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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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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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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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따뜻한 마음도 함께 파는 도시락 가게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2.08.12 리뷰제목
이 소설은 조금 달달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삶의 이야기를 닮고 있다. 얼마 전에 출간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따뜻한 마음과 위안을 느낄 수 있다. '커스터드'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락 가계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을 되돌리는 기회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삶에 지치고 소외된 외로운 사람들이다. 이
리뷰제목

이 소설은 조금 달달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삶의 이야기를 닮고 있다. 얼마 전에 출간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따뜻한 마음과 위안을 느낄 수 있다. '커스터드'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락 가계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을 되돌리는 기회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삶에 지치고 소외된 외로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 때 왜 그랬을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쉬움과 후회의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공허한 시간들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학창시절 자신보다 더 친한 친구가 생겼다는 서운함에 절친과 절교를 선언한 ‘주먹밥 두 덩이 손님’, 동경하는 짝사랑과 헤어진 원인을 엄마에게 덮어씌우고 화를 냈던 ‘닭튀김 도시락 손님’, 돌보던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자 부담감에 도망쳤던 ‘김 도시락 소녀’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도시락 가게 주인인 히나타를 만나고 나서 포인트를 채운 댓가로 받은 경품을 통해 묵은 감정을 해소하는 계기를 만들어 간다. 그 경품은 이들이 그 동안 잊어버렸거나 외면했던 저마다의 후회스런 경험을 다시 마주치는 용기를 얻게 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만든다. 이런 측면에서 도시락 가게는 육체적 허기와 함께 마음의 공허함까지 채워주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나눠준 기적은 더 큰 기적이 되어 가게 주인 히나타에게 되돌아온다.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고 후회를 곱씹어 오던 그녀에게 '택시 기사 손님'이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여 다음과 같은 죽은 엄마의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그러면서 감동과 치유의 계기를 갖게 된다.

"넌 잘못이 없어. 조금도 잘못한 게 없어. 그러니 앞을 보고 살아가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가 어긋나기도 하고, 또 후회스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더러는 이런 과거에세 헤어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작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여기서 한발 내딛이면 된다고 격려와 함께 작은 용기를 준다.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든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소중함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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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k*****7 | 2022.09.23 리뷰제목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 참 진부한 질문이고, 답은 이미 알고있으면서도 가끔씩 떠올리게 되는 말이다. 하물며 타임슬립과 타임워프를 동시에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현재를 경험한 과거인들은 그 과정에서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역사를 바꾸고, 그것은 다시 현재와 미래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고민을 하곤 한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실제 역사와 같은 거
리뷰제목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 참 진부한 질문이고, 답은 이미 알고있으면서도 가끔씩 떠올리게 되는 말이다. 하물며 타임슬립과 타임워프를 동시에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현재를 경험한 과거인들은 그 과정에서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역사를 바꾸고, 그것은 다시 현재와 미래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고민을 하곤 한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실제 역사와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말이다.

 

사실 요즘 이와 유사한 잔잔하게 흘러가는 소설들을 읽을 기회가 많아져 이 책도 그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물론 흐름과 전개는 유사하다. 그렇지만, 유사한 다른 책들과의 큰 차이점 하나가 있다면, 유사한 전개 속에 공통된 한가지 틀이 있다는 점이다. 각자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되돌리고 싶은 시점. 아니 아직 되돌릴 수 있는(?) 시점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그 시점은 최근이 아닌 꽤 오래전을 말한다. 그런 사연이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풀어가고 있었다.

 

