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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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전 세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억의 위대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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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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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i*******p | 2019.03.21 리뷰제목
기억력의 천재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의 책이다. 기억력의 천재,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우승을 하게 된 기자의 1년간의 기억력 학습의 여정을 담고 있다. 중간중간 방법들을 제시하지만, 크게 구체적이지는 않다. 기억의 궁전의 시작된 유래부터, 누군가에게 바치는 수사학, 등등 우리의 기억이 언제부터 이렇게 쇠퇴
리뷰제목

기억력의 천재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의 책이다. 기억력의 천재,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우승을 하게 된 기자의 1년간의 기억력 학습의 여정을 담고 있다. 

중간중간 방법들을 제시하지만, 크게 구체적이지는 않다. 

기억의 궁전의 시작된 유래부터, 누군가에게 바치는 수사학, 등등 우리의 기억이 언제부터 이렇게 쇠퇴했으며, 책의 등장과 기억력의 상관관계는 어떠한지에 대해 작가의 기자정신에 기대 여러 의문들을 풀어본다는 점에서는 좋은 책이다. 

그렇다. 이 책은 기억력 향상 비법 의 책이 아닌, 기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이미 나와있는 논문, 특이사례로 남아있는 인물들과의 인터뷰등을 엮어낸 책이다. 

기억력 향상 비법? 이 책에서 말해주는 것은 ~가지다. 

0. 기억은 흥미로운것만 남는다. 익숙한것은 잊혀진다.

1. 기억의 궁전을 활용하라. 

2. 기억의 궁전에 새길 기억은 발칙하고 특이하고 뚜렷해야 한다.

3. 연상기법? 을 활용하라 e.g. baker [이름] 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baker[빵굽는사람]가 더 쉽게 기억되고 더 늦게 잊혀진다. 

4. 숫자는 묶어서 외워라. 

5. PAO시스템을 , 메이저시스템을 ... 활용하라

가 끝이다. 

나머지는 작가의 생각을 보충하기 위해 취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흥미로운 내용전개방식과 흥미를 돋구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 끝까지 읽을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다 읽을동안 언제 기억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언제 나오려나 흥미를 갖고 읽은것도 지루하지 않게 한것에 한몫 했지만.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 우승자도 일상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지 않는한 쉽게 잊을 수 있는 건망증을 갖는다는 것과 우리 교육이 주입식에서 창의력을 요하는 학습으로 바뀌고는 있지만, 인풋이 없는한 아웃풋 또한 없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위안이 되는 말이며,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우리는 머릿속에 일단 지식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창의성이든 뭐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법이니까.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댓글 0
종이책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평점10점 | y****3 | 2016.05.11 리뷰제목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를 읽으면서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읽었다.사람은 그렇다 빨리빨리 쉽게 되려고 한다. 금세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그러면서 나도 그 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나도 빨리 기억력이 천재가 되길... 예전에 드라마에서 기억력이 최고인 드라마를 보았다.유승호가 주연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보면서 정말 최고의 기억력을 가졌구
리뷰제목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를 읽으면서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읽었다.

사람은 그렇다 빨리빨리 쉽게 되려고 한다. 금세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러면서 나도 그 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나도 빨리 기억력이 천재가 되길...

 

예전에 드라마에서 기억력이 최고인 드라마를 보았다.

유승호가 주연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보면서 정말 최고의 기억력을 가졌구나! 저런 사람은 처음부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를 읽으면서 나도 노력하고 실천하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책에서도 똑같이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조금은 말도 안 되는 헛된 희망을 주는 것 같아보였다. 또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언젠가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겠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봤기 때문에, 별다른 희망을 갖지 않고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마지막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느낌으로 이 페이지에 글을 남기게 될 것인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프롤로그를 읽는데 놀랍게도, '미친 기억력'에서 나온 말들을 그대로 저자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심지어 이것이 많은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이 책을 못 알아본 내가 잘못이었나 생각하면서, 과연 그대로 연습했다면 나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과연 발전을 할 수 있었을까? 이 기억법이 이미 많은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 의해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신뢰를 하고 기억력이 좋아지기 위해 이것을 귀찮아도 따라 해 볼까?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지금 실천하고 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이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속하기 위해서 도전하려고 한다.

