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교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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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교양수업

10년 후 정치·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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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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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뉴노멀 시대와 함께 할 키워드 10가지 평점6점 | YES마니아 : 골드 c******4 | 2021.04.26 리뷰제목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는 지금과는 다른 뉴노멀이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럼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대응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일까? 혹자는 기후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혹자는 양극화를 만든 자본주의 성장의 신화를 버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더러는 문화적 혐오와 정치적 포퓰리즘을 걱정하기도 하고, 로봇의 발달로
리뷰제목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는 지금과는 다른 뉴노멀이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럼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대응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일까? 혹자는 기후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혹자는 양극화를 만든 자본주의 성장의 신화를 버려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더러는 문화적 혐오와 정치적 포퓰리즘을 걱정하기도 하고, 로봇의 발달로 인한 일자리 축소를 걱정하기도 한다. 변화의 양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의견이 존재하지만 결국 '사회적 대전환'이 일어난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공감한다.

 

저자들은 10년 후 정치·경제를 바꿀 변화의 모습을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제시한다. 그것은 기본소득, 공유, 민주주의, 동물권, 트랜스휴머니즘, 대안 화폐, 포퓰리즘, 탈성장, 페미니즘, 플랫폼 자본주의 등 10가지이다. 그 동안 다양한 층위에서 이런 개념들이 논의되어 왔지만 이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정치·경제적 행동들이 점차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뉴노멀 시대에는 그 움직임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자들은 그 동안 진보적인 지성과 활동가들에 의해 제기되어 온 이 개념들을 설명하면서, 뉴모멀 시대를 제대로 대비하려면 이런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의 우리나라 동향을 살펴봐도 이런 개념들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국회에는 기본소득당 의원이 진출해 있고,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방안의 하나로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일부 시행되기도 하였다. 물론 이에 대해 정치적 포퓰리즘이라는 견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의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존재한다. 또,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에어비앤비, 쏘카, 타다, 위워크 등 공유 모델을 이용한 사업이 성장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타다의 법정 공방 이후 공유경제와 기존 제도의 관계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또한 ‘21세기 민주주의’는 다양한 변화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민주주의가 ‘페미니즘’과 결합해 11월 미국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이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환경보호와 성장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한 정책으로 '그린 뉴딜'이 추진되기도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배달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지만 노동권 보호와 독과점 문제 등 논란이 많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 깊숙히 침투하여 삶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외에도 동물의 권리 문제, 기술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높이는 트랜스 휴머니즘의 문제, 우리사회에서도 핫 이슈로 떠오른 가상화폐의 문제 등도 다루고 있다. 많은 부문들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또한 10가지 키워드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기보다는 다른 것들과 융합해 우리의 삶으리바꾸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대의 변화를 설명하는 키워드가 변한다는 것은 널리 통용되는 개념은 그 시대 정신이 바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세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지금까지의 세계가 자본주의, 내셔널리즘, 민족주의 등 특정한 개념들과 함께 변해왔듯이 앞으로는 여기에 제시된 새로운 10가지 개념들을 둘러싼 논의와 함께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책은 이런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변화의 양상을 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 외국 저자들의 글로서 각 개념의 기원을 학술적 시각에서 지리하게 설명하고 있어 우리의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조금의 품삯을 치러서라도 읽어봐야 할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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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이건 교양서가 아님! 뉴노멀 시대를 위한 필독 생존서 평점10점 | f**********n | 2020.10.13 리뷰제목
역자 선생님의 인스타를 보고 왔다. 이 책을 보고 세대론을 말하는 건 옳지 않다. 그냥 이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기초교양이자, 생존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정치나 경제에서 말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정보만 가지고 내 기본소득을 정해야 할까? 천만에! 이 책은 모르면 당하는 세상을 위한 필독서다!진보/보수 상관없이, 젊고/늙음 상관없이 지금 시대를 쥐락펴락하는(곧 그렇게 될 것 같다
리뷰제목

역자 선생님의 인스타를 보고 왔다. 이 책을 보고 세대론을 말하는 건 옳지 않다. 그냥 이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기초교양이자, 생존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정치나 경제에서 말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정보만 가지고 내 기본소득을 정해야 할까? 천만에! 이 책은 모르면 당하는 세상을 위한 필독서다!


