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적도(赤道) - 현진건 한국문학선집(장편소설)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현진건(玄鎭健)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현진건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현진건(玄鎭健) 한국문학선집 호는 빙허(憑虛). 소설가. 대구 출생. 도쿄 독일어학교를 졸업. 치밀한 관찰과 섬세한 묘사로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그는 당시 '한국의 모파상'이라 불릴 만큼 리얼하고 치밀한 묘사로 한국소설의 리얼리즘을 개척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일제 강점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적도(赤道) -내용- 서울의 봄은 눈 속에서 온다. 남산의 푸르던 소나무는 가지가 휘도록 철겨운 눈덩이를 안고 함박꽃이 피었다. 달아나는 자동차와 전차들도 새로운 흰 지붕을 이었다. 아스팔트 다진 길바닥. 펑퍼짐한 빌딩 꼭지에 시포(屍布)가 널렸다. 가라앉은 초가집은 무거운 떡가루 짐을 진 채 그대로 찌그러질 듯하다. 푹 꺼진 개와골엔 흰 반석이 디디고 누른다. 삐쭉한 전신주도 그 멋갈없이 큰 키에 잘 먹지도 않은 분을 올렸다. 이 별안간에 지은 흰 세상을 노래하는 듯이 바람이 인다. 은가루 옥가루를 휘날리며 어지러운 흰 소리는 무리무리 덩치덩치 흥에 겨운 잦은 춤을 추어 제친다. 길이길이 제 세상을 누릴 듯이. 그러나 보라! 이 사품에도 봄 입김이 도는 것을.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적도(赤道)제01장. 출옥제02장. 이마의 흉터제03장. 아귀제04장. 명화제05장. 갸륵한 일제06장. 신문 기사제07장. 수상한 방문객제08장. 검은 그림자제09장. 지난 일제10장. 어떤 연애제11장. 해결책제12장. 파랑새 오던 날제13장. 밟히는 지폐제14장. 보석 반지제15장. 어여쁜 희생제16장. 급보제17장. 삶과 죽음제18장. 돌아온 애인제19장. 고국의 흙제20장. 정열의 회오리제21장. 사랑은 준다제22장. 인생의 적도2. [현진건] 작가 소개3. [부록] 현진건 작품: 3편 수록1편. 신문지와 철장2편. 유린(蹂躪)3편. 발(簾)판권 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