 

책에서 나온 바와 같이 암기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암기방법에 대해서 우리는 왜 배우지 않는 걸까?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일까? 물론 모든 것을 전부 다 기억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특히 우리나라라면.. 입시와 공부를 중요시하고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필요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수업이 필요 없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수업을 하래해서 책에서 나온 바와 같이 암기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암기방법을 실천하고 수업을 진행한다면 아마도 세계적인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제1장 나는 왜 기억을 잘 못하는 것일까 라는 타이틀을 봤을 때 우리의 잘못된 생활 패턴이나 발전된 시대상황 또는 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메카니즘의 등장 등이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 별 생각할 수 있지만 책 초반부터 기억력에 대한 연구나 생각들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역사적으로 들어가려는 기미가 보였기 때문에 그렇다. 뭐 이런 내용들도 담겨있으면서도 저자와는 다른(?) 우리는 평범한 것에 속한다는 말을 하고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되기까지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담아낸 것 같았다.


역시 첫 장부터 그들이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로 알려주길 바란것은 나만의 욕심인 것 같다.


두 번째 장에서는 기억과 관련이 있는 '뇌'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기억을 잘하는 뇌는 물론 다르긴 다르겠지만 그런 이야기들보다도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그리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을 이야기 하면서 그와 우리는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비교했다.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 참 부러운 면이기는 했지만 읽으면서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어떻게 학습하고 연습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사실 나의 뇌 구조나 기억이 작동하는 방법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기억방법이나 학습법이 궁금한데.. 어쩌면 그런 것은 없고 오직 첫 부분에 나온 대로 연습만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뇌의 관련된 부분은 읽으면서 볼만은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미지의 뇌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정복하지 못한 뇌의 구조를 한 권의 책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영화중에서 루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 속에서 사람의 뇌를 100%까지 끌어올려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의 내용의 영화를 보세요....^^

정말 약이 있다면 그 약을 사고 싶고 1년만의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라는 책을 통해 기억력의 천재가 된다면 통달을 할 것이다. 솔직히 극히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알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서 그 부분을 찾았기에 천재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연습과 반복을 통해서 조금의 변화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통사람이 모두 변화를 가질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믿음이 깨진 것은 아니다. 실천하는 방법이 오랜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믿음은 잃지 않는다.


솔직히 나는 빠른 방법 쉬운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긴 시간 어려운 방법은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

조금더 기다려 본다. 나의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항상 ^^ 이렇게 미소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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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평점9점 | s*****n | 2016.05.23 리뷰제목
젊은 시절에는 남들보다 뛰어난 기억력에 자부심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저 과거의 일이다. 나 역시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건망증에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한동안 기억력을 높이고 활용하는 훈련법을 다루는 책들을 읽기도 했지만, 동기부여를 지속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성적으로는 기억력은 훈련을 통해서 좋아질 수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타고 난 사람들만이
리뷰제목

젊은 시절에는 남들보다 뛰어난 기억력에 자부심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저 과거의 일이다. 나 역시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건망증에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한동안 기억력을 높이고 활용하는 훈련법을 다루는 책들을 읽기도 했지만, 동기부여를 지속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성적으로는 기억력은 훈련을 통해서 좋아질 수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타고 난 사람들만이 이를 쉽게 실천하고 유지한다는 데 동조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또 다시 평범함에 익숙해지면서 건망증을 받아들이는 삶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 1년 만에 기억력 챔피언이 되었다는 소개 글을 접한 후 호기심과 도전욕구가 생겼다. 무엇보다 나도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저자는 2006년에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 참가해서 우승을 했다. 이 사실만 보면 타고난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이거나 적어도 남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나와 같은 흔한 건망증을 경험하는 보통 두뇌의 평범한 사람이었다. 다만 1년 동안 남다른 훈련을 한 결과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그는 2005년에 과학 기자로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을 취재하러 갔다가 참가 선수들로부터 누구나 자기들처럼 기억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는 이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지 확인하고 싶었고, 스스로 실험에 도전한다. 이 책에는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인 에드 쿡이라는 사람의 도움을 통해 저자가 하루 1시간씩 정통 기억술을 훈련하며 메모리 챔피언십에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저자가 활용한 기억술은 최근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개되거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활용되어지는 일명 ‘기억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정통 기억술이다. 이 기억술은 기원전 5세기경에 발명된 오래 된 고대 기억법으로 대연회장 붕괴 참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리스 키오스의 시인 시모니데스가 유가족들에게 잔해에 깔린 사고자들을 설명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때 활용하면서 발견한 방법이 이 기억술의 유래다. 그는 눈을 감고 붕괴된 건물을 원상태로 복원함으로써 연회에 초대된 손님들의 위치들을 그림처럼 정확하게 떠올릴 수 있었다. 이후 시모니데스가 이를 활용한 기억법을 발명했는데, 이것이 ‘기억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것은 머릿속에서 가상의 건물을 지어 그곳에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을 이미지로 만들어 심는 것이다. 떠올려야 할 것이 있다면 가상의 건물을 돌아보기만 하면 된다. 뛰어난 기억술사들이 자신의 기억력을 창의력에 많이 기댄다고 말하는 것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책에는 기억의 궁전뿐만 아니라 장소법, 메이저 시스템 등 다양한 고대의 기억술들이 소개된다. 이처럼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터득한 기억훈련에 대한 것들과 함께 저널리스트로서 인간의 기억에 관한 모든 것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유용한 기억법들뿐만 아니라 기억의 본질, 기억의 창조와 저장 등의 기억의 메커니즘까지 역사와 문화, 심리학과 과학 등을 넘나들며 이야기한다.      

