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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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여자들

편향된 데이터는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지우는가

리뷰 총점 9.6 (141건)
분야
사회 정치 > 여성/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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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젠더 데이터 공백으로 초래된 여성들의 현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i*****n | 2021.10.16 리뷰제목
최근 컴퓨터의 용량과 주변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이제 거의 모든 일상 생활이 온라인을 통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나아가 기존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그것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패턴을 진단하는 것은 이제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 기기를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고 유심히 살펴보면, 화면에 보이는 광고들이 내가 자주 접속
리뷰제목

최근 컴퓨터의 용량과 주변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해, 이제 거의 모든 일상 생활이 온라인을 통해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나아가 기존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그것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패턴을 진단하는 것은 이제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 기기를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고 유심히 살펴보면, 화면에 보이는 광고들이 내가 자주 접속했던 지역이나 방문했던 사이트들의 성향을 분석해서 이른바 맞춤광고가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대중매체에서는 이러한 빅 데이터를 활용하면, 앞으로 사람들의 삶에 뭔가 새로운 활력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데이터들을 통합하여 만든 빅 데이터가 과연 충분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동안 만들어졌던 데이터가 모든 이들의 삶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 그렇게 편향된 데이터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그릇된 정보가 재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기존의 데이터들은 사회의 주류 남성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기에, 소수자와 여성들의 입장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인류의 역사에서 여성들의 입장을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기에, 여성들의 데이터는 지워진 채로 탐구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그렇게 존재하는 젠더 데이터 공백으로 인해서, ‘편향된 데이터는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지우는가라는 문제에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지금도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들은 항상 성인 남성들을 기준(디폴트)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반인 여성들은 예외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단언한다. 실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주장에 대부분 공감하고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실상 젠더 데이터 공백이 새로운 결과를 초래하고 그 결과는 여자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까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하겠다. 때로는 남성들을 기준으로 잘못 설계된 기존으로 인해, 자칫 수많은 여성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만 한다.

 

문제는 그러한 젠더 데이터 공백이 악의적이거나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온 사고방식의 산물일 뿐이기에 일종의 무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인간이라고 통칭하는 것은 남자를 의미하고, 인류의 반인 여성들은 철저히 소외되어 왔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성 중립적 입장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도 의도치 않은 남성 편향을 강조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저자는 여성의 신체, 여자의 무급 돌봄노동, 여자를 대상으로 한 남성의 폭력은 인류의 역사에서 늘 간과되어왔고, ‘남자들의 안중에 없는주제이며 또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젠더 데이터 공백으로 초래되는 여성들의 삶을 일상직장’, 다양한 기술의 설계 및 의료기기와 현장, 그리고 공공 생활재난등 모두 6개의 항목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책의 내용을 통해서, ‘남성이 디폴트로 간주되었던 현실을 남성과 여성의 표준을 별도로 설계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축적된 빅 데이터는 남성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새롭게 여성들의 표준을 만드는 것은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여성들을 위한 각종 제도나 기기의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여전히 현실에서 젠더 데이터 공백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맺음말을 통해서, ‘성별/젠더 데이터 공백에 대한 해법은 분명하다고 강조하는데, 그것은 여성 진출 공백을 메우면 된다는 것이다. 모든 제도나 기기의 설계에 있어 여자들에게 물어보기만 했으면 됐던 것인데, 기존의 남성 편향적인 관점을 묵수하면서 그동안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뿐이었던 것이다. 이제라도 엄연히 존재하는 젠더 데이터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울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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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보이지 않는 여자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l | 2020.10.30 리뷰제목
*필독서 *이 책을 읽고도 억울하다고 하려나....거짓말이라고 하려나....안 읽겠지....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로 나는 달라졌다 전보다 더 불편해졌고 전보다 훨씬 화가 나지만달라진 내가 좋다 앞으로도 계속 불편해하고 화도 낼거야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것들을 명확한 수치로 확인하면서여성에겐 당연했던 일상의 불편들 (사실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이어이가 없었고 아니 그럼
리뷰제목

*

필독서

 

*

이 책을 읽고도 억울하다고 하려나....

거짓말이라고 하려나....

안 읽겠지....

 

*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로 나는 달라졌다

전보다 더 불편해졌고 전보다 훨씬 화가 나지만

달라진 내가 좋다 앞으로도 계속 불편해하고 화도 낼거야

 

*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것들을 명확한 수치로 확인하면서

여성에겐 당연했던 일상의 불편들 (사실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이

어이가 없었고 아니 그럼 남성들은 이렇게 살지 않았다는거야? 황당했다

이 정도면 인생 치트키 아닙니까

 

*

우리가 하나하나 다 바꿀거야

느려도 빠짐없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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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보이지 않는 여자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X*********9 | 2020.12.09 리뷰제목
국가가 사회초년생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만든 제도가 하나 있다. 내일채움공제라는 것인데 2년형을 가입할 경우 매달 약 12만원씩 2년을 내고 만기에 1600만원을 가져가는 것이고 3년형을 가입할 경우에는 매달 약 16만원을 내고 만기에 3000만원을 가져가는 것이다 모로보나 3년형이 파격적인 혜택이나 첫직장을 다닌 초년생의 절반은 6개월을 못 버티고 보낸다길래 나는 2년형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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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사회초년생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만든 제도가 하나 있다. 내일채움공제라는 것인데 2년형을 가입할 경우 매달 약 12만원씩 2년을 내고 만기에 1600만원을 가져가는 것이고 3년형을 가입할 경우에는 매달 약 16만원을 내고 만기에 3000만원을 가져가는 것이다 모로보나 3년형이 파격적인 혜택이나 첫직장을 다닌 초년생의 절반은 6개월을 못 버티고 보낸다길래 나는 2년형을 가입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나는 애초에 3년형을 가입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입사한 기업이 3년형의 조건에 맞지 않기 때문이었다


