

다시 생각해 보면 나를, 내 주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또 노력하는 것이 지금 나의 현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또라이!'

생각만 해도, 입 밖으로 내뱉으면 더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단어입니다.

그들을 피할 수 없다면,

이해할 수 없다면,

나를 그들로부터 보호할 방법을,

내 스스로를 사랑하고 지킬 방법들을

좀 더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7 댓글 30
종이책 또 제 탓인가요? 평점8점 | r*******5 | 2019.05.19 리뷰제목
나쁜 감정이라 불리는 분노와 짜증, 압박감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책. 이를 통해서 앞서 말한 감정들을 긍정적인 힘으로 바꾸는 팁을 알려준다.  내 마음을 이해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기술과 체크리스트들이 있어 스스로를 파악하게 해준다.  나를 화나게 하고, 괴롭히던 사람들을 '또라이 천사'라고 표현한 저자의 심정, 생각에  동의한다. 나쁜 일만은 아니어서 천
리뷰제목

 나쁜 감정이라 불리는 분노와 짜증, 압박감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책. 이를 통해서 앞서 말한 감정들을 긍정적인 힘으로 바꾸는 팁을 알려준다.  내 마음을 이해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기술과 체크리스트들이 있어 스스로를 파악하게 해준다.

 


 나를 화나게 하고, 괴롭히던 사람들을 '또라이 천사'라고 표현한 저자의 심정, 생각에  동의한다. 나쁜 일만은 아니어서 천사를 붙이고, 그렇다고 완벽한 천사는 아니기에 '또라이 천사'로 부른다. 들어가는 글이 귀여워서 책의 내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라이 천사를 잘 이용해야 한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했던 행동이 고통과 상처로 남아도 그들로 하여금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또라이 천사들이 남기고 간 짜증과 분노를 쌓아둘 수 없다. 오히려 이들을 이용하여 나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 저자는 분노를 느끼는 것의 근원의 대부분은 내 감정 그리고 피하고 싶은 상처에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분노 뒤에 숨겨진 '진짜'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나의 생각을 뒤집어보고 분노를 바라보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몸에 긴장이 풀리고 평화가 느껴지게 될 것이다. 나의 속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 분노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슬픔이나 분노와 같은 감정들을 제대로 느꼈기 때문에 비로소 다시 기쁨이 찾아온다."


 나는 평소 생각과 표현에 있어 부정적인 편이다. 그러다가 긍정적인 문구를 접하거나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때면 몸도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늘 긴장하는 습관이 있어 쉽게 피로해지곤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생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됐다. 



<진짜 속마음을 찾는 4가지 질문>

1)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은 정말 사실일까?

2) 나는 그 생각이 사실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가?

3) 지금 그런 생각을 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4)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나는 누구인가? 만약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누구일까?


저자는 미국의 영적 지도자 바이런 케이티가 고안한 '작업(the work)'이라는 방법에서 네 가지 질문을 소개하고 있다.  위의 질문들은 자신의 진실된 생각을 찾아내고, 처음에 했던 생각을 더 사실처럼 느껴지는 새로운 생각으로 전환시켜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 '작업'의 목적이라고 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애써 감추려는 사람들이 위에 질문을 활용해 '진짜 속마음'을 찾아봤으면 한다.


<화가 난 것도 내 탓이라고?>- 욱하는 감정을 부르는 내 안의 또 다른 나


 그들이 왜 우리의 분노 버튼을 누르는지 이해하려면 내면의 어린아이를 살펴보라고 한다. 주의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에 두려워하는 어린아이의 모습. 또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 우리들은 어린아이의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내 안의 어린아이가 감정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분노와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들은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분노의 감정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서 찾는 것이다. 그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내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또 이것이 책의 목적이라고 생각된다.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에게 마음을 열고 인내를 갖고 깊이 있게 사랑해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 없다."


