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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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리뷰 총점 9.5 (201건)
분야
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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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오롯이 지금 이 순간을 느껴봐!,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평점9점 | k****e | 2020.03.12 리뷰제목
밥을 먹고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동안에도 머릿속은 늘 바삐 움직인다. 문득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가하면 내일 할 일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내일 아침을 위해 쌀을 씻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뭔가를 떠올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씻은 쌀을 밥솥에 넣고난 뒤 돌아서서 갑자기 '아차'싶다. 여러가지 생각들에 둘러싸인 나머지 방금 분명 쌀을 씻어서 밥솥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까마득히
리뷰제목

밥을 먹고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동안에도 머릿속은 늘 바삐 움직인다. 문득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가하면 내일 할 일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내일 아침을 위해 쌀을 씻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뭔가를 떠올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씻은 쌀을 밥솥에 넣고난 뒤 돌아서서 갑자기 '아차'싶다. 여러가지 생각들에 둘러싸인 나머지 방금 분명 쌀을 씻어서 밥솥에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까마득히 잊어버리고는 쌀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긴가민가하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으로 마음이 분주하면 몰입하는 능력도 크게 떨어지며(p45), 생각이란 저절로 찾아오고 아무리 애써도 막을 수 없기 때문(p70)이다.

 

그런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생각에 대해 조곤조곤 알려주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줄 '명상'과 명상기법의 핵심 요소(p31)라고 할 수 있는 '마음챙김'에 대한 책을 만났다.

 

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저자는 파란 눈의 스님, '앤디 퍼디컴'으로 어떤 계기로 인해 명상 공부를 하며 10여년동안 티베트에서 승려로서의 삶을 살다 2004년에 환속해 '헤드스페이스(고요한 마음)'라는 개념을 정립, 명상과 마음챙김에 대한 강연과 상담은 물론 헤드스페이스 앱과 헤드스페이스닷컴(headspace.com)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여기 명상과 마음챙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문장들이 등장하는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면...

 

명상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형성되는 방식과 이유를 자각하고 이해하는 법을 훈련하며 그 과정에서 균형 잡힌 건강한 시각을 얻는 것이다. p29

 

마음챙김은 현재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리거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순간'에 존재하는 것, 지금 펼쳐지고 있는 삶을 직접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p33

 

명상은 당신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되 그 결과에는 집착하지 않도록 이끌어 뜻밖의 장애물이나 원치 않은 결과에도 좌절이나 상실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미묘하지만 중요하다. p41

 

명상을 배우는 이유는 눈을 감고 진득하게 앉아 있는 일에 삶을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아차림에 숙달해 그것을 삶의 다른 영역에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p54

 

명상은 마음을 통제하려고 애쓰지 않고 한 걸음 물러나 수동적으로 주의 집중하는 법을 익히면서 그와 동시에 마음을 자연스러운 알아차림 상태에 두는 과정이었다. p69

 

마음챙김은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상태에서 기꺼이 마음을 쉬면서 어떤 감정이 생기든 판단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않아 그 감정에 저항하지도 휩쓸리지도 않는 것을 말한다. p127

 

은연중에 늘 통제하려하고 괴로워하던 부분을 정확히 쿡-하고 찔린 기분이 들었다. 마음에 새겨둘 좋은 말이 무척이나 많다. 그리고 앉기, 걷기, 서기, 눕기 네 가지 유형의 명상이 있는데 이외에도 다양한 명상법을 실천해볼 수 있게 상세히 알려준다. 몇몇 명상법은 간략히 메모해 차근차근 따라해보면 좋을 듯하다.

 

 

또 저자가 스님으로 명상을 수련하는 과정에서 스승의 가르침에 얽힌 몇몇 일화도 소개하는데 왠지모를 깨달음을 얻은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재밌게 읽혔다.

 

 

▶ 마음을 구덩이에 비유하다닛! 헌데 정말 나는 그런 구덩이에 종종 빠지는 것 같다. 빤히 알면서도 빠지기를 반복하는 상태랄까?

 

 

또한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알아차리고 깨달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행하고자 하는 바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만나본 책에서 명상에 대해 아무리 알려줘도 실천이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정말 명상을 해보고 싶게끔 만드는 힘을 느꼈다. 저자는 '10분 명상(헤드스페이스 실전)'을 '소개'하고 따라해볼 수 있도록 어떻게 명상을 하면 될지 '요약'해주고 '심화'과정을 통해 요약에서 제시한 명상법의 이해를 돕고 어떤 식으로 명상을 하면 좋을지도 세세하게 일러준다. 명상을 처음 한다면 이 '심화'를 먼저 숙지하고 요약에 나오는대로 '하루 10분 명상'을 해보면 좋겠다.

