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이순신(李舜臣) - 이광수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이광수(李光洙)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이광수(李光洙)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이광수(李光洙) 한국문학선집 (1892년 ~ 1950년)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이자, 시인, 평론가, 언론인이다. 본관은 전주(全州), 아명은 보경(寶鏡), 호는 춘원(春園) 최남선과 함께 한국 신문학의 개척자이며 소설가. 일본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수업한 뒤 민족사상을 고취하는 계몽적인 이상주의 소설을 많이 썼다. 6·25전쟁 때 납북되었으며, 그가 걸어온 길은 바로 한국 현대문학이 걸어온 길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이순신(李舜臣) -내용- 아무리 전라 좌수영이 남쪽 끝이라 하여도 이월이면 아직도 춥다. 굴강(병선을 들여 매는 선창) 안에 있는 물은 잔잔해서 마치 봄빛을 보이는 것 같지마는 굴강 밖에 만나서면 파란 바닷물이 사물거리는 물결에서는 찬 기운이 돌았다. 굴강 안에는 대맹선(大猛船) 두 척, 중맹선 육척, 소맹선(小猛船) 이척, 무군 소맹선(小猛船) 칠척, 도 한 십 칠척이 배가 매여 있다. 그러나 명색은 갖추었어도 배들은 반 넘어 썩고 이름 모를 조개들만 제 세상인 듯이 배들의 가슴과 옆구리를 파먹느라고 다닥다닥 붙어 있다. 법으로 말하면 병선은 새로 지은 지 팔년 만에 한 번 중수해야 하고 그로부터 육 년 만에 개조해야 하고 또 그로부터 육 년 만에는 낡은 배는 내어 버리고 새 배를 지어야 하건마는 차차 법이 해이하여 일년 이차 뱃바닥을 굽는 것(배를 매여달고 그 밑에 불을 피워 뱃바닥 창널을 그슬리는 것)조차 벌제위명(伐齊爲名)이 되고 말았다. 금년(신묘년) 정월, 새 수사(水使) 이순신(李舜臣)이 도임함으로부터 배와 군사는 전부 엄중한 점고를 받아서 쓸 것 못 쓸 것을 가리어 놓게 되었다. 수군 오백 팔십인 중에 정말 쓸 만한 것은 삼백인도 못되고 그 나머지 이백 팔십여 명 중에 백여 명은 나이 육십이 넘어 군사 노릇 못할 늙은이들이요, 그 밖에 일백 팔십여 명은 이름뿐이요 사람은 없었다. 사람이 이러하니 병기는 말할 것도 없다. 지금 저 굴강 안에 있는 썩은 배에 들러붙은 사람들은 신관 사또 도임 후에 배를 고치는 목수들이다. 「쓱쓱...」하는 톱질 소리, 「떵떵떵떵......」하는 못 박는 소리, 뱃바닥 굽는 화롯불 연기. 그리고 저 바로 복 파정(伏波亭앞 넓은 마당에 가로놓인 괴물이야말로 새 수사 이순신이 몸소 도편수가 되어서 짓는 맨 처음 거북선이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이순신(李舜臣) : 영웅 장편소설01장. 거북선02장. 경보03장. 부산 동래 전투04장. 달아나는 이들05장. 상주와 충주의 전투06장. 몽진07장. 29일의 회의08장. 출발09장. 옥포.당포 승전10장. 쫓기는 길11장. 한산도 큰 전투12장. 안골포 전투13장. 부산 전투14장. 이순신15장. 칠천도 대패전16장. 남원 함락17장. 벽파정18장. 죽기까지2. [이광수] 작가 소개3. [부록] 이광수 작품: 3편 수록1편. 김씨부인전2편. 난제오(亂啼烏)3편. 소년의 비애판권 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