 

기억력이 좋으면 다양한 면에서 이로운 점이 많다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력은 타고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기억력을 받아들인다. 때로는 나처럼 젊은 시절에 뛰어났던 기억력을 회상하며 지금의 건망증을 노화현상으로 합리화해버린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강점이 될 수 있는 기억력을 쉽게 포기하게 된다.
다행이라면 여전히 기억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뛰어난 두뇌가 아닌 평범한 그 누구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현실에서 이를 증명해냈다. 물론 필요한 훈련을 충실히 실천한 결과다. 개인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에서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고,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천에 대한 방향을 찾았다는 점에서도 유익했다. 기억력에 관심이 많은 사람과 잃어버린 기억력을 되살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기억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함께 나름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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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기억 평점6점 | h*****j | 2016.06.10 리뷰제목
67쪽   S에게는 숫자에도 인격이 있었다. 1은 당당하고 체격이 좋은 남성입니다. 2는 톳대 높은 여성, 3은 우울해 보이는 남자인데 왜 그렇게보이는지 저도 모릅니다. 6은 발이 부풀어 오른 남자, 7은 콧수염을 기른 남자, 8은 헐렁한 옷을 겹겹이 걸쳐 입은 아주 뚱뚱한 여성입니다.그래서 87이라는 수를 보면 뚱뚱한 여성과 콧수염을 배배 고고 있는남자가 같이 보입니다. S가 한 말이
리뷰제목

67쪽

 

  S에게는 숫자에도 인격이 있었다. 1은 당당하고 체격이 좋은 남성

입니다. 2는 톳대 높은 여성, 3은 우울해 보이는 남자인데 왜 그렇게

보이는지 저도 모릅니다. 6은 발이 부풀어 오른 남자, 7은 콧수염을 기

른 남자, 8은 헐렁한 옷을 겹겹이 걸쳐 입은 아주 뚱뚱한 여성입니다.

그래서 87이라는 수를 보면 뚱뚱한 여성과 콧수염을 배배 고고 있는

남자가 같이 보입니다. S가 한 말이다. s의 공감각 때문에 숫자가 생

명을 얻기는 했지만 이미지화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개념과 비유를 이

해하기는 어려웠다. 저는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것만 이해할 수 있

습니다. 이렇게 말한 그는 무한이나 아무것 같은 단어는 이해

하지 못했다. 어떤 것이라는 말을 예로들면, 이말은 잿빛 뭉게구름

으로 보입니다. ... 그래서 아므것이라는 단어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고 싶어도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S는 비유해서

생각할 줄을 몰랐다. 장부일언중천금이라는 표현을 들으면 신중함에

관한 이미지 대신 무게나 척도에 관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래서 비

유적 표현이 많은 시를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간단한 이야기

도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기본적으로 모든 단어를 이미지

화하거나 연상 이미지를 찾거나 다른 기억과 관련지어 생각했기 때문

에 짧은 이야기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게 초인적인 기억력에 숨어있는 비밀이에요. 확실히 남과 다르다는 것은

남과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는 간단한 진리가 숨어있습니다. 기억력

좋기 위해 이렇게 까지 남달라야할 지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359쪽

 

  기억술사들은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베이커 베이커 역설이라는 현상을 이

용한다. 이 역설은 이렇다. 이름이 베이커인 사람보다 직업이 베이커 빵굽는

사람인 사람을 기억하기가 더 쉽다. 트릭은 간단하다. 즉 베이커로 베이커라는

이름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에드워드 베드포드라는 이름을 예로 들어보자. 그는 흑

인으로 염소수염이 있고 머리는 뒤로 넘겨 빗었고 색이 옅은 선글라스를 쓰

고 왼쪽 귀에는 귀고리를 하고 있다. 베드포드라는 성을 기억하기 위해 그

가 포드 트럭 바닥에 누워있다고 시각화한다. 그런 다음 강에 침대

를 띄우고 강을 거넌는 모습을 떠올린다. 에드워드라는 이름

을 기억하기 위해서 침대에 올라간 가위손의 주인공 에드워드 시저핸즈가

강을 건널 때 가위손으로 침대를 갈기갈기 찢은 모습을 상상한다.