 

10분 명상은 단순히 하루에서 10분을 꺼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현재에 존재하고 이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에 더욱 익숙해지는 행위일 뿐이다. p286

 

 

 

 

거기다 맨뒷페이지에 부록으로 명상을 꾸준히 실행하고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게 '명상 다이어리' 양식도 있어서 명상을 하루, 이틀하고 마는 게 아니라 기록으로 남겨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명상을 하는데 있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다만, 부록의 아쉬운 점은 잘라내 다이어리에 붙여 쓰라고 하면서 양식의 시작 페이지엔 그 앞페이지에 책 내용이, 양식 끝페이지 다음엔 연구 조사 자료 출처가 떡하니 붙어있다는 점이다. 해서 책에다 열흘 동안만 체크해보거나 양식을 참고해-왠지 정말 참고용으로 만들어진 듯한-다이어리를 따로이 마련하는 게 훨씬 더 나을 테다.

 


***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털어놓는 이야기는 마치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재밌게 술술 읽혔고 알아듣기 쉬운 데다 정말 멀게만 느껴졌던 명상을 꼭 한번 해보고 싶게 만들었다. 직접 해보지 않고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것도 있을 테니 이번 기회에 명상 다이어리를 만들어 도전해보려고 한다.

 

물론 명상을 한다고 해서 당장 달라지는 건 없을 테지만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온갖 생각이 들끓고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현실을 탓하며 늘 과거와 미래를 헤매느라 좀처럼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살지 못하는 머리를, 마음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쉬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명상에 대해 전혀 몰라도, 명상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일단 시작이 중요하다.
꾸준히 할 수만 있다면 순간순간 나를 괴롭히는 감정들에게서 놓여나 몸도 마음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테니!

 

몸과 마음은 분리된 게 아니다.
마음이 존재할 때 몸이 존재하고
마음이 집중할 때 몸이 집중하며
마음이 편안할 때 몸이 편안하다. p247

 

자꾸 지나간 일을 곱씹고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느라 괴로운 '지금', 당신의 삶에도 명상이 필요하다! 꼬옥 꼭 한번 만나보길...!!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5 댓글 52
종이책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평점10점 | s****i | 2020.03.01 리뷰제목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의 저자인 앤디 퍼디컴은 파란 눈의 스님이다. 명상과 마음챙김 전문가이다. 본인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어서 들어간 절에서 샌들에 대해 고민하며 세상으로 다시 나갈 준비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  파란 눈의 스님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다. 그대로 멈춰라! 하면 몸은 설사 가만히 있을지라도 머리 속에서는 '
리뷰제목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저자인 앤디 퍼디컴은 파란 눈의 스님이다. 명상과 마음챙김 전문가이다. 본인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어서 들어간 절에서 샌들에 대해 고민하며 세상으로 다시 나갈 준비를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  파란 눈의 스님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다. 그대로 멈춰라! 하면 몸은 설사 가만히 있을지라도 머리 속에서는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있을 것이다. 늘 꼼지락 거려야 속이 시원한 발가락과 손가락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들 머리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면서 잠시의 여유를 두지 않는다.


가~아~만히 앉아서 명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있기는 있다. 오래가지 못 할 뿐이지. 그냥 생각 자체를 하지 말고 바람 소리, 시계 소리, 소음 등에 집중해서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을 잠시 멈추라고 하는데, 그 멈추기는 정말 어렵다. 왜 멈춰야 해? 하면서 또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까. 파란 눈의 스님도 처음 명상을 시작했을 때 그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서 그만두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님의 말씀처럼 명상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으로 여긴다. 나 역시도 명상은 성격이 차분하거나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이들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쉬운 듯 어려운 것이 명상이다.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 걱정ㆍ근심 없는 삶을 살아가면 참 좋겠지만, 우리의 삶은 기쁨도 있겠지만 여기저기에서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고 괴로워 하고 분노하고 슬퍼함이 대부분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 명상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명상을 시작했지만 중간에 그만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나도 몇 번의 시도와 노력을 했지만 꾸준히 할 수 없었다. 