 나도 항상 어떤 행동을 하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할수록 나는 더 비참해고 더 실망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내키는 데로 행동해야 한다. 진정한 평화를 얻기 위해선 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도 결국은 남의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때 서로를 존중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나를 화나는 사람이 정확히 어떤 유형과 특징이 있는지 짚어보는 과정을 거쳐보자. 저자의 말처럼 체크 리스트를 통해서 '왜 내 인생에 이런 사람이 나타났지'보다 내가 어떤 사람한테 반응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목록 중에 대부분이 나를 예민하게 했지만 그중에서도 견디기 힘든 유형을 체크해보았다.

 


<내 마음은 이제 나를 위해 쓴다>- 나쁜 감정 대신 나에게 집중하는 셀프 치유법

 다른 사람과 평화로워지려면 우선 자기 자신과 평화로워져야 한다. 내면에 평화를 이룰 때 외적인 요소 또한 평화로워질 것이다. 내 몸과 감정에 집중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무엇을 고통스러워하는지 입으로 내뱉으며 알아보자. 이런 행동이 두렵기도, 피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이런 감정들을 의식적으로 느껴봐야 한다.  나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다시 새롭게 생각해보자. 


자존감을 높이는 새로운 생각


'나는 내 인생의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새롭고 다른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과정의 일을 존중해야 한다. 존중하지 않으면 우리는 지난 과거의 일들을 반복하게 된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가치 있고 의미 있다.'

저자는 실수라고 부를 만한 것들을 더 이상 '실수'라고 부르지 말라고 한다. 그 실수들은 한때 고통이었으나 내가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그 '실수'가 아니었다면 내면적 발전은 없었을 것이고 이 책을 읽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한 실수를 나의 일부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실수 또한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고통을 유발하는 것은 일어난 그 일 자체가 아닌 삶 자체에 대한 우리의 저항과 스스로가 만들어낸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어떻게 반응하느냐이다. 자신의 생각을 뒤집어볼 수 있는 이 책을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분노라는 감정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내가 그동안 왜 쉽게 화를 내고, 상처를 받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는 뭔가 잘못됐고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배웠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 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0
종이책 또 제탓인가요?/로베르트베츠/동양북스 평점9점 | p******0 | 2019.05.14 리뷰제목
이 책을 처음 만난 날 내 기분이 딱 제목이었다. <또 제탓인가요?> 다들 자기 때문이 아니니 네탓이라고 하니 진짜 내탓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던 날이었다. 다른 사람 신경을 많이 쓰고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있는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꾸준히 읽어왔다. 결국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얻고 더 이상 안 읽으려고 했는데 또 운명처럼 마주한 기분이다. p.15 타인에 대
리뷰제목

 

 

이 책을 처음 만난 날 내 기분이 딱 제목이었다. <또 제탓인가요?> 다들 자기 때문이 아니니 네탓이라고 하니 진짜 내탓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던 날이었다. 다른 사람 신경을 많이 쓰고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있는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꾸준히 읽어왔다. 결국 내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얻고 더 이상 안 읽으려고 했는데 또 운명처럼 마주한 기분이다.

 

p.15

 

타인에 대한 분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증오심과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내면 모습 그대로가 삶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당신의 외부세계는 내면세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연결고리를 따라가면서 평화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나쁜 감정에서 벗어나 평화로워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무기력과 무력감에서 벗어나 내가 내 인생을 쥐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지 그 길을 알려줄 것이다.

 

1. 저자 로베르트 베츠

 

저자의 사진이 너무나 인상적이라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우면서도 환한 미소에 함께 미소가 지어진다. 로베르츠 베츠는 함부르크대하교에서 심리학과 사회교육학을 전공했으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예시, 유머감각, 전문지식이 잘 어우러나는 강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또 제탓인가요?>는 그의 대표작으로 독일 아마존 심리 1위에 바로 올랐으며 여전히 사랑받는 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랑하라 너를 미치도록>이라는 작품이 많이 알려져 있다. <또 제탓인가요?>에서도 그의 유머감각과 전문지식이 어우러진 글들을 만날 수 있다.