읽으면서 당황했던 것은 소설에 특이한(?) 장면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런 장면은 일본 상당히 많은 일본 드라마에서(단골장면이라고 해도 될만큼) 활용되곤 하는데, 그것을 소설 속에서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재밌으면서도 상당히 오글거리는 장면.. 음..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자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일명) 고래타임'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어떠한 사건의 조짐이나 해결책이 등장한 시점 등을 알려주는 포인트 같은거 말이다. 사실 드라마 우영우를 볼 때도 가장 처음에 고래타임이 등장했을 때 적잖이 당황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이런 전개가.. 싶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은근히 기다려지거나 안나오면 서운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썩 좋아하는 전개는 아니다. 이 특이한 장면은 이 소설 속에서는 '포인트 카드'가 대신 한다.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젊은 여직원이 단골 손님에게 "포인트 카드, 오늘로 다 채우셨네요." 라고 하는 말이 바로 그 장면이다. 사실 이 포인트 카드는 순전히 핑계일 뿐 이 카드를 핑계로 도시락 가게 여직원이 우연찮게 발견한 물건을 경품으로 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경품들이 누구에게 가서 어떻게 쓰일지는 서로 모른다. 사실 이 도시락 가게의 여직원과 그의 아버지에게는 겉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자칭(?) 영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건네 받은 정말 쓸모 없을 것 같은 이상한 경품들은 그것을 건네받은 도시락 가게의 단골 손님들의 아직은 되돌릴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용기를 내게하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유사 소설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뒷심이 좀 약하다고 해야되나.. 만약에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다면 큰 여운과 함께 꽤 좋아했을 법 싶다. 그런데.. 읽으면서도 다 읽고나서도 여운 같은 것이 없다. 중간에 이 도시락 가게에서 과거 안 좋은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 이상한 떡밥 같은 것을 남기고는 그 다음 얘기는 자취를 감춰버려 오히려 왜 이야기를 하다 마나 싶어 엉뚱한 곳으로 궁금증을 갖게 되기도 했다. 자극적인 것이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서 정반대의 잔잔한 이야기는 참 마음을 편한하게 해준다. 조금은 부족한 듯 싶지만.. 나름 편하게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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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c********i | 2023.11.17 리뷰제목
♣♣♣   * 발행일 : 2022년 7월 15일 * 페이지 수 : 296쪽 * 분야 : 일본 소설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2. 술술 잘 읽힘   * 추천대상 1. 위로와 용기 충전이 필요한 사람 2. 따뜻한 분위기의 소설을 찾는 사람   ♣♣♣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는 꼭 케이크 상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평범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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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 2022년 7월 15일

* 페이지 수 : 296쪽

* 분야 : 일본 소설

* 체감 난이도 : 쉬움

 

* 특징

1.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2. 술술 잘 읽힘

 

* 추천대상

1. 위로와 용기 충전이 필요한 사람

2. 따뜻한 분위기의 소설을 찾는 사람

 

♣♣♣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는 꼭 케이크 상점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도시락 가게 ‘커스터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가게 이름조차 ‘커스터드’라서 도시락 메뉴와는 언밸런스하게 느껴지고, 가게를 둘러싼 으스스한 소문까지 더해져 더욱 미스터리했던 도시락 가게. 소설 속 인물들은 이 도시락 가게의 조용한 단골들이었다. 가격에 비해 구성이 좋고 맛은 더욱 좋았던 ‘커스터드’의 도시락은 그들의 외로운 일상을 조용히 위로해 주고 있었다.

 

이 가게에는 포인트 적립 쿠폰이 있어 도장을 다 모으면 작은 선물(생수나 차)을 받을 수 있었다. 자그마한 경품도 함께 말이다. 작은 종이봉투에 담겨 있는 알 수 없는 선물이었던 경품은 손님마다 모두 달랐고 매우 평범한 것들이었다. 미쓰안즈(전통 과자), 카네이션 카드, 고양이 사료 등.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 선물은 그때의 그들에게 꼭 필요했던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매우 특별했다.

 

작은 한 걸음을 떼지 못해 주저하고 있던 이들에게 도시락 가게의 경품은 발걸음을 옮길 기회를 주었다. 기회가 눈앞에 다가와도 용기를 내어 잡지 못하면 기회는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다. 경품 때문에 생긴 우연한 일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스스로 나아갈 용기를 냈기 때문이다.

 

요즘 유행하는 적당히 신비롭고 미스터리하면서 따스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었다. 일본 소설답게 매우 술술 읽혔고, 힐링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따스한 위로와 용기 충전이 필요한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이야기였다. 가볍게 읽기 좋은 따스한 소설을 찾는 이에게도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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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평점7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3.10.27 리뷰제목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내가 하지 않은 밥이라고 하지? 나 역시도 그렇다. 사람들은 이제 아이들 다 키워서 부엌에 들어갈 일 많지 않겠네? 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집에 있는 남자 둘. 남편과 작은 아이가 워낙 집밥이라는 걸 좋아해 나는 여전히 부엌에서 음식을 만든다. 입이 짧고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래서 음식을 하는 게 부담스럽다. 손이 빠른 편이라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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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내가 하지 않은 밥이라고 하지? 나 역시도 그렇다. 사람들은 이제 아이들 다 키워서 부엌에 들어갈 일 많지 않겠네? 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집에 있는 남자 둘. 남편과 작은 아이가 워낙 집밥이라는 걸 좋아해 나는 여전히 부엌에서 음식을 만든다. 입이 짧고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래서 음식을 하는 게 부담스럽다. 손이 빠른 편이라 음식을 뚝딱 만들어 내는 편이지만 음식을 하는 그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에 피곤하지만 어쩌겠는가. 좋아하니 할 수밖에. 만약 우리 동네에 집밥 같은 맛있는 도시락 음식점이 있다면 거기서 음식을 조달해 먹을 수 있을 텐데 ^^