의료계에서 명상은 '마음챙김'이라고 한다. 명상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형성되는 방식과 이유를 자각하고 이해하는 법을 훈련하며 그 과정에서 균형 잡힌 건강한 시각을 얻는 것이다. 마음챙김이란 주의를 집중해 오직 현재에,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을 쉬게 하며 알아차림의 자연스런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명상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정의를 내려주는 책은 많았지만 이 책은 이해 -> 실천의 단계로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기 쉽고 차분히 강의를 들려주는 듯 해서 마음이 편안하다. 스님의 모습과 목소리를 상상하지 못하지만 이 책에서의 느낌은 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명상 하면서 스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서 절대로 급하게 읽혀지지 않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신기한 책이다.


명상을 간단히 말하면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명상의 시간을 20~30분, 길게는 1시간 에서 몇 시간까지 이야기를 하는데, 파란 눈의 스님은 단 '10분'을 말한다. 하루에 10분을 해도 많은 유익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명상은 더욱 편안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조시의 일화를 통해서 비극을 겪은 사람들이 명상을 이용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살아가기 보다는 마음훈련, 마음 챙김으로 본인의 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하거나 세상을 효과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1, 2분만 가만히 앉아 있어 본다. 편한 자세로 앉아 가만히 눈을 감고 1, 2분 동안 있어 보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느껴본다. 그리고나서 신체 감각 중 하나에 부드럽게 집중한다. 명상은 마음 훈련의 세 가지 핵심 요소인 접근ㆍ수행ㆍ통합 중 두 번째 요소에 해당하는데 첫 번째는 명상에 접근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명상을 잘 수행하는 법을 아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일상에 가장 잘 통합하는 법을 아는 것인데, 이  세 가지 모두 잘 알아야 한다. 


명상은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나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잡념과 스트레스, 고뇌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내 마음 속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님은 나 보다는 타인의 초점에 맞추어 명상해야한다고 가르친다. 당신 자신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기보다는 타인에게 집중하여 자신의 걱정에서 조금 시선을 돌려 타인의 행복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춤으로써 오히려 자신을 위한 헤드스페이스, 즉 어떤 감정이 일든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만족감이나 충족감을 더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헤드스페이스. 고요한 마음이라고 불리우는 이 프로젝트는 명상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그것을 현대인의 삶에 유익하며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엇으로 만드는 것으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명상을 시도해보게 만드는 목적을 갖고 있다. 헤드스페이스는 지금 이 순간 어떤 감정이 일든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만족감이나 충족감, 즉 마음의 근원적인 평온과 평화를 묘사하는 말이다. 


책의 본론에서는 본격적으로 명상하는 연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스님의 스승에게 처음 명상하는 법을 지도받는 순간부터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명상할 때 느낀 점, 스승의 조언, 명상이 실패했을 때는 어떤 마음 상황이었는지. 우리 같은 초보자들이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 느꼈던 감정이나 깨달음을 스님 또한 느꼈고, 알았고, 스승의 가르침으로 인해서 명상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점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각을 통제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테지. 불쾌한 생각은 모두 차단하고 오직 행복한 생각만 떠올리며 편안하게 살면 되니까 말이야" 그렇다. 스승의 말씀처럼 우리가 생각을 쉽게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스승은 또한 모든 생각이 나쁘다고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생각하는 것은 마음의 본성이고, 명상은 마음을 통제하려고 애쓰지 않고 한 걸음 물러나 수동적으로 주의 집중하는 법을 익히면서 그와 동시에 마음을 자연스러운 알아차림 상태에 두는 과정이다. 스승의 조언으로 스님은 깨닫고, 나도 깨닫는다.


스님이 가르쳐주는 명상 연습은 총 10가지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아무것도 하지 않기와 신체 감각 중 하나에 집중하기, 신체 감각에 초점 맞추기, 유쾌한 감정이나 불쾌한 감정에 집중하기,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신체 감각에 적용해 몸을 관찰하기, 음식을 먹기 명상, 걸음을 걷기 시작할 때 몸이 어떤 느낌인지 자각하기,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할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마지막으로 잠자기 전에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 느낌을 감지하는 잠자기 명상이다. 