진보/보수 상관없이, 젊고/늙음 상관없이 지금 시대를 쥐락펴락하는(곧 그렇게 될 것 같다) 주요 개념들을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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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뉴노멀 교양수업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i******s | 2023.11.03 리뷰제목
뉴노멀 교양수업 필리프 비옹뒤리,레미 노용 공저/이재형 역 기본소득, 공유경제, 가상화폐 석학들이 입모아 말하는 사회적 대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요즘 경제와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라서 구매했어요. 마침 대여로 저렴하게 나와서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잘 읽었고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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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교양수업

필리프 비옹뒤리,레미 노용 공저/이재형 역

기본소득, 공유경제, 가상화폐 석학들이 입모아 말하는 사회적 대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요즘 경제와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라서 구매했어요. 마침 대여로 저렴하게 나와서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여러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잘 읽었고 유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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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깊이 있는 시사 상식을 쌓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서평] 뉴노멀 교양수업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 2020.11.09 리뷰제목
뉴노멀 교양수업10년ㄴ 후 정치·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필리프 비옹뒤리·레미 노용 지음 /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뉴노멀 교양수업>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좀 어려운 시사교양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책을 쓴 2명의 저자,필리프 비옹뒤라와 레미 노용은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기자들의 글쓰기는대중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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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교양수업

10후 정치·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

필리프 비옹뒤리·레미 노용 지음

/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뉴노멀 교양수업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좀 어려운 시사교양사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2명의 저자,

필리프 비옹뒤라와 레미 노용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기자들의 글쓰기는

대중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쓰는 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건 주제 자체가 워낙 쉬운 주제가 아니라서인지,

혹은 학문적 영역을

쉽게 풀어 번역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인지

제법 어려웠습니다.

 

시사 이슈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시사 문제를 다루는 업무를

제법 오래 했고, 여전히 관심이 많은 편이고,

심지어 철학과 출신임에도 어려웠습니다. ;;

 

나중에 시간적 여유가 더 생길 때

작정하고 제대로 공부하는 자세로

다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왜냐하면 결국 한 번쯤은

개념 정리라도 하고 넘어가야 좋을

시사적 이슈들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10가지입니다.

기본소득, 공유, 21세기 민주주의, 동물의 권리,

트렌스 휴머니즘, 대안화폐, 포퓰리즘,

탈성장, 페미니즘, 플랫폼 자본주의인데요.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용어들이고,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시사 문제에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한 번쯤은 제대로 짚어봐야 할 용어들인 거죠.

  

그 중에서 우리에게 근래 들어

가장 많이 회자된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본 소득이 아닐까 싶은데요.

 

코로나19사태로 재난지원금의 형태로

지자체에서, 정부에서

기본소득과 유사한 지원금이 지급됐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 우리나라도

기본 소득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이 논쟁의 불씨를 당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는 경기도에 살고 있죠.

 

제가 기본소득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건

스위스에서 기본소득 지급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했다는 얘기를

해외 토픽 같은 데에서 들은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보니 그게 2016년이었다고 하네요.

결과론적으로 당시 국민 투표는

76.9%가 기본소득 지급을 반대했습니다.

, 투표율은 46%로 저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기본소득이

21세기 들어 너무 잘 사는 나라들이

복지를 하다하다 못해 복지 끝판 왕 버전을 만든

신생 개념이 아님을 알려줍니다.

  

그 기원은 16세기 철학자

토마스 모어의 유명한 저서 유토피아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 당시 국회의원을 지낸

토머스 페인이 좀 더 명확히

기본소득 개념을 드러냈고,

20세기 들어 버트런드 러셀이

 

모든 사람이 직업적 여건에 상관없이

적지만 일체의 기본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득을 얻게 하려고 애썼다.

 

라고 저자들은 말합니다.

 

저자들은 차근차근 기본소득을 내세운

주장들에 대해 해부해나갑니다.

저마다 주장하는 기본소득의 양상이 다르고,

어떤 정의로 기본소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

꼼꼼히 따집니다.

 

저는 강력히 주장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본소득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편입니다.

최소한의 소득이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적은 소득을 감수하고라도

보다 박애주의적 활동과,

창조적 활동에 매진할 수도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단순노동의 상당수를

기계에 빼앗기게 될

우리 인류가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는 소비자가 있어야 운용됩니다.

하지만 기계에 일자리를 빼앗긴

다수의 대중들은 소비할

여력을 잃기 십상이죠.

