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마음을 잘모르겠어요···."
쉽게 상처받고 무너지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파트마다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소개하며 그 마음의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설명서처럼 개념만 서술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마음가짐과 그에 다른 훌륭한 글 솜씨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야기와
2021_048
읽은날: 2021.06.17~2021.06.26
지은이: 김민경
출판사: siso
들어가며~~
정신의학전문의가 쓴 책이라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다고 신청을 했었네요.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요...."
쉽게 상처받고 무너지는 사람들을 위해
_책표지에서
기대가 컸었나 봅니다.
일단 책을 읽는 내내 저는 답답했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우리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면서도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기 보다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다. 비록 지금 외로움, 불안과 걱정 속에 시달리고 있더라도 저자와 함께라면 번아웃, 화병, 직장 스트레스, 비교병, 중독, 대인관계 문제, 세대 간 갈등, 결정 장애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 뿐만 아니라 공황장애, 조울증, 분노조절장애, 조현병, 자살 등과 같은 주제도 용기를 가지고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마음이 답답할 때면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주위를 따스한 눈으로 돌아볼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_추천사 채정호 교수의 글 중에서
책속으로~~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오늘도 상처받은 당신에게
번아웃 증후군, 화병, 적응장애, 의사결정, 히키코모리 증후군, 자존감, 음식중독
2장.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
직장 내 스트레스, 비교병, 대인관계, 고3병, 세대 간 갈등, 중독, 상실감
3장.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기
결정 장애, 공황 장애, 조울증, 자살, 분노 조절 장애, 조현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각 증상과 질환등에 대한 본문의 구성은 질문과 답을 하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어려운 의학용어 없이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정신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가능할 듯 합니다.
그런데 제게는 좀 아쉬움이 남는것, 답답할때 꺼내보고 싶어서, 그래서 찾아서 읽었는데 뭔가 해소(?)가 안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것은 아니 가장 많이 아쉬운것은 실제 상담 사례들이 많았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의학교재도 아니고 상담학 개론도 아니니 일반인을 위한 심리상담에 도움이 되기 위한 책이라면 오히려 실제 사례가 많았으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증상, 질환에 대한 메카니즘, 치료적 접근 뭐 하나 확실하게 명확하게 서술 되지 않고 두루뭉술하다(?)고 해야 할까요?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각각의 질환에 대한 의학적 정보는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답을 얻을 수 있는 정도의 내용들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을 대상자가 원하는게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책을 덮고 난 다음에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답답하고 불편했던 이유는 바로 책을 통해서 답을 얻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출판사의 문제도, 저자의 문제도 아닙니다. 제 자신의 문제 였습니다.
나도 모르겠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가이드만 해주는 책이었을 텐데, 저는 책안에서 내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 딱 떨어지는 답, 바로 치료 가능한 약과 같은 처방전을 얻으려고 목을 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단번에 책 안에서 답을 찾기 어려웠기에 책을 읽는 내낸 답답함이 계속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책을 읽는다고 답답함이 한번에 짠~~ 하고 해소되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결국 나의 문제를 잘 들여다 보고, 또 내 이웃을 (가족, 직장 상사, 동료등)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지를 알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절대 각 질환에 대한 치료법, 처방전이 나와서 바로 치유가 이뤄지는 책은 아니란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자기 인식, 자기 작업이 동반되어야만 마음 치유도 가능해 집니다.
이 책을 읽고도 자신의 문제가 뭔지 모르거나 내지는 불편한 감정들, 답답함이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반드시 전문 상담사 내지는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으셔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행복해지기 위하여
화병
(p.28-36)
* 화병을 잘 다스리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을까요?
이럴 때 좋은 방법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서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독서든 공부든 몰아쳐서 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행복을 느끼는 데는 더 좋은 방법이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만 하는 것보다는 자주 시도해야 도파민 분비가 원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제 영어 단어를 10개 외웠다면, 오늘은 11개 혹은 일주일간 매일 10개씩 외우기, 이렇게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죠. 직장인이라면 출퇴근 시간에 매일 독서하기를 목표로 세우고 실천해보는 겁니다. 그러면 일 년에 수십권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될 거예요.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다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으로 의미 없는 인터넷 검색을하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습관이 되면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처음에는 재밋고 흥미로웠지만 더 이상 즐겁지 않는데도 늘 하던 습관대로 스마트폰을 들여댜보는 거죠.
작지만 매일매일 이룰 수 있는 성취나 성과로 뇌가 행복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정말 싫지만 갈 데가 없어서, 돈을 벌어야 하니까 억지로 회사에 다닌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뿐입니다.
(...)
지금 하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 한번 생각해보면서,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조금씩 느끼는 것이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5-36쪽)
'작은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성취해 나가기' 나 '평범한 일상에서 의미 찾기' 와 같은 일상에서 꾸준히 행복을 느낄수 있는 실천 방법을 제안해 주고 있다.
스스로의 몸에 집중하거나 명상하는 방법중에 음식의 맛, 향등에 집중해서 음미하고, 내몸을 그것에 이완시키는 것을 통해 일상의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소확행이란 남이 주는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고 찾아 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화병이라는 상태가 지속되나가 심각하다면 위에서 제시해주는 것처럼 일상안에서 의미를 찾는 실천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그러나 시도도 해보지 않고 안될꺼야가 아니라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한가지를 찾아서 해보는것이 치료의 시작 아닐까 한다.