"명상을 다음 24시간을 살아가는 토대로 생각하라. 명상으로 얻은 고요함을 바탕으로 알아차림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이론, 실천, 정리. 그러나 이 책이 다른 명상에 관한 책과 다른 점은 스님이 직접 겪은 실패와 성공담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이론만 나열했다면 지루했을 것이고, 연습만 하라고 실천을 강조했다면 쉽게 지쳤을 것이며, 마지막 정리 부분에 명상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만을 열거했다면 두 번 다시 읽기 싫었을 것이다. 실패를 했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실패했으며 그 실패를 통해 스승과의 대화속에서 어떻게 깨닫고 반성하고 알아차렸는지, 실천하는 것 또한 무조건 눈을 감고 모든 생각을 하지말고 느껴보라는 식의 두루뭉술 접근법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10번의 명상연습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명상을 더 잘하기 위해서 어떤 시간이나 옷차림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는 부분, 명상 경험을 기록한다거나 명상을 더 잘하기 위해서 스님이 내놓은 10가지 제안과 명상을 실천한 일반인들의 실천경험은 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니 어서 도전해보라고 격려해주는 것 같았다.


부록으로 10일간 명상 다이어리를 붙여놓고 하루 일과를 마칠 때마다 질문에 답을 적어서 반성과 깨달음의 시간을 가지게 한 것 또한 파란 눈의 스님이 얼마나 자상하고 사려깊고 이타적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명상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친절한 책은 처음 만난 것 같다. 30분, 1시간도 아니고 단 10분. 10분의 시간이면 우리가 충분히 명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여기 파란 눈의 스님이 쓴 노하우를 읽고 하루에 10분만 투자해 명상을 해 보자. 나 자신의 마음의 행복 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 모두 행복하고 만족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오늘 당장 실천할 것이다. 지금 나의 삶에, 우리 주변, 우리 나라 국민 모두 에게 명상이 필요할 때니까.



이렇게 지금 우리 모두에게 도움되는 책을 읽게 해 주신 리뷰어 클럽스노우폭스북스에 감사드립니다.



※ 이 리뷰는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


6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6 댓글 4
종이책 당신의 마음에 명상이 필요할 때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t | 2020.03.13 리뷰제목
테오도르 준 박님의 저작 [참선]에서 저자가 서양과 동양에서의 수행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논하던 대목이 있다. 동양인들은 수행에  전통적이면서 고루하고 지루하다는 인상을 갖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수행이란 뭔가 참신하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느낌이라는 식의 언급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의 신비주의]에서 확인했지만 서양의 기성종교와 그노시스 학파, 유대교 등의 전승에서
리뷰제목



테오도르 준 박님의 저작 [참선]에서 저자가 서양과 동양에서의 수행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논하던 대목이 있다. 동양인들은 수행에  전통적이면서 고루하고 지루하다는 인상을 갖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수행이란 뭔가 참신하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인 느낌이라는 식의 언급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의 신비주의]에서 확인했지만 서양의 기성종교와 그노시스 학파, 유대교 등의 전승에서 동양의 수행과 그 맥락이 유사한 전승들이 명백히 있었음을 알 수 있었으나 현대의 서양을 보면 그런 모든 전승들이 맥이 끊어진듯이 여겨지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서양에서는 마법은 금기였기에 사람들이 다가설 수 없었을 것이고 동양의 수행과도 같은 맥락이랄 수 있는 종교적이거나 그노시스적인 전승들은 오랜 세기동안 대중들이 범접할 수 없었던 분야가 아니었나? 서양인들에게 20세기 중반부터 21세기를 통해 수행이 이제서야 대중들에게 자리잡아가는 때일테니 참신하고 도전적이란 표현이 어울릴만도 하다. 


앤디 퍼디컴님도 [참선]의 저자 테오도르 준 박님 처럼 서양에서 태어나고 자라 동양으로 종교에 귀의하고 수행의 여정을 떠나온 분이다. 앤디 퍼디컴님의 저작을 대하며 나는 그 서양인 특유의 관점으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선으로 수행을 바라보는 저작, 서양인만의 재기발랄한 저작이기를 기대했다. 기대는 충분히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낯선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온 용사의 무용담을 기대했었으나 그는 이미 새로운 삶의 방식과 영향에 귀감을 얻은 분이었다. 