그럼 결국은 자본주의도

위태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이기 때문이죠.

 

기본소득이 주어져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반드시 존재할 거고,

기본소득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면서도

일의 즐거움으로 계속 어떤 형태로든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도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소득을 부여한다고

모두가 배부른 거지처럼

뒹굴거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저만 해도 전업주부로 있는 기간에도

뭔가를 배우고, 도전하기 위해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노력했고 바빴으니까요.

물론 빈둥거릴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다수가 저와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본소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소비를 덜 하고, 생산을 덜 하는 시대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데요.

이걸 탈성장이라고 한답니다.

이 탈성장은 8장에서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다룹니다.

    

제가 또 흥미롭게 보았던 장은

<3. 21세기 민주주의입니다.

사실 공식적으로는 전 세계에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북한의 공식 명칭도 심지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일 정도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요 

저는 사실 이 3장을 읽으면서

제가 정말 민주주의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민주주의하면 아테네를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바로 그 아테네는

선거를 크게 배재했다.’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른 제도와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선거를 통해 어떤 행정관직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것은 과두제라고,

즉 적은 숫자가 많은 숫자를

지배하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선거는 선택이며,

선택은 필연적으로

지적 엘리트와 돈의 엘리트,

기술의 엘리트, 혹은 노인들의 엘리트에게

권력을 부여하게 되어 있다.”

 

라고 저자들은 설명합니다.

! 무릎을 쳤습니다.

그랬었네요!

대의 민주주의의 민낯을

40여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직면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말로 전해 들었다면

가볍게 비웃고 넘겼을 추첨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실제로

아테네인들에게 추첨은

인민들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고 합니다.

 

정치권력의 횡포, 정치 집단의 부패, 무능을

일시에 해결하는 길은

어쩌면 추첨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위험한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자들도 그렇고

저도 추첨만으로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추첨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좋은 대안 혹은 보완책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갖게 되긴 했습니다.

예로부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이런 보완책 중 하나로

토론을 통한 여론조사가 제시됐는데요.

우리나라도 이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창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원전 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추가 건설 여부를 놓고

정부는 숙의 민주주의를

직접 도입해 시도해 보았었죠.

물론 정부의 의도 와 달리

찬성이 더 높게 나오긴 했지만,

저는 그 결과가 어떻게 됐든,

과정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일었든

그런 제도 도입 자체는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썩고 도태될 뿐이니까요.

일단 시도를 해봤으니

경험이라는 큰 자산이 남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요.

  

그럼 이번엔 앞서 잠시 언급했던
<8장 탈성장을 살펴볼까요 

 

저는 여기서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는데요.

책을 읽으며 제가 알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신기루라는 저자들의 주장에

완전히 동의가 됐기 때문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이 말은 역대 여러 정부가 너 나 할 것 없이

여기저기서 슬로건을 내세운

용어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고도성장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들일수록 성장과 발전의 속도도는

더욱 현격히 줄어들고 침체에 힘겨워합니다.

그 여파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영국의 브렉시트 역시

저성장과 침체를 겪는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반작용일 거고요.

 

그러니 뭔가 좀 더 완만하면서도

여전히 희망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말은

아름답게만 들립니다.

 

하지만

유한한 세계에 무한한 성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탈성장 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

주장하는 운동들이 나오기 시작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들도 예를 들었지만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동시에 고도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건 양립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지금, 애써 외면할 뿐

인간의 생산 경제 활동으로 인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생명들을 멸종시키고,

전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는 건

엄연한 현실이고,

그 파괴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난, 재앙도

점점 더 빨라지고 커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죠.

 

저자들은 또 다른 예를 들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실제로 그것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수준에서 디젤 자동차보다 더 깨끗하다.

그렇지만 이 전기 역시 생산되는 것이며,

일반저긍로 탄화수소가 화힉식에 삽입된다.

전지는 채굴해야 하는 광물자원으로 만들어지며,

채굴에는 에너지가 든다.

결국 환경이 오염될 수밖에 없다.

전기자동차 생산에는 일반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것보다

에너지가 훨씬 많이 필요한 것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막연하게 디젤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전기자동차를 타는 것이

친환경적이고 녹색성장에 이롭다고 생각해왔는데

따져보면 결국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저는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아직 저는 탈성장에 대해서는

완전한 동의도 완전한 부정도

하지 못하는 입장입니다.