 

 

    이런 된장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요.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는

그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의 끝은 오늘 얘기하지 않

겠어요. 이 책이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이 왜 그렇게 표현을 햇는지 알겠네요. 오

늘의 리뷰는 여기서 그만.

 

    다른 숙제를 해야하니 머리를 잠시 편하게 해주려합니다. 좋은 주말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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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a*****7 | 2016.05.31 리뷰제목
가끔 TV를 통해서 엄청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카드 한 벌을 1분 만에 통째로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머리가 좋구나. 두뇌는 타고나야돼.'라는 생각을 합니다.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의 저자 조슈아 포어도 우리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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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를 통해서 엄청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카드 한 벌을 1분 만에 통째로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은 머리가 좋구나. 두뇌는 타고나야돼.'라는 생각을 합니다.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의 저자 조슈아 포어도 우리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05년 초에 기자 신분으로 뉴욕에서 열린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기억력대회)을 취재하러 갔다가 2006년에는 기자가 아닌 선수로 출전하여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상에서 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종종 까먹던 사람이 어떻게 메모리 챔피언십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조슈아 포어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기억력 훈련을 통해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기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억술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 에드 쿡, 마인드맵의 창시자 토니 부잔 등을 만나면서 기억력 훈련에 도전하게 됩니다. 저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 번 시도해본다는 것, 낯선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는 것이 정말 멋집니다.

그는 심리학 교수 K. 안데르스 에릭손과 영국의 메모리 그랜드 마스터 에드 쿡의 지도를 받으며 매일 꾸준히 기억력 훈련을 하게 됩니다.

기억법의 핵심은 우리의 두뇌는 시각이미지를 좋아해서 더 잘 기억한다는 것, 그리고 기억을 위해서 공간을 활용하라는 점입니다. 바로 이 기억을 위한 가상의 공간을 만드는 것을 로마인들은 '장소법'이라고 하고 나중에 그 가상의 건물을 '기억의 궁전'이란 명칭을 붙인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공간 정보를 아주 쉽게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상상하는 가장 친근한 공간, 즉 기억의 궁전을 만들어서 그곳에 순서대로 정보를 저장하면 된다고 합니다. 에드가 추천한 첫번째 기억의 궁전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으로, 그 장소가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이라서 쉽게 생생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전미 메모리 챔피언십 도전기 이외에도 중요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전설 속 고대의 기억술이 왜 현대 사회에도 필요할까요? 기억이란 무엇일까요? 기억의 본질, 기억의 메카니즘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기억을 단순한 암기와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은 한 사람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책에서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기억력이 나쁜 사람'인 EP의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P는 여든네살의 은퇴한 연구보조원으로 심각한 기억상실증 환자입니다. 지능지수는 103이고 단기 기억만큼은 정신인과 다르지 않지만 자신이 기억상실증인 것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증세가 심각합니다. 그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고, 오래된 기억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는 몇 십년간 함께 산 아내도 기억하지 못한 채 망각의 세계에 갇혀 있습니다. 다행인 건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망할 일도 없다는 겁니다. 안타까운 건 그의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가족들에게 EP는 기억상실증 이전의 그가 아닙니다. 자신의 기억을 잃어버린 EP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된 것입니다.

'10년 전의 나'와 '현재의 나'는 정확히 따지자면 다른 모습입니다. 외모만 봐도 많이 달라졌고 생각이나 경험 등 여러가지 면들이 조금씩 혹은 많이 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나'일 수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건 내 안에서 있는 기억들이 연속적으로 진화하며 시간이 흘러도 내가 나라는 생각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연속성을 '기억'이라고 말합니다. 즉 '나'라는 인간이 '나'일 수 있는 건 내 안의 '기억'이 만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면에서 '나'를 규정하는 '자아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1년 동안 기억력 훈련을 하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도전하라." 백 마디 말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것이 낫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든지 무엇을 하든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계획적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의 뇌는 정말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는 기억력 훈련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면서 생각도 깊어지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뇌는 이미 새로운 자극, 도전을 통해서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어떤 멋진 도전을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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