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감옥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핸킨슨은 주머니의 돈이 떨어지자, 또다른 범죄 대상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매주 금요일 밤이면 가게 정리를 혼자서 하는 보석상을 발견하고, 치밀한 범죄 계획을 수립한다. 가게 안 어두운 공간에 스며들어 대기하던 핸킨슨이 마침내 가게 주인을 가격해 기절시키고, 보석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가게 안 노란색 개가 그를 쫓기 시작하면서 일이 복잡해진다. 더보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미리 보기>핸킨슨이 3주 동안 지치도록 지켜보고 기다리며 그토록 걱정스럽고 신중하게 준비한 순간이 마침내 다가왔다. 그의 바로 옆에는, 기절시키고 물건을 강탈하려는 대상으로 삼은 늙은 보석상이 있었다. 거기 핸킨슨의 손에는 그를 쓰러뜨리는 데 사용하려고 준비한 모래주머니가 들려 있었다. 그리고 한 사람은 전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고, 다른 한 사람은 의도적으로 다리를 떨고 있는 상태였다. 두 사람 주위에는 한밤중의 무거운 침묵이 걸려 있었는데, 노인이 카운터에서 금고로 천천히 옮기는 귀금속이 서로 부딪치면서 딸랑거리는 소리만이 그 침묵을 깼다.어려서부터 도둑이자 범죄자였던 핸킨슨은 감옥에서 나온 지 정확히 한 달이 되었다. 그는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은 특별한 마음은 없었지만 반면에 정의의 길로 기울어지지도 않았다.투옥 상태에서 벗어나자마자 그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안전하게 숨겨 두었던 소량의 돈을 다시 소유하게 되었다. 그것이 그의 주머니에 아직 머무는 사이, 그는 평소 머물던 런던 북쪽 지역에 있는 장소를 떠나 마일엔드 가의 도랑 근처 새로운 곳으로 몸을 옮겼다. 그는 그곳에서 값싼 숙소를 잡고 화이트채플 지역과 그 동네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자신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늘 경계하는 눈으로 번화한 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마침내 그가 점점 비워지는 지갑을 다시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 후 그는 그 가능성에 모든 생각과 관심을 쏟았다. 그 가능성은 곧 계획이 되었다.하운즈디치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골목에 구식의 우중충한 보석상이 있었다. 그곳은 또한 전당포이기도 했고, 대출을 중개하는 장소였다. 세 개의 금박 장식품이 측면 통로 입구에 걸려 있었다. 그 통로에는 앞 창문의 덧문을 보관하는 일종의 초소 같은 공간이 있었다. 곱슬머리에 매부리코 소년이 매일 밤 집에 가기 전에 그 덧문을 닫았다. 어느 날 그 소년이 덧문을 세웠을 때, 핸킨슨이 그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그 소년에게는 전혀 무관심했다. 그러나 소년이 휘파람을 불며 떠나자, 황혼 속에 서 있던 핸킨슨이 그 가게와 초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랜 세월 동안 훈련된 관찰력 덕분에 날카로운 핸킨슨의 눈이 유난히 빠르게 움직였고, 그 덧문 중 하나에 눈에 띌 만큼 균열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 그는 두 번 바라볼 필요도 없었다. 그것을 통해 가게 안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것을 통해 가게 안을 면밀하게 살폈다.이후에도, 핸킨슨은 그 틈을 통해 가게 안을 여러 번 들여다보려고 시도했다. 그가 이러한 관찰을 한 때는 항상 밤이었고, 섬세하고 신속하게 관찰했다. 그러나 일주일 안에 그는 많은 것을 알아냈다.<추천평>"보석상 강도를 쫓아가는, 보석상의 외눈박이 개. 호의를 베푸는 중국인 등이 등장하는 특이한 소재의 추리, 스릴러."-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