 

p.21

 

우리의 감정 버튼을 눌러대면서 '나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삶의 기쁨을 막거나 좋은 기분을 엉망으로 만드는 이런 사람들을 나는 '또라이 천사'라고 부른다.

 물론 우리의 머리는 이들을 '또라이'라고만 부르고 싶고, 또 그 뒤에 붙은 '천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낄 것이다. 

 

이처럼 전문가가 과감히 '또라이'라는 표현을 써주니 통쾌한 기분이 든다. 책 곳곳에 이처럼 유쾌한 표현도 있고 나의 아픈곳을 어루만져 주는 글도 있다.

 

 P.48

 

당신을 비난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가 당신에게 해당된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고통스러운 놀이는 이미 충분히 했다. 이제는 자신을 좀 더 사랑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과 새롭게 마주할 때다. 

 

 

2. 그래, 나를 사랑해야겠다.

 

나는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책에 제시된 체크리스트에서 일부를 소개해 본다.

 - 나는 멋있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

 - 나는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일이 자랑스럽니다.

 - 나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다.

 - 나는 내가 때로 약하고 지치더라도, 그런 나를 안아줄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나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야.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사람들도 당신을 사랑하거나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라고 당부한다.

 

P.74

이제 내면에서 이런 발걸음을 내딛고, 자기 안에 있는 두렵고 화나고 슬픈 어린아이와 자기 자신에 대해 사랑과 공감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활기차고 효과적으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피해자 역할만 하는 것은 얼핏 보기에 편해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낸 결핍과 고통은 절망과 외로움 등 당신의 세상에 분쟁만 일으킬 뿐이다.

결국 내가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따라서 상처받지도 않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던지는 것을 그대로 다 받을 필요는 그 어디에도 없다.

 

3. 행복한 부모가 되자.

 

P.48

우리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지만 정작 부모인 우리는 우리 감정의 행복과 균형을 위해 애쓰지 않고 몸을 잘 돌보지 않으며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그리고 내키지 않는 일을 하고 희생을 하며 불행해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우리의 마음대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 대목을 읽는 순간 짠해졌다. 아이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하지만, 정작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나는 어떤 부모로 아이에게 비춰질까?

 

P.161

 

"여러분 중에서 유년 시절에 행복한 어머니 또는 행복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신 분이 계십니까?"

그 결과는 전국적으로 거의 동일했다. 5% 미만, 때로는 겨우 2%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p.167

아버지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남자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다. 아버지는 당신과 함께 있어주고 당신을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했으며 많은 시간을 보냈는가? 아버지는 당신에게 감정을 드러냈는가, 아니면 감정을 절대 드러내는 법이 없었는가? 어린 아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봐주고 인정해 주는 것을 가장 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그러지 못한다. 아버지들은 부재중이거나 마음이 닫혀 있어서 어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른다.

 

p.172

많은 여성들은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을 때 어머니의 역할에 몰입해서 아이를 '움켜쥐려고' 한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받으려고 하고, 어머니의 역할에 정해진 기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내가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엄마처럼 행복한 어른이 되고 싶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말이다.

 

** 마지막 6장에서는 나쁜 감정 대신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한는 치유법이 나온다. 이 중 실천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나중에 다 잘되려고 그러는 거야.

- 또라이 천사들도 나처럼 다른 행동을 할 수 없고 선택의 자유가 없었다고 용서해주자.

- 한 걸음 떨어져 관찰하자

- 죽기 전 반드시 해야할 질문 : 나는 살면서 얼마나 깊이, 많이 사랑했는가? 에 대해 답하며 살자.

