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젊은이의 시절 - 나도향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나도향(羅稻香)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나도향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나도향(羅稻香) 한국문학선집 (1902년 ~ 1926년)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소설가이다. 본명은 경손(慶孫)이며, 다른 필명은 빈(彬)이다. 장편 《환희》를 연재하여 19세의 소년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 때부터 작품 경향을 바꾸어 자연주의적 수법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1925년 《여명》 창간호에 《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하였는데, 한국 근대 문학사상 가장 우수한 단편 중의 하나로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날카로운 필치로 많은 작품을 써서 천재 작가로 알려졌으나 폐병으로 인해 25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 젊은이의 시절 -내용- 아침 이슬이 겨우 풀끝에서 사라지려 하는 봄날 아침이었다. 부드러운 공기는 온 우주의 향기를 다 모아다가 은하 같은 맑은 물에 씻어 그윽하고도 달콤한 내음새를 가는 바람에 실어다 주는 듯하였다. 꽃다운 풀 내음새는 사면에서 난다. 작은 여신의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풀포기위에 다리를 뻗고 사람의 혼을 최면제(催眠劑)의 마약으로 마비시키는 듯한 봄날의 보이지 않는 기운에 취하여 멀거니 앉아 있는 조철하(趙哲夏)는 그의 핏기 있고 타는 듯한 청년다운 얼굴은 보이지 않고 어디인지 찾아낼 수 없는 우수의 빛이 보인다. 그는 때때로 가슴이 꺼지는 듯한 한숨을 쉬었다. 그는 몸을 일으켜 천천한 걸음으로 시내가 흐르는 구부러진 나무 밑으로 갔다. 흐르는 맑은 물은 재미있게 속살대며 흘러간다. 푸른 하늘에 높다랗게 떠가는 흰구름이 맑은 시내 속에 비치어 어룽어룽한다. 꾀꼬리 한 마리는 그 나무 위에서 울었다. 더보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1. 젊은이의 시절2. [나도향] 작가 소개3. [부록] 나도향 작품: 3편 수록1편. 꿈2편.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3편. 은화 백동화판권 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