 

여기 조그만 도시락 가게가 있다. 외관은 빵집이어야 할 것 같지만 도시락을 판다. 이 도시락 가게에 손님이 온다. 한 사람은 과거 어느 시점에 친구를 외면한 기억이 있는 사람이고, 어떤 이는 엄마와의 관계가 부드럽지 못한 사람이고, 어떤 이는 과거 생명을 무시한 기억이 있다. 이런 세 사람 앞에 난데없이 도시락 가게 사장은 포인트 카드의 포인트가 꽉 찼다고 경품을 준다. 하찮은 내용물이라 무시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걸렸던 기억이 살아난다. 친구에게 절교를 선언한 사람, 엄마에게 화를 내고 거리를 두기 시작했던 사람, 길고양이를 두고 도망쳤던 아이. 사소한 엇갈림이 모두에게 상처가 되었고 관계를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닐 수도. 도시락 가게 사장 히나타의 선물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아무리 가족이라도 서로를 배려해야만 해.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말해버리니까 싸움이 되는 거야 (30)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나간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화장실 청소를 하거나, 밀린 빨래를 하거나, 반찬을 만드는 날도 있지만 예측할 수 있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런 하루지만 때론 그 안에서 사람을 만나 웃고 떠들고 그러다 상처받게 되는 게 우리네 인생인 것 같다. 꼭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하고 재미없는 것 같은 인생. 잔잔하다 못해 물이 밀려 들어오는지 모를 그런 날이 계속 이어져도, 그래서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 나라고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았겠는가? 나라고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았겠는가? 이제 다 지난 일이라면 그로 인해 애면글면하지 않고 그냥 사는 거다. 언젠가 다시 그나 그녀를 만나게 되어 털어버릴 수 있다면 땡큐고, 아니면 각자 제 갈 길 가면 되는 것이고.

 

이젠 연연해 하지 않는 느긋함이 생겨 좋다. 세상에는 나와 맞는 사람도 있고 뭘 해도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걸 인정하면 세상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다는 사실. 위로받고 행복해지는 지점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 잔잔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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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시락에도 위로가 담겨 있어야 하는 [외국소설-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j***6 | 2023.01.03 리뷰제목
아주 중요하거나 아주 가치 있다거나 아주 대단한 게 아닌 것들에서 삶의 위로를 얻고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설정, 일본 소설 중 한 장르의 특징으로 보인다. 소설의 공간으로는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서점도 있고 문방구도 있고... 이 책에서는 도시락 가게다. 원래는 커스터드를 만들어 팔 공간으로 마련했던 모양이지만 주인 쪽에 사정이 생겨 도시락을 판다. 그리고 도시락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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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중요하거나 아주 가치 있다거나 아주 대단한 게 아닌 것들에서 삶의 위로를 얻고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설정, 일본 소설 중 한 장르의 특징으로 보인다. 소설의 공간으로는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서점도 있고 문방구도 있고... 이 책에서는 도시락 가게다. 원래는 커스터드를 만들어 팔 공간으로 마련했던 모양이지만 주인 쪽에 사정이 생겨 도시락을 판다. 그리고 도시락을 사 먹는 이들이 도시락 덕분에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도 구성도 비교적 익숙한 편이라 나로서는 그다지 새로운 맛이 느껴지지 않았던 작품집이다. 그냥, 소설 속 인물들처럼 무료하고 맥 빠지는 일상이 살짝 힘겹게 느껴질 때 읽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 것도 같다. 사람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하고 사람마다 겪는 어려움의 강도가 대체로 비슷하다고 보면 누구나 이렇게 사는 것이구나 싶은 게 위로가 되고 안도감을 얻는 원천이 되기도 하니까.  

 

모두 5편의 에피소드. 마지막 회에서 가게 이름과 가게 주인들의 사정이 드러나는데 그 내용이 썩 달갑지 않았다. 판타지도 공포도 추리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굳이 이렇게 몽롱하게 그렸어야 했나 싶어서.    

 

일본에서는 도시락이 음식 메뉴로서는 아직도 대접을 받는 모양이다. 이 또한 일본 음식 문화의 특성 중 하나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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