아직 충분히 생각해본 적이 없어,

좀 더 공부를 해 봐야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적어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뉴노멀 교양수업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여러 시사 용어들에 대해

보다 근본적으로 따지고 짚어봄으로써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그 용어의 등장 배경과 역사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수시로 등장하는 시사용어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만의 방향성을 갖고 싶다면

뉴노멀 교양수업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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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뉴노멀 교양수업 평점10점 | h******9 | 2020.11.03 리뷰제목
뉴노멀 교양수업10년 후 정치 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요즘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세계 정치와 경제의 혼돈이 지속되고 있고가정 경제부터 사회 경제까지 실물로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라 여겨졌다.세계의 정치는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는지 조금 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해안이 필요했고, 주식 차트는 오르내림이 예측이 안되고, 시장의 상황
리뷰제목



뉴노멀 교양수업

10년 후 정치 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요즘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 세계 정치와 경제의 혼돈이 지속되고 있고

가정 경제부터 사회 경제까지 실물로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라 여겨졌다.

세계의 정치는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는지 조금 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해안이 필요했고, 주식 차트는 오르내림이 예측이 안되고, 시장의 상황은 오랜 팬데믹에 종종 무너지는 모습이 보인다. 요즘 같은 상황에 어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이런 시대에 종종 회자되는 뉴노멀에 대한 책이 나를 흥미롭게 했다.

이 책은 10가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개념들을 돌아보며 과거로부터 어떻게 변모해 왔고 어떻게 변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진다. 개념적 용어와 수많은 학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할 필요 없이 내가 이 순간에 중요하다고 판단되고 와닿는 말들은 밑줄을 긋기 바빴고 개념 용어의 보다 직관적인 설명이 필요할 때에는 인터넷 서치를 통해서 알아갔다.





프랑스의 젊은 두 저널리스트가 내놓은 이 책을 보면 아직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해서 예측은 못하더라도,

우리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유추할 수 있게 해준다.

10가지 핵심 개념은 우리에게 이질감이 없다. 이미 기존에 친숙하게 자리 잡아 왔던 개념들이었지만, 이것을 어떠한 용어로 확실하게 인지하게 된 것은 이 책을 말미암아 정립되게 되었다.



기본소득

대안 화폐

공유

포퓰리즘

21세기 민주주의

탈성장

동물의 권리

페미니즘

트랜스 휴머니즘

플랫폼 자본주의


각 용어들에 어떠한 주석이 달리는지 한눈에 알아보는 사람, 나처럼 몇 가지만 아는 사람 등 다양할 것이다.

각자의 필요에 의해 익숙한 개념도 있을 것이고, 생소한 단어도 있을 것이다.

한데 이 개념들이 앞으로 10년 후의 정치와 경제를 바꾼다고 하니 모른 체 지나칠 수가 없다.




내가 아는 몇 가지 용어 중 공유경제는 지금도 많은 이슈를 낳고 있다.

사회적 공유체제가 우리에게 어떠한 이로움을 가져다주고, 어떠한 폐단을 낳을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일인 것 같은데, 자기 밥그릇을 지키는 싸움인지, 공공의 제화를 낭비하는 것인지, 앞으로 어떤 근간으로 이루어 나갈지, 또는 시민들의 의식과 참여 수준에 따라 바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유경제는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 앞으로 도태될 이유가 없는 개념이기도 하고 사회적 경제, 협동조합 등 주변에 많은 조합들의 설립을 보면서 점차 시민들의 자립도도 높아져가는 마당에 책에서 말하는 센소리카 네트워크의 좋은 예도 남아있어, 앞으로의 공유에 대한 개념을 좀 더 가시화하여 발전하는 방향이 종종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경제를 하려면 어떠한 것을 바꾸어야 할까? 아니면 꼭 바뀌어야 할 것이 있을까?

인류학자들은 공유의 목적을 경제를 다시 사회 속에 묻어가게 하는 것이라 한다.

우리는 탐욕스러운 시장에서 상품에 목적 두었지만, 과거 인간 역사의 대부분은 시장의 지배에서 벗어나 있었음을 기억하라 한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래는 어느 한 가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예측하긴 어렵다.