그가 전하는 주제 차체가 마음챙김과 명상이 아닌가? 위빠사나라는 이름에서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새로운 이름을 얻고 나서 종교적 색채를 뛰어넘어 위빠사나는 서양에서 대중적인 수행법이 되었다. 하지만 이름은 새로워졌다고 하나 그 본질은 달라질 수 없는 거다. 저자 앤디 퍼디컴님 또한 동양으로 건너와 전통적인 수행체계를 그대로 거친 사람이 아닌가? 그의 저서 곳곳에서 그의 재치가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으나 그의 수행의 깊이는 묻히지 않는다. 


수행을 가까이 하는 사람만큼이나 수행에 거리감을 갖는 사람들 또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을 거다. 수행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중 불교 수행은 어느 세대에나 대중적인 수행법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종교 때문에 가까이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에게도 마음챙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가서고 있다. 그렇게 이 책도 종교적인 빛깔을 지녔지만 대중적인 명상서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기 어렵지 않을 대중서 역할을 해 줄듯 하다.


저자는 자신의 스승들에게 전해 받은 가르침들을 무겁지 않은 말투로 전하고 있으나 어느 하나 가볍게 흘려들을 가르침은 아니다. 


명상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형성되는 방식과 이유를 자각하고 이해하는 법을 훈련하며 그 과정에서 균형잡힌 건강한 시각을 얻는 것이다... 명상은 또한 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방식과 느끼는 방식에 만족하는 법도 보여준다.


위빠사나가 모든 명상법들을 대변하지도 않고 수행법 마다 과정 상으로는 목표하는 바가 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위빠사나, 마음챙김에서 중시하는 것은 앤디 퍼디컴님이 이야기 하듯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며, 느끼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일 거다. 


헤드스페이스는 지금 이 순간 어떤 감정이 일든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만족감이나 충족감, 즉 마음의 근원적인 평온과 평화를 묘사하는 말이다....헤드스페이스는 본질적으로 어떤 생각이 들고 어떤 감정이 생기든 그에 만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헤드스페이스라는 서양의 언어를 입었으나 수행에서 오는 안정과 희열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단어로된 불교 용어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 적지는 못했다.


마음챙김은 의심할 여지없이 일정한 헤드스페이스를 얻고 삶에 변화를 일으키도록 돕는다.



마음챙김 명상이 아니더라도 꾼달리니 요가던 만트라 요가던 단학수행이던, 화두선 이던 어떤 수행을 통해서던 이 책에서 이르는 헤드스페이스는 얻게 되는 것이다. 다만 마음챙김 명상 즉, 위빠사나가 그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테지만 말이다. 


저자가 말하듯 하루 단 10분의 수행만으로 명상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면 가장 탁월하고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아 마땅한 수행임은 분명할 거다. 


저자가 스승으로 부터 가르침 받은 바를 이야기로 풀어낸 야생마 일화와 푸른하늘 일화는 마음과 본성, 수행을 설명한 탁월한 예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사찰 체험을 하러온 사람들을 위한 식사 준비를 하던 일화와 러시아 호텔에 투숙하다 경찰이 들이 닥친 사례 등은 저자의 재치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만들어 주는 장치 같기도 하다. 


본서는 명상의 과정과 효과만을 전하고 있는 수행안내서가 아니다. 실제 수행을 해보고 실감하도록 갖춰져 있는 워크북이다. 그것도 단계적으로 10분 본 명상수행과 걷기명상을 하기 까지 예비적으로 명상연습 과정들로도 이루어져 있고 알아차림과 깨어있음의 명상을 실생활에 접목하도록 먹기 명상, 달리기 명상, 잠자리 명상까지도 준비되어 있다. 모두  10분 마음 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일상에 확장한 것인데 실제 효과가 크다. 


총 6장과 명상다이어리라는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서론부터 명상에 접근하는 방식을 전하고 있는데 전체 장이 어느 하나 빼고 읽으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명상에 대한 소개와 체험과 명상을 받아들일 내적 준비를 갖추기 위해 잘 안배되어 있다. 위빠사나 전문 수련가이신 스님분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일상에 명상을 수용하겠다는 대중 누구에게나 효과적으로 명상을 안내하고 체험케 해줄 저작이라고 여겨진다. 무겁고 학구적인 저작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몰라도 가벼우면서도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수행서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마음챙김은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마음챙김을 조금씩 자주 반복함으로써 그 변화는 이루어진다. 따라서 명상하는 동안 느낌이 어떻든 규칙적으로 명상하는 게 중요하다.... 조금씩 자주 명상하는 동안 더욱 정확하게 자각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고 이 확신은 삶의 다른 영역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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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 스노우 폭스 출판사/엔디 퍼디컴 지음/ 진짜 내 마음 들여다보기 평점10점 | m******s | 2020.02.25 리뷰제목
언제부턴가 "아무 것도 하지 않기"가 꿈같은 일이 되버렸다. 가만히 있기,가 뭐가 어려울까 싶으면서도 생각해보면 가만히 있는 시간이 없다. 핸드폰은 계속 손에 쥔 채로 습관적으로 들여다보고있으며, 그마저도 안할 때는 머릿 속에 생각이 들어차있다.삶이 피곤하다는 걸 몸소 느끼면서도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과연 좋은 걸까.정작 고민을 달고 살면서도 나의 마음은 알지 못하는 삶
리뷰제목

