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의 원작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SF라는 장르 자체는 뭔가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다.
어렸을 적에 유명 SF소설인 파운데이션을 한번 정독 후 다시 읽으려고 몇 번을 들었지만 차마 다시 읽지 못했다. 그 이후에도 간간히 SF소설 또는 영화는 간간히 접하긴 했지만 이 책만큼 쉽고 재미있게 읽지 못한것 같다.
과학이야기가 나오고 행성이 어쩌구 저쩌구 어려워 하지 마시고 일단 잡숴 보시라!
결말 부분도 눈물 콧물 짜는 msg 팍팍 뿌린 그런 느낌이 아니라 마지막까지도 유쾌 하게 마무리 되니 끝까지 읽어 보시라.
군대 개그로 유명한 예초기를 사용 안하는 이유 같은 느낌의 유쾌(?)한 개그도 있다!
(왜 예초기를 안쓰는 줄 아니? 휘발유보다 니들이 싸)
사실 극한상황에서의 인간의 비참함, 비극적인 모습에서 한줄기 빛을 발견하고 구원받듯이 혹은 영웅서사적으로 흘러가는 내용의 이야기는 참 많다.
마션에서는 그보다 마크 와트니의 화성 표류 일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극한 상황이 오면 패닉이 오거나 안 좋은 쪽으로 치우 치고 계속 굴레에 갇히기 쉬운데 금방 떨쳐내고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찾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크의 성격이라면 화성이 아니라 명왕성에서 표류하더라고 잘 지낼 것 같은 부러운 성격이다.
아무리 화나는 일 있어도 욕한번 하고 맛있는거 먹고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는거야~ 하는 부러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리고 미국 특유의 동료의 유대감을 넘어서 인류애 적인 부분이 잘 드러나있는 편이다.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다른 매체에서 주는 느낌은 또 다르기에 조만간 감상해야겠다
영화로도 나오고 추천도 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입니다. 상상력도 더해지고 이 책 읽고나니 영화도 보고 싶어집니다. 화성에 홀로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쓴건데 sf내용이어서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리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주 가볍게 읽히기 보다는 조금 집중해서 읽어야 더 좋을것 같습니다. 훌륭한 책을 읽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