어떠한 방향에서 자본주의가 언제고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유경제를 자본주의에 잠식당하지 않게 하려면 우리가 미리 장치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수정, 보완되고 가변성 있는, 상황에 맞는 체제로 점차 시대를 타고 변화하는 공유 경제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지만, 아직 뚜렷하게 와닿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10년 후의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은 지금으로써는 뜬구름 잡는 그림의 떡일지도 모르겠으나, 시대가 빨리 변모하는 만큼 그 기간도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기본소득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까?

포퓰리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악일까?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까?

공유경제는 자본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녹색성장으로 기후재난을 해결할 수 있을까?

트랜스휴머니즘은 인간의 승리일까, 인류의 위기일까?

페미니즘이 퀴어와 트랜스젠더를 배제할 수 있을까?


문예출판사 ▶ 뉴노멀 교양수업



우리가 고민해 볼 가치있는 화두를 던지는 뉴노멀 교양수업을 통해 다양한 개념과 함께 이것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야할지는 우리 몫으로 남겨둔 것에 대해 현 사회가 갖고 있는 형태의 본질을 찬찬히 살펴보고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천천히 다시 읽어봄으로써 우리에게 직면한 과제들을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되었는데, 경제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치에는 다소 둔감했던 부분들을 느낌으로써 앞으로 정치에 더 깊숙이 이해하고 참여해야 함을 느꼈다.




이 밖에도 책에서 말하는 10가지 개념 용어들을 공부하면서 견해가 넓어짐을 느낀다.

이슈가 되었던 페미니즘, 동물의 권리에 대한 글을 읽고 젠더의 정체성에 따르는 여러 문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인종과 성, 계급 등 다양한 종으로 나누려 하고 그것들과 구분지어 나 스스로를 우월한 집단에 끼워 맞추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느꼈으며 사회가 개방적이 되는 만큼 폐쇄적이고 곪아있던 문제들이 점차 대두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사회적 갈등이 어떠한 관점에서 야기되는 것인지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객관화 하면서 이타적 관점들도 조금씩 생기게 되었고, 우리가 굳이 종과 계급과 성을 나누려고 했던 저의를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는 왜 내가 속한 종은 우월하고 여기며 다른 종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일까?

이것도 우리가 종의 기원으로부터 최상위에 있는 인간이기에 그 우월함을 느끼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까?

동물에 대한 학대는 어떠하며 다인종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생각해보면 아직 우리의 의식 수준이 '과거로부터 깊이 뿌리박고 있다'라는 책의 한 구절로 설명이 되는 듯하다.


책에서 보는 관념적인 용어들이 점차 신식으로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 이전에는 보수적이라 생각했던 개념들이 점차 미래화 가치를 내재하면서 좀 더 발전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듯 하다. 여러 사조들과 맞물리는 대립과 논쟁들을 보면서 이런 류의 날을 세우는 누군가들의 시야와 통찰력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점점 어려워지는 용어적 한계에 부딪히다보니 인터넷 서치를 통해 직관적인 해답을 얻으려 노력하면서 책에서 말하는 사회가 갖고 있는 양면성을 보는 객관적 시각이 한 단계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인간의 대체재는 어디까지 진화할까? 테크니컬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리가 배운 학문으로 미래사회를 그려낼 수 있을까?

다양한 화폐들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사이보그와 인공지능과 트랜스 휴머니즘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등 많은 의구심이 고개를 든다.

책을 이해하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미래를 예측해보는 이 시간을 통해서 더 많이 파생되어지고, 더 많은 성장에 어떠한 한계는 없을지도 떠올려본다. 이러한 생각들이 책에서 말한 탈성장의 관점에서 어떠한 결과를 예측하는가 하는 물음표도 떠올려졌는데, 아마도 제한적인 자원들을 무한으로 쓸 수는 없을테니 그 동력자원에 대한 대체재를 찾지 않는다면 탈성장 지지자들의 개념과도 상통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경제, 정치적 변모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된 여러 개념들을 보며 앞으로 이 용어들이 추구하는 미래상은 어떤 걸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빠른 성장을 거쳐 고도화된 시대로 진입이 머지않았다 싶다. 10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후 우리의 사회는 우리가 예측한 모습으로 변화되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책 뒷편에 더 읽어보면 좋을 책 소개란도 흥미로웠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에너지 소모가 다소 있었기에 아마도 바로 들여다 보고 싶은 충동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라 확신하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을 접하고 있을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사람이지만 이 책으로 말미암아 과거로부터 어떻게 변모했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해보며 거시적 관점을 조금이라도 갖추게 된 데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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