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생활에서 벗어려고 다시 희망에 부풀어 부의 천국인 간도로 갔습니다. 나의 꿈은 농사를 지어 배불리 먹고 깨끗한 초가나 지어 글도 읽고 무지한 농민들을 가르쳐서 이상촌을 만들려는 것뿐이였습니다. 하지만 간도에 들어가서 한 달이 못되어 나는 자신의 이상이 물거품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도의 H라는 시골에서 셋방살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농사를 지으려고 밭을 구하지만 빈땅이 없었습니다. 돈이 떨어지고 일자리를 얻지 못한 나는 가난 속에서도 어떻게든지 살려고 바둥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