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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AL 2 (더골 2) - 국내 출간 17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엘리 골드렛 저/강승덕,김일운 공역
팀페리스의 첫작품. 많이 배웠음.
번역본은 17년판이지만 원작은 10년 된 책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시대를 앞서나가는 내용입니다.
모바일이 덜 발전했던 때이고,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가 생소할 때 나온책이라
반발이 좀 심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을 필두로 비슷한 서적을 굉장히 많이 읽었고,
덕분에 시스템 자동화를 90%는 이뤄서 1주일에 4시간도 일하지 않고
월 수천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평점이 낮은 이유는 대충 알것같습니다.
겁이 많고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이 낮은 별점을 줬을겁니다.
해보지 않았으니 말도 안된다고 치부하고 시도도 안해보신 분들이거라 생각되네요.
평점에 속지마세요 좋은 책입니다. 책에서 시키는대로 실천할 용기만 있다면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전체 내용 중 ‘아웃 소싱’을 다룬 대목부터는 내가 처한 현실과 너무 달라서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아웃소싱’에 대한 소제목을 보면 ‘지겨운 일은 맡기고 행복해지기’라고 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전문업체(또는 개인 비서)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다.
나는 아샤를 통해 청구대금을 납부하고, drugstore.com에서 물건을 사고, 내 아들을 위해 ‘간지럼 타는 엘모 인형’을 구하는 등 많은 온라인 심부름을 아웃소싱했다. p.135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 책에서 말하는 원격 개인 비서를, 그것도 업무 외적인, 두는 것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삐죽거리며 책을 계속 읽어나갔다(아마, 이 대목부터 좀 삐딱해지기(?) 시작한 듯 하다).
다음 장(이 책에서는 Step으로 분류)의 제목은 ‘원할 때 일하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로 ‘사무실에서 탈출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자신의 업무성과를 어필하여 원격 근무(재택근무와 같은)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쯤에서 한번 더 내 상황을 돌아보며 원격 개인 비서의 이야기보다 조금 더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투덜거림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그 다음 페이지의 제목을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직장을 버려라’라고 적어두었다. 이쯤 되니 직장을 버리기 이전에 책을 덮고 말았다.
책의 내용이 현재의 나의 상황과 꼭 들어맞을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많은 경우에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접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은 무엇이며, 또 실행하지 못한 것들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결국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저자의 조언이 잘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책의 문체가 직설적이어서 더욱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같고, 어쩌면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실행하지 못하는 용기 없음이 더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책의 초반부에 제시한 꿈 시간표(Dream Schedule)는 며칠째 곰곰이 생각하며 채워나가고 있다.
*나에게 적용하기
2018년 상반기를 위한 꿈 시간표(Dream Schedule) 작성하기(적용기한 : 2018년 6월)
*기억에 남는 문장
꼭 들어맞는 상황은 절대로 없다. ‘언젠가’라는 말은 당신이 꿈만 꾸다가 생을 마감하게 할 병이다. 찬반양론 리스트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또한 나쁘기는 마찬가지이다. 당신에게 어떤 일이 중요하고, ‘결국’에는 그 일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 단, 중간에 방향을 수정하도록! p.39
어떤 것이 당신 주변 사람들을 망쳐 버릴 일만 아니라면, 일단 시도한 후에 해명하라. 부모든 배우자든 상사든 간에, 사람들은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난 후에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일어나기 전에는 거절하려는 경향이 있다. p.39
약점을 고치려고 애쓰느니, 당신이 가진 최고의 무기를 더 잘 활용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라. p.40
바쁘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피하기 위한 핑계거리로도 자주 이용된다. ‘바쁘다’는 핑계는 거의 끝도 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 p.77
파킨슨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을 완수하도록 주어진 시간에 비례하여 그 업무의 중요성과 복잡성은 점점 더 크게 인식된다. 마감시한이 임박했을 때 불가사의한 힘을 발휘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p.89
당신이 고객들에게 선택 사양을 많이 제공할수록 고객은 점점 더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되고, 결국 주문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양쪽 모두에게 손해이다. p.213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사실 이 책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내용도 분명 뻔할 것이라고 짐작 했었다.
그래서 그렇게 읽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하는 일이 잘 안되고, 뭔가 해결책, 돌파구, 아이디어가
필요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 그렇게 큰 기대를 안하고 구매하게되었다.
읽어본 결과 역시 내용은 뻔했다. 생각했던 그대로다.
하지만 그래서 더 와닿았다.
무슨 말이냐하면
내가 그 뻔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 왜 그동안 안했냐는 것이다.
누구는 저렇게 알고 있는 것을 실천,실행에 옮겨 엄청난 결과치를 만들어낼 동안
나는 뭘 했냐!!!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는 것 역시도
알고 있지만 움직이지 않아 이렇게 하는 일이 어려웠던 것이다.
그런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 적혀 있는 내용은 몇 가지 되지만
그 중에서 나에게 맞는, 할 수 있는 단 한가지라도
실행에 옮기자.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한동안 진행했다.
결과는 역시 나왔다. 이 책에서 하는 말이 맞다.
근데 사람인지라 지속하는게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시 어려운 삶을 살기 싫기에
잊을만하면 또 읽으면서
나도 저자처럼 되려고 오늘도 노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