 

me-story:

이 책을 읽은 후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의 조직 문화가 조금 더 복잡하다는 사실이다. 우리 나라 사회에서는 소속된 집단이 유기적이여서 내가 어떤 일을 외면하면 폭탄 던지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그 폭탄이 전달된다. 분노 유발자 편에 소개된 이들(거만하고 나를 업신여기고 시비걸고 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또라이 천사이지만, 내가 감정을 다스리려고 우찌 노력하면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남겨진 일은 어떡하나..이 리뷰를 쓰는 오늘도 다른 이의 일이 내게로 왔다. 또라이로 살면 편한 남이 던진 폭탄을 안고 살려니 지친다. 이런 일은 내 생각을 바꾼들 결국은 해야하는 일로 남겨지기 때문에 서글프다.

그래도 이 책의 효과로 그래..또라이 천사의 일이니 내가 해 주지 뭐하며.. 어차피 해야할 일이니 하려고 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또라이 천사보다는 천사가 많은 세상에서 살고픈게 솔직한 심정이다. 나부터 또라이가 아닌 천사가 되면 천사가 많은 사회가 되겠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천사가 많은 사회. 그런 사회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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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또 제 탓인가요? - 로베르트 베츠 평점8점 | c****i | 2019.05.12 리뷰제목
평상시에 누군가가 나의 성격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가끔 외향적인 거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내향적이다. 이번 회사생활을 하면서 뒤통수를 맞은 적이 많았다보니 사람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가고 있고, 화를 많이 내지 않는거 같아보이지만 사실 내면에는 분노가 많이 차있는거 같다.. 등등의 이야기를 할리는 없겠지만 조금의 생각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그 부
리뷰제목

평상시에 누군가가 나의 성격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가끔 외향적인 거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내향적이다.

이번 회사생활을 하면서 뒤통수를 맞은 적이 많았다보니 사람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가고 있고, 화를 많이 내지 않는거 같아보이지만 사실 내면에는 분노가 많이 차있는거 같다.. 등등의 이야기를 할리는 없겠지만 조금의 생각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그 부분 중에서 내 스스로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에 한가지가 바로 분노에 대한 부분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분노를 조금이라도 다스릴 수 있어야할텐데, 라는 생각때문이였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말이 좋아 또라이천사라고 칭하는 분노유발에 대해서 여전히 화가 나는 부분은 어쩔수 없는거 같다.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가 궁금하다면 '분노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라는 문구를 새겨들으면 된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부분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나의 내면속의 어린아이라는 부분이기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적으로 다 내 문제때문에 내가 잘못했던 부분, 잘못됐던 부분때문에 분노하게 되는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결국 내 자신의 문제를 타인에게 투과시켜서 결국 분노하고 있다는 형태를 갖고 있는 부분이 크다.

그러다보니 그런 것에 대해서 반감심이 큰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분노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또 제 탓인가요? 를 읽으면서 공감을 크게 하지 않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다뤄야할 기초부터 잘 다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가족때문에 향해지는 분노에 대한 부분이였다.

나에게는 무조건 해당사항이 없어!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보통 없을 부분이기때문에 어떤면으로는 한번씩 읽으면서 나 자신이 살아오면서 어떤 일을 겪었을지에 대한걸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재밋게 표현했다고 생각했던 부분 중에 한가지는 '여기가 회사인가, 유치원인가' 하고 쓰여진 부분이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말 유치원에서 일하는거 같다 정도는 아니여도 대체 왜 이렇게 유치하게 굴어야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 때는 있었다.

그랬다보니 이 책에서 표현하는 '그들 안에 살고 있는 어린아이도 언제나 함께 출근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었다.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내면을 타인에게 표현하고 있는 사람들을 다양하게 겪을 수 밖에 없다보니 그것을 나에대한 분노로 가져오기보다는 너의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던 거 같다.