3년형 가입조건은 기업이 뿌리기업이어야 하는데 뿌리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산업에 뿌리를 두는, 다른말로 하자면 용접이나 선박과 같은 극극극 남초회사만 가능했던 것이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 국가의 산업발전을 위해 혜택을 주는 건 좋으나 왜 하필 극남초인 용접이나 선박만 허용된건지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따지면 간호는? 사회복지사들은? 유치원 선생님들은? 나는 이 직업들이 용접이나 선박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산업에 뿌리를 두는 직종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도의 헛점 또한 젠더 데이터 공백에 의해 생겨난 것 같다 여초들은 항상 지워지고 무시 당하는 것 같다 만일 이 제도를 만들 때 데이터를 사용하여 공정하게 집행했다면 더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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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보이지 않는 여자들 평점10점 | y******h | 2020.08.21 리뷰제목
하말넘많 채널에서 소개해 준 책이라독서모임 주제도서로 선정하게 되었다.우선 꽤 두꺼운 양이라 2부까지만(전체에서 1/3분량) 읽고 첫 번째 독서모임을 진행하였다."여성"이라는 범주에서 다각도의 데이터를 설명해주느라대부분 육아, 결혼 후 여성이 겪는 얘기가 많아서 약간 공감은 덜 됐지만그래도 잘 알지 못했던 데이터를 많이 알게되서 유익한 책이었다.여성화장실의 수가 부족해
리뷰제목

하말넘많 채널에서 소개해 준 책이라

독서모임 주제도서로 선정하게 되었다.

우선 꽤 두꺼운 양이라 2부까지만(전체에서 1/3분량) 읽고 첫 번째 독서모임을 진행하였다.

"여성"이라는 범주에서 다각도의 데이터를 설명해주느라

대부분 육아, 결혼 후 여성이 겪는 얘기가 많아서 약간 공감은 덜 됐지만

그래도 잘 알지 못했던 데이터를 많이 알게되서 유익한 책이었다.

여성화장실의 수가 부족해서 성폭행을 당하거나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는

부분은 참담했다.

정말 유구하게 전 인류가 여성을 많은 부분에서 배제하고 지워버린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니 충격이 곱절이었다. 

아직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다혜 기자님이 추천한 멘트처럼

여기 나온 통계를 다 외우고 싶을 정도로 근거가 충분한 책이어서 좋았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그 수많은 젠더 데이터 공백에 대하여... 평점10점 | l****1 | 2020.08.01 리뷰제목
어릴 때 고향에는 옛날에 지은 극장이 하나 있었다.  60년대에 지었으니 옛날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그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전이나 끝난 후에는 여자, 남자 할 것없이 다들 화장실을 찾았었는데 유독 여자 화장실만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길게 있었던 게 기억난다. 남자 화장실 쪽은 거의 줄이 없어서 더욱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왜 여자 화장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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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고향에는 옛날에 지은 극장이 하나 있었다. 

 60년대에 지었으니 옛날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그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되기 전이나 끝난 후에는 여자, 남자 할 것없이 다들 화장실을 찾았었는데 유독 여자 화장실만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길게 있었던 게 기억난다. 남자 화장실 쪽은 거의 줄이 없어서 더욱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왜 여자 화장실만 늘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길었을까? 까닭은 여자 화장실 크기에 있었다. 그 때는 건물의 여자와 남자 화장실 공간 크기가 똑같았다. 남자 쪽은 그 정도 화장실 크기라면 별로 줄을 서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했었는데, 여자 화장실 쪽은 그런 크기로는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이용하기엔 어림도 없었다. 이는 모두 화장실 크기의 기준을 오로지 남자 쪽에 맞춰 정했기에 생겨난 결과였다. 여자 쪽을 기준으로 정했다면 분명 여성들이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오래도록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화장실 크기를 정하는 것처럼 어떤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서 기준을 남자에게 맞추는 바람에 여성이 겪지 않아도 될 불편과 어려움을 당하는 걸, 젠더 데이터 공백이라 부른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많은 경우에 있어서 디폴트 값(기준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을 남자에게 맞춰 여성을 위한 젠더 데이터 공백이 있었다는 걸 밝히고 있는 것이 바로 이번에 나온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란 책이다. 저자는 영국의 여성 운동가로 유명한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총 6부에 걸쳐 일상과 직장, 기계 설계와 기술, 의료와 공공생활 그리고 재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젠더 데이터 공백을 이 책은 아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덕분에 정말 아주 오랫동안 많은 곳에서 어떤 것을 만들거나 계획할 때 여자들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가득 깨닫게 된다. 앞서 인용한 화장실도 한 사례이지만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여성들이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을  때, 우주복의 규격이 모두 남자에게 맞춰 있는 지라 여성들은 별도의 수선이 필수적이었다는 사실도 작지만 이런 젠더 데이터 공백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사례이다.

 늘 하던대로 하면 시야의 사각이 존재하게 된다.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 모든 걸 다 알고 살필 수는 없으니 시작 할 때는 으례 어느 것 하나에 한정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작이 좋은 성과를 얻으려면 과정 속에서 해 오던 것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보다 많은 대상에게로 자신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은 그런 사각을 줄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통계에 대한 해석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이 지닌 기본적인 생각, 입장에는 동의한다. 그동안 많은 부분에 있어서 여성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니까. 그런 것을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의 의의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번 일독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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