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잡히기 위해 아내가 잡힐 것을 찾고 있을 때 오늘의 일을 생각하였습니다. 동년배이며 친척들에게 칭찬을 받는 경제력 있는 T가 살이 부러져 아내가 양산을 못쓰게 되자 양산을 사가지고 들려 아내의 물질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을 들쳐놓고 간것이였습니다. 가난한 예술가의 처 노릇을 잘 하던 부인이 동요를 일으키고 가벼운 투정을 해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찾던 것은 전에 벌써 잡히었고 빈곤으로 인해 정신이 없어진 아내를 보며 도리어 아내에게 화를 내며 옛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내와 십 육세때 결혼한 후 곧 집을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거지같은 형색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