 

언제부턴가 "아무 것도 하지 않기"가 꿈같은 일이 되버렸다. 가만히 있기,가 뭐가 어려울까 싶으면서도 생각해보면 가만히 있는 시간이 없다. 핸드폰은 계속 손에 쥔 채로 습관적으로 들여다보고있으며, 그마저도 안할 때는 머릿 속에 생각이 들어차있다.
삶이 피곤하다는 걸 몸소 느끼면서도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과연 좋은 걸까.
정작 고민을 달고 살면서도 나의 마음은 알지 못하는 삶.
내 삶에 여유가 필요하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라는 책 제목을 보고 나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 전 세계 10개국 판권 판매에 아마존 평점 4.3, 명상분야/스트레스 관리법 분야 4년 연속 top10도서.
내가 고민하는 것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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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은 이 책을 읽고 "이건 정말 천재적이에요."라고 했으며,

 

< p>스티브 잡스는 "애플 사옥의 영감을 일으켜준 책"이라고 했다.</p> <p>빌 게이츠는 "내가 읽은 최고의 책 중 한 권!"이라고 극찬했다.       </p> <p>

어떤 책이길래, 이런 극찬을 받은 건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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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슴속 깊은 곳의 나를 만나는 시간
내 가슴의 빈틈으로 내 삶 전체를 채우다.

명상이라고 하면 조금 딱딱하고 어려운 느낌이 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고, 꺼려지기도 하다.
이 책에선 명상의 고정관념을 깨준다.
생활 속에서 10분의 투자로 할 수 있는 명상의 방법.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이 명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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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헌사_
서론_담장 위, 파란 눈의 스님
1장_명상에 가까이 서다
(생각을 통제하지 않는 그 무엇/판단하지 않는 일/쌓아둔 감정은 솟아옹르기 마련인 법/감정의 위치 찾기/덧없는 감정/헤드스페이스/부드러운 호기심)
2장_명상을 실행할때
(10분 명상/그저 관람하는 사람으로/헤드 스페이스 실전-소개/헤드 스페이스 실전-요약/헤드 스페이스 실전-심화)
3장_일상에 통합하기
(마음챙김의 실행/점으로 이어지는 하루/정신 산만한 남자/저글링하는 스님/일상생활을 위한 마음챙김 명상/별 다섯 개 절/마음챙김으로 걷기/좀비/명상으로 운동하기/오체투지/더 잘 자기 위해서)
4장_출발하기에 앞서
(더 효율적인 상태를 위해서/최적의 시간/그 무엇보다 반복/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기/마음이 불안할 때 해야 할 일)
5장_명상을 위한 10가지 제안
6장_그들은 어떻게 명상을 실천했는가?
부록_명상 다이어리
명상 연습1: 아무것도 하지 않기
명상 연습2: 지각
명상 연습3: 신체 감각
명상 연습4: 유쾌한 감정이나 불쾌한 감정에 집중하기
명상 연습5: 감정의 알아차림
명상 연습6: 몸에 대한 의식적 관찰
명상 연습7: 먹기 명상
명상 연습8: 걷기 명상
명상 연습9: 달리기 명상
명상 연습10: 잠자기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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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앤디 퍼디컴은 파란 눈의 스님이다.

그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였다. 그냥 우연히, 아시아로 떠나 스님이 된 사람.

그 사람의 삶이 궁금하다. 지극히 평범하다고 말하는 그에게 찾아온 표지판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는 명상. 마음챙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배웠어도 그 능력을 어떻게 이용하는 지는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전거 타는 법은 동일하게 남지만, 자전거를 타고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출퇴근에 이용할 수도 있고, 자전거가 직업이 될 수도 있으며, 친구와 놀러다니는 데 필요할 수도 있다.