나에게 분노를 유발하게 하는 또라이 천사들을 잘 활용해서 나 자신의 분노를 다스려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 자신에게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였던 #로베르트베츠 의 #또제탓인가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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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또 제 탓인가요? 평점10점 | m****n | 2019.05.19 리뷰제목
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심리 1위에 올랐으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심리학자 중 한명인 저자의 대표작이자 스테디셀러 이다.원제는 번역된 제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더 이상 못 참아! Jetzt reicht's mir aber!> 라고 한다.책은 일단 '분노 버튼'을 누른 사람, 눌렀던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그리고 분노, 짜증, 압박감 등 나쁜 감정을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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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간 직후 독일 아마존 심리 1위에 올랐으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심리학자 중 한명인 저자의 대표작이자 스테디셀러 이다.

원제는 번역된 제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더 이상 못 참아! Jetzt reicht's mir aber!> 라고 한다.

책은 일단 '분노 버튼'을 누른 사람, 눌렀던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분노, 짜증, 압박감 등 나쁜 감정을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하여 긍정적인 힘으로 바꾸는 비법을 알려준다.



또라이 천사의 등장 


살다보면 흔히 '또라이'라고 부르는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일부러 시비를 걸어 평지풍파를 일으켜 분노,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을 겪게 되면 인간불신에 걸려 인간관계가 위축되기 쉽고, 심하면 정서적인 트라우마까지 겪을수 있다.

나역시 멀지 않은 과거에 이런 사람들에게 분노하며 다시는 엮기기 싫어서 아예 차단을 한 경험이 있다.

여전히 분노의 감정은 남아있지만 그런 이상한 사람들을 내 인생에서 배제하니까 지금은 전과 같은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놀랍게도 피하고만 싶은 분노 유발자들을  '또라이 천사'라는 귀여운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집이든 직장이든 이웃이든 거리에서든 또라이 천사는 어디서든 마주칠수 있다.

또라이 총량의 법칙 이라고 했던가.

어디가든 또라이가 한명씩은 꼭 있고, 만약 또라이가 없다면 내가 바로 그 또라이라는 그런 웃픈 법칙이었던것 같다,


저자는 왜 사람들에게 유해한 또라이를 말도 안되는 천사라고 명명 했을까?

이 또라이는 부모나 상사, 형제 일수도 있고 애인이나 배우자 또는 친척이나 친구 지인 등 매우 다양하게 있을수 일수도 있다.

또라이 천사들 때문에 시달리다 보면 


그 사람은 왜 저럴까? 

그냥 참고 견뎌야 하는 건가?

계속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 등의 짜증과 함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될것이다.


당신이 화가 나는 진짜 이유


우리가 어떤 사람이나 상황 때문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것은 상대방의 태도 때문이 아니라 유년기에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자유의 억압으로 인해 발생한 무력감 때문에 화가 난 것이라고 한다.

즉,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근본적인 핵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면 아이 이며, 그들이 우리 안의 낫지 않은 상처와 가라앉아 있는 감정을 끄집어 낸 것이라 한다.


분노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타인에 대한 분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증오심과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내면 모습 그대로가 삶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당신의 외부세계는 내면세계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또 다른 누군가를 괴롭히고, 화를 내며 사는 것이라고 한다.

동쪽에서 빰맞고 서쪽에서 화풀이 하는 격이 랄까?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성인이라면 자기 감정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엄한 사람에게 분풀이 하는 일이 참 많다.

갑질도 그런 종류의 분풀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갑질을 우리 대에서 끊어주지 않는다면 상처가 되풀이 될 뿐이다.

나도 적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지만 그래도 남한테 여태 해코지하지는 않고 살아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그로인해 슬퍼하고 화를 내며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고 소중하다.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자기 중심을 남보다는 자신에게 두고 살아야겠다.

예민한 성격이라 타인의 감정에 쉽게 동요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타인과 나를 구분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하지 않도록 마음의 훈련을 해야겠다. 



'인간의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다.

우리는 타인이 아니라 매일 자기 자신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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