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H. 톰슨의 [피로 만든 사랑]은 장르적 특징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아리조나
한복판 사막 지대 농장에 아버지를 따라 이솔라라는 세련된 여자가 이주해온다.
패션부터 교양있는 행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화제에 오르다보
니 지역 불량배인 티그레의 주목을 받게되고 그녀 뒤를 쫓아다닌 그는 결국 그녀
를 납치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이 된다. 극의 분위기나 상황의 설명은
이야기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하게 만들지만 제목대로 급작스럽게 마무리
된 부분은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무책임하다 싶을만큼 너무나도 뻘한 결론으로
방치하다시피 끝내버려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