명상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같은 방법을 알려주지만 명상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각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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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더불어 많이 나오는 단어는 "마음 챙김"이다.

자연스러운 알아차림의 상태에서 기꺼이 마음을 쉬면서

어떤 감정이 생기든 판단하려든 유혹에 빠지지 않아

그 감정에 저항하지도 휩쓸리지도 않는 것이 바로 "마음 챙김"이다.


사람들에게는 마음 훈련이 필요하다.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다른 데에 있는 사람, 주변에 의외로 많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에 온전히 거기에 있는 것.

마음 훈련을 하면서 걷기 명상을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요 근방에서 15년을 살았어요. 하지만 오늘에서야 비로소 그 거리를 진짜로 보았어요. 도대체 나는 지금까지 어디서 살았던 걸까요?"


걸으면서 보는 건물의 색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꽃향기...

얼마나 느껴봤는가.


지금 사람들은 주변에서 펼쳐지는 삶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현재의 순간은 평범하게 느껴져서 당연시 여긴다.

하지만 그대로 경험하지 못하는 사실에서 바로 그 순간이 평범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삶의 그 순간을 다른 곳에서 구할 필요가 있을까.

당신이 무엇을 하든 '그 순간'은 바로 '그곳'에 있는데.


차를 마시고, 설거지하고 일상적인 평범한 행위 안에 존재하는 그것들.

이것이 바로 마음을 챙긴다는 것,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것, 알아차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에 집중해보자.

지나치게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흘려보내며, 다른 일을 생각하는 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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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다음 24시간을 살아가는 토대로 생각하라.

명상으로 얻은 고요함을 바탕으로

알아차림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


명상이라는 건,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행위가 아니지만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올 수 있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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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감정"

종종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산다.

감정이 극단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치달을 때에야 알아차리곤 한다.

한 감정이 다른 감정으로 순식간에 변하는 일이 잦아서 그것을 구별하기도 어렵다.

 

나의 감정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저자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경험하고 인정하고 감정과 함께 살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을 고달프게도 하고 풍요롭게도 하는 그런 감정과 생각을 제대로 알려면 그것들을 명료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연못의 수면을 잔잔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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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꼭 앉아서 하는 게 아니였다.

먹기 명상은, 식탁에 혼자 앉아 외부자극을 모두 치우고, 음식자체에 집중하는 것. 음식의 진가를 인정하고, 어디에서 왔는지, 재배된 것인지, 제조된 것인지, 음식의 재료로 쓰인 곡물이나 동물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을지 생각해보는 것 이런 일련의 과정이 모두 시작이 된다.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했던 명상은
삶에서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사람들은 밤에 자려고 누워서 수많은 생각이 떠올라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불면증' 인데, 그 현상이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면 '인간증'이라고 부르는 게 적합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상상력 초과근무, 수많은 생각을 잠재우기 위한 힘겨운 노력, 감정에 저항할 수록 긴장은 커진다. 긴장은 몸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영향을 미친다.
이 시점에서 사람들은 내면의 대화로 들어간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오늘 밤에도 편하게 자긴 틀렸군, 아까 걔는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한거지?
이 어수선함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책에 적어 놓았다.
불면증에 자주 시달리는 나에게 참 필요한 내용이다.

마지막 부록에 명상다이어리가 있다.
질문지를 잘라 다이어리에 붙여놓고 하루 일과를 마칠 때마다 질문에 답을 적어보자는 것.

Q 오늘 하루를 살면서 사소한 것들을 알아차렸는가? 라는 질문이 인상깊다.
오늘 샤워를 할 때 물의 따스함을 자각했는가?/오늘 아침 식사에서 맛의 질감을 알아차렸는가?/오늘 밖에서 새의 울음소리를 알앙차렸는가? 등의 사소함에 집중하는 질문이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소개된 명상들은 헤드스페이스앱이나 헤스스페이스닷컴(headspace.com)에서 가이드 버전을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려고 한다.
"마음이 흐트러진다면 명상이 아니다.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비로소 명상이 된다.
좋은 명사이나 나쁜 명상 같은 것은 없다.
마음을 알아차리느냐 자각하지 않느냐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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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평점9점 | e******i | 2020.03.06 리뷰제목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만 하는 시점,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혹 명상이 필요하지 않은가.『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의 지은이 앤디 퍼디컴은 파란 눈의 스님이다. 명상과 마음챙김 전문가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 언론에 소개되었다고 한다.(책 앞날개) 그는 “명상의 목적은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p.
리뷰제목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만 하는 시점,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 혹 명상이 필요하지 않은가.『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의 지은이 앤디 퍼디컴은 파란 눈의 스님이다. 명상과 마음챙김 전문가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 언론에 소개되었다고 한다.(책 앞날개) 그는 “명상의 목적은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p. 298) 그리고 하나의 기술이라고.
 