킹콩과 라떼들의 무한 습격
분노 조절 장애
(p. 196-207)
* 그럼 술을 안 먹고도,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사람은 어떻게 봐야 하나요? 뉴스에서 갑질 사건으로 언급된 적도 있었어요.
그런 분들 중에는 분노 조절 장애가 있거나 인격에 문제가 있는 분도 있습니다. 보통 자신보다 아주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분은 없잖아요? 회의 시간에 일반 직원이 사장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은 상상이 되지 않죠.
그렇게 보자면 우리도 모두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내 부하직원에게, 집에서는 내 아이들에게, 또는 콜센터 직원처럼 나와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마구 화를 내게 되는 솽황이 생깁니다. 그럼 상대방도 화가 나고, 서로 화가 나 있는 사람끼리 대화를 하다 보면 싸움으로 번지기 쉽습니다. "오늘 내 기분이 안 좋으니, 한 명이라도 걸리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사람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우리 뇌 속에 '거울 뉴런'이라는게 있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면 우리 모습이 그대로 비치잖아요. 그것 처럼 거울 뉴런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 감정을 그대로 읽어 나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 당장 내가 힘들고 괴로울 때,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불만이 많은 분을 만나 보면, 열정이 많고 회사에 애정이 많아서일 때가 있습니다. 내가 쏟은 열정만큼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좌절감도 크게 다가오는 것인데요, 관점을 바꿔 '내가 회사의 미래다'라고 생각해보는 겁니다. 회사가 진부하고 느긋해서 주위 사람들처럼 매너리즘에 빠지기 싫은 마음에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요, 느긋하고 펴안하다면 그것에 만족감을 느끼도록 한 번 노력해보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의 주관적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말 그대로 '주관적'만족도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이 집은 음식이 좀 짜고, 테이블이 덜 닦였어' 이렇게 불만을 찾는 사람과 '식사가 빨리 나오고 직원들이 친절하네?'이렇게 장점을 인식하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 까요?
* 비교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한 것이겠군요?
고맙고 감사한 일이 없는 삶은 본인에게 아주 힘들고 고단한 삶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직 안에서 개선할 점들을 보완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개개인이 그것이 지나치게 몰입하게 될 때 굉장히 만족도가 떨어지고 힘든 과정을 겪게 됩니다.오늘 하루는 여유를 가지고, 일상에서 감사할 일을 한 가지 찾아보면 어떨까요.
내가 고른 두가지가 '화병' 과 '분노조절장애'라니 리뷰 쓰기위해서 읽으면서 플래그를 참 많이도 붙였는데 결국 하나로 모아지네요. 현재의 저의 상태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내 화에 못이겨 신경질 내고 싫은 소리하고 목소리 커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 내가 왜이럴까? 이렇게 감정조절이 안되는거지? 생각이 들고 또 반성하고 다짐 하지만 출근해서 또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여지 없이 폭발해버린다.
나의 감정상태를 좀더 객관화 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 맘대로 안 되니 화가 나고 감정이 조절 안되어 그대로 쏟아내는 나의 일상들
때론 그럼에도 감사하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순간 울컥하고 서운하고 답답해 하는 나의 일상들
나의 감정으로 인해서 나의 눈치를 봐야 했을 동료들을 생각해보며
나를 인식하기 위한 연습을 다시금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가며~~~
분명 책을 덮고 또 리뷰를 쓰고 나면 언제 읽었냐 싶게 까마득하게 잊어버릴지 모르겠지만 나의 감정이 어디서 부터 오는 것인지부터 찾는 연습을 하고 일상에서 의미를 찾고 감사한 마음들을 표현해봐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먼저, 작가님의 책의 대화하는 듯하며 상담해주는듯한 문체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마음이 차분해 지며책을 읽지만 마치 내가 상담받고, 약간은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쯤 읽었는데요. 내가 알았던거 같은 상식또는 지식들, 내가 알고 싶었던 지식들이. 전문의의 소견으로 차분히 정리돼 있어서 참 읽기 편하고 책을 통해 내 모습이 보일듯 말듯 합니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요..."<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삶에 있어서 꼭 관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며 그렇기에 자신의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항상 살펴야 합니다. 저는 현직 의사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도움받아 저의 마음의 처방전을 찾아보려합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이 책으로 나의 마음을 돌보고, 나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줄 수 있기를 간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요..."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삶에 있어서 꼭 관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며 그렇기에 자신의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항상 살펴야 합니다. 저는 현직 의사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도움받아 저의 마음의 처방전을 찾아보려합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이 책으로 나의 마음을 돌보고, 나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줄 수 있기를 간절하게 희망해봅니다~
책 제목 그대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다독려줄 만한 책이 출간되었네요. 저자인 정신과 의사가 그 동안의 다양한 진료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글을 썼다고 합니다. 다음 브런치에서 먼저 작가님의 글을 읽었는데, 출판사의 서평까지 읽고 예약구매로 구매요청 해봅니다.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힐링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책 제목 그대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다독려줄 만한 책이 출간되었네요. 저자인 정신과 의사가 그 동안의 다양한 진료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글을 썼다고 합니다. 다음 브런치에서 먼저 작가님의 글을 읽었는데, 출판사의 서평까지 읽고 예약구매로 구매요청 해봅니다.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힐링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