명상은 하나의 기술이다. 따라서 명상을 배우고 다듬을 때는 다른 기술처럼 규칙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결코 복제할 수 없는 매일매일에 규칙적으로 앉아 명상을 하면 모종의 힘이 쌓이고 탄력이 붙기 시작한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와 똑같다. 굳이 마음먹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될 정도로 일상의 일부로 만들려면, 그러기에 충분한 탄력을 축적하려면 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시각에 명상한다면 당신의 명상은 아주 당연하고 안정적인 일과로 자리 잡을 것이다.     (p. 299~ 300)
 
앤디 퍼디컴은 독자의 명상이 아주 당연하고 안정적인 일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으로 부족할 것 같았는지 앱과 홈페이지 홍보도 하고 있다. 읽다 보면 “이 명상도 헤드스페이스 앱이나 헤드스페이스닷컴(headspace.com)에서 가이드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라는 글을 종종 만나게 된다. 

명상이 진정으로 효능을 발휘하려면 그리고 누구든 명상으로 최상의 무엇을 얻으려면 반드시 세 요소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명상에 가장 잘 접근하는 법과 명상을 가장 잘 수행하는 법, 명상을 일상에 가장 잘 통합하는 법을 모두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어디로든 몰고 나갈 수 없다면 자동차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명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명상을 배우는 이유는 눈을 감고 진득하게 앉아 있는 일에 삶을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아차림에 숙달해 그것을 삶의 다른 영역에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바로 통합이다.     (p. 54)

통합으로 인해 걷거나 음식을 먹으면서도 명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여느 자기 계발서가 그러하듯 명상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직접 하면서 일과로 만들어야 한다. 

사실 진정한 변화는 그러한 순간, 즉 책을 내려놓고 명상을 하는 순간에 일어난다. 그 변화는 미묘하고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아주 심오하다. 그 변화에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는 인식과 이해의 성장이 포함된다.     (p. 28)

공책을 이용하든 이 책의 뒤에 마련된 오프라인 명상 다이어리를 이용하든 명상을 처음 시작할 때는 그 경험을 기록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명상 경험은 금세 잊히고 명상하기 전의 감정과 뒤섞이고 만다. 이때의 기록이란 사지선다식으로 다수의 항목 가운데에서 정답을 하나 고르는 것이 아니라 산책하러 나가서 본 것과 같은 식으로 당신이 명상 중에 알아차린 것을 적는 것이다.
 
명상 경험을 기록하는 것은 날마다 집중과 명료함의 증가분을 확인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명상할 때마다 당신의 몸과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라는 뜻이다. 그러한 변화를 하루하루 단순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더욱 느긋하게 대상을 바라보고 그 변화를 더욱 기꺼이 받아들이고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특별한 유형의 사람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명상을 정직하게 하다 보면 자신을 결코 한 가지 유형으로 규정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언제나 변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의 자신이 다르고 지금 이 순간과 다음 순간의 자신이 다르다. 이 사실을을 명료하게 깨닫고 나면 자신에 대해 고정된 시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더욱 자유로운 느낌, 더 이상은 습관적인 패턴을 따르거나 특정한 정체성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p. 305~ 306)


오늘 아침 어떤 아주머니가 손 소독제를 듬뿍 바르면서 ‘코로나19’가 무섭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4시부터 판매한다는 마스크를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소독제, 그리고 마스크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명상이 아닐까 싶다. 명상의 효과를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미묘하지만 중요한 관점의 변화로 당신의 삶이 조금은 편안하고 자유로워지기를. ‘코로나19’도 종식되기를. 그래서 사회적 거리가 다시 가까워지기를.


명상은 당신이 더욱 편안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삶의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되 그 결과에는 집착하지 않도록 이끌어 뜻밖의 장애물이나 원치 않은 결과에도 좌절이나 상실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미묘하지만 중